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의 인생 (막2:1-12)
본문
새해 첫날 아침입니다. 이 시간은 참 새롭고 희망차고 산뜻해서 좋습니다. 금년은 경제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염려들을 많이 하지만 이 시간만큼은 그런 근심이 없습니다. 새 소망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새해는 좋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금년 한해를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리스 신화에 보면 야누스라는 신이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는 모든 것의 시작을 상징하는 문이 나오는데 그 문의 수호신이 야누스입니다. 한해가 시작되는 1월을 영어로 제뉴어리(January)라고 하는데 독일어로는 야누아르(Januar)라고 합니다. 이 말은 야누스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야누스는 얼굴이 두 개라고 합니다. 그래서 야누스를 양면신이라고도 부릅니다. 한쪽 얼굴은 앞을 보고 있고 한쪽 얼굴은 뒤를 보고 있습니다. 그 의미는 지난날에 너무 매달려서도, 너무 앞만 보고 달려서도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지난날의 어두웠던 일들은 잊어버리고 앞을 보고 새해를 시작했으면 합니다. 오늘은 본문에 나와 있는 말씀으로 은혜을 받으려고 합니다. 본문에는 한 중풍병자가 나옵니다. 이 사람은 참 고민이 많았던 사람 같습니다. 중풍병자는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움직일 수가 있나 걸을 수가 있나 뛸 수가 있나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그 사람을 동네 사람들이 들것에 메고 와서 예수께서 계신 집의 지붕을 뚫고 내려 결국 그병을 고쳤다는 이야기입니다. 참 입지전적인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열심히 일하며 살자는 것입니다. 사람이 행복해지는 데는 몇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람은 일할 때가 가장 행복한 때입니다. 할 일이 없다는 것은 문제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이런 보고를 했습니다. 사람은 놀고 있을 때가 가장 체력소모가 많다고 합니다. 그때는 병균에 대한 신체의 저항력이 보통때의 4분의 1로 저하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는 사람이 감기에 더 잘 걸린다고 합니다. 여러분, 금년 한해 동안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가십시오. 그러면 건강해지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본문의 중풍병자를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 이 중풍병자가 병을 고쳐 보려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겠습니까 그리고 끝내는 자신의 불치병을 고칩니다. 얼마나 집요한 노력입니까 우리는 이 중풍병자에게서 그런 집요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 사람들에게 이 가튼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만들고 발명하고 발견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렇게 살아가면 반드시 길이 열리게 마련이고 방법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반드시 성공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에디슨은 평생 2천 개의 발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를 위대한 발명가라고 부릅니다. 하루는 에디슨의 친구가 아들을 데리고 와서 “내 아들이 이제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는데 한마디 충고를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에디슨은 그 젊은이에게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지 일하는 동안에는 절대로 시계를 보지 말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사람이 일하다가 시계나 자꾸 보고 쉴 시간만 생각하면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에디슨은 연구실에 들어가면 식사 시간도 잊어버리고 하루 18시간씩 몰두해서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많은 발명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열심히 하면 뭔가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사람들이 감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대만의 한 젊은이가 어떤 여성을 사랑하게 되었는데 직접 사랑을 고백할 수가 없어서 매일 편지를 써서 보냈다고 합니다. 2년 동안 700통의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그 편지를 우편 배달부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정성껏 배달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 처녀가 2년 동안 편지를 배달한 배달부를 사랑하게 되어서 결혼했다고 합니다. 참 재미있는 이야기 아닙니까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사람들은 감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뜻하지 않게 좋은 길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그렇게 열심히 일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중풍병자가 길을 찾아 마침내 고치는 축복을 얻은 것처럼 좋은 결과가 주어질 것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곳에 건강도 있고, 즐거움도 있고, 거기에 행복도 있습니다.
