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마26:36-46)
본문
오늘은 고난 주일이다. 종려 주일이라고도 한다. 여호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이 죄와 허물로 영영 죽고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나를 살리시기 위해, 갈보리산 골고다 언덕 위의 십자가로 죽음의 길을 걸어가신 고난 주간이다. 오늘 고난 주일부터 이 한 주간 동안 고난 주간을 맞이하여, 주님 가 신 길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자. 인간의 육신의 감정을 죽이시고, "아버 지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십자가의 길도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시고, 스스로 걸어가신 주님을 따를 수 있는 고난 주간을 보내자.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을 제자들과 함께 가지시고, 겟세마네 동산을 향하여 기도하시려 올라가셨다. 밤이 되면 모두다 주님을 버리고 도망 할 제자들이지만(마26:31, 56) 함께 동산으로 향하시다가 도중에 머물게 하시고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 세 제자들만 데리고 가셨다. 십자가 대속의 사역을 눈앞에 두시고,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셨다.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 세 제자에게도 시험에 들지 않게 주님과 함께 깨어 기도하기를 부탁하시고, 돌 하나 던질 만큼의 거리를 두시고 홀로 기도하셨다(눅22:41) 본문 37-38절/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쌔 고민하고 슬퍼하사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우리 죄 많은 인간을 대신하시기에 고민과 슬픔과 고통을 당하셨다.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바로 내가 당해야 할 고통 과 절망이다. 이 고난을 주님이 대신하신 것이다. 본문 39절/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 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 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죄 많은 우리 모든 인류의 고통을 대신 짊어지신 주님의 고통이다.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바로 죽음이 두렵고, 죽기 싫어 몸부림치는 나를 대신하신 고난이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아버지의 뜻을 잊지 않으시는 주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 다" 언제나 자신의 사명을 잊지 않으신 주님이시다(요12:27) 본문 40-41절/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 동안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시험에 들지 않게 함께 깨어 기도하기를 원하시나 자고 있는 제자들을 두시고 홀로 기도하셨다. 그래서 천사가 나타나 힘을 도왔던 기도이다 (눅22:43).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우리 주님이 십자가를 앞에 두시고 드린 기도,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에 대하여 살펴 보고져 한다.
1.아버지의 뜻을 구하는 기도 본문 39절/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 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 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기도는 나의 소원을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다. 마치 아들이 아버지에 게 자기의 필요를 말하는 것과 같다. 아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안 들어 주고는 아버지의 판단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럼으로 기도는 나의 소원을 아뢰되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라야 응답을 받을 수 있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치 않는 기도는 아 무리 하여도 소용이 없다. 그래서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한 기도는 응답이 없다고 했다(약4:3)
1나의 원대로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다시 말해서 십자가에 죽지 않고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다면, 십자가의 죽음을 면케 하여 달라시는 기도이다.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시오, 참 사람이시다. 예수님의 인성이 잘 나타 나는 부분이다. 곧 인류의 대표자로 속죄의 제물이 되시는 것이다. 십자가 죽음의 고통을 눈앞에 두고, 이를 피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요구이다. 바로 죄로 죽어야 할 나의 몸부림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2.아버지의 원대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나의 원이 있고, 아버지의 원이 있는 것이다. 아버지의 원은 바로 계획 하신 뜻대로 이루는 것이다. 기도는 바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다. 나의 소원도 중요하지마는 아버지의 뜻이 더 중요하다. 그 아버지의 뜻은 이미 계획되어진 것 이기 때문이다. 그 뜻은 일점 일획도 변함 없이 반드시 다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이런 의미에서 우리 성도들에게 기도의 본을 보여주신 기도이다. 우리는 기도할 때에 나의 소원만을 길게 말하고 "아버지의 소원"을 잊어버 릴 때가 있다. 