여자와 짐승의 비밀 (계17:1-14)
본문
확실히 요한계시록은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의 최후 승리를 보여 주는 책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하나님의 자기 심판의 과정에는 일곱 인재앙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제1환난이라 부릅니다(계6:). 또 일곱 나팔재앙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제2환난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일곱 대접재앙이 있습니다. 곧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제3환난이라 부릅니다. 지금 우리는 요한계시록 17장과 18장에서 바벨론의 최후 심판을 봅니다. 17장은 바벨론 최후의 내적인 면을 가리키고, 18장은 바벨론 최후의 외적인 면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타난 바벨론은 세상의 악에 대한 총칭입니다.
I. 요한에게 보여 준 여자(큰 음녀)를 봅니다(계 17:1-6).
1. 그 이름은 무엇인가 큰 음녀라고 하였습니다(계 17:1, 17:15-16). 또한 여자라고도 하였습니다(계 17:3, 7, 9, 18). 혹은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고 하였습니다(계 17:5).
2. 무엇을 의미함인가 이것은 바벨론의 다른 이름입니다. 본문 17장 5절에 그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고 하였습니다. 여기 ‘비밀’이란 불법의 비밀(살후 2:7)로 숨은 힘, 숨은 원리, 숨은 뜻을 말합니다. 가증한 것들의 어미 라고 함으로써 그의 무신성, 반신성, 살신성, 배교성의 중심(center)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음녀는 사탄의 힘을 지니고 있다는 말입니다.
3. 왜 그를 음녀라고 했는가 이 말은 신부 새예루살렘(계 21:2)에 대조해서 쓰는 말입니다. 그를 ‘음녀’라고 부르고 ‘음녀의 어미’라고 부른 것은 그의 영적, 도덕적 타락성을 의미합니다. 큰 세상을 유혹하고 미혹하여 사람들을 하나님께로부터 등지게 하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4. 음녀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요한계시록 17장 1절에 많은 물위에 앉은 큰 음녀 라고 하였습니다. 17장 15절에 보면 여기 ‘많은 물’은 음녀의 앉은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 고 하였습니다. 곧 ‘물’은 ‘세계 열국’을 가리킵니다. 그가 물위에 앉았다 함은 그의 세계적인 지배력, 영향력을 과시하는 말입니다. 역사상에 나타난 여러 류의 음녀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종교, 교육 등 모든 부분에 걸쳐 세계를 흔들었습니다.
5. 음녀의 모양은 어떠했나
1 붉은 빛 짐승을 탔다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7장 3절에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붉은 빛 짐승은 바로 바다에서 올라 온 짐승(계 12:3) 곧 무신론 권력을 의미합니다. 그는 큰 붉은 용의 큰 아들 격이 됩니다(계 12:). 그녀가 탄 그 짐승의 몸에 참람된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계 17:3)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그의 반신적이고 살신적인 정권의 성격과 그가 지배하는 위성 국가들을 뜻합니다. 대단한 것은 음녀가 그 붉은 빛 짐승을 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등에 앉아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여자가 그 짐승을 탄 것이 아니고 짐승이 그 여자를 등에 업은 것입니다. 짐승은 바벨론 문화를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자줏빛과 붉은 빛 옷을 입었다고 했습니다(계 17:4). 이것은 그 음녀의 마력적인 유혹성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3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몄다고 했습니다(계 17:4). 이것도 그의 육체적 탐미주의를 나타내는 모습으로 유혹의 방편들입니다.