2. 열심히 일해도 여러움은 있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산다고 해서 모든 일이 다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열심히 일하고 살아가는 데도 어려움은 올 수 있습니다. 이 중풍병자를 보십시오. 예수께 가기만 하면 될 줄 알고 가는 일에만 열중했습니다. 그래서 이웃 사람들에게 예수께 데려다 달라고 애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 보니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예수를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얼마나 낙심이 되었겠습니까 사람이 살아가면서 이 점을 언제나 감안해야 실망하지 않게 됩니다. 채근담에 보면 역경과 순경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사람은 불우할 때 참공부를 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살아가는 동안 어려운 것이 아프고 괴로운 것이 그대로 약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좋은 환경에 있으면 타락하기 쉽고 그 주위에 있는 즐겁고 달콤한 것들이 모두 칼이 되고 창이 되어 돌아온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편안하고 즐거운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렇게 보면 위인들은 모두 어려운 환경에서 만들어지고 태어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시저, 크롬웰, 나폴레옹 같은 사람은 모두 간질병 환자들이었습니다. 멀쩡하다가도 느닷없이 쓰러지는 병이 간질병입니다. 특히 나폴레옹은 발작을 너무 심하게 일으켜 늘 부하들이 따라다니면서 갑자기 쓰러지면 재빨리 입에 재갈을 물려서 이빨이 부러지지 않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그가 그런 위인이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링컨도 알고 보면 참 불행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어렸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다시 얻은 계모마저 14살 때 세상을 떠났습니다. 요즘 편모슬하니 편부슬하니 해서 그것이 비행의 요인이 된다고 말들 하지만 링컨의 경우를 보면 반드시 그런 것만도 아닙니다. 그런 환경을 거쳤으면서도 링컨은 끝내 백악관의 주인이 됩니다. 훗날 사람들이 어떻게 그 험난한 길을 헤치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느냐고 물었을 때 링컨은 주저하지 않고 손에 든 성경책을 내보이면서 “이 책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가 주고 가신 조그맣고 낡은 성경책, 그 성경책을 그는 평생 손에서 놓질 않았습니다. 대통령 취임 때도 손을 얹고 선서했던 그 성경책, 그 성경책이 그의 인생의 고난을 모두 헤쳐 주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행복은 만들어지는 것이고 발견하는 것이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아마 이 한해를 살아가는 동안 어느 해보다 어려운 일들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그때마다 이런 신앙으로 잘 이기시기 바랍니다.
3. 때가 되면 거두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진리입니다. 열심히 씨를 뿌린 사람은 때가 되면 반드시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중풍병자는 어려움을 무릅쓰고 예수께 달려갔습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예수께 가기만 하면 고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갔습니다. 결국 그는 병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집요한 모습입니까 그런 사람은 때가 되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됩니다. 사람이 좋은 씨를 뿌리면 좋은 결과를 얻지만 좋지 않은 씨를 뿌리면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우리들이 경험해 온 진리입니다. 나쁜 나무에서 좋은 열매가 맺히는 법은 없습니다. 악의 씨를 뿌리면 반드시 악의 열매가 맺힙니다. 어떤 청년이 이웃집과 나란히 농사를 지었는데, 어느 날 이웃집 아저씨와 크게 싸웠습니다.
화가 난 청년이 밤에 이웃집 밭에 잡초씨를 갖다 뿌려 버렸습니다. 그 밭은 잡초가 무성해졌습니다. 그러니 그 밭에서 무슨 곡식이 자랐겠습니까 얼마 후 이 청년이 그 이웃집 딸고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이웃집 아저씨는 이 청년에게 결혼 지참금으로 그 잡초밭을 주었습니다. 이 청년이 그 밭에서 잡초를 뽑아내는 데 30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악은 악으로 내게 돌아옵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악한 씨를 뿌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당장은 복수를 해서 시원하고 돈도 생기고 재미도 있는지 모르지만 그 열매가 금방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선한 씨를 많이 뿌리면 그 열매도 반드시 거두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선의 씨는 악의 씨보다 그 결과가 더디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선의 씨를 뿌리다가 중도에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차 대전 때 한 청년이 총에 맞아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군목이 그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없습니까” 그랬더니 이 청년이 “두 가지 말을 하고 싶습니다. 먼저 어머니께 제가 기쁘게 죽었다고 전해 주십시오. 그리고 제가 교회학교를 다닐 때 저를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께 어렸을 때 제게 가르쳐 주신 대로 전쟁에서 싸우다가 그리스도인으로 죽었다고 전해 주십시오.”하고 말했ㅅ브니다. 그래서 군목은 그 청년의 어머니와 교회학교 교사에게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얼마 후 교회학교 교사에게서 답장이 왔습니다. “편지를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사실 교회학교 학생들을 가르쳐도 별로 열매가 없다고 생각해서 한달 전에 사표를 냈는데 오늘 이 편지를 받아보고 제가 한 일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되어 다시 교회학교 교사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 철없이 들었던 한마디가 마음속에 심겨져 있다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당당하게 죽을 수 있게 한 열매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장차 맺을 열매를 생각하면서 오늘 열심히 심어야 합니다. 