거머리의 두 딸처럼 다고 다고 하다가(잠30:15) 기도를 끝내게 된다. 아버지의 소원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자녀가 되자. 하나님의 뜻을 구할 줄 아는 자가 되자. "나의 원대로"를 "아버지의 원대로" 앞에 내버 릴 수 있는 자녀가 되자. 나의 소원은 육신의 소욕을 쫓아 잘못 구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2.진액을 쏟아 놓는 간절한 기도 누가복음22:44절/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에게 나의 소원을, 나의 필요를 아뢰는 것이라 고 했다. 아버지에게 구하는 자녀의 마음이 진실되고, 정성이 깃들이고, 힘쓰고 애쓰는 노력이 깃들이고, 간절해야 한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예수님께서도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셨다. 하물며 우리이겠는 가 우리는 주님보다도 더더욱 힘쓰고 애써 간절히 기도해야 하지 않 겠는가 그러나 우리의 기도 생활은 어떠한가 참으로 오늘 본문의 겟세마네 동산의 주님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있는가. 이 시간 우리 자신을 한 번 살펴 보자. 간절하다는 말은 가슴 속에 아로새겨졌다는 말이다. 지워질 수 있는 것도, 잊혀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우리의 간절한 기도는 어떠 한가 내가 간절히 기도한 그 기도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잊어버리고 있 지는 않는가. 지난해에 내가 간절히 한 기도가 무엇인지를 잊고 있지는 않는가 아 니 지난달에 내가 간절히 기도 드린 그 기도가 무엇인지를 기억하고 있는가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 보면 잊어버린 때가 많다. 이런 것은 말로 만의 간절한 기도이지 정말 마음 판에 새겨진 간절한 기도가 못된다.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 우리 주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땅에 떨어지는 기도를 하셨다. 어디 그뿐인가. 그 땀방울이 변하여 피방울이 되게 기도하셨다. 다시 말해서 진액을 쏟아 놓는 기도를 하셨다. "겟세마네"라는 말은 "기름 짜는 틀"이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이곳에 서 자신의 진액을 짜 쏟아 놓는 기도를 하셨다.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 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고 했다. 주님이신 데도 땀방울이 변하여 피방울이 되기까지 기도하셨다. 예수님이신 데도 진액을 쏟아 놓는 간절한 기도를 하셨다. 시험에 들지 않 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제자들을 권고하시며 기도하셨다. 우리의 기도 생활은 어떠한가 저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처럼 잠을 자고 있지는 않는가. 주님은 나를 위해 십자가의 길을 가시려 땀방울 을 흘리시며, 아니 땀방울이 피방울로 변하기까지 기도하시는데 우리의 기도 생활은 잠에 취해 있지는 않는가 갈보리산 골고다 언 덕, 십자가 위의 주님을 바라보며, 고난의 주님을 바라보며 고난 주일을 맞이하고, 고난 주간을 맞이하고 있지만. 우리의 기도 생활은 저 베드 로, 야고보, 요한처럼 잠자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자신을 살펴 보자.
3.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하는 기도 히브리서 5:7-9절/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 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 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예수님이 우신 기록은 성경에 세 번 나타난다. 나사로가 죽었을 때 (요11:35), 예루살렘 성의 멸망을 생각하시고(눅19:41), 그리고 오늘 본문 의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히5:17) 우신 일이다. 주님은 나의 죄를 대속하시고, 나를 구원하시려 육신의 몸을 입고 오 셨다. 죄로 인하여 내가 당해야 할 모든 고난을 담당하시려 오신 주님 이시다. 그래서 그가 아들이시라도 고난을 받으셨다고 했다. 히브리서 4:15절/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우리 주님은 친히 성육신 하시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 허물과 죄로 영영 죽고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나 같은 죄인을 살리시 려 대속의 제물로 오셨다. 우리의 연약함을 대신하시기 위해 친히 체휼(體恤)하셨다. 우리와 한 결같이 모든 일에 시험을 받으셨다. 그러나 시험에 들지 않으시고 승리 하셨다. 바로 나를 대신하여 체휼하신 것이다. 그가 아들이라도 고난을 받으셨다고 했다. 그가 고난을 받으셔야 할 이유가 없다. 그것은 우리 죄인을 대신한 고난이었다. 그는 죄가 없으신 분이다(히4:15). 아니 죄를 알지도 못하시는 분이다(고후5:21). 다시 말해서 죄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분이시다. 그가 고난을 당함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 다(사53:5). 그가 고난을 당함은 우리의 질고를 담당한 것이요, 우리의 슬픔을 담당한 것이다(사53:4). 고난을 통해서 순종을 배우게 된다고 했다. 그렇다. 순종은 어렵고 힘들 때에 그 참된 모습을 드러낸다. 태평성대에는 충신이 많다. 그러나 환난의 시대에는 충신이 많지 못하다고 한다. 내게 좋은 일일 때의 순종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내게 유익이 올 때 의 순종은 누구나 다 한다. 그러나 내게 해가 돌아오는 일에도 순종하 기란 어려운 것이다. 내가 곤경에 처하게 되는 일에 순종하기란 힘든 일이다. 내가 곤경에 처하게 되고, 내게 힘이 들고, 내가 고난을 당해도 순종 하는 것이 진정한 순종이 된다. 내가 원치 않는 것을 감당해 낼 때, 순 종의 참된 모습이 된다. 심한 통곡과 눈물로 기도하시며, 주님이 그것을 우리에게 본을 보여 주셨다.