4 가증한 것들로 가득한 금잔을 손에 쥐고 있었습니다(계 17:4). 빛나는 금잔에 비하여 그 잔 속에 있는 것들은 가증한 것들이고,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라고 했습니다. 그것들은 예외없이 배신과 불신과 불경건과 무신사상과 유물사상과 우상숭배사상들을 가리킵니다. 6. 음녀의 활동은 무엇인가
1 이 세상과 세상의 군주들을 취하게 하는 일입니다. 요한계시록 17장 2절에 땅의 임금들도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거하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그 음녀의 활동 목적은 분명합니다. 이 세상과 세상의 군주들을 취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그녀는 이 세상과 세상의 군주들에게 음행의 포도주를 먹이던 자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4장 8절에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로 먹이던 자 라고 하였습니다. 그 음행의 포도주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입니다(요일 2:16). 그 음행의 알코올은 과학만능, 철학, 쾌락, 문화 예술, 유물론 등의 알코올일 수도 있습니다. 이 세상의 권력지상주의일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그 음행의 포도주는 다른 신을 섬기게 하는 우상숭배 사상이며, 또한 거짓 그리스도를 따르게 하는 이단 사상일 수도 있습니다. 실로 가증한 음료들입니다. 참으로 무서운 마취제요, 사망수(死亡水)입니다.
2 성도와 예수 증인의 피에 취한 여자라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7장 6절에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그녀가 하나님의 백성들과 교회의 지도자들을 죽이는 데 익숙하고, 그것을 취미처럼 즐기며 쾌감으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요한계시록 17장 18절에 네가 본 바 여자는 땅의 임금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 고 하므로 짐승의 활동 무대인 이 세상 바벨론을 가리킵니다.
Ⅱ. 요한에게 보여준 짐승(괴물)의 비밀을 봅니다(계 17:) 영감의 사람 사도 요한은 이 큰 음녀의 정체를 보았습니다. 곧 그의 이름과, 그 이름의 의미와, 그 음녀의 현주소와, 그의 활동을 보았습니다. 그녀는 큰 붉은 짐승의 등에 앉아 음행의 포도주로 세상과 세상의 왕들을 취하게 하고, 예수의 증인들과 성도들을 죽여 저들의 피에 취하는 쾌감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 끔찍스러운 장면 앞에 기이히 여기고 또 크게 기이히 여기고 있었습니다(계 17:6). 이때 천사는 사도 요한에게 다시 말하기를 왜 기이히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의 탄 바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고 하였습니다(계 17:7).
1. 일곱 머리(계 17:3, 7, 9)는 일곱 산(계 17:9)이요, 또 일곱 왕이라고(계 17:10) 하였습니다. 이것은 역사상에 나타난 세계적인 적기독 국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것을 짐승으로 묘사했는데, 사도 요한 당시에는 이미 다섯 마리 짐승이 망하였다고 했습니다(계 17:10). 그는 여섯째 짐승의 통치하에 살고 있고, 그 다음에 일곱째 짐승이 반드시 출현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계 17:10). 우리는 이 일곱 머리, 일곱 산, 일곱 왕 곧 일곱 짐승을 애굽,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 그리고 나타날 마지막 하나의 세계 정부로 보는 것입니다.
2. 열 뿔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7장 3절에 일곱 머리와 열 뿔 이라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7장 7절에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 이라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3장 1절에도 열 뿔 가진 짐승 이 바다에서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1) 열 뿔의 정체가 무엇인가 요한계시록 17장 12절이 분명히 답하기를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열 뿔이란 세계 패권주의 국가를 중심으로 거기에 기생하고 공생하는 이른바 그의 위성 국가들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 패권 국가의 맹주국들입니다. 이것은 기나긴 세계사의 웅변적인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제 마지막 일곱 번째의 짐승이 출현하는 날, 또 그 짐승의 권력 앞에 붙어 살아야 되는 열 뿔 시대가 온다고 한 것입니다.
