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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량해 봅시다 (계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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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중에 나도는 제품들 중에는 가짜들이 판을 친다고 합니다. 유명 상표의 옷이 잘 팔리니까 옷을 만든 후에 유명 상표를 붙인 가짜가 많이 나돌고, 식품 중에서도 가짜 꿀, 가짜 기름, 가짜 녹용, 가짜 의약품, 혹은 치수 미달, 근수 미달의 물건에 속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끼리는 이렇듯 속고 속이는 일이 있을 수도 있으나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는 절대 그럴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판단하심은 지극히 완전하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반드시 모든 자들을 정확하고도 공의롭게 판단하시고 착량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사도 요한에게 지팡이같은 갈대를 주시면서 척량해 보라고 하신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뜻에 따라 척량받게 되어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눈은 결코 속일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잣대는 정확 무오합니다. 고로 우리는 마지막 때에 척량받기 위해 주님 앞에 서기전에 미리 하나님의 의로우신 뜻에 비추어 자신을 척량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주님 앞에서 척량되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에 부족하거나 합당치 못한 자로 결정되지 않도록 현재의 삶속에서 매일매일 자신을 점검 확인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럼 우리는 과연 자신의 무엇을 미리미리 척량해야 할까요
1. 우리의 믿음을 척량해야 합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신앙인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전적 불신앙이 아니라 믿음이 적고 불분명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을 가졌다 하여 모두 다 완전하고 바른 믿음을 진정 소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믿음이 있다 하여 그 믿음이 다 하나님 보시기에 만족스럽고 의로운 것이라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고로 우리는 항상 우리의 현재의 믿음이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우리의 믿음에 잘못된 것은 없는지 척량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부족하게 척량된 믿음의 분량이 있다면 그것을 채우기 위해 스스로도 힘써야 할 뿐만 아니라, 믿음을 더욱 굳세고 크게 해달라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또한 힘입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말씀 생활, 기도 생활, 그리고 찬양과 예배, 성도간의 교제와 위로와 권면 등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을 더욱 크게 하고 굳세게 하시는 것입니다.(눅 22:32). 성도 여러분! 과연 여러분의 신앙 상태는 어떻습니까 여러분이 드리는 기도, 헌금, 봉사, 예배 등은 진정 견고하고 진실된 믿음으로부터 나오고 있습니까 혹 믿음이 없이 행해지는 하나의 습관이나 종교적인 열심히 전락하지는 않았는지요 성경에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믿음의 위인들과 성경이 보여 주는 바른 믿음은 우리의 믿음 상태를 비교 확인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우리의 믿음을 자극하여 얼마만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를 분명히 가르쳐 줍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날마다 믿음의 완벽한 잣대가 되는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해 우리의 믿음을 살펴봄으로써 날로 성장하는 믿음, 견고해지는 믿음이 되도록 힘씁시다(엡 4:13). 그리할 때 우리의 믿음은 주님 앞에서 진정 의롭다 할만 하다고 척량될 것입니다.
2. 우리의 생활을 척량해야 합니다. 현대의 성도들 중에는 “선데이 크리스챤”이라는 말을 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세상에 나가면 불신자들과 똑같이 죄악 가운데서 생활하며 스스로 구별된 성도의 삶의 자리에서 이탈하곤 합니다. 그렇지만 성도 여러분, 참된 성도로서의 증거는 교회에서나 교회 밖에서, 사회속에서도 밝히 드러나야 합니다. 불신자들과 함께하는 사회에서 무언가 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진실한 성도가 아닌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보다는 의롭고 경건하며 선한 일에 힘쓰는 자로 척량될 수 있어야 참된 성도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주님께서도 성도를 가리켜 “세상의 소금이며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5:13-14). 이것은 성도가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하며, 죄악된 영향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죄악된 환경을 의롭게 변화시키고 복된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교훈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된 우리 모두는 매일매일의 삶 속에서 자신의 언행심사 모든 것을 의로운 잣대인 하나님의 말씀과 자신의 양심에 따라 척량하고, 부족하고 잘못된 것은 채우고 고쳐나감으로써 마지막 날 있을 주님의 공의로운 척량하심에서 참으로 성도다운 삶을 살았다고 인정받는 자들이 다 되어야 하겠습니다(엡 4:1).
3. 우리의 열매을 척량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 성도들은 주님 앞에 서는 날 얼마나 많은 신앙의 열매들을 맺었는지를 척량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 어떤 신앙의 열매들을, 얼마나 맺어가고 있는지 항상 스스로를 척량하며 돌아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 수고없이, 노력없이 어떤 대가나 열매를 기대한다는 것은 바르고 정상적인 것이 아니듯아. 우리가 진정 열매맺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수고와 애씀이 필요합니다. 진정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믿음과 의의 열매를 기대하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열매가 없는 거짓된 자들을 책망하십니다. 잎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처럼 경건의 모양만 갖고 경건의 능력이나 열매가 없이 신앙 생활을 하는 종교인들에게 진노하십니다(마 21:18-21).
그렇다면 성도 여러분! 우리의 생활 속에서는 과연 예수님이 무슨 열매를 원하고 계실까요 여러분들은 과연 매일매일 자신이 맺고 있는 신앙의 열매들을 척량하고 계십니까 주님께서 마지막 날 열매를 내놓으라 하시기 전에 먼저 스스로 자신의 열매를 척량해 보고 부족한 열매를 맺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어떤 고난과 희생이라도 감수해야 하며 최선의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알고 있었기에 일생을 복음의 열매를 맺기 위해 불철 주야 수고한 것입니다(고후 11:2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유한한 시간을 과연 어떻게 보내야 하겠습니까 아무런 목적과 의미도 없이 되는데로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은 마지막 날 주님 앞에서 올바른 것이었는지 잘못된 것이었는지 척량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마지막 척량이 있기 전에 먼저 스스로가 정확한 하나님의 기준의 잣대를 가지고 자신을 척량해 보고, 지나온 과거를 주님께 회개하고 남은 시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기로 다짐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성장하고 있는지, 생활이 거룩하고 의롭게 되어가고 있는지, 그리고 삶 속에서 썩어 없어질 육신의 열매가 아니라 영원히 참된 믿음과 의의 영적인 열매를 맺어가고 있는지 스스로를 항상 척량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마지막 날 주님께서 우리를 척량하시는 자리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을 것이며, 결국 영광과 축복을 받을만한 자로 척량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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