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시대의 확실한 투자 (마7:24-27)
본문
옛날 프랑스 황제 루이 11세의 에피소드입니다. 그가 사회개혁을 단행하고자 혹세무민하는 예언가들을 잡아들여 처형하고자 했습니다. 그 중에 악명 높은 예언가가 있었는데 직접 불러 심문을 했답니다. "네가 그 유명한 예언가냐 그러면 한번 네 자신의 운명에 대해 예언해 봐라!아뢰옵기 황송하오나 저는 황제 폐하가 돌아가시기 3일 전에 죽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루이 11세가 그 말을 듣고 어떻게 했겠습니까 차마 처형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속임수인 줄 뻔히 알았지만 아무리 절대 권력의 황제라도 자신의 미래가 웬지 불안하고 찜찜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인생의 불확실성 때문에 누구에게나 불안감이 있습니다. 자기 인생이라도 언제 어떻게 될지 도무지 모릅니다. 특히 요즘 같은 세태 속에서는 정말 불확실한 것 투성이입니다. 이런 말이 생각납니다. "오직 하나 확실한 것은 확실한 게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플리니우스) 그래서 다들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여러 가지 인생 문제들(질병, 사고, 죽음, 노후 등)로 그랬지만 특히 경제위기 위기 시대에 더욱 그렇습니다.
실직자는 물론이고 직장인들도 이젠 평생 직장 개념도 없어져서 언제 밀려날지 몰라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가정 주부들도, 학생들도, .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들 그렇습니다. 문자 그대로 불확실성의 시대인 것입니다.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불확실성의 상황을 해결하는 모습들입니다. 요행 심리가 발동하기도 하고, 더욱 세속주의에 집착하기도 합니다. 안정된 생활을 위해 어떻게 해서든 큰 돈을 모아야 된다는 생각, 혹은 확실한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권세를 잡아야 된다는 생각 등에 골몰해 하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물론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모으고, 지위를 얻는 게 나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너무 집착하다가 무리수를 두기도 하고, 혹은 인생에서 더욱 근본적이고 중요한 것을 소홀히 하게 될 위험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꺼번에 큰 돈을 만져 보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무리한 투기를 일삼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낙찰계, 경마, 복권 등 투기에 기웃거리고, 대학가에서는 자기 전공이나 기초 학문은 아예 걷어 치우고 너도 나도 고시 공부나 자격증 시험 준비에 정신이 없다고 합니다. 불안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혹 눈앞의 불확실한 현실 문제를 해결하려다 인생 전체가 흔들릴까봐 염려가 됩니다. 이런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우리는 정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게 과연 무엇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확실히 붙잡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바로 오늘 본문 말씀의 내용입니다. 본문은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결론 부분입니다. 마5:-7:에서 여러 말씀을 주셨던 예수님은 최종적으로 그 말씀들을 받아들이는 인생과 거부하는 인생을 소개하며 우리에게 도전합니다. 과연 우리 각자가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선택하고 결단할 것을 촉구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가장 확실한 인생의 모습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본문에서 주님은 우리 인생을 집 짓는 것에 비유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직업이 목수였는데 아마 누구 못지 않게 건축에 잘 아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집 짓는 비유를 사용해서 우리 인생을 쉽게 설명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98/06/07 주일낮예배(9824) 2
'1' 두 종류의 집 우리 인생은 누구나 집을 짓는 것처럼 살아갑니다. 일생을 두고 '인생'이란 이름의 집을 짓는 것입니다.
그런데 크게 두 종류의 집을 짓는다는 말씀입니다. 그 중간이나 제3의 형태는 없습니다. 누구든지, 본인이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둘 중의 하나에 해당된다는 것입니다. 1 반석 위에 지은 집(24절):눅6:48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 잘 지은 연고로 ." 정식으로 깊이 땅을 파고 견고한 바위에 기초를 놓고 지은 집입니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지만 튼튼하게 잘 지은 집입니다. 마치 이렇게 지혜로운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2 모래 위에 지은 집(26절):눅6:49 " . 주초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 과 같으니 ." 그냥 모래 흙 위에 지은 집입니다. 팔레스틴 지방은 집이라야 견고 하고 육중하게 짓는 게 아니므로 이런 형태의 집이 흔히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모래는 아마 '와디(wadi)'가 아닌가 짐작됩니다. 와디는 비가 오지 않는 평소(건기)에는 모래 바닥인데, 본래는 강바닥입니다. 그래서 비가 오는 겨울(우기)가 되면 갑자기 물이 흐르게 되는 곳입니다. 평소에는 평평하고 집을 짓기에 편리합니다. 그러나 비가 많이 오게 되면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잘못 지은 집입니다. 마치 이렇게 사는 어리석은 인생도 있습니다.