(2) 열 뿔의 정황은 어떠한가
1 짐승으로 더불어 임금처럼 일시 동안 권세를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7장 12절 중에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으로 더불어 임금처럼 권세를 일시 동안 받으리라 고 하였습니다. 아직도 열 왕의 때는 이르지 아니했다고 하였습니다. 열 왕의 때는 마지막 세계인 짐승의 정부가 들어설 때 이들의 정체도 분명해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중대한 것은 열 왕들은 짐승과 더불어 산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일곱 번째 짐승이 세계를 지배하게 될 때 저들도 그 짐승(임금)에게 권세를 받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2 열 뿔(열 왕)들은 모두 대동단결하여 자기의 통치권을 짐승(일곱째)에게 신탁한다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7장 13절에 저희가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 고 하였습니다. 모든 세상의 군주들이 합심하고 합력하여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기들의 통치권을 짐승에게 신탁하므로 공조 공생하는 기생적 정치 쇼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러한 사대주의적 정치 쇼를 하는 길만이 살아 남게 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짐승의 위성국이 되는 길만이 나라가 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때의 열 왕들은 일곱 번째 짐승의 통치 이념에 맹종하고 충성합니다. 저들은 일곱 번째 짐승 시대의 정치, 경제, 교육, 예술, 문화, 사회, 풍습에 익숙해져 버리게 됩니다. 그것이 그 시대의 첨단을 걷는 걸음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저 고대 세계는 애굽으로 통했고, 헬라로 통했고, 로마로 통했듯이, 마지막 세계는 그 짐승으로 통하는 것입니다. 그때 세계는 모두 다 그 짐승의 표를 생존의 신분증으로 휴대하고 다니게 됩니다(계 13:16-17).
Ⅲ. 현대적 교훈 성령님께서 사도 요한에게 보여준 여자(큰 음녀)와 짐승의 비밀 계시는 끝날을 살아가는 종말의 교회를 향한 생명의 등불입니다. 사람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한 결과는 저들의 마음에 짐승 같은 사고와 판단과 행동을 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 복제 시대를 만들어 내고, 나아가 괴물 인간(Beast Man) 시대를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중대한 교훈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다니엘이 말한 열 왕의 때 곧 열 뿔 시대가 확실히 도래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단 2:44). 이 열 왕의 때는 일곱 번째 짐승(일곱 머리=일곱 산, 일곱 임금)의 출현과 함께 그 절정을 이룬다는 사실입니다. 이 일곱 번째 짐승의 중심 사상은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을 받은 것입니다. 이 영을 받은 짐승이 온 천하 임금들(열 왕들)을 자기 통치 아래로 소집하는 것입니다(계 16:13-14). 중대한 문제는 그때 열 왕들이 일심으로 그 짐승의 통치자 앞에 ‘더불어’ 동맹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세계가 쉽게 하나로 통일되는 힘은 저들이 개구리 같은 더러운 세 영(큰 붉은 용+바다에게서 올라온 짐승+땅에서 올라온 짐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의 등에 타고 있는 음녀의 술에 취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권세를 강화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마겟돈이라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게 됩니다(계 16:16). 그 큰 이유는 요한계시록 20장 9절이 답해 주고 있습니다.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기(포위) 위함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자(음녀=바벨론)와 짐승(일곱 산, 일곱 머리, 일곱 왕)과 열 뿔(열 왕)은 이렇게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가 깊이 명심해야 함은 결코 여자가 짐승을 주장함이 아니고, 짐승이 여자를 주장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짐승이 자기 등에 여자, 곧 바벨론이라고 하는 것을 엎고 다닙니다. 이 바벨론이란 말의 뜻은 ‘혼잡’입니다. 이 시대의 무신론적이요, 유물론적이요, 살신론적이요, 우상숭배적인 인본주의 문화를 총칭하는 것입니다. 짐승(Beast Man)은 이 세상 문화(바벨론 음녀)를 업고 다니며, 그녀의 술에 열국(열 뿔)을 취하게 만듭니다. 그것은 짐승의 고등한 작전입니다. 짐승이 여자의 술잔을 받아 자기도 취하고 열국을 취하게 만듦으로 세계를 제패하는 수단으로 삼는 것입니다. 결국 그 음녀는 하나님의 섭리에 의하여 짐승에게 죽고 마는 것입니다(계 17:16-17). 그 마지막 목적은 하나님의
사랑하는 성도들의 진과 성(교회)을 포위하고 박멸하는 데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세계에 흩어져 있는 주님의 교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교회는 영영 멸망하고 말 것인가 과연 사탄의 왕국이 실현될 것인가 과연 짐승의 세계가 되고 말 것인가 확실히 종말의 세계는 짐승(Beast Man)의 시대로 줄달음치고 있음이 확실합니다.
