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을 사로잡는 첫째 괴물 (계13:1-10)
본문
1.어느 유명한 설교자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내용을 책으로 묶었는데, 그 책의 제목이 “청중을 사로잡는 강해설교”이다.
2.청중을 사로잡는 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래서 신문광고란에 보면 “신념대학”이라는 광고가 나오는데, 화술좋은 사람이 표현력이 약한 사람들을 모아놓고 훈련하는 영업을 할 정도다.그만큼 다른 사람을 사로잡아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3.심지어는 교회의 숫자 부흥도 마찬가지다. 담임목사가 탁월한 능력이 있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능력이 있다면 그 교회는 일취월장할 것이다. 사람들은 “그 지도자가 얼마만큼 인격적이며, 얼마만큼 영적인가”에는 별 관심이 없다.
4.이러한 현상은 우리의 장래를 우울하게 만들어 준다. 지금 한국교회는 정체의 위기에 빠졌다고 모두들 걱정을 한다. 그리고 실제로 전도가 전처럼 쉽지가 않다. 그런 중에도 급성장했다고 교계신문에 소개되는 교회들이 있다.
5.그러나 내용을 알고 보면 그다지 흥미거리는 못된다. 결국은 여러곳에 흩어져있는 신자들이 어느 특정한 교회로 모였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특정한”한 교회로 모이도록 했을까 6.비결은 간단하다. 바로 담목사의 “청중을 사로잡는 매력”때문이었다. 그것이 때로는 순수한 성령님운동에 의한 기도의 결과일 수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경우는 단순히 “인간적인 매력”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뜻있는 사람들을 슬프게 만들어 준다. 7.앞으로 이런 일들은 점점 많아질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결국 슬픈 마지막을 맞게될 것임을 오늘의 본문은 제시하고 있다.
I.놀아운 위력으로 청중을 사로잡는다(1-4).
A.바다에서 한 짐숭이 올라왔다.
1.일곱개의 머리에 열개의 뿔이 달린 괴물이었다. 그리고 각각의 뿔에는 관이 쓰어져 있었다.그뿐 아니라 일곱개의 머리에는 여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씌어져 있었다.
2.뿔은 힘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리고 관은 명예를 상징한다. “힘”과 “명예”이 두가지가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다. 이 두가지만 있으면 돈도 자연히 생긴다. 권력을 누렸던 사람들치고 돈 없는 사람을 보았는가 심지어 세금을 만지는 말단의 직원도 수십억의 재산을 모앗으니 말이다.
3.짐승의 일곱개 머리에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글들이 씌여있었다. 하나님은 모든 생물에게 각각 하나씩의 머리를 만들어 주셨다.
그런데 왜 이 괴물은 일곱개의 머리를 가졌을까 머리는 생각과 명령이 집합되는 곳이다. 일곱개의 머리라는 말은 곧 일곱생각이라는 말과 동일하다. 한마음이 아니라 일곱개의 마음이라는 것이다. 이 얼마나 비참한가
4.우리가 하나님을 바로 섬기지 못하는 것은 마음이 하나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짐승은 머리가 일곱이니 하나님과는 정 반대다. 그것은 바로 악의 상징이다. 그만큼 간교하고 악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5.아니나 다를까 이 괴물은 용에게서 모든 권한을 승계 받았다.
그런데 이짐승의 머리중에 하나가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했는데 좀더 정확히 표현하면 “회복될 가망이 없을만큼”의 큰 상처였다.
그런데 이 상처가 바로 용이 준 능력으로 인해서 깨끗이 나았다는 것이다. 6.요즈음의 많이 쓰는 말로 “치유의 역사”가 일어났다. 예수님때도 그랫지만 지금도 그런 것이 바로 사람들은 “기적”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치유의 역사를 경험한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이 괴물을 향하게 되었다. 7.그리고 군중들은 이 괴물을 열심히 찬양했다. 모든 표현을 다 동원해서 찬양했다. 마치 그가 하나님이라도 되는 것처럼 찬양했다.
B.외모만 보지 말자.
