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소중함을 깨닫는 신앙 (마22:5)
본문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여호와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소명은 그의 은혜의 영광을 선언함으로써, 그리스도 밑에서 사람들의 영혼이 구원되도록 돕는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구원을 위해 그토록 많은 일을 하신 뒤에도 어째서 수많은 사람들이 멸망하게 되는지를 종종 생각하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본문에서 언급된 말씀이 바로 그 이유라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멸망당하는 이유 하나님께서 세상을 그토록 사랑하사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으며, 그리스도는 자신의 죽음을 통해 모든 사람들을 대신하여 속죄하셨고, 그 속죄의 이득들을 모두에게 돈이나 대가를 받지 않고 무료로 나누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멸망하게 된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가 그 모든 일을 하셨을 때 사람들이 그것을 경시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가 인간을 마지 못해 구원하시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그리스도 역시 그가 마지 못해 인간들을 구원하시고자 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사실상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마지 못해 따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인들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으시며, 오히려 그들이 하나님께로 되돌아가 계속 살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죄가운데서 기쁨을 취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되돌아가기 전에 죽어버리게 됩니다. 주 예수그리스도는 기꺼이 그들의 의사가 되시어 그 자신의 보혈로 그들을 치료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만일 인간들이 그리스도의 그러한 공을 경시하고 기억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결국 멸망해버린다고 해도 이상스러울 것은 하나도 없지 않겠습니까 본문은 그들이 파멸하게 되는 이유를 우리에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구원을 경시함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사역을 경시하는 죄를 짓고 있습니다. 그들의 관심과 시간과 수고를 헛된 것들에 소비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무시하는 것을 보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되어야 할 그리스도가 그들에게 있어서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받아들여지고,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그들에게는 지극히 좋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어쩔 수 없이 인류를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지게 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은 먼저 대부분의 죄인들은 그들이 속박당하여 있는 죄들을 그들과 무관한 것들로 생각한다는 점, 그리고 우리가 그들을 변화시킬 수 없는 한 가지 이유는 우리가 그들의 죄를 깨닫도록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십시오. 죄는 죄인을 장님과 바보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죄인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죄가 그의 내부에서 그를 다스리고 있을 때나 그가 죄를 범하고 있는 중에도 자신이 죄와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죄는 사람들을 그들 스스로에 대해 너무도 무지하게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그들은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뿐만 아니라 그들이 사랑하거나 미워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며, 특히 그들이 어떠한 성향이나 습관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더더욱 모르고 있습니다. 그들은 죄에 대해서만 살아 있으며 그들을 구원시켜줄 결심이나 생각 등에 대해서는 죽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살아 있다는 것을 그들이 죄를 저지르는 것을 보고서야 알 수 있을 정도있니다. 신앙을 점검할 수 있는 내용들 인간이 귀중히 여기는 것들은 기억되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은 우리들의 달콤한 주제가 되게 마련입니다. 이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와 구원을 거의 생각하여보지 않거나, 생각한다하여도 냉담한 태도로 대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구원을 가볍게 여기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당신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그 마음이 매일 무엇을 추구하는지를 보십시오.
그 다음 그 마음이 그리스도를 가볍게 여기고 있는가 아닌가를 판단하여 보십시오. 우리가 귀중히 여기는 것들은 우리 대화의 주제가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혀가 그러한 것들을 이야기하도록 이끕니다. 우리의 대화는 자유롭고 유쾌하게 그러한 것들을 추구하게 마련입니다. 이것 역시 분명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이름을 헛되게 또는 죄스럽게 사용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의 이름을 언급하고자 하지 않는 사람들 역시 그리스도와 구원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구원이 많이 거론되는 대화를 좋아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귀챦고 까다로운 대화로 여깁니다. 그들은 유쾌한 농담이나 재담을 듣거나, 그들의 재산 혹은 세상사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더 좋아합니다. 만일 당신이 그러한 사람들과 아침부터 밤까지 어울려 다니면서 그리스도의 은혜로운 말씀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은 채, 오히려 때때로 그리스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경멸하는 언사를 행한다면 그러한 태도는 말할 것도 없이 그리스도와 구원을 가볍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들은 속세와 헛된 것에 대해 너무도 진지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리스도와 구원에 대해서는 참으로 무감각하게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소유하고 싶어하며 그것들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을 모두 다 없앨 수 있는 어떤 편리한 방법을 찾게 됩니다.