4.홀로 하신 기도 본문 43-44절/ 다시 오사 보신즉 저희가 자니 이는 저희 눈이 피곤함 일러라 또 저희를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장에서 "너희 중에서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고 하셨다. 기드론 시내를 건너 겟세마네로 가시면서(요18:1) "오늘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고 하셨다(마26:31). 베드로는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따르겠으며, 주와 함께 죽을지언 정 주를 떠나지 않겠노라고 했다. 베드로를 따라 모든 제자들도 그와 같이 약속을 하였다. 아니다짐을 하고 맹세를 한 것이다. 그러나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주님을 끝까지 따라간 베드로 와 야고보, 요한이지만 주님을 홀로 두고 피곤에 못 이겨 잠을 자고 있다. 결국 주님 홀로 하신 기도이다.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 께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건만,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 동안도 깨어 있 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꾸중도 하셨건만, 저들은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두 번째 기도를 마치시고 다시 오사 보신즉 저희가 자고 있었다고 했다. 저희를 그냥 두시고 세 번째 나아가서 기도하셨다.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고 하나. 죽을지언정 따르겠노라던 제자들은 주 님을 홀로 버려두었다.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 떼가 흩어지라. 결국 주님은 홀로 일 수밖에 없었다. 홀로 기도하시고, 홀로 수치와 능 욕을 당하시고, 홀로 십자가의 길을 가셔야 했다.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3년간 함께한 제자들이다. 그러나 주 홀로 기도하실 수밖에 없었다. 3년 간 가르친 제자들이다. 그러나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는 주님의 마음을 알아주는 제자가 없었다. 주님이 잡히시던 그 밤에 다 주를 버리고 도망가 버렸다. 죽을지언 정 주를 버리지 않겠다던 베드로의 맹세도, 제자들의 다짐도 다 헛것이 되었다. 어디 그뿐인가 우리는 주를 홀로 버려두지 않았던가 주님을 위해 충성을 다 하겠노라고 다짐을 하고, 맹세를 하였건만. 나 또한 주님을 홀로 버려두지는 않았는지.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라 고 외치기는 하였지만, 내 자신의 조그만 유익을 위해 주님을 뒤로한 일은 없는지 한 번 자신을 돌아보자.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그 주님을 본 받아 진액을 쏟아 놓는 기도를 하고 있는가 심한 통곡과 눈물로 아버지의 뜻을 구하고 있는가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는,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을 때도 낙심치 않고 홀로 기도하고 있는 가 내 몫에 테인 십자가를 지고 주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는가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이처럼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자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기도하기를 가르쳐 주신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 가신 그 "홀로"의 길을 우리도 따라가자. "홀로"라도 낙심치 말고, "홀로"라도 주저앉지 말고, "홀로"라도 실망치 말고, 주님이 가신 그 "홀로"의 길을 따라 끝까지 따라가자. 나의 가족이 주를 버려 "홀로"가 되었다 해도, 나의 사랑하는 사람이 주를 버려 "홀로"가 되었다 해도, 나의 친구들이 주를 버려 "홀로"가 되 었다 해도, 나의 이웃이 주를 버려 "홀로"가 되었다 해도, 주님 가신 그 "홀로"의 길을 나도 끝까지 따라 걷는 자가 되자.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홀로"일 수밖에 없는 주님이셨다. 3년간 함께 했던 제자들이다. 사랑했 던 제자들이다. 구별하여 뽑아 세운 열 두 제자들이다. 그 중에서도 특 별히 사랑하셨던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다. 감란산 깊은 밤 중에 별빛은 희미하여라, 주 예수 고민하시며 외로이 기도하시네. 주 홀로 깊은 밤 중에 고민에 싸여 계시나, 그 사랑받던 제자도 스승에 괴롬 모르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스승의 괴롬 모르고 깊은 잠에 빠진 제자들이 누구인가요 바로 우리들 자신이 아닌가. 이 시간 우리 스스로를 한 번 돌아봅시다.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 세 제자에게도 시험에 들지 않게 주님과 함께 깨어 기도하기를 부탁하시고, 돌 하나 던질 만큼의 거리를 두시고 홀로 기도하셨다(눅22:41) 본문 37-38절/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쌔 고민하고 슬퍼하사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우리 죄 많은 인간을 대신하시기에 고민과 슬픔과 고통을 당하셨다.