I. 요한에게 보여 준 여자(큰 음녀)를 봅니다(계 17:1-6).
1. 그 이름은 무엇인가 큰 음녀라고 하였습니다(계 17:1, 17:15-16). 또한 여자라고도 하였습니다(계 17:3, 7, 9, 18). 혹은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고 하였습니다(계 17:5).
2. 무엇을 의미함인가 이것은 바벨론의 다른 이름입니다. 본문 17장 5절에 그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고 하였습니다. 여기 ‘비밀’이란 불법의 비밀(살후 2:7)로 숨은 힘, 숨은 원리, 숨은 뜻을 말합니다. 가증한 것들의 어미 라고 함으로써 그의 무신성, 반신성, 살신성, 배교성의 중심(center)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음녀는 사탄의 힘을 지니고 있다는 말입니다.
3. 왜 그를 음녀라고 했는가 이 말은 신부 새예루살렘(계 21:2)에 대조해서 쓰는 말입니다. 그를 ‘음녀’라고 부르고 ‘음녀의 어미’라고 부른 것은 그의 영적, 도덕적 타락성을 의미합니다. 큰 세상을 유혹하고 미혹하여 사람들을 하나님께로부터 등지게 하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4. 음녀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요한계시록 17장 1절에 많은 물위에 앉은 큰 음녀 라고 하였습니다. 17장 15절에 보면 여기 ‘많은 물’은 음녀의 앉은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 고 하였습니다. 곧 ‘물’은 ‘세계 열국’을 가리킵니다. 그가 물위에 앉았다 함은 그의 세계적인 지배력, 영향력을 과시하는 말입니다. 역사상에 나타난 여러 류의 음녀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종교, 교육 등 모든 부분에 걸쳐 세계를 흔들었습니다.
5. 음녀의 모양은 어떠했나
1 붉은 빛 짐승을 탔다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7장 3절에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붉은 빛 짐승은 바로 바다에서 올라 온 짐승(계 12:3) 곧 무신론 권력을 의미합니다. 그는 큰 붉은 용의 큰 아들 격이 됩니다(계 12:). 그녀가 탄 그 짐승의 몸에 참람된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계 17:3)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그의 반신적이고 살신적인 정권의 성격과 그가 지배하는 위성 국가들을 뜻합니다. 대단한 것은 음녀가 그 붉은 빛 짐승을 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등에 앉아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여자가 그 짐승을 탄 것이 아니고 짐승이 그 여자를 등에 업은 것입니다. 짐승은 바벨론 문화를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자줏빛과 붉은 빛 옷을 입었다고 했습니다(계 17:4). 이것은 그 음녀의 마력적인 유혹성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3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몄다고 했습니다(계 17:4). 이것도 그의 육체적 탐미주의를 나타내는 모습으로 유혹의 방편들입니다.
4 가증한 것들로 가득한 금잔을 손에 쥐고 있었습니다(계 17:4). 빛나는 금잔에 비하여 그 잔 속에 있는 것들은 가증한 것들이고,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라고 했습니다. 그것들은 예외없이 배신과 불신과 불경건과 무신사상과 유물사상과 우상숭배사상들을 가리킵니다. 6. 음녀의 활동은 무엇인가
1 이 세상과 세상의 군주들을 취하게 하는 일입니다. 요한계시록 17장 2절에 땅의 임금들도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거하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그 음녀의 활동 목적은 분명합니다. 이 세상과 세상의 군주들을 취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그녀는 이 세상과 세상의 군주들에게 음행의 포도주를 먹이던 자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4장 8절에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로 먹이던 자 라고 하였습니다. 그 음행의 포도주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입니다(요일 2:16). 그 음행의 알코올은 과학만능, 철학, 쾌락, 문화 예술, 유물론 등의 알코올일 수도 있습니다. 이 세상의 권력지상주의일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그 음행의 포도주는 다른 신을 섬기게 하는 우상숭배 사상이며, 또한 거짓 그리스도를 따르게 하는 이단 사상일 수도 있습니다. 실로 가증한 음료들입니다. 참으로 무서운 마취제요, 사망수(死亡水)입니다.
