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 감화와 말씀 순종의 길 (출17:1-7,빌2:1-14,마21:23-32)
본문
매주 화요일 아침 8시 30분부터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부부탐 구'라는 프로가 방영되고 있습니다. 주로 원만치 않은 가정의 부부가 초 대되어서, 그들 각자의 이야기를 다 들어본 다음, 그 가정의 문제를 풀 어나가는 방식을 취합니다. 때로는, 화목한 가정의 부부도 초대되어, 그 비결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지난 화요일 아침에는 만두가게를 운영한다는 어느 부부가 초대되었 습니다. 부부탐구에 나오는 가정의 대부분은 남자가 문제입니다. 이 가 정도 어김없이 남자가 문제였습니다. 남자가 술과 도박에 빠져서 그 가 정을 어렵게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그 남자의 성격이 문제였습니다. 이주 강한 성격 과 자존심이 그 가정을 불행하게 했던 것입니다. 나중에 엄앵란 씨도 조 언하기를 "남자의 쓸데없는 자존심과 강한 성격이 그 동안 이 가정을 어렵게 만든 원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사람이 어떤 성품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 인생이 좌우되는 경우 가 많습니다. 물론, 어떤 성품이 가장 좋다고 못박아 규 정할 수는 없 습니다.이 세상에서는 갖가지의 모든 성품을 다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기관과 단체든지, 성격이 강한 사람도 필요하고 온유한 성품의 소유자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격이 급한 사람도 필요하고 느 린 사람도 필요합니다. 그런고로, 그런 성품들을 잘 다듬어 다른 성격의 소유자와 조화를 이 루어야 합니다. 엄앵란 씨는 그것을 반죽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밀가루 반죽을 하듯이, 서로가 자신의 성격을 잘 다듬어야 합니다. 밀가루 반죽 이 잘 되었을 때에 좋은 국수나 빵을 만들기에 적당하듯, 이 사회에서는 잘 다듬어진 성품의 소유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이런 성품의 변화를 '거듭남'이라 표현합니다. 물론, 거 듭남의 기준은 말할 것도 없이 예수님이십니다.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어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빌2:5)이라고, 바울이 말했습니다. 우리가 예수의 마음을 갖게 될 때에, 그 성품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하 게 됩니다. 우리의 근본 성품이 달라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에서 세상 욕심이 사라지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게 되면, 하나님께서 필 요로 하는 존재가 될 것이며, 나아가서 이 세상에서도 그 존재 가 치가 인정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런 변화의 과정은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 신의 부족을 깨닫고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었을 때, 그래서 진리의 말씀을 받아들여 거듭나고자 하는 노력을 하게 될 때, 하나님은 성령님으로 오셔서 그 마음과 생각과 성품을 변화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바울이 빌2:13에서 말하기를,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셔서 순종하는 마음을 일으켜 주고, 그래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신다고 했습니다. 요컨대, 성령님이 우리를 감화시켜 주의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불러일으켜 주고, 또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주 의 일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께서 일러주시는 말씀대로만 행해야 합니다. 물론, 말씀대로 살고자 하면 괴롭고 힘든 일이 많이 생깁니다. 그렇지만, 주께서 인도하시는 대로만 따라가면 좋은 길이 열릴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살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틀 림없이 우리의인생을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 믿음이 부족할 경우에는, 고비 때마다 악한 본성이 불쑥불 쑥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겸손히 주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고, 옛날에 행했던 습관대로 주의 말씀을 거역하거나 불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러했습니다.