그 마음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씨를 심되 성설한 열매를 위해서 심어야 합니다. 좋은 결실을 바라보면서 오늘 씨를 심는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래서 사람은 좀 우직하리만큼 고지식한 것도 좋습니다. 너무 약고 얄팍하고 꾀가 많고 요령이 많은 사람은 그런 좋은 열매를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성경 속에 들어가지 못한 “위경”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책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이끌고 산을 오르시면서 제자들에게 돌 하나씩을 주우라고 하셨습니다. 그 돌을 어디에 사용한다는 말씀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저마다 자기 생각대로 돌을 하나씩 들고 올라갔습니다. 베드로는 큰 돌을 어깨에 메고 올라갑니다.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래서 베드로입니다. 성경을 읽어 보면 베드로는 참 우직한 사람입니다. 어떻게 보면 듬직하게도 보입니다. 그래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큰 돌을 메고 올라갑니다. 가룟 유다도 생각을 합니다. “이 돌을 무슨 용도로 사용하시려는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산 위에서 큰 돌이 필요할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조그만 돌 두 개를 주워서 양 주머니에 넣고 앞질러 올라갔습니다. 먼저 올라거서 내려다보니 베드로가 큰 돌을 어깨에 메고 땀을 흘리며 뒤쳐져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유다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꼭 생긴대로 논다니까.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미련할까” 다 올라온 후에 예수님이 제자들을 앉히신 다음 돌 하나를 들고 축사를 하십니다. “각자 가지고 온 돌들이 모두 떡이 되게 하소서.” 그러고 나서 말씀하셨습니다. “돌들이 떡이 되었으니 먹으라.” 지금도 이렇게 약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생각보다 참 많습니다. 그래서 그 인생들이 모두 부실합니다. 오래가질 못하고 중도에서 무너지고 부서지고 넘어지고 그럽니다. 좋은 열매는 그렇게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을 두고 심어 나가야 하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기다리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아주 보잘것없는 열매들만 맺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인에게는 한 가지 신앙의 자질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최후 승리를 믿는 신앙”입니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믿고 의지하는 사람, 결국에는 선한 열매가 맺힌다는 점을 확신하면서 살아가는 사람, 이런 사람이 얼마나 강하겠습니까 오늘은 좀 손해를 보아도 내일에는 그보다 더 확실한 보상이 주어진다고 믿고 오늘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신앙, 그것이 없이 어떻게 투자를 하고 헌신을 하고 목숨을 바치며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중풍병자가 그런 마음으로 예수께 나아갔습니다. 가서 고치지 못하면 내 인생은 그것으로 끝장이다 하는 마음으로 예수께 나아갔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많았어도 포기하지 않고 지붕을 뚫고서라도 예수를 만났던 것입니다. 그런 의지가 없으면 예수를 만날 수가 없습니다. 예수를 만나지 못했다면 중풍병자는 죽을 때까지 지옥 같은 생활을 면치 못했을 것입니다. 지옥에세 천국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그만한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불치병을 물리치고 걸을 수가 있겠습니까 이것은 어떻게 보면 인간 승리입니다.
에티오피아의 아베베라는 사람은 1960년 로마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그가 금메달을 땄을 때 세계가 떠들썩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나무나 가난해서 운동화를 신지 못하고 맨발로 뛰어서 금메달을 땄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4년 후 동경 올림픽에서는 운동화를 신고 달려서 또 우승을 했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그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서 차를 한 대 선물로 주었는데 그만 그 차를 타고 다니다가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다시는 달리지 못할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4년 후 런던 장애자올림픽 때 휠체어를 타고 달려서 또 금메달을 땄습니다. 얼마나 의지가 강한 사람입니까 그러기에 사람들은 그 모습을 잊지 못하고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도 기억하고 있는 것입니다. 생각하면 참 아름다운 모습들입니다. 인생이란 것은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세상을 살아간다고 하는 것도 이렇게 아름다운 것입니다. 이 중풍병자가 모든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기어코 들것에 실려 예수를 찾아가더니 얼마 후 나올 때는 그 들것을 들고 걸어나옵니다. 얼마나 신비로운 모습입니까 인생은 이렇게 신비로운 것입니다. 한해를 살아가는 동안 좋은 일도 있을 것이고 어려운 일도 많을 것입니다. 그때마다 이 중풍병자의 집요한 삶의 모습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옥을 천국으로 바꾸어 살아가는 이 중풍병자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런 삶의 모습을 보시고 기쁘게 축복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 야누스는 얼굴이 두 개라고 합니다. 그래서 야누스를 양면신이라고도 부릅니다. 한쪽 얼굴은 앞을 보고 있고 한쪽 얼굴은 뒤를 보고 있습니다. 그 의미는 지난날에 너무 매달려서도, 너무 앞만 보고 달려서도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지난날의 어두웠던 일들은 잊어버리고 앞을 보고 새해를 시작했으면 합니다. 오늘은 본문에 나와 있는 말씀으로 은혜을 받으려고 합니다. 본문에는 한 중풍병자가 나옵니다. 이 사람은 참 고민이 많았던 사람 같습니다. 중풍병자는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움직일 수가 있나 걸을 수가 있나 뛸 수가 있나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그 사람을 동네 사람들이 들것에 메고 와서 예수께서 계신 집의 지붕을 뚫고 내려 결국 그병을 고쳤다는 이야기입니다. 참 입지전적인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열심히 일하며 살자는 것입니다. 