그러므로 20년 혹은 30년을 자신들이 그리스도와 구원에 대해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 불확실하게 아는 채 살아왔으면서도 그들의 의심들을 올바르게 해소기키고자 한 번도 노력하지 않은 사람들 역시 그리스도와 구원을 경시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제 말씀을 듣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자신들이 구원받으리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을까요 오,
그렇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당신이 만일 구원을 경시하지 않았다면 그 구원에 대한 의심을 그처럼 손쉽게 지닐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당신은 구원을 확신하여야만 또는 그것을 확신하고자 최선을 다해야만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당신은 당신이 그러한 확신을 갖고자 노력할 때 도움을 청하고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도 갖고 있지 않습니까 즉, 당신 옆에는 그러한 일을 소명으로 부여 받은 사역자들이 있습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가서 당신이 갖고 있는 의심들을 이야기하거나 당신 자신의 상황을 판단하는 데 있어 그들의 도움을 청한 적이 있습니까 안타깝게도 목회자들은 1-2년을 서재에 앉아 기다리지 만 그 동안에 겨우 일천 명 중에 열 사람만이 그러한 목적으로 올 뿐입니다. 사람들의 이러한 태도는 그리스도와 구원을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복음이 그들의 마음을 진정으로 찔렀다면 그들은 "형제들이여 우리가 구원을 받으려면 무엇을 하여야 합니까"라고 외칠 것입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은 두려움과 놀라움에 빠져 "주여 당신은 제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나이까"라고 물었습니다.
죄를 확신한 유대인들 역시 베드로에게 그렇게 물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운데서 그러한 물음은 언제나 나오게 될까요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은 우리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며, 우리의 가치 기준에 따라 몇몇 움직임이 마음 속에서도 일어나게 됩니다. 만일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구원을 경시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마음 속에서는 어떠한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그들이 앞으로 올 세계에 대해 듣는다면 그들의 마음 속에는 참으로 낯선 감동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들의 죄를 발견하고는 너무도 슬퍼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그들의 비참함을 깨닫고는 크게 놀랄 것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보혈에 의한 구원의 반가운 소식에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의무를 발견하고는 그들이 하여야 할 바를 결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가치 기준은 우리 노력이 어디에 주어지느냐에 의해 나타납니다. 우리는 우리가 참으로 고귀하게 생각하는 것을 얻는 데에는 어떠한 고통도 감수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구원을 위해 자신들이 지나치게 많은 것을 행하였다고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서 소근소근 잡담을 하거나 그 예배를 견디기 힘든 괴로운 시간으로 여기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구원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그들에게 이렇게 말합시다. 우리는 그들로 하여금 거룩한 삶을 맛보게 할 수도 없으며 그러한 삶을 결심하게 할 수도 없다고. 그들을 따라 그들의 집으로 가보십시오. 여러분은 그들이 하루에 한 번도 가족과 함께 성경의 한 구절을 읽거나 하나님을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께서 일주일에 한 번 정하신 날에도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 많은 수는 너무도 무감각해져 있기 때문에 그들처럼 미쳐있지 않은 사람들을 비난하기까지 합니다. 그렇지만 그리스도가 우리가 가까이하여야 할 가치가 있는 분이 아니란 말입니까 영원한 구원은 그 모든 것보다 더 가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리스도와 구원보다도 자기 자신의 평안을 보다 더 가치있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구원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우리가 가장 귀중히 여기는 것은 아무리 비싼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와 구원은 무료로 주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것들을 갖고자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세상과 그것들을 함께 즐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방해하는 것들과 헤어지라고 하는 소명을 받았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하나님의 것들을 바치고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맡기라고 하는 소명을 받았으며, 그리스도와 이 세상의 이득과 쾌락 중 하나를 버려야 할 때에는 이세상의 것들을 버리라고 하는 소명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소명을 행하고자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러한 일을 지나치게 큰 희생이 감수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그리고 이 세상의 것들을 버릴 수는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스도는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지 않는다면 우리가 그의 제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거듭거듭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모든 것을 버리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들이 사실상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우겨댑니다. 사람들은 그들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얻고자 할 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얻고자 하는 것을 도와주고자 합니다. 따라서 자녀들에게 세상의 재물을 물려주는 그들의 신도들 중 많은 수가 그리스도에 대해 매일같이 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슬픈 마음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그들이 구원받으려면 무엇을 하여야 하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만일 그들에게 우리가 그리스도와 그들의 의무에 대해 묻는다면 그들은 마치 그들이 우리가 이야기한 것들을 이해하지 못한 양 대답하면서, 그들은 학자가 아니므로 무지한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느냐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그리스도와 그들의 구원을 경시하지 않고, 세상 속에서의 직업상의 문제들을 이해하고자 그들이 바친 노력의 절반만큼이라도 그리스도에 대해 알고 그리스도에게서 기쁨을 찾고자 노력했다면 지금처럼 무지해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복음의 진리를 잊지 마십시오.
