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하시는 그리스도 (마8:5-13)
본문
금년도 우리 교회 표어는 "치유하시는 그리스도"입니다. 금년부터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에서 정하는 표어를 총회에 속한 교회들이 같은 주제를 가지고 표어를 삼기로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3년 동안 하신 일을 요약한 말씀이 마태복음 9장 35절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습니다. "예수께서 모든 성과 촌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고 하였습니다. 가르치시는 교육, 복음을 전하시는 전도(선교), 그리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시는 치유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선교사들도 어느 선교지에 가면 이 세 가지를 병행하여 실시합니다. 학교를 세워 교육을 하고, 교회당을 세워 복음을 전하며, 병원을 세워 병과 약한 것을 고치는 치유의 사업을 합니다. 우리 나라에 들어온 선교사들 역시 이 세 가지를 병행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생애와 교훈을 중심으로 기록한 복음서, 즉 마태, 마가, 누가,요한복음서에 보면 복음서 전체의 5분의 1정도가 예수님의 치유 사건과 관련된 기록입니다.
사복음서에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치유의 사건이 41번이나 기록되었으며 중복된 것까지는 72번이나 됩니다. 그리고 기록되지 않은 것까지 합하면 예수님께서는 많은 병자들과 약한 자들을 고쳐 주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의사는 다음과 같은 글을 썼습니다. "정신적 의학의 아버지는 코스 섬의 히포크라테스가 아니라 나사렛의 예수였다"고 말입니다. 이렇게 말할 정도로 예수님은 많은 병자들과 약한 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고쳐 주신 대상을 보면 귀신들린자, 정신질환자, 간질병자, 문둥병자, 절룸발이, 중풍병자, 혈기마른자, 손이 오르가든 자, 18년동안 귀신들려 몸을 펴지 못하는 자, 열병으로 앓던 베드로의 장모, 왕의 신하의 아들의 열병, 소경, 수종병, 죽은 자를 살리셨습니다. 육체적 질병, 정신적 질병, 그리고 영적 질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치료하시는 방법도 다양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말씀으로만 고치셨고, 어떤 사람에게는 침을 바르기도 했고, 침을 흙에 개어 발라 주시기도 했으며, 안수해 주시기도 했고, 어떤 때는 환자가 예수님의 옷가에 손을 만지기만 해도, 예수님의 몸에 손을 대기만 해도고침을 받았습니다.
어떤 때는 환자 자신의 믿음을 보시고 고쳐 주시기도 했고, 어떤 때는 환자의 부모의 믿음을 보시고 고쳐 주시기도 했으며, 혹 어떤 때는 환자나 부모의 믿음도 없이 그저 고쳐 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환자들을 고쳐 주신 목적도 다양합니다. 어떤 때는 불쌍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나인성 과부의 외아들을 살려 주신 것은 이 과부가 우는 것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고 죽은 아들을 살려 주셨습니다. 어떤 때는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고쳐주셨습니다.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이를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라"(요11:4)고 하셨습니다. 그런가하면 예수님께서 메시야 이심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고쳐 주셨습니다. 어떤 때는 고쳐 주신 후에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경고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질병의 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어떤 질병은 죄로 말미암은 질병이 있습니다. 또 어떤 질병은 천재지변과 같은 것으로부터 오기도 합니다. 또 어떤 질병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타나내시기 위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치유의 일을 하셨을 뿐 아니라 제자들에게 이 치유의 능력을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막6:7에 보면 "열 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세를 주시고"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능력을 받고 제자들은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인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고 하였습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예수님의 능력과 권능이 예수님의 제자들과 사도들에게 계속 위임되었습니다. 오늘 읽은 마태복음 8장에만해도 예수님께서 문둥병자를 고치신 일과, 백부장의 하인의 중풍병을 고치신 일,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신 일, 그리고 거라사 지방에 귀신들린 사람을 고쳐주신 일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로마 백부장의 하인을 고쳐 주신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가셨을 때 한 로마 백부장이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백부장이란 백명의 부하를 거느린 로마 장교를 말합니다. 이 사람은 피정복자인 유대 나라에 와서 질서를 유지하며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치안을 유지하는 책임을 맡은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군인들은 잔인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백부장은 자기 부하에 대하여 깊은 애정을 가진 멋있는 군인이었습니다. 같은 내용의 눅7:2-10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거기보면 이 백부장은 유대인들을 위하여 회당을 건립하였을 뿐 아니라 유대인들에게 존경까지 받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백부장은 자신의 부모나 혈육이나 상전이 아닌 일단는 무시해도 좋을 자인 하인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자기 하인 가운데 한 사람이 중풍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고쳐줄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무슨 병이든지 고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찾아나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애원했습니다.