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바로 내가 당해야 할 고통 과 절망이다. 이 고난을 주님이 대신하신 것이다. 본문 39절/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 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 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죄 많은 우리 모든 인류의 고통을 대신 짊어지신 주님의 고통이다.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바로 죽음이 두렵고, 죽기 싫어 몸부림치는 나를 대신하신 고난이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아버지의 뜻을 잊지 않으시는 주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 다" 언제나 자신의 사명을 잊지 않으신 주님이시다(요12:27) 본문 40-41절/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 동안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시험에 들지 않게 함께 깨어 기도하기를 원하시나 자고 있는 제자들을 두시고 홀로 기도하셨다. 그래서 천사가 나타나 힘을 도왔던 기도이다 (눅22:43).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우리 주님이 십자가를 앞에 두시고 드린 기도,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에 대하여 살펴 보고져 한다.
1.아버지의 뜻을 구하는 기도 본문 39절/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 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 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기도는 나의 소원을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다. 마치 아들이 아버지에 게 자기의 필요를 말하는 것과 같다. 아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안 들어 주고는 아버지의 판단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럼으로 기도는 나의 소원을 아뢰되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라야 응답을 받을 수 있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치 않는 기도는 아 무리 하여도 소용이 없다. 그래서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한 기도는 응답이 없다고 했다(약4:3)
1나의 원대로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다시 말해서 십자가에 죽지 않고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다면, 십자가의 죽음을 면케 하여 달라시는 기도이다.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시오, 참 사람이시다. 예수님의 인성이 잘 나타 나는 부분이다. 곧 인류의 대표자로 속죄의 제물이 되시는 것이다. 십자가 죽음의 고통을 눈앞에 두고, 이를 피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요구이다. 바로 죄로 죽어야 할 나의 몸부림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2.아버지의 원대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나의 원이 있고, 아버지의 원이 있는 것이다. 아버지의 원은 바로 계획 하신 뜻대로 이루는 것이다. 기도는 바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다. 나의 소원도 중요하지마는 아버지의 뜻이 더 중요하다. 그 아버지의 뜻은 이미 계획되어진 것 이기 때문이다. 그 뜻은 일점 일획도 변함 없이 반드시 다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이런 의미에서 우리 성도들에게 기도의 본을 보여주신 기도이다. 우리는 기도할 때에 나의 소원만을 길게 말하고 "아버지의 소원"을 잊어버 릴 때가 있다. 거머리의 두 딸처럼 다고 다고 하다가(잠30:15) 기도를 끝내게 된다. 아버지의 소원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자녀가 되자. 하나님의 뜻을 구할 줄 아는 자가 되자. "나의 원대로"를 "아버지의 원대로" 앞에 내버 릴 수 있는 자녀가 되자. 나의 소원은 육신의 소욕을 쫓아 잘못 구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2.진액을 쏟아 놓는 간절한 기도 누가복음22:44절/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에게 나의 소원을, 나의 필요를 아뢰는 것이라 고 했다. 아버지에게 구하는 자녀의 마음이 진실되고, 정성이 깃들이고, 힘쓰고 애쓰는 노력이 깃들이고, 간절해야 한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예수님께서도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셨다. 