1. 당신은 그리스도를 가볍게 여기고 있으나, 그리스도는 당연히 경시되어야 할 당신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당신은 단지 경멸만을 받을 존재였습니다. 인간이라고는 하지만 당신은 하나님에게 있어서 벌레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죄인이기 때문에 당신은 두꺼비보다도 훨씬 더 하찮은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는 결코 당신과 당신의 행복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셨기 때문에,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수난의 삶을 겪으시고는 당신이 받아야 할 심판 대신 스스로를 제물로 바치심으로 당신의 불쌍한 영혼이 구원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보여주셨던 것은 오직 사랑과 자비의 기적들뿐입니다.
2.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훌륭한 것들을 경시하고 있습니다.그리스도께서 사마리아의 여인에게 "네가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면 네가 그레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고 말씀하셨듯이, 사람들이 만일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만일 그리스도가 누구이신가를 알았다면 그를 가볍게 여기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또 만일 당신이 하늘나라에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누리고 있으며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 불쌍한 영혼들이 무엇을 겪고 있는지를 보았다면, 당신은 결코 그리스도를 가볍게 여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저의 무감각하고 부주의한 마음과 느리고 무익한 삶의 과정에 대하여 부끄러워 하며, 때문에 주님은 제가 제자신이 행하는 설교 모두도 부끄러워하고 있음을 알고 계십니다. 제가 제자신이 이야기하여온 것들과 저를 보내신 분에 대해 생각하면서 인간의 구원이나 파멸이 제가 한 설교들과 너무도 관련되어 있음을 생각할 때,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그의 진리와 인간의 영혼을 가볍게 여긴 사람으로 심판하시지나 않을까 하여, 또 가장 좋은 설교에서조차도 제가 죄를 짓지나 않았을까하여 항상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제가 생각건대 우리는 그리스도와 우리의 구원과 같이 중요한 문제들을 눈물 없이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도 이야기하여서는 안되며,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 진실되게 이야기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우리가 우리 자신이 비난하는 죄에 지나치게 많이 빠져 있지 않다면 그러한 일은 가 능해질 것입니다.
3. 이처럼 중요한 메시지를 당신에게 보내신 이는 누구입니까 그분은 하나님 자신이 아니겠습니까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그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있습니다. 아마도 여러분은 비록 하나님의 말씀은 가볍게 여겨도 찬사나 왕의 목소리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4. 당신이 가볍게 여기는 것은 누구의 구원입니까 당신 자신의 구원이 아닙니까 당신이 당신 자신의 행복이나 불행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곧 당신 자신이 귀중하지 않다는 의미가 아닙니까 자신의 음식을 가볍게 영기는 사람은 자신의 생명도 가볍게 여기는 것처럼, 만일 그리스도를 가볍게 여긴다면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든지간에 당신은 당신이 경시하였던 것이 당신 자신의 구원이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무릇 나를 미워하는 자는 사망을 사랑하느니라"(잠 8:36)고 말씀하셨음을 기억하십시오.
5. 당신이 복음을 그처럼 여기면서도 그것을 믿는다고 자칭하기 때문에 당신의 죄는 더더욱 큽니다. 복음을 믿는다고 하였으면서도 그것을 경시하면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조차 믿지 않으며, 천국이나 지옥이 있다는 것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있어 복음은 놀라운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복음을 신조로 삼고 신앙의 핵심 부분으로 여기며 스스로를 기독요인으로 부르고 세례를 받아 신앙을 굳건히 지켜 나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 복음을 경탄할 만한 것이며, 따라서 그것을 경시한 데 대한 변명은 조금도 있을 수 없습니다.
6. 당신이 당신 영혼의 구원과 그리스도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은 도대체 어떤 것들입니까 그리스도보다 더 좋은 친구와 영혼의 구원보다 더 크고 더 확실한 행복을 당신은 발견하였단 말입니까 비록 당신이 한 나라를 갖는 것을 소망으로 삼고 있다 하여도, 그 나라는 영원한 하늘나라와 비교하여볼 때 헛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는 이 세상의 영광과 권위, 왕위와 나라 들 모든 것을, 어떤 거지가 좋은 옷을 빌어 입고 무대 위에서 한 시간 동안 왕의 역할을 한 뒤 무대 밑으로 내려와 있다가 연극이 끝나면 다시 거지로 되돌아 가면서 벗어놓게 죄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무가치하고 헛된 그림자를 붙잡고자 하면서도 영원한 삶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가장 강하며 가장 부자이고 육욕에 가장 깊이 빠져 있는 죄인들은 그들의 슬픔과 고통을 증가시키기 위해 장작을 지피고 있으면서도 자신들이 보물을 모으고 있다 고 생각합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그들은 깊이 잠들어 있으며, 그들이 행복하다고 꿈꾸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잠에서 깨어났을 때 그들은 너무도 큰 변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왕관은 가시로 만들어져 있으며, 그들의 쾌락은 가식 없는 회개가 없는 한 심장을 영원히 꿰뚫어버릴 날카로운 가시를 갖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이 불쌍한 사람들은 그들이 그 하찮은 것들을 위해 그리스도와 그들의 구원을 팔았다는 것이 얼마나 우매한 것이었나를 확신하면서 슬퍼하게 될 것입니다. 솔로몬은 사람들이 한 조각 떡을 위해 범법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잠28:21)