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고 하였습니다. 이 백부장은 예수님을 향하여 "주여"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을 향한 돈독한 믿음과 존경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 백부장의 하인에 대한 동정심이 바로 예수님을 찾아 나오게 하였고, 예수님께 애원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이 백부장의 애원하는 간청을 들으신 예수님은 그 자리에서 쾌히 승낙을 했습니다.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그러나 이 백부장은 이러한 예수님의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라고 한 것은 이 백부장의 겸손한 자세입니다. 자기는 영적으로 , 도덕적으로 몹시 부족한 사람으로 예수님의 앞에서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겸손한 자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말씀만으로도 능히 자기 하인의 병이 나을 수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많은 경우에 말씀만으로도 병을 낫게 해 주셨습니다. 중풍병자에게 "네 상을 가지고 일어나 걸어가라"고 하셨습니다.그러자 중풍병자는 일어나 자기 침상을 들고 걸어나갔습니다. 한편 손 마른 환자에게도 "네 손을 내밀라"고 말씀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손이 깨끗이 회복되었습니다.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고 꾸짖기만 하셨습니다.그랬더니 더러운 귀신이 나가고 온전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열명의 문둥병환자에게 "너희 몸을 제사장에게 가서 보이라"고만 말씀하셨습니다. 그랬더니 그들은 문둥병이 다 깨끗해 졌던 것입니다. 이 백부장에게도 이런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말씀만하셔도 낫겠다는 믿음을 가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고 말했습니다. 군인은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다고 합니다. 명령 한마디가 곧 행동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백부장의 이런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 옆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고 하셨습니다. 이만한 믿음이란 , 이렇게 큰 믿음은 처음이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이 백부장에게 "가라, 네 믿음대로 될찌어다"고 말씀하셨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로 그 순간에 그 하인이 나았다고 하였습니다. 이 치유의 사건을 통해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이방인 이었던 마음씨 착하고 믿음있는 백부장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백부장의 하인을 고쳐주신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사실 이 복음서 기자가 이 사건을 기록한 목적은 분명합니다. 그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으로만 병자를 고치신 사건은 예수님에게는 이런 권능이 있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모든 치유 사건은 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사람들로 믿게 하려함이요, 그 이름을 믿어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두 번째는 예수님께서 죄인과 병자들을 불쌍히 여기신다는 사실을 보여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치 목자 잃은 양과 같이 방황하는 인간을 보시고 그런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고 애정을 가지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상한 갈대를 꺾지아니하며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마치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에서 처럼 강도만난 사람을 그냥 보고 지나간 제사장이나 레위사람과는 달리 선한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만난 사람을 보고 불쌍히 여겨 기름을 붓고 상처를 싸매고 자기 짐승에게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던 것처럼 인간을 사랑하는 주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믿음을 소중하게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백부장의 믿음을 소중하게 여기시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열두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한 여인이 예수님의 옷가에 손을 대기만 해도 자기 병이 나을 줄 믿고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이 여인을 향하여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수로보니게 여인이 자기의 딸이 흉악하게 귀신이 들려 고생하자 예수님께 고쳐 달라고 애원하였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대답도 하지 않으셨고, 다음으로는 나는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기 위하여 왔다고 대답했고, 마지막에는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다고 말했지만 이 여인은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고 말했을 때 이 여인의 믿음을 크게 칭찬하며 "네 믿음이 크도다. 네 믿음대로 될찌어다"고 말씀하심으로 딸이 온전해 졌다는 것입니다. 오늘 날도 우리의 질병과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주님을 믿고, 모든 문제를 주님께 아뢰면 주님은 반드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아들로 능력있는 분으로 믿고, 우리가 주님 앞에 나가 간절히 기도할 때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를 거절하지 않으시는 자비하신 분으로 믿어야 합니다. 