'2' 둘 사이의 차이 둘 다 외양은 같습니다. 별 차이가 없습니다. 차이가 혹 있더라도 주님이 보시기에 별로 중요하지 않아서 언급하시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말 중요한 차이는 무엇입니까 '기초'의 차이입니다. 1 반석 위에 지은 집:기초 공사가 잘 되어 있는 집입니다. 공사 기간도 오래 걸리고, 노력도 비용도 많이 들었을 겁니다. 겉으로 보면 별로 화려해 보이지 않고, 튼튼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 사는 데 크게 편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 든든함과 안전함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2 모래 위에 지은 집:기초 공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집입니다. 손쉽게 지은 집입니다. 그래도 겉으로 보면 화려해 보일 수도 있고, 튼튼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살기에 편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초 공사가 되어 있지 않다는 중대한 결함이 있는 것입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속에 위험이 잠재하고 있습니다.
'3' 그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때 평소에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였던 두 집이 확연하게 차이나는 때가 있게 됩니다. 언제입니까 25절, 27절. "비가 내리고, 창수(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게 될 때! 두 집이 각각 어떻게 됩니까 1 반석 위에 지은 집(25절):무너지지 않습니다. 견고합니다.
2 모래 위에 지은 집(27절):무너집니다. 망하고 맙니다. 비극적인 것은 일단 폭풍우가 몰아치면 집을 다시 지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은 단 한번입니다. 누구도 마찬가지! 재벌이라고 두번 세번 사는 것 아니고, 권력자라고 인생을 서 ’98/06/07 주일낮예배(9824) 3 너번씩 사는 게 아닙니다. 누구라도 예외없이 딱 한번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의 집은 지을 때 잘 지어야 하는 것입니다. 일단 인생의 폭풍우가 몰아치면 회복할 길이 없습니다. 인생의 폭풍우는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는 게 결코 아닙니다. 반드시 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초 공사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을 예상하지 못하고 기초 공사를 소홀히 했다고 비극을 모면하는 게 아닙니다. 폭풍우나 홍수에 대비가 안 되었다고 봐 주나요 아니죠. 갑자기 몰아닥칩니다. 미리 예고하는 것도 아닙니다. 허가 찔려 당황하고 그때서야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 인생도 꼭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4' 인생의 폭풍우, 홍수는 과연 무엇입니까 1 인생의 각종 시련과 고난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수시로 여러 가지 환란과 아픔, 시련, 고난이 찾아옵니다. 특정인에게만 정해 놓고 오는 게 아닙니다. 대상을 가리지 않습니다. 바로 그런 때가 있는 게 아닙니다. 홀연히 찾아옵니다. 의인에게도, 악인에게도, 무차별입니다. 중요한 것은 대비하는 것뿐입니다. 준비하는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시련이 찾아와도 승리할 것이요, 준비하지 않은 사람은 작은 시련이 와도 넘어지고 쓰러지고 망하게 될 것입니다. 벧전4:12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
2 인생의 마지막 심판입니다. 누구든지 언젠가는 세상을 떠날 때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혹은 주님의 재림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히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고후5: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이때에 두려워 하지 않고 담대하게 맞이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인생의 기초 공사를 잘 하는 사람입니다. '
4' 과연 우리는 인생의 집을 어떻게 지어야 될까요 1 모래 위에 짓는 어리석음을 피해야 합니다.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처럼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근시안적으로 당장 현실에서만 어려움 없이 편리하게 살려고 합니다. 마치 하꼬방(판자집) 짓는 사람처럼 . 판자집에 아무리 치장해 봐야 결국은 '철거 대상'입니다. 이들은 자기 욕심대로, 세속적인 가치관으로 인생을 만들어 갑니다. 26절.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사람,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예' 성경은 인생의 집에 대한 설계도인데, 이를 안보고 집을 짓는 사람 혹은 지은 사람 혹은 보고도 자기 식으로 설계 변경하는 사람이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람들입니다. 혹은 물질욕의 모래 위에 인생의 집을 짓기도 하고, 혹은 권세욕 위에, 혹은 육신의 정욕 위에 인생의 집을 짓곤 합니다. 어쩌면 이런 사람들도 누구 못지 않게 열심히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오래 가지 못합니다. 평소에는 잘 나갑니다. 그러나 시련이 올 때 무너지고 맙니다. 그리고 마지막 심판을 견뎌낼 재간이 없습니다. 우리는 기필코 이런 인생을 피해야 합니다. ’98/06/07 주일낮예배(9824) 4