7. 그리스도와 구원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당신이 그것들과 아무련 관계도 없으며 만일 당신이 그런 식으로 계속한다면 그리스도도 당신을 가볍게 여기실 것이라고 하는 분명한 징표입니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결멸히 여기리라"(삼상 2:30). 앞으로 어느 날 당신은, 그리스도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때 당신은 당신이 그리스도를 필요로 함을 고백할 것입니다. 그리고는 당신이 있게될 곳에서 구세주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그리스도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그에게 복종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리스도는 미래에 결코 그들의 구세주가 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께서 보혈을 흘리신 것이 그 보혈을 계속 경시하는 사람들을 구하시기 위함인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은 그리스도에 의한 구원보다는 한잔의 술이나 육욕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구하시고자 그리스도께서 보혈을 흘리셨다고 생각하십니까 비록 당신이 그리스도와 구원을 가볍게 생각한다 하여도 하나님께서는 가볍게 입니다. 모든 세상이 당신을 버렸으며, 죄 가운데 있는 당신의 친구들이 그들 스스로와 당신을 기만하여왔으며, 당신의 모든 즐거운 날들이 가버렸다는 것을 알게 될 그때에, 지금 그리스도와 구원을 가볍게 여기는 당신이 어떻게 구세주의 도움을 바랄 수 있단 말입니까! 당신은, 당신이 재판정에 서서 당신의 사악함으로 인해 영원한 파멸을 선고 받게 되었을 때 역시 지금처럼 그리스도를 가볍게 여길 수 있게 되리라고 생각합니까 그때가 되면 당신에게 있어 그리스도는 세상 모두보다 수천 배 이상 중요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는 지금 당신이 가장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분이 될 가치가 없단 말입니까
9. 그 때 하나님은 당신에게 당신이 가볍게 여겼던 구원을 주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당신이 그 구원보다 소중하게 생각하였던 것들 모두를 당신에게서 빼앗아 가십니다. 그리스도를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이 땅에서 피조물들이 유용한 한 피조물들이 아무런 소용도 없으므로 그리스도만을 얻게 됩니다. 반면에, 그리스도보다도 피조물들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이 땅에서는 피조물들의 일부만을 얻게 되고, 이후의 세상에서는 그리스도도 얻지 못하고 피조물도 가질 수 없게 됩니다. 여러분의 양심이 깨어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제가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저는 제가 말씀 드리고자 하였던 것들을 모두 다 말씀 드렸습니다. 제가 들려드린 것들이 여러분의 마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저는 모릅니다. 또한 저는 저의 영혼이 여러분을 위해 간구하는 것이 그대로 이루어지도록 할 능력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여기서 저의 소망을 밝히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저는 여러분이 오늘 들었던 말들이 여러분 마음속에 너무도 생생하게 남아 있음 으로써 여러분 중 그 누구도 자신의 구원을 경시함으로써 멸망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가 여러분을 집에까지 따라가서 오늘 들려드린 말씀을 여러분으로 하여금 실생활에 적용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의 양심이 스스로에 대한 설교자가 되어 저 대신 항상 여러분과 함께 있으면서 그 일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당신이 기도도 하지 않고 잠자리에 들거나 당신 자신의 일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질 때 당신의 양심이 당신 자신에게 "너는 그리스도와 너의 구원을 더 이상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느냐"고 외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 당신이 거룩하고 신실한 생활에 대해 거의 생각하지 않고자 할 때에도 당신의 양심이 당신에게 "너는 그리스도와 너의 구원을 너무도 가볍게 여기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외치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 당신이 아무도 모르게 죄를 짓고자 하거나 하나님의 영광과는 반대로 육체적 욕망들을 추구할 때에도 당신의 양심이 "그리스도와 너의 구원은 네가 너의 욕망을 위해서는 내버려도 좋을 만큼 이제는 무가치한 것이 되어버렸느냐"고 외치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 당신이 있는 힘을 다해 이 세상을 좇아가면서도 앞으로 올 세상과 조금 있으면 당신 앞에 있게 될 변화를 잊어버린다면 당신의 양심이 "그리스도와 구원은 더 이상 가치가 없단 말이냐"고 당신에게 소리쳐주기를 바랍니다. 또 당신이 주님의 날을 태만하게 또는 헛된 놀음에 보낼 때에도 양심이 당신에게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깨우쳐주기를 바랍니다. 한마디로 이야기해서 당신이 당신의 의무를 게을리할 때, 당신이 거룩한 삶을 위해 당연히 바쳐야 할 수고나 희생을 아까와할 때, 당신의 기도와 행위가 냉담하고 나태할 때, 양심이 당신에게 그러한 행위들은 결코 보상을 받을 수 없는 것들이라는 점과 그리스도와 구원이 결코 그렇게 가볍게 여겨져서는 안된다는 점을 이야기해주기를 바랍니다. 이제 저는 주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여시어 저의 메시지를 여러분이 더더욱 효과적으로 깨우치시기를 간구합니다. 만일 주님께서 도와주시지 않는다면 제가 드린 이 모든 말씀은 헛수고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죄가운데서 기쁨을 취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되돌아가기 전에 죽어버리게 됩니다. 주 예수그리스도는 기꺼이 그들의 의사가 되시어 그 자신의 보혈로 그들을 치료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만일 인간들이 그리스도의 그러한 공을 경시하고 기억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결국 멸망해버린다고 해도 이상스러울 것은 하나도 없지 않겠습니까 본문은 그들이 파멸하게 되는 이유를 우리에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구원을 경시함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사역을 경시하는 죄를 짓고 있습니다. 