야고보서 5:13-16에 보면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 저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을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병자는 좋은 의사를 만나는 것이 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가장 좋으신 의사입니다. 우리 영혼의 의사입니다. 우리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앞에 문제를 가지고 해결 받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사복음서에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치유의 사건이 41번이나 기록되었으며 중복된 것까지는 72번이나 됩니다. 그리고 기록되지 않은 것까지 합하면 예수님께서는 많은 병자들과 약한 자들을 고쳐 주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의사는 다음과 같은 글을 썼습니다. "정신적 의학의 아버지는 코스 섬의 히포크라테스가 아니라 나사렛의 예수였다"고 말입니다. 이렇게 말할 정도로 예수님은 많은 병자들과 약한 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고쳐 주신 대상을 보면 귀신들린자, 정신질환자, 간질병자, 문둥병자, 절룸발이, 중풍병자, 혈기마른자, 손이 오르가든 자, 18년동안 귀신들려 몸을 펴지 못하는 자, 열병으로 앓던 베드로의 장모, 왕의 신하의 아들의 열병, 소경, 수종병, 죽은 자를 살리셨습니다. 육체적 질병, 정신적 질병, 그리고 영적 질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치료하시는 방법도 다양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말씀으로만 고치셨고, 어떤 사람에게는 침을 바르기도 했고, 침을 흙에 개어 발라 주시기도 했으며, 안수해 주시기도 했고, 어떤 때는 환자가 예수님의 옷가에 손을 만지기만 해도, 예수님의 몸에 손을 대기만 해도고침을 받았습니다.
어떤 때는 환자 자신의 믿음을 보시고 고쳐 주시기도 했고, 어떤 때는 환자의 부모의 믿음을 보시고 고쳐 주시기도 했으며, 혹 어떤 때는 환자나 부모의 믿음도 없이 그저 고쳐 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환자들을 고쳐 주신 목적도 다양합니다. 어떤 때는 불쌍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나인성 과부의 외아들을 살려 주신 것은 이 과부가 우는 것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고 죽은 아들을 살려 주셨습니다. 어떤 때는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고쳐주셨습니다.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이를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라"(요11:4)고 하셨습니다. 그런가하면 예수님께서 메시야 이심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고쳐 주셨습니다. 어떤 때는 고쳐 주신 후에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경고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질병의 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어떤 질병은 죄로 말미암은 질병이 있습니다. 또 어떤 질병은 천재지변과 같은 것으로부터 오기도 합니다. 또 어떤 질병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타나내시기 위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치유의 일을 하셨을 뿐 아니라 제자들에게 이 치유의 능력을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막6:7에 보면 "열 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세를 주시고"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능력을 받고 제자들은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인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고 하였습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예수님의 능력과 권능이 예수님의 제자들과 사도들에게 계속 위임되었습니다. 오늘 읽은 마태복음 8장에만해도 예수님께서 문둥병자를 고치신 일과, 백부장의 하인의 중풍병을 고치신 일,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신 일, 그리고 거라사 지방에 귀신들린 사람을 고쳐주신 일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로마 백부장의 하인을 고쳐 주신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가셨을 때 한 로마 백부장이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백부장이란 백명의 부하를 거느린 로마 장교를 말합니다. 이 사람은 피정복자인 유대 나라에 와서 질서를 유지하며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치안을 유지하는 책임을 맡은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군인들은 잔인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백부장은 자기 부하에 대하여 깊은 애정을 가진 멋있는 군인이었습니다. 같은 내용의 눅7:2-10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거기보면 이 백부장은 유대인들을 위하여 회당을 건립하였을 뿐 아니라 유대인들에게 존경까지 받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백부장은 자신의 부모나 혈육이나 상전이 아닌 일단는 무시해도 좋을 자인 하인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자기 하인 가운데 한 사람이 중풍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고쳐줄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무슨 병이든지 고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찾아나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애원했습니다.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고 하였습니다. 이 백부장은 예수님을 향하여 "주여"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을 향한 돈독한 믿음과 존경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 백부장의 하인에 대한 동정심이 바로 예수님을 찾아 나오게 하였고, 예수님께 애원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이 백부장의 애원하는 간청을 들으신 예수님은 그 자리에서 쾌히 승낙을 했습니다.