2 반석 위에 집을 지어야 합니다. 24절. 말씀을 듣고 행한 사람! 믿음을 전제한 것입니다. 참 신앙인을 가리킵니다. 형식적이고 외식적인 교인이 아니라, 진실된 그리스도인입니다. 약1:22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약1:25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 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약2: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 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약2: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다시 말하면 세속적인 가치관이 아니라, 성경적 가치관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 예수님 말씀의 설계도 대로 기초 공사를 한 사람입니다. 고전3:11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골2:6-8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 (유20 참조) 이렇게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인생은 어떤 유익을 얻습니까
(1) 심판을 면제 받습니다. 요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대신 심판을 받으심으로 예수님을 믿고 그에게 믿음으로 뿌리박고 그 위에 인생을 사는 사람은 심판을 이기고 영생을 얻습니다. 다만 말씀으로 행한 대로 상을 받을 뿐입니다.
(2)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보호를 받습니다. 마6:30-32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롬8:32 참조) 극한 시련이 오고,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욥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설 때 그는 결국 승리합니다. 갑절의 축복!(욥42:) 아무 것이 없다해도!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그는 미래를 하나님의 말씀에 걸었습니다. 창12: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 갔고" 히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다윗-시18:1-2 참조)
그러므로 우리 인생에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신앙의 기초입니다.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를 믿는 것! 그리고 날마다 그 말씀대로 사는 것! 어렵고 고되지만 가장 확실한 투자! 결단코 손해 보지 않습니다! 예' 동경 대지진 때 안전하게 서 있던 유일한 빌딩-그 설계가는 그 전에 비용이 많이 들었다고 욕을 먹었지만, 결국 명성을 날리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과연 불확실한 이 시대에 무엇에다 확실한 인생의 투자를 하시렵니까 결단하십시오!
실직자는 물론이고 직장인들도 이젠 평생 직장 개념도 없어져서 언제 밀려날지 몰라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가정 주부들도, 학생들도, .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들 그렇습니다. 문자 그대로 불확실성의 시대인 것입니다.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불확실성의 상황을 해결하는 모습들입니다. 요행 심리가 발동하기도 하고, 더욱 세속주의에 집착하기도 합니다. 안정된 생활을 위해 어떻게 해서든 큰 돈을 모아야 된다는 생각, 혹은 확실한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권세를 잡아야 된다는 생각 등에 골몰해 하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물론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모으고, 지위를 얻는 게 나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너무 집착하다가 무리수를 두기도 하고, 혹은 인생에서 더욱 근본적이고 중요한 것을 소홀히 하게 될 위험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꺼번에 큰 돈을 만져 보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무리한 투기를 일삼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낙찰계, 경마, 복권 등 투기에 기웃거리고, 대학가에서는 자기 전공이나 기초 학문은 아예 걷어 치우고 너도 나도 고시 공부나 자격증 시험 준비에 정신이 없다고 합니다. 불안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혹 눈앞의 불확실한 현실 문제를 해결하려다 인생 전체가 흔들릴까봐 염려가 됩니다. 이런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우리는 정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게 과연 무엇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확실히 붙잡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바로 오늘 본문 말씀의 내용입니다. 본문은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결론 부분입니다. 마5:-7:에서 여러 말씀을 주셨던 예수님은 최종적으로 그 말씀들을 받아들이는 인생과 거부하는 인생을 소개하며 우리에게 도전합니다. 과연 우리 각자가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선택하고 결단할 것을 촉구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가장 확실한 인생의 모습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본문에서 주님은 우리 인생을 집 짓는 것에 비유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직업이 목수였는데 아마 누구 못지 않게 건축에 잘 아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집 짓는 비유를 사용해서 우리 인생을 쉽게 설명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98/06/07 주일낮예배(9824) 2
'1' 두 종류의 집 우리 인생은 누구나 집을 짓는 것처럼 살아갑니다. 일생을 두고 '인생'이란 이름의 집을 짓는 것입니다.