그들의 관심과 시간과 수고를 헛된 것들에 소비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무시하는 것을 보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되어야 할 그리스도가 그들에게 있어서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받아들여지고,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그들에게는 지극히 좋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어쩔 수 없이 인류를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지게 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은 먼저 대부분의 죄인들은 그들이 속박당하여 있는 죄들을 그들과 무관한 것들로 생각한다는 점, 그리고 우리가 그들을 변화시킬 수 없는 한 가지 이유는 우리가 그들의 죄를 깨닫도록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십시오. 죄는 죄인을 장님과 바보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죄인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죄가 그의 내부에서 그를 다스리고 있을 때나 그가 죄를 범하고 있는 중에도 자신이 죄와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죄는 사람들을 그들 스스로에 대해 너무도 무지하게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그들은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뿐만 아니라 그들이 사랑하거나 미워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며, 특히 그들이 어떠한 성향이나 습관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더더욱 모르고 있습니다. 그들은 죄에 대해서만 살아 있으며 그들을 구원시켜줄 결심이나 생각 등에 대해서는 죽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살아 있다는 것을 그들이 죄를 저지르는 것을 보고서야 알 수 있을 정도있니다. 신앙을 점검할 수 있는 내용들 인간이 귀중히 여기는 것들은 기억되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은 우리들의 달콤한 주제가 되게 마련입니다. 이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와 구원을 거의 생각하여보지 않거나, 생각한다하여도 냉담한 태도로 대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구원을 가볍게 여기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당신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그 마음이 매일 무엇을 추구하는지를 보십시오.
그 다음 그 마음이 그리스도를 가볍게 여기고 있는가 아닌가를 판단하여 보십시오. 우리가 귀중히 여기는 것들은 우리 대화의 주제가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혀가 그러한 것들을 이야기하도록 이끕니다. 우리의 대화는 자유롭고 유쾌하게 그러한 것들을 추구하게 마련입니다. 이것 역시 분명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이름을 헛되게 또는 죄스럽게 사용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의 이름을 언급하고자 하지 않는 사람들 역시 그리스도와 구원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구원이 많이 거론되는 대화를 좋아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귀챦고 까다로운 대화로 여깁니다. 그들은 유쾌한 농담이나 재담을 듣거나, 그들의 재산 혹은 세상사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더 좋아합니다. 만일 당신이 그러한 사람들과 아침부터 밤까지 어울려 다니면서 그리스도의 은혜로운 말씀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은 채, 오히려 때때로 그리스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경멸하는 언사를 행한다면 그러한 태도는 말할 것도 없이 그리스도와 구원을 가볍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들은 속세와 헛된 것에 대해 너무도 진지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리스도와 구원에 대해서는 참으로 무감각하게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소유하고 싶어하며 그것들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을 모두 다 없앨 수 있는 어떤 편리한 방법을 찾게 됩니다.
그러므로 20년 혹은 30년을 자신들이 그리스도와 구원에 대해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 불확실하게 아는 채 살아왔으면서도 그들의 의심들을 올바르게 해소기키고자 한 번도 노력하지 않은 사람들 역시 그리스도와 구원을 경시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제 말씀을 듣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자신들이 구원받으리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을까요 오,
그렇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당신이 만일 구원을 경시하지 않았다면 그 구원에 대한 의심을 그처럼 손쉽게 지닐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당신은 구원을 확신하여야만 또는 그것을 확신하고자 최선을 다해야만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당신은 당신이 그러한 확신을 갖고자 노력할 때 도움을 청하고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도 갖고 있지 않습니까 즉, 당신 옆에는 그러한 일을 소명으로 부여 받은 사역자들이 있습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가서 당신이 갖고 있는 의심들을 이야기하거나 당신 자신의 상황을 판단하는 데 있어 그들의 도움을 청한 적이 있습니까 안타깝게도 목회자들은 1-2년을 서재에 앉아 기다리지 만 그 동안에 겨우 일천 명 중에 열 사람만이 그러한 목적으로 올 뿐입니다. 사람들의 이러한 태도는 그리스도와 구원을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복음이 그들의 마음을 진정으로 찔렀다면 그들은 "형제들이여 우리가 구원을 받으려면 무엇을 하여야 합니까"라고 외칠 것입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은 두려움과 놀라움에 빠져 "주여 당신은 제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나이까"라고 물었습니다.