하물며 우리이겠는 가 우리는 주님보다도 더더욱 힘쓰고 애써 간절히 기도해야 하지 않 겠는가 그러나 우리의 기도 생활은 어떠한가 참으로 오늘 본문의 겟세마네 동산의 주님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있는가. 이 시간 우리 자신을 한 번 살펴 보자. 간절하다는 말은 가슴 속에 아로새겨졌다는 말이다. 지워질 수 있는 것도, 잊혀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우리의 간절한 기도는 어떠 한가 내가 간절히 기도한 그 기도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잊어버리고 있 지는 않는가. 지난해에 내가 간절히 한 기도가 무엇인지를 잊고 있지는 않는가 아 니 지난달에 내가 간절히 기도 드린 그 기도가 무엇인지를 기억하고 있는가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 보면 잊어버린 때가 많다. 이런 것은 말로 만의 간절한 기도이지 정말 마음 판에 새겨진 간절한 기도가 못된다.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 우리 주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땅에 떨어지는 기도를 하셨다. 어디 그뿐인가. 그 땀방울이 변하여 피방울이 되게 기도하셨다. 다시 말해서 진액을 쏟아 놓는 기도를 하셨다. "겟세마네"라는 말은 "기름 짜는 틀"이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이곳에 서 자신의 진액을 짜 쏟아 놓는 기도를 하셨다.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 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고 했다. 주님이신 데도 땀방울이 변하여 피방울이 되기까지 기도하셨다. 예수님이신 데도 진액을 쏟아 놓는 간절한 기도를 하셨다. 시험에 들지 않 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제자들을 권고하시며 기도하셨다. 우리의 기도 생활은 어떠한가 저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처럼 잠을 자고 있지는 않는가. 주님은 나를 위해 십자가의 길을 가시려 땀방울 을 흘리시며, 아니 땀방울이 피방울로 변하기까지 기도하시는데 우리의 기도 생활은 잠에 취해 있지는 않는가 갈보리산 골고다 언 덕, 십자가 위의 주님을 바라보며, 고난의 주님을 바라보며 고난 주일을 맞이하고, 고난 주간을 맞이하고 있지만. 우리의 기도 생활은 저 베드 로, 야고보, 요한처럼 잠자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자신을 살펴 보자.
3.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하는 기도 히브리서 5:7-9절/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 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 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예수님이 우신 기록은 성경에 세 번 나타난다. 나사로가 죽었을 때 (요11:35), 예루살렘 성의 멸망을 생각하시고(눅19:41), 그리고 오늘 본문 의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히5:17) 우신 일이다. 주님은 나의 죄를 대속하시고, 나를 구원하시려 육신의 몸을 입고 오 셨다. 죄로 인하여 내가 당해야 할 모든 고난을 담당하시려 오신 주님 이시다. 그래서 그가 아들이시라도 고난을 받으셨다고 했다. 히브리서 4:15절/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우리 주님은 친히 성육신 하시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 허물과 죄로 영영 죽고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나 같은 죄인을 살리시 려 대속의 제물로 오셨다. 우리의 연약함을 대신하시기 위해 친히 체휼(體恤)하셨다. 우리와 한 결같이 모든 일에 시험을 받으셨다. 그러나 시험에 들지 않으시고 승리 하셨다. 바로 나를 대신하여 체휼하신 것이다. 그가 아들이라도 고난을 받으셨다고 했다. 그가 고난을 받으셔야 할 이유가 없다. 그것은 우리 죄인을 대신한 고난이었다. 그는 죄가 없으신 분이다(히4:15). 아니 죄를 알지도 못하시는 분이다(고후5:21). 다시 말해서 죄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분이시다. 그가 고난을 당함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 다(사53:5). 그가 고난을 당함은 우리의 질고를 담당한 것이요, 우리의 슬픔을 담당한 것이다(사53:4). 고난을 통해서 순종을 배우게 된다고 했다. 그렇다. 순종은 어렵고 힘들 때에 그 참된 모습을 드러낸다. 태평성대에는 충신이 많다. 그러나 환난의 시대에는 충신이 많지 못하다고 한다. 내게 좋은 일일 때의 순종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내게 유익이 올 때 의 순종은 누구나 다 한다. 그러나 내게 해가 돌아오는 일에도 순종하 기란 어려운 것이다. 내가 곤경에 처하게 되는 일에 순종하기란 힘든 일이다. 내가 곤경에 처하게 되고, 내게 힘이 들고, 내가 고난을 당해도 순종 하는 것이 진정한 순종이 된다. 내가 원치 않는 것을 감당해 낼 때, 순 종의 참된 모습이 된다. 심한 통곡과 눈물로 기도하시며, 주님이 그것을 우리에게 본을 보여 주셨다.