1.겸손하지 못하여 불순종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따를 때에는 웬만한 고통쯤은 잘 참아냈 습니다. 애굽에서 나올 때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들은 모세의 지시를 잘 따랐습니다. 하지만, 종종 모세의 마음을 아프게 할 때도 있 었습니다. 그럴 때가 언제인고 하니, 바로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식어졌 을 때입니다. 출17장에 나오는 므리바 사건도,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의 불신앙을 드러낸 좋은 예입니다. 하나님은 여러 번 가나안까지 그들을 무사히 인 도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럴 만한 능력이 있 음을 여러 기적을 통해서 보여주셨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하나님을 끝까지 믿고 순종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들의 목적지가 가나안 땅이니, 그곳에 도착할 때까지는 무슨 고통이 있더라도 참아내면서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야 했습니다. 그러나, 르비딤 에 이르렀을 때, 그들은 다시 한 번 하나님을 원망하면서 불순종했던 것 입니다. 이유는 있습니다. 마실 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들을 목말라 죽게 하실 분이 아니셨습니다. 그 당시,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주셔서 잘 먹고 있었으니, 마실 물도 하나님께서 해결해주시리라 믿 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불신하고 대들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요
1아직도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의 참마음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은 아 닐까요 주님의 마음을 잘 알고, 우리도 그 마음을 닮아가고자 열심히 노력하 게 될 때, 우리의 고집이나 악한 성품대로 살지 않고 주 의 말씀에 순 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의 마음과 성품은 주님의 그것과는 거리가 멀지 않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주님은 하나님과 똑같은 지위에 있었으면서도,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자신을 낮추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의 나 된 것을 버리지 못한 채, 자기 고집대로만 살려고 할 때가 참 많습니다. 바울은 서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빌2:3)고 했는데, 우리는 자기를 내세울 때 가 더 많습니다. 그야말로, 우리의 마음은 주님의 마음과는 거리가 먼 상태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덜 다듬어진 성 품을 갖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님의 감화를 충분히 받지 못한 상태인 것입니다. 내 안에 있는 옛 모습과 성품은 사라지고 주님 예수가 살아 계셔야 하는데, 아직도 내 안에 '나'라는 존재가 굳건히 살아있는 것입니다.
2그래서, 주님말씀에 거역하고 불순종하는 경우가 많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일을 믿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욕심에 치우쳐 행할 때가 많습니다. 바울은 말하기를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라(빌2:3)고 했는데, 우리는 쓸데없이 허세를 부릴 때가 많습니다. 겉보기에는 모양 좋게 번들거리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요컨대, 하나님께서 기 뻐하지 않는 일을 자신의 욕심에 따라 행할 때가 많은 것입니다. 주께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두 아들을 둔 아버지가 큰아들에게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고 했으 나, 그 아들은 싫 다고 거절했다. 하지만, 나중에 뉘우치고 포도원에 가 서 일했다. 그 아버지는 둘째 아들에게도 같은 일을 시켰다. 그 아들은 처음에는 가겠다고 했으나, 포도원에 가지 않고 말았다.〉 이렇게 말씀 하신 후에 그러니, 누가 아버지에게 순종한 아들이냐고,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물론, 사람들은 '큰아들'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때, 주님은 겉보기 에는 유대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잘 믿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들이 죄인 이라고 욕하는 세리와 창녀들이 그들보다 먼저 천국에 들어갈 것이다(마 21:3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율법학자들과 제사장들은 그 마음이 교만해서 말씀을 듣고 서도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주의 말씀을 듣고 서 뉘우쳐 회개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과거엔 비록 죄를 짓고 살았으 나, 주의 말씀을 들은 후에는 하나님 마음에 드는 생활을 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느 쪽에 해당합니까 물론, 많은 분들이 주의 말씀대로 살아보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그 바 쁜 중에도 노곤한 몸을 이끌고 집회에 열심히 참석하는 것을 보면서, 저는 마음속으로 우리 성도들의 앞날에 좋은 일이 있기를 간절히 축원하 면서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3그러나, 아직은 이중적인 생활을 탈피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안 타깝습니다. 교회는 다닌다고 하지만, 실상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일을 행 할 때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열심히 찾지만, 그 발 걸음은 천국 가는 길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향할 때가 많다는 점이 제 마음을 졸이게 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다 자기 주관이 있습니다. 목사가 뭐라고 하든지, 성경에서 어떻게 말씀하셨든지, 별로 구애받지 않고 사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주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는 모래 위 에 집을 세우는 것과 같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멋있게 잘 지은 집일지 라도, 모래 위에 세운 집은 비가 많이 오게 될 때에 금방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힘들더라도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합니다. 믿음 의 기초는 무엇입니까 말할 것도 없이, 주의 말씀에순종하며 사는 것 입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