그런데 크게 두 종류의 집을 짓는다는 말씀입니다. 그 중간이나 제3의 형태는 없습니다. 누구든지, 본인이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둘 중의 하나에 해당된다는 것입니다. 1 반석 위에 지은 집(24절):눅6:48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 잘 지은 연고로 ." 정식으로 깊이 땅을 파고 견고한 바위에 기초를 놓고 지은 집입니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지만 튼튼하게 잘 지은 집입니다. 마치 이렇게 지혜로운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2 모래 위에 지은 집(26절):눅6:49 " . 주초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 과 같으니 ." 그냥 모래 흙 위에 지은 집입니다. 팔레스틴 지방은 집이라야 견고 하고 육중하게 짓는 게 아니므로 이런 형태의 집이 흔히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모래는 아마 '와디(wadi)'가 아닌가 짐작됩니다. 와디는 비가 오지 않는 평소(건기)에는 모래 바닥인데, 본래는 강바닥입니다. 그래서 비가 오는 겨울(우기)가 되면 갑자기 물이 흐르게 되는 곳입니다. 평소에는 평평하고 집을 짓기에 편리합니다. 그러나 비가 많이 오게 되면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잘못 지은 집입니다. 마치 이렇게 사는 어리석은 인생도 있습니다.
'2' 둘 사이의 차이 둘 다 외양은 같습니다. 별 차이가 없습니다. 차이가 혹 있더라도 주님이 보시기에 별로 중요하지 않아서 언급하시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말 중요한 차이는 무엇입니까 '기초'의 차이입니다. 1 반석 위에 지은 집:기초 공사가 잘 되어 있는 집입니다. 공사 기간도 오래 걸리고, 노력도 비용도 많이 들었을 겁니다. 겉으로 보면 별로 화려해 보이지 않고, 튼튼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 사는 데 크게 편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 든든함과 안전함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2 모래 위에 지은 집:기초 공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집입니다. 손쉽게 지은 집입니다. 그래도 겉으로 보면 화려해 보일 수도 있고, 튼튼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살기에 편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초 공사가 되어 있지 않다는 중대한 결함이 있는 것입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속에 위험이 잠재하고 있습니다.
'3' 그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때 평소에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였던 두 집이 확연하게 차이나는 때가 있게 됩니다. 언제입니까 25절, 27절. "비가 내리고, 창수(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게 될 때! 두 집이 각각 어떻게 됩니까 1 반석 위에 지은 집(25절):무너지지 않습니다. 견고합니다.