1.외모를 아예 무시해서는 곤란할 것이다. 외모도 대단히 중요하다. 하지만 외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그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2.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야말로 착각이다. 그것은 마치 학생이 교수를 평가하는 것과 동일하다. 교수를 평가할 능력이 있다면 그는 학생이 아니다. 그는 이미 “박사”가 된 것이다.
3.교회안에는 이와 같은 “박사교인”들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자신이 임의로 모든 것을 “평가”한다. 설교자를 평가한다. “왜 이 본문을 갖고 이런 설교를 하는 것일까” 왜 제목을 이렇게 밖에 못잡았을까라는 등등 설교하는 30분의 시간은 은혜를 끼치는 시간이 아니라 “심사”받는 시간이다.
4.소위 박사교인들은 자신의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할 곳을 찾아 다닌다. 더이상 한 곳에 머물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자신들의 평가능력을 발휘해야 직성이 풀린다. 그러다가 꽤 괜찮은 “평가대상”을 만나면 쾌재를 부른다. 그리고 자신과 동일한 “동료”들을 불러모은다. 그리고 열심히 “평가”를 한다.
5.얼마만큼 “변화무쌍”한가에 따라 평가를 받는 지도자의 수명은 결정된다. 그래서 어떤 경우는 몇년이 지나도 평가작업이 끝나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런 곳에서는 발길을 다른 곳으로 돌릴수가 없다. 그래서 그런 교회는 부흥을 하는 것이다. 6.청중들의 이러한 욕구를 알고있는 재빠른 지도자들은 그들의 욕구를 대비하려고 갖은 노력을 한다. 그래서 “세미나”가 대 성황을 이룬다. “내가 어떻게 하면 진리 위에 서며, 어떻게 하면 경건해질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 7.어떤 지도자는 “용”을 찾아가기도 한다. 그리고 용이 갖고 있는 능력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된다. 그가 만일 용의 능력을 받기만 하면 그는 “힛트”를 치는 것이다. 만일 그가 “용”의 제자가 되겠다고 결심만 하면 그는 “대 스타”로 탄생을 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이 구름떼 처럼 몰려드는 기적이 일어난다.
II.횡포로 청중을 사로 잡는다(5-10).
A.42개월의 통치가 시작된다.
1.언제나 사단의 능력은 “시간의 제한”을 받는다. 사단이 제아무리 능력을 발휘한다해도 그것은 제한된 시간에 대해서만 효력을 갖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2.사단의 목적은 주님을 대항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주의 일을 방해하는 것이 사단의 목적이다. 이 괴물은 마흔 두달의 권세를 받았다.
3.이 짐승은 하나님과 모든 성도들을 모독하는 일을 주로 즐겨했다. 그리고 성도들을 괴롭히고 박해했다. 이 짐승은 전세계를 지배할 만한 능력을 갖고 있었다.
4.이 짐승의 능력이 얼마나 강했던지 “택함받지 못한 자”들은 모두 이 괴물에게 굴복을 했다.가짜 교인들이 모두 짐승에게 충성을 서약한 것이다.
B.시험을 이겨야 산다.
1.하나님이 왜 환란을 겪도록 하셨을까 그것은 알곡과 쭉정이를 고르기 위해서다. 10절 말씀에 이 모든 환란은 “성도의 믿음을 시험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2.어떤 교인은 죽임을 당하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옥에 갖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결론
1.청중을 사로잡는 것은 진리의 힘이 아니다. 십자가의 길은 고통의 길이다.
그러므로 누가 이 길을 가려하겠는가
2.청중의 인기에 부합하려는 지도자는 하나님의 일군이 아니다. 그는 직업목자다.
3.결국 지금 우리는 어디를 향하여 가고 있는가
4.오늘의 우리들의 고민은 결국 스스로가 뿌린 씨앗을 거두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5.이제 “가짜박사”행세를 그치자. 그리고 착실한 학생의 신분을 되찾자. 더이상 지도자들을 평가하는 어리석음을 행하지 말자. 6.외모가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내용이 있다는 사실도 명심하자. 그리고 진리의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자. 아울러 민족의 장래에 하나님의 진리만이 빛나기를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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