3.어떤 형편 속에서도 주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예수를 믿어 성령님의 감화를 받으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는 힘과 용기와 위로를 얻게 된다'고, 바울이 빌2:1에서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란 예수님처럼 사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께서 당신의 모든 것을 포기했던 것처럼, 우리가 이 세상에 대한 집착을 버리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1그렇습니다. 예수를 본받아 살아야, 어디를 가든지 쓸모 있는 존재 가 됩니다. 원래 태어난 모습 그대로 살 경우에는 아무데서도 환영받지 못합니다. 마치 산에서 막 캐온 돌처럼, 우리의 성품을 잘 다듬지 않으면 아 무 쓸모가 없습니다. 우리의 성품과 인격을 주님의 모습에 따라 잘 다듬 어야만 쓸모 있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내 힘과 노력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천국에 대한 소망을 굳건히 한 후,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애써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님께서는 우리 마음과 생각을 감화하여주셔서,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쓸모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2주의 마음을 본받고 사는 사람은, 모든 일에 있어서 주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참 좋으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신뢰하고 경외하면서 겸손히 순종하면, 우리는 틀림없이 복을 받습니다. 주님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했기 때문에 십자가를 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하늘 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주께서 기뻐하지 않는 일에는 결코 손대지 않아야 합니다. 그 마음이 교만해져서 자꾸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 그 인생은 불행 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마음을 낮추고 또 낮춰서, 하나님 말씀에 무조건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남을 나보다 낫게 여겨야 합니다. 아무리 형편없게 여겨 지는 사람일지라도 나보다 나은 점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상대해 야 합니다. 어떤 사람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인생이 끝난 후에 그 삶 의 열매를 보고 하나님께 하실 것입니다.
3우리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참 기독교인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만이라도 우리 기독교인들이 착실히 실천하면, 우리 사회는 문제 가 적게 발생할 것입니다. 불순종의 원인도 자신을 드러내려는 교만에서 출발합니다. 각자 자신의 일을 겸손한 자세로 충성스럽게 감당하되, 모 든 영광을 주님께 돌린다면, 우리는 어디를 가든지 쓸모 있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말씀을 겸손히 받아들여, 그 성품이 더욱 온전케 됨으로써, 주의 뜻대로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그 남자의 성격이 문제였습니다. 이주 강한 성격 과 자존심이 그 가정을 불행하게 했던 것입니다. 나중에 엄앵란 씨도 조 언하기를 "남자의 쓸데없는 자존심과 강한 성격이 그 동안 이 가정을 어렵게 만든 원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사람이 어떤 성품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 인생이 좌우되는 경우 가 많습니다. 물론, 어떤 성품이 가장 좋다고 못박아 규 정할 수는 없 습니다.이 세상에서는 갖가지의 모든 성품을 다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기관과 단체든지, 성격이 강한 사람도 필요하고 온유한 성품의 소유자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격이 급한 사람도 필요하고 느 린 사람도 필요합니다. 그런고로, 그런 성품들을 잘 다듬어 다른 성격의 소유자와 조화를 이 루어야 합니다. 엄앵란 씨는 그것을 반죽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밀가루 반죽을 하듯이, 서로가 자신의 성격을 잘 다듬어야 합니다. 밀가루 반죽 이 잘 되었을 때에 좋은 국수나 빵을 만들기에 적당하듯, 이 사회에서는 잘 다듬어진 성품의 소유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이런 성품의 변화를 '거듭남'이라 표현합니다. 물론, 거 듭남의 기준은 말할 것도 없이 예수님이십니다.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어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빌2:5)이라고, 바울이 말했습니다. 우리가 예수의 마음을 갖게 될 때에, 그 성품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하 게 됩니다. 우리의 근본 성품이 달라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에서 세상 욕심이 사라지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게 되면, 하나님께서 필 요로 하는 존재가 될 것이며, 나아가서 이 세상에서도 그 존재 가 치가 인정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런 변화의 과정은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 신의 부족을 깨닫고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었을 때, 그래서 진리의 말씀을 받아들여 거듭나고자 하는 노력을 하게 될 때, 하나님은 성령님으로 오셔서 그 마음과 생각과 성품을 변화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바울이 빌2:13에서 말하기를,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셔서 순종하는 마음을 일으켜 주고, 그래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신다고 했습니다. 요컨대, 성령님이 우리를 감화시켜 주의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불러일으켜 주고, 또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주 의 일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께서 일러주시는 말씀대로만 행해야 합니다. 물론, 말씀대로 살고자 하면 괴롭고 힘든 일이 많이 생깁니다. 그렇지만, 주께서 인도하시는 대로만 따라가면 좋은 길이 열릴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살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틀 림없이 우리의인생을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 믿음이 부족할 경우에는, 고비 때마다 악한 본성이 불쑥불 쑥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겸손히 주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고, 옛날에 행했던 습관대로 주의 말씀을 거역하거나 불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러했습니다.