죄를 확신한 유대인들 역시 베드로에게 그렇게 물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운데서 그러한 물음은 언제나 나오게 될까요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은 우리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며, 우리의 가치 기준에 따라 몇몇 움직임이 마음 속에서도 일어나게 됩니다. 만일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구원을 경시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마음 속에서는 어떠한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그들이 앞으로 올 세계에 대해 듣는다면 그들의 마음 속에는 참으로 낯선 감동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들의 죄를 발견하고는 너무도 슬퍼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그들의 비참함을 깨닫고는 크게 놀랄 것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보혈에 의한 구원의 반가운 소식에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의무를 발견하고는 그들이 하여야 할 바를 결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가치 기준은 우리 노력이 어디에 주어지느냐에 의해 나타납니다. 우리는 우리가 참으로 고귀하게 생각하는 것을 얻는 데에는 어떠한 고통도 감수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구원을 위해 자신들이 지나치게 많은 것을 행하였다고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서 소근소근 잡담을 하거나 그 예배를 견디기 힘든 괴로운 시간으로 여기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구원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그들에게 이렇게 말합시다. 우리는 그들로 하여금 거룩한 삶을 맛보게 할 수도 없으며 그러한 삶을 결심하게 할 수도 없다고. 그들을 따라 그들의 집으로 가보십시오. 여러분은 그들이 하루에 한 번도 가족과 함께 성경의 한 구절을 읽거나 하나님을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께서 일주일에 한 번 정하신 날에도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 많은 수는 너무도 무감각해져 있기 때문에 그들처럼 미쳐있지 않은 사람들을 비난하기까지 합니다. 그렇지만 그리스도가 우리가 가까이하여야 할 가치가 있는 분이 아니란 말입니까 영원한 구원은 그 모든 것보다 더 가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리스도와 구원보다도 자기 자신의 평안을 보다 더 가치있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구원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우리가 가장 귀중히 여기는 것은 아무리 비싼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와 구원은 무료로 주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것들을 갖고자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세상과 그것들을 함께 즐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방해하는 것들과 헤어지라고 하는 소명을 받았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하나님의 것들을 바치고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맡기라고 하는 소명을 받았으며, 그리스도와 이 세상의 이득과 쾌락 중 하나를 버려야 할 때에는 이세상의 것들을 버리라고 하는 소명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소명을 행하고자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러한 일을 지나치게 큰 희생이 감수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그리고 이 세상의 것들을 버릴 수는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스도는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지 않는다면 우리가 그의 제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거듭거듭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모든 것을 버리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들이 사실상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우겨댑니다. 사람들은 그들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얻고자 할 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얻고자 하는 것을 도와주고자 합니다. 따라서 자녀들에게 세상의 재물을 물려주는 그들의 신도들 중 많은 수가 그리스도에 대해 매일같이 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슬픈 마음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그들이 구원받으려면 무엇을 하여야 하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만일 그들에게 우리가 그리스도와 그들의 의무에 대해 묻는다면 그들은 마치 그들이 우리가 이야기한 것들을 이해하지 못한 양 대답하면서, 그들은 학자가 아니므로 무지한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느냐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그리스도와 그들의 구원을 경시하지 않고, 세상 속에서의 직업상의 문제들을 이해하고자 그들이 바친 노력의 절반만큼이라도 그리스도에 대해 알고 그리스도에게서 기쁨을 찾고자 노력했다면 지금처럼 무지해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복음의 진리를 잊지 마십시오.
1. 당신은 그리스도를 가볍게 여기고 있으나, 그리스도는 당연히 경시되어야 할 당신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당신은 단지 경멸만을 받을 존재였습니다. 인간이라고는 하지만 당신은 하나님에게 있어서 벌레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죄인이기 때문에 당신은 두꺼비보다도 훨씬 더 하찮은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는 결코 당신과 당신의 행복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셨기 때문에,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수난의 삶을 겪으시고는 당신이 받아야 할 심판 대신 스스로를 제물로 바치심으로 당신의 불쌍한 영혼이 구원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보여주셨던 것은 오직 사랑과 자비의 기적들뿐입니다.