2 성도와 예수 증인의 피에 취한 여자라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7장 6절에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그녀가 하나님의 백성들과 교회의 지도자들을 죽이는 데 익숙하고, 그것을 취미처럼 즐기며 쾌감으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요한계시록 17장 18절에 네가 본 바 여자는 땅의 임금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 고 하므로 짐승의 활동 무대인 이 세상 바벨론을 가리킵니다.
Ⅱ. 요한에게 보여준 짐승(괴물)의 비밀을 봅니다(계 17:) 영감의 사람 사도 요한은 이 큰 음녀의 정체를 보았습니다. 곧 그의 이름과, 그 이름의 의미와, 그 음녀의 현주소와, 그의 활동을 보았습니다. 그녀는 큰 붉은 짐승의 등에 앉아 음행의 포도주로 세상과 세상의 왕들을 취하게 하고, 예수의 증인들과 성도들을 죽여 저들의 피에 취하는 쾌감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 끔찍스러운 장면 앞에 기이히 여기고 또 크게 기이히 여기고 있었습니다(계 17:6). 이때 천사는 사도 요한에게 다시 말하기를 왜 기이히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의 탄 바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고 하였습니다(계 17:7).
1. 일곱 머리(계 17:3, 7, 9)는 일곱 산(계 17:9)이요, 또 일곱 왕이라고(계 17:10) 하였습니다. 이것은 역사상에 나타난 세계적인 적기독 국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것을 짐승으로 묘사했는데, 사도 요한 당시에는 이미 다섯 마리 짐승이 망하였다고 했습니다(계 17:10). 그는 여섯째 짐승의 통치하에 살고 있고, 그 다음에 일곱째 짐승이 반드시 출현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계 17:10). 우리는 이 일곱 머리, 일곱 산, 일곱 왕 곧 일곱 짐승을 애굽,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 그리고 나타날 마지막 하나의 세계 정부로 보는 것입니다.
2. 열 뿔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7장 3절에 일곱 머리와 열 뿔 이라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7장 7절에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 이라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3장 1절에도 열 뿔 가진 짐승 이 바다에서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1) 열 뿔의 정체가 무엇인가 요한계시록 17장 12절이 분명히 답하기를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열 뿔이란 세계 패권주의 국가를 중심으로 거기에 기생하고 공생하는 이른바 그의 위성 국가들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 패권 국가의 맹주국들입니다. 이것은 기나긴 세계사의 웅변적인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제 마지막 일곱 번째의 짐승이 출현하는 날, 또 그 짐승의 권력 앞에 붙어 살아야 되는 열 뿔 시대가 온다고 한 것입니다.