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그러나 이 백부장은 이러한 예수님의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라고 한 것은 이 백부장의 겸손한 자세입니다. 자기는 영적으로 , 도덕적으로 몹시 부족한 사람으로 예수님의 앞에서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겸손한 자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말씀만으로도 능히 자기 하인의 병이 나을 수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많은 경우에 말씀만으로도 병을 낫게 해 주셨습니다. 중풍병자에게 "네 상을 가지고 일어나 걸어가라"고 하셨습니다.그러자 중풍병자는 일어나 자기 침상을 들고 걸어나갔습니다. 한편 손 마른 환자에게도 "네 손을 내밀라"고 말씀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손이 깨끗이 회복되었습니다.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고 꾸짖기만 하셨습니다.그랬더니 더러운 귀신이 나가고 온전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열명의 문둥병환자에게 "너희 몸을 제사장에게 가서 보이라"고만 말씀하셨습니다. 그랬더니 그들은 문둥병이 다 깨끗해 졌던 것입니다. 이 백부장에게도 이런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말씀만하셔도 낫겠다는 믿음을 가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고 말했습니다. 군인은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다고 합니다. 명령 한마디가 곧 행동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백부장의 이런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 옆에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고 하셨습니다. 이만한 믿음이란 , 이렇게 큰 믿음은 처음이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이 백부장에게 "가라, 네 믿음대로 될찌어다"고 말씀하셨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로 그 순간에 그 하인이 나았다고 하였습니다. 이 치유의 사건을 통해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이방인 이었던 마음씨 착하고 믿음있는 백부장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백부장의 하인을 고쳐주신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사실 이 복음서 기자가 이 사건을 기록한 목적은 분명합니다. 그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으로만 병자를 고치신 사건은 예수님에게는 이런 권능이 있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모든 치유 사건은 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사람들로 믿게 하려함이요, 그 이름을 믿어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두 번째는 예수님께서 죄인과 병자들을 불쌍히 여기신다는 사실을 보여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치 목자 잃은 양과 같이 방황하는 인간을 보시고 그런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고 애정을 가지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상한 갈대를 꺾지아니하며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마치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에서 처럼 강도만난 사람을 그냥 보고 지나간 제사장이나 레위사람과는 달리 선한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만난 사람을 보고 불쌍히 여겨 기름을 붓고 상처를 싸매고 자기 짐승에게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던 것처럼 인간을 사랑하는 주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믿음을 소중하게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백부장의 믿음을 소중하게 여기시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열두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한 여인이 예수님의 옷가에 손을 대기만 해도 자기 병이 나을 줄 믿고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이 여인을 향하여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수로보니게 여인이 자기의 딸이 흉악하게 귀신이 들려 고생하자 예수님께 고쳐 달라고 애원하였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대답도 하지 않으셨고, 다음으로는 나는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기 위하여 왔다고 대답했고, 마지막에는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다고 말했지만 이 여인은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고 말했을 때 이 여인의 믿음을 크게 칭찬하며 "네 믿음이 크도다. 네 믿음대로 될찌어다"고 말씀하심으로 딸이 온전해 졌다는 것입니다. 오늘 날도 우리의 질병과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주님을 믿고, 모든 문제를 주님께 아뢰면 주님은 반드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아들로 능력있는 분으로 믿고, 우리가 주님 앞에 나가 간절히 기도할 때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를 거절하지 않으시는 자비하신 분으로 믿어야 합니다. 야고보서 5:13-16에 보면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 저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을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병자는 좋은 의사를 만나는 것이 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가장 좋으신 의사입니다. 우리 영혼의 의사입니다. 우리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앞에 문제를 가지고 해결 받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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