4.홀로 하신 기도 본문 43-44절/ 다시 오사 보신즉 저희가 자니 이는 저희 눈이 피곤함 일러라 또 저희를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장에서 "너희 중에서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고 하셨다. 기드론 시내를 건너 겟세마네로 가시면서(요18:1) "오늘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고 하셨다(마26:31). 베드로는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따르겠으며, 주와 함께 죽을지언 정 주를 떠나지 않겠노라고 했다. 베드로를 따라 모든 제자들도 그와 같이 약속을 하였다. 아니다짐을 하고 맹세를 한 것이다. 그러나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주님을 끝까지 따라간 베드로 와 야고보, 요한이지만 주님을 홀로 두고 피곤에 못 이겨 잠을 자고 있다. 결국 주님 홀로 하신 기도이다.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 께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건만,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 동안도 깨어 있 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꾸중도 하셨건만, 저들은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두 번째 기도를 마치시고 다시 오사 보신즉 저희가 자고 있었다고 했다. 저희를 그냥 두시고 세 번째 나아가서 기도하셨다.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고 하나. 죽을지언정 따르겠노라던 제자들은 주 님을 홀로 버려두었다.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 떼가 흩어지라. 결국 주님은 홀로 일 수밖에 없었다. 홀로 기도하시고, 홀로 수치와 능 욕을 당하시고, 홀로 십자가의 길을 가셔야 했다.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3년간 함께한 제자들이다. 그러나 주 홀로 기도하실 수밖에 없었다. 3년 간 가르친 제자들이다. 그러나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는 주님의 마음을 알아주는 제자가 없었다. 주님이 잡히시던 그 밤에 다 주를 버리고 도망가 버렸다. 죽을지언 정 주를 버리지 않겠다던 베드로의 맹세도, 제자들의 다짐도 다 헛것이 되었다. 어디 그뿐인가 우리는 주를 홀로 버려두지 않았던가 주님을 위해 충성을 다 하겠노라고 다짐을 하고, 맹세를 하였건만. 나 또한 주님을 홀로 버려두지는 않았는지.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라 고 외치기는 하였지만, 내 자신의 조그만 유익을 위해 주님을 뒤로한 일은 없는지 한 번 자신을 돌아보자.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그 주님을 본 받아 진액을 쏟아 놓는 기도를 하고 있는가 심한 통곡과 눈물로 아버지의 뜻을 구하고 있는가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는,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을 때도 낙심치 않고 홀로 기도하고 있는 가 내 몫에 테인 십자가를 지고 주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는가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이처럼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자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기도하기를 가르쳐 주신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 가신 그 "홀로"의 길을 우리도 따라가자. "홀로"라도 낙심치 말고, "홀로"라도 주저앉지 말고, "홀로"라도 실망치 말고, 주님이 가신 그 "홀로"의 길을 따라 끝까지 따라가자. 나의 가족이 주를 버려 "홀로"가 되었다 해도, 나의 사랑하는 사람이 주를 버려 "홀로"가 되었다 해도, 나의 친구들이 주를 버려 "홀로"가 되 었다 해도, 나의 이웃이 주를 버려 "홀로"가 되었다 해도, 주님 가신 그 "홀로"의 길을 나도 끝까지 따라 걷는 자가 되자.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홀로"일 수밖에 없는 주님이셨다. 3년간 함께 했던 제자들이다. 사랑했 던 제자들이다. 구별하여 뽑아 세운 열 두 제자들이다. 그 중에서도 특 별히 사랑하셨던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다. 감란산 깊은 밤 중에 별빛은 희미하여라, 주 예수 고민하시며 외로이 기도하시네. 주 홀로 깊은 밤 중에 고민에 싸여 계시나, 그 사랑받던 제자도 스승에 괴롬 모르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스승의 괴롬 모르고 깊은 잠에 빠진 제자들이 누구인가요 바로 우리들 자신이 아닌가. 이 시간 우리 스스로를 한 번 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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