1.겸손하지 못하여 불순종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따를 때에는 웬만한 고통쯤은 잘 참아냈 습니다. 애굽에서 나올 때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들은 모세의 지시를 잘 따랐습니다. 하지만, 종종 모세의 마음을 아프게 할 때도 있 었습니다. 그럴 때가 언제인고 하니, 바로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식어졌 을 때입니다. 출17장에 나오는 므리바 사건도,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의 불신앙을 드러낸 좋은 예입니다. 하나님은 여러 번 가나안까지 그들을 무사히 인 도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럴 만한 능력이 있 음을 여러 기적을 통해서 보여주셨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하나님을 끝까지 믿고 순종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들의 목적지가 가나안 땅이니, 그곳에 도착할 때까지는 무슨 고통이 있더라도 참아내면서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야 했습니다. 그러나, 르비딤 에 이르렀을 때, 그들은 다시 한 번 하나님을 원망하면서 불순종했던 것 입니다. 이유는 있습니다. 마실 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들을 목말라 죽게 하실 분이 아니셨습니다. 그 당시,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주셔서 잘 먹고 있었으니, 마실 물도 하나님께서 해결해주시리라 믿 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불신하고 대들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요
1아직도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의 참마음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은 아 닐까요 주님의 마음을 잘 알고, 우리도 그 마음을 닮아가고자 열심히 노력하 게 될 때, 우리의 고집이나 악한 성품대로 살지 않고 주 의 말씀에 순 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의 마음과 성품은 주님의 그것과는 거리가 멀지 않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주님은 하나님과 똑같은 지위에 있었으면서도,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자신을 낮추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의 나 된 것을 버리지 못한 채, 자기 고집대로만 살려고 할 때가 참 많습니다. 바울은 서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빌2:3)고 했는데, 우리는 자기를 내세울 때 가 더 많습니다. 그야말로, 우리의 마음은 주님의 마음과는 거리가 먼 상태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덜 다듬어진 성 품을 갖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님의 감화를 충분히 받지 못한 상태인 것입니다. 내 안에 있는 옛 모습과 성품은 사라지고 주님 예수가 살아 계셔야 하는데, 아직도 내 안에 '나'라는 존재가 굳건히 살아있는 것입니다.