2.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훌륭한 것들을 경시하고 있습니다.그리스도께서 사마리아의 여인에게 "네가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면 네가 그레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고 말씀하셨듯이, 사람들이 만일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만일 그리스도가 누구이신가를 알았다면 그를 가볍게 여기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또 만일 당신이 하늘나라에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누리고 있으며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 불쌍한 영혼들이 무엇을 겪고 있는지를 보았다면, 당신은 결코 그리스도를 가볍게 여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저의 무감각하고 부주의한 마음과 느리고 무익한 삶의 과정에 대하여 부끄러워 하며, 때문에 주님은 제가 제자신이 행하는 설교 모두도 부끄러워하고 있음을 알고 계십니다. 제가 제자신이 이야기하여온 것들과 저를 보내신 분에 대해 생각하면서 인간의 구원이나 파멸이 제가 한 설교들과 너무도 관련되어 있음을 생각할 때,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그의 진리와 인간의 영혼을 가볍게 여긴 사람으로 심판하시지나 않을까 하여, 또 가장 좋은 설교에서조차도 제가 죄를 짓지나 않았을까하여 항상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제가 생각건대 우리는 그리스도와 우리의 구원과 같이 중요한 문제들을 눈물 없이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도 이야기하여서는 안되며,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 진실되게 이야기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우리가 우리 자신이 비난하는 죄에 지나치게 많이 빠져 있지 않다면 그러한 일은 가 능해질 것입니다.
3. 이처럼 중요한 메시지를 당신에게 보내신 이는 누구입니까 그분은 하나님 자신이 아니겠습니까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그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있습니다. 아마도 여러분은 비록 하나님의 말씀은 가볍게 여겨도 찬사나 왕의 목소리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4. 당신이 가볍게 여기는 것은 누구의 구원입니까 당신 자신의 구원이 아닙니까 당신이 당신 자신의 행복이나 불행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곧 당신 자신이 귀중하지 않다는 의미가 아닙니까 자신의 음식을 가볍게 영기는 사람은 자신의 생명도 가볍게 여기는 것처럼, 만일 그리스도를 가볍게 여긴다면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든지간에 당신은 당신이 경시하였던 것이 당신 자신의 구원이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무릇 나를 미워하는 자는 사망을 사랑하느니라"(잠 8:36)고 말씀하셨음을 기억하십시오.
5. 당신이 복음을 그처럼 여기면서도 그것을 믿는다고 자칭하기 때문에 당신의 죄는 더더욱 큽니다. 복음을 믿는다고 하였으면서도 그것을 경시하면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조차 믿지 않으며, 천국이나 지옥이 있다는 것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있어 복음은 놀라운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복음을 신조로 삼고 신앙의 핵심 부분으로 여기며 스스로를 기독요인으로 부르고 세례를 받아 신앙을 굳건히 지켜 나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 복음을 경탄할 만한 것이며, 따라서 그것을 경시한 데 대한 변명은 조금도 있을 수 없습니다.
6. 당신이 당신 영혼의 구원과 그리스도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은 도대체 어떤 것들입니까 그리스도보다 더 좋은 친구와 영혼의 구원보다 더 크고 더 확실한 행복을 당신은 발견하였단 말입니까 비록 당신이 한 나라를 갖는 것을 소망으로 삼고 있다 하여도, 그 나라는 영원한 하늘나라와 비교하여볼 때 헛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는 이 세상의 영광과 권위, 왕위와 나라 들 모든 것을, 어떤 거지가 좋은 옷을 빌어 입고 무대 위에서 한 시간 동안 왕의 역할을 한 뒤 무대 밑으로 내려와 있다가 연극이 끝나면 다시 거지로 되돌아 가면서 벗어놓게 죄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무가치하고 헛된 그림자를 붙잡고자 하면서도 영원한 삶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가장 강하며 가장 부자이고 육욕에 가장 깊이 빠져 있는 죄인들은 그들의 슬픔과 고통을 증가시키기 위해 장작을 지피고 있으면서도 자신들이 보물을 모으고 있다 고 생각합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그들은 깊이 잠들어 있으며, 그들이 행복하다고 꿈꾸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잠에서 깨어났을 때 그들은 너무도 큰 변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왕관은 가시로 만들어져 있으며, 그들의 쾌락은 가식 없는 회개가 없는 한 심장을 영원히 꿰뚫어버릴 날카로운 가시를 갖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이 불쌍한 사람들은 그들이 그 하찮은 것들을 위해 그리스도와 그들의 구원을 팔았다는 것이 얼마나 우매한 것이었나를 확신하면서 슬퍼하게 될 것입니다. 솔로몬은 사람들이 한 조각 떡을 위해 범법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잠28:21)