(2) 열 뿔의 정황은 어떠한가
1 짐승으로 더불어 임금처럼 일시 동안 권세를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7장 12절 중에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으로 더불어 임금처럼 권세를 일시 동안 받으리라 고 하였습니다. 아직도 열 왕의 때는 이르지 아니했다고 하였습니다. 열 왕의 때는 마지막 세계인 짐승의 정부가 들어설 때 이들의 정체도 분명해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중대한 것은 열 왕들은 짐승과 더불어 산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일곱 번째 짐승이 세계를 지배하게 될 때 저들도 그 짐승(임금)에게 권세를 받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2 열 뿔(열 왕)들은 모두 대동단결하여 자기의 통치권을 짐승(일곱째)에게 신탁한다고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7장 13절에 저희가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 고 하였습니다. 모든 세상의 군주들이 합심하고 합력하여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기들의 통치권을 짐승에게 신탁하므로 공조 공생하는 기생적 정치 쇼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러한 사대주의적 정치 쇼를 하는 길만이 살아 남게 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짐승의 위성국이 되는 길만이 나라가 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때의 열 왕들은 일곱 번째 짐승의 통치 이념에 맹종하고 충성합니다. 저들은 일곱 번째 짐승 시대의 정치, 경제, 교육, 예술, 문화, 사회, 풍습에 익숙해져 버리게 됩니다. 그것이 그 시대의 첨단을 걷는 걸음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저 고대 세계는 애굽으로 통했고, 헬라로 통했고, 로마로 통했듯이, 마지막 세계는 그 짐승으로 통하는 것입니다. 그때 세계는 모두 다 그 짐승의 표를 생존의 신분증으로 휴대하고 다니게 됩니다(계 13:16-17).
Ⅲ. 현대적 교훈 성령님께서 사도 요한에게 보여준 여자(큰 음녀)와 짐승의 비밀 계시는 끝날을 살아가는 종말의 교회를 향한 생명의 등불입니다. 사람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한 결과는 저들의 마음에 짐승 같은 사고와 판단과 행동을 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 복제 시대를 만들어 내고, 나아가 괴물 인간(Beast Man) 시대를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중대한 교훈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다니엘이 말한 열 왕의 때 곧 열 뿔 시대가 확실히 도래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단 2:44). 이 열 왕의 때는 일곱 번째 짐승(일곱 머리=일곱 산, 일곱 임금)의 출현과 함께 그 절정을 이룬다는 사실입니다. 이 일곱 번째 짐승의 중심 사상은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을 받은 것입니다. 이 영을 받은 짐승이 온 천하 임금들(열 왕들)을 자기 통치 아래로 소집하는 것입니다(계 16:13-14). 중대한 문제는 그때 열 왕들이 일심으로 그 짐승의 통치자 앞에 ‘더불어’ 동맹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세계가 쉽게 하나로 통일되는 힘은 저들이 개구리 같은 더러운 세 영(큰 붉은 용+바다에게서 올라온 짐승+땅에서 올라온 짐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의 등에 타고 있는 음녀의 술에 취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권세를 강화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마겟돈이라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게 됩니다(계 16:16). 그 큰 이유는 요한계시록 20장 9절이 답해 주고 있습니다.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기(포위) 위함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자(음녀=바벨론)와 짐승(일곱 산, 일곱 머리, 일곱 왕)과 열 뿔(열 왕)은 이렇게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가 깊이 명심해야 함은 결코 여자가 짐승을 주장함이 아니고, 짐승이 여자를 주장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짐승이 자기 등에 여자, 곧 바벨론이라고 하는 것을 엎고 다닙니다. 이 바벨론이란 말의 뜻은 ‘혼잡’입니다. 이 시대의 무신론적이요, 유물론적이요, 살신론적이요, 우상숭배적인 인본주의 문화를 총칭하는 것입니다. 짐승(Beast Man)은 이 세상 문화(바벨론 음녀)를 업고 다니며, 그녀의 술에 열국(열 뿔)을 취하게 만듭니다. 그것은 짐승의 고등한 작전입니다. 짐승이 여자의 술잔을 받아 자기도 취하고 열국을 취하게 만듦으로 세계를 제패하는 수단으로 삼는 것입니다. 결국 그 음녀는 하나님의 섭리에 의하여 짐승에게 죽고 마는 것입니다(계 17:16-17). 그 마지막 목적은 하나님의
사랑하는 성도들의 진과 성(교회)을 포위하고 박멸하는 데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세계에 흩어져 있는 주님의 교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교회는 영영 멸망하고 말 것인가 과연 사탄의 왕국이 실현될 것인가 과연 짐승의 세계가 되고 말 것인가 확실히 종말의 세계는 짐승(Beast Man)의 시대로 줄달음치고 있음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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