2그래서, 주님말씀에 거역하고 불순종하는 경우가 많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일을 믿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욕심에 치우쳐 행할 때가 많습니다. 바울은 말하기를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라(빌2:3)고 했는데, 우리는 쓸데없이 허세를 부릴 때가 많습니다. 겉보기에는 모양 좋게 번들거리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요컨대, 하나님께서 기 뻐하지 않는 일을 자신의 욕심에 따라 행할 때가 많은 것입니다. 주께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두 아들을 둔 아버지가 큰아들에게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고 했으 나, 그 아들은 싫 다고 거절했다. 하지만, 나중에 뉘우치고 포도원에 가 서 일했다. 그 아버지는 둘째 아들에게도 같은 일을 시켰다. 그 아들은 처음에는 가겠다고 했으나, 포도원에 가지 않고 말았다.〉 이렇게 말씀 하신 후에 그러니, 누가 아버지에게 순종한 아들이냐고,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물론, 사람들은 '큰아들'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때, 주님은 겉보기 에는 유대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잘 믿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들이 죄인 이라고 욕하는 세리와 창녀들이 그들보다 먼저 천국에 들어갈 것이다(마 21:3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율법학자들과 제사장들은 그 마음이 교만해서 말씀을 듣고 서도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주의 말씀을 듣고 서 뉘우쳐 회개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과거엔 비록 죄를 짓고 살았으 나, 주의 말씀을 들은 후에는 하나님 마음에 드는 생활을 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느 쪽에 해당합니까 물론, 많은 분들이 주의 말씀대로 살아보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그 바 쁜 중에도 노곤한 몸을 이끌고 집회에 열심히 참석하는 것을 보면서, 저는 마음속으로 우리 성도들의 앞날에 좋은 일이 있기를 간절히 축원하 면서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3그러나, 아직은 이중적인 생활을 탈피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안 타깝습니다. 교회는 다닌다고 하지만, 실상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일을 행 할 때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열심히 찾지만, 그 발 걸음은 천국 가는 길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향할 때가 많다는 점이 제 마음을 졸이게 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다 자기 주관이 있습니다. 목사가 뭐라고 하든지, 성경에서 어떻게 말씀하셨든지, 별로 구애받지 않고 사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주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는 모래 위 에 집을 세우는 것과 같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멋있게 잘 지은 집일지 라도, 모래 위에 세운 집은 비가 많이 오게 될 때에 금방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힘들더라도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합니다. 믿음 의 기초는 무엇입니까 말할 것도 없이, 주의 말씀에순종하며 사는 것 입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
3.어떤 형편 속에서도 주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예수를 믿어 성령님의 감화를 받으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는 힘과 용기와 위로를 얻게 된다'고, 바울이 빌2:1에서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란 예수님처럼 사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께서 당신의 모든 것을 포기했던 것처럼, 우리가 이 세상에 대한 집착을 버리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1그렇습니다. 예수를 본받아 살아야, 어디를 가든지 쓸모 있는 존재 가 됩니다. 원래 태어난 모습 그대로 살 경우에는 아무데서도 환영받지 못합니다. 마치 산에서 막 캐온 돌처럼, 우리의 성품을 잘 다듬지 않으면 아 무 쓸모가 없습니다. 우리의 성품과 인격을 주님의 모습에 따라 잘 다듬 어야만 쓸모 있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내 힘과 노력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천국에 대한 소망을 굳건히 한 후,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애써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님께서는 우리 마음과 생각을 감화하여주셔서,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쓸모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2주의 마음을 본받고 사는 사람은, 모든 일에 있어서 주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참 좋으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신뢰하고 경외하면서 겸손히 순종하면, 우리는 틀림없이 복을 받습니다. 주님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했기 때문에 십자가를 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하늘 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주께서 기뻐하지 않는 일에는 결코 손대지 않아야 합니다. 그 마음이 교만해져서 자꾸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 그 인생은 불행 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마음을 낮추고 또 낮춰서, 하나님 말씀에 무조건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남을 나보다 낫게 여겨야 합니다. 아무리 형편없게 여겨 지는 사람일지라도 나보다 나은 점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상대해 야 합니다. 어떤 사람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인생이 끝난 후에 그 삶 의 열매를 보고 하나님께 하실 것입니다.
3우리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참 기독교인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만이라도 우리 기독교인들이 착실히 실천하면, 우리 사회는 문제 가 적게 발생할 것입니다. 불순종의 원인도 자신을 드러내려는 교만에서 출발합니다. 각자 자신의 일을 겸손한 자세로 충성스럽게 감당하되, 모 든 영광을 주님께 돌린다면, 우리는 어디를 가든지 쓸모 있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말씀을 겸손히 받아들여, 그 성품이 더욱 온전케 됨으로써, 주의 뜻대로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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