7. 그리스도와 구원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당신이 그것들과 아무련 관계도 없으며 만일 당신이 그런 식으로 계속한다면 그리스도도 당신을 가볍게 여기실 것이라고 하는 분명한 징표입니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결멸히 여기리라"(삼상 2:30). 앞으로 어느 날 당신은, 그리스도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때 당신은 당신이 그리스도를 필요로 함을 고백할 것입니다. 그리고는 당신이 있게될 곳에서 구세주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그리스도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그에게 복종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리스도는 미래에 결코 그들의 구세주가 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께서 보혈을 흘리신 것이 그 보혈을 계속 경시하는 사람들을 구하시기 위함인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은 그리스도에 의한 구원보다는 한잔의 술이나 육욕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구하시고자 그리스도께서 보혈을 흘리셨다고 생각하십니까 비록 당신이 그리스도와 구원을 가볍게 생각한다 하여도 하나님께서는 가볍게 입니다. 모든 세상이 당신을 버렸으며, 죄 가운데 있는 당신의 친구들이 그들 스스로와 당신을 기만하여왔으며, 당신의 모든 즐거운 날들이 가버렸다는 것을 알게 될 그때에, 지금 그리스도와 구원을 가볍게 여기는 당신이 어떻게 구세주의 도움을 바랄 수 있단 말입니까! 당신은, 당신이 재판정에 서서 당신의 사악함으로 인해 영원한 파멸을 선고 받게 되었을 때 역시 지금처럼 그리스도를 가볍게 여길 수 있게 되리라고 생각합니까 그때가 되면 당신에게 있어 그리스도는 세상 모두보다 수천 배 이상 중요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는 지금 당신이 가장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분이 될 가치가 없단 말입니까
9. 그 때 하나님은 당신에게 당신이 가볍게 여겼던 구원을 주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당신이 그 구원보다 소중하게 생각하였던 것들 모두를 당신에게서 빼앗아 가십니다. 그리스도를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이 땅에서 피조물들이 유용한 한 피조물들이 아무런 소용도 없으므로 그리스도만을 얻게 됩니다. 반면에, 그리스도보다도 피조물들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이 땅에서는 피조물들의 일부만을 얻게 되고, 이후의 세상에서는 그리스도도 얻지 못하고 피조물도 가질 수 없게 됩니다. 여러분의 양심이 깨어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제가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저는 제가 말씀 드리고자 하였던 것들을 모두 다 말씀 드렸습니다. 제가 들려드린 것들이 여러분의 마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저는 모릅니다. 또한 저는 저의 영혼이 여러분을 위해 간구하는 것이 그대로 이루어지도록 할 능력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여기서 저의 소망을 밝히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저는 여러분이 오늘 들었던 말들이 여러분 마음속에 너무도 생생하게 남아 있음 으로써 여러분 중 그 누구도 자신의 구원을 경시함으로써 멸망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가 여러분을 집에까지 따라가서 오늘 들려드린 말씀을 여러분으로 하여금 실생활에 적용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의 양심이 스스로에 대한 설교자가 되어 저 대신 항상 여러분과 함께 있으면서 그 일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당신이 기도도 하지 않고 잠자리에 들거나 당신 자신의 일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질 때 당신의 양심이 당신 자신에게 "너는 그리스도와 너의 구원을 더 이상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느냐"고 외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 당신이 거룩하고 신실한 생활에 대해 거의 생각하지 않고자 할 때에도 당신의 양심이 당신에게 "너는 그리스도와 너의 구원을 너무도 가볍게 여기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외치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 당신이 아무도 모르게 죄를 짓고자 하거나 하나님의 영광과는 반대로 육체적 욕망들을 추구할 때에도 당신의 양심이 "그리스도와 너의 구원은 네가 너의 욕망을 위해서는 내버려도 좋을 만큼 이제는 무가치한 것이 되어버렸느냐"고 외치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 당신이 있는 힘을 다해 이 세상을 좇아가면서도 앞으로 올 세상과 조금 있으면 당신 앞에 있게 될 변화를 잊어버린다면 당신의 양심이 "그리스도와 구원은 더 이상 가치가 없단 말이냐"고 당신에게 소리쳐주기를 바랍니다. 또 당신이 주님의 날을 태만하게 또는 헛된 놀음에 보낼 때에도 양심이 당신에게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깨우쳐주기를 바랍니다. 한마디로 이야기해서 당신이 당신의 의무를 게을리할 때, 당신이 거룩한 삶을 위해 당연히 바쳐야 할 수고나 희생을 아까와할 때, 당신의 기도와 행위가 냉담하고 나태할 때, 양심이 당신에게 그러한 행위들은 결코 보상을 받을 수 없는 것들이라는 점과 그리스도와 구원이 결코 그렇게 가볍게 여겨져서는 안된다는 점을 이야기해주기를 바랍니다. 이제 저는 주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여시어 저의 메시지를 여러분이 더더욱 효과적으로 깨우치시기를 간구합니다. 만일 주님께서 도와주시지 않는다면 제가 드린 이 모든 말씀은 헛수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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