2 모래 위에 지은 집(27절):무너집니다. 망하고 맙니다. 비극적인 것은 일단 폭풍우가 몰아치면 집을 다시 지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은 단 한번입니다. 누구도 마찬가지! 재벌이라고 두번 세번 사는 것 아니고, 권력자라고 인생을 서 ’98/06/07 주일낮예배(9824) 3 너번씩 사는 게 아닙니다. 누구라도 예외없이 딱 한번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의 집은 지을 때 잘 지어야 하는 것입니다. 일단 인생의 폭풍우가 몰아치면 회복할 길이 없습니다. 인생의 폭풍우는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는 게 결코 아닙니다. 반드시 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초 공사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을 예상하지 못하고 기초 공사를 소홀히 했다고 비극을 모면하는 게 아닙니다. 폭풍우나 홍수에 대비가 안 되었다고 봐 주나요 아니죠. 갑자기 몰아닥칩니다. 미리 예고하는 것도 아닙니다. 허가 찔려 당황하고 그때서야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 인생도 꼭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4' 인생의 폭풍우, 홍수는 과연 무엇입니까 1 인생의 각종 시련과 고난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수시로 여러 가지 환란과 아픔, 시련, 고난이 찾아옵니다. 특정인에게만 정해 놓고 오는 게 아닙니다. 대상을 가리지 않습니다. 바로 그런 때가 있는 게 아닙니다. 홀연히 찾아옵니다. 의인에게도, 악인에게도, 무차별입니다. 중요한 것은 대비하는 것뿐입니다. 준비하는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시련이 찾아와도 승리할 것이요, 준비하지 않은 사람은 작은 시련이 와도 넘어지고 쓰러지고 망하게 될 것입니다. 벧전4:12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
2 인생의 마지막 심판입니다. 누구든지 언젠가는 세상을 떠날 때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혹은 주님의 재림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히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고후5: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이때에 두려워 하지 않고 담대하게 맞이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인생의 기초 공사를 잘 하는 사람입니다. '
4' 과연 우리는 인생의 집을 어떻게 지어야 될까요 1 모래 위에 짓는 어리석음을 피해야 합니다.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처럼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근시안적으로 당장 현실에서만 어려움 없이 편리하게 살려고 합니다. 마치 하꼬방(판자집) 짓는 사람처럼 . 판자집에 아무리 치장해 봐야 결국은 '철거 대상'입니다. 이들은 자기 욕심대로, 세속적인 가치관으로 인생을 만들어 갑니다. 26절.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사람,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예' 성경은 인생의 집에 대한 설계도인데, 이를 안보고 집을 짓는 사람 혹은 지은 사람 혹은 보고도 자기 식으로 설계 변경하는 사람이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람들입니다. 혹은 물질욕의 모래 위에 인생의 집을 짓기도 하고, 혹은 권세욕 위에, 혹은 육신의 정욕 위에 인생의 집을 짓곤 합니다. 어쩌면 이런 사람들도 누구 못지 않게 열심히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오래 가지 못합니다. 평소에는 잘 나갑니다. 그러나 시련이 올 때 무너지고 맙니다. 그리고 마지막 심판을 견뎌낼 재간이 없습니다. 우리는 기필코 이런 인생을 피해야 합니다. ’98/06/07 주일낮예배(9824) 4
2 반석 위에 집을 지어야 합니다. 24절. 말씀을 듣고 행한 사람! 믿음을 전제한 것입니다. 참 신앙인을 가리킵니다. 형식적이고 외식적인 교인이 아니라, 진실된 그리스도인입니다. 약1:22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약1:25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 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약2: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 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약2: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다시 말하면 세속적인 가치관이 아니라, 성경적 가치관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 예수님 말씀의 설계도 대로 기초 공사를 한 사람입니다. 고전3:11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골2:6-8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 (유20 참조) 이렇게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인생은 어떤 유익을 얻습니까
(1) 심판을 면제 받습니다. 요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대신 심판을 받으심으로 예수님을 믿고 그에게 믿음으로 뿌리박고 그 위에 인생을 사는 사람은 심판을 이기고 영생을 얻습니다. 다만 말씀으로 행한 대로 상을 받을 뿐입니다.
(2)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보호를 받습니다. 마6:30-32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롬8:32 참조) 극한 시련이 오고,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욥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설 때 그는 결국 승리합니다. 갑절의 축복!(욥42:) 아무 것이 없다해도!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그는 미래를 하나님의 말씀에 걸었습니다. 창12: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 갔고" 히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다윗-시18:1-2 참조)
그러므로 우리 인생에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신앙의 기초입니다.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를 믿는 것! 그리고 날마다 그 말씀대로 사는 것! 어렵고 고되지만 가장 확실한 투자! 결단코 손해 보지 않습니다! 예' 동경 대지진 때 안전하게 서 있던 유일한 빌딩-그 설계가는 그 전에 비용이 많이 들었다고 욕을 먹었지만, 결국 명성을 날리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과연 불확실한 이 시대에 무엇에다 확실한 인생의 투자를 하시렵니까 결단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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