사람이 행복해지는 데는 몇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람은 일할 때가 가장 행복한 때입니다. 할 일이 없다는 것은 문제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이런 보고를 했습니다. 사람은 놀고 있을 때가 가장 체력소모가 많다고 합니다. 그때는 병균에 대한 신체의 저항력이 보통때의 4분의 1로 저하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는 사람이 감기에 더 잘 걸린다고 합니다. 여러분, 금년 한해 동안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가십시오. 그러면 건강해지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본문의 중풍병자를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 이 중풍병자가 병을 고쳐 보려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겠습니까 그리고 끝내는 자신의 불치병을 고칩니다. 얼마나 집요한 노력입니까 우리는 이 중풍병자에게서 그런 집요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 사람들에게 이 가튼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만들고 발명하고 발견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렇게 살아가면 반드시 길이 열리게 마련이고 방법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반드시 성공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에디슨은 평생 2천 개의 발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를 위대한 발명가라고 부릅니다. 하루는 에디슨의 친구가 아들을 데리고 와서 “내 아들이 이제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는데 한마디 충고를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에디슨은 그 젊은이에게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지 일하는 동안에는 절대로 시계를 보지 말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사람이 일하다가 시계나 자꾸 보고 쉴 시간만 생각하면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에디슨은 연구실에 들어가면 식사 시간도 잊어버리고 하루 18시간씩 몰두해서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많은 발명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열심히 하면 뭔가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사람들이 감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대만의 한 젊은이가 어떤 여성을 사랑하게 되었는데 직접 사랑을 고백할 수가 없어서 매일 편지를 써서 보냈다고 합니다. 2년 동안 700통의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그 편지를 우편 배달부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정성껏 배달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 처녀가 2년 동안 편지를 배달한 배달부를 사랑하게 되어서 결혼했다고 합니다. 참 재미있는 이야기 아닙니까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사람들은 감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뜻하지 않게 좋은 길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그렇게 열심히 일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중풍병자가 길을 찾아 마침내 고치는 축복을 얻은 것처럼 좋은 결과가 주어질 것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곳에 건강도 있고, 즐거움도 있고, 거기에 행복도 있습니다.
2. 열심히 일해도 여러움은 있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산다고 해서 모든 일이 다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열심히 일하고 살아가는 데도 어려움은 올 수 있습니다. 이 중풍병자를 보십시오. 예수께 가기만 하면 될 줄 알고 가는 일에만 열중했습니다. 그래서 이웃 사람들에게 예수께 데려다 달라고 애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 보니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예수를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얼마나 낙심이 되었겠습니까 사람이 살아가면서 이 점을 언제나 감안해야 실망하지 않게 됩니다. 채근담에 보면 역경과 순경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사람은 불우할 때 참공부를 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살아가는 동안 어려운 것이 아프고 괴로운 것이 그대로 약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좋은 환경에 있으면 타락하기 쉽고 그 주위에 있는 즐겁고 달콤한 것들이 모두 칼이 되고 창이 되어 돌아온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편안하고 즐거운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렇게 보면 위인들은 모두 어려운 환경에서 만들어지고 태어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시저, 크롬웰, 나폴레옹 같은 사람은 모두 간질병 환자들이었습니다. 멀쩡하다가도 느닷없이 쓰러지는 병이 간질병입니다. 특히 나폴레옹은 발작을 너무 심하게 일으켜 늘 부하들이 따라다니면서 갑자기 쓰러지면 재빨리 입에 재갈을 물려서 이빨이 부러지지 않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그가 그런 위인이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링컨도 알고 보면 참 불행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어렸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다시 얻은 계모마저 14살 때 세상을 떠났습니다. 요즘 편모슬하니 편부슬하니 해서 그것이 비행의 요인이 된다고 말들 하지만 링컨의 경우를 보면 반드시 그런 것만도 아닙니다. 그런 환경을 거쳤으면서도 링컨은 끝내 백악관의 주인이 됩니다. 훗날 사람들이 어떻게 그 험난한 길을 헤치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느냐고 물었을 때 링컨은 주저하지 않고 손에 든 성경책을 내보이면서 “이 책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가 주고 가신 조그맣고 낡은 성경책, 그 성경책을 그는 평생 손에서 놓질 않았습니다. 대통령 취임 때도 손을 얹고 선서했던 그 성경책, 그 성경책이 그의 인생의 고난을 모두 헤쳐 주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행복은 만들어지는 것이고 발견하는 것이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아마 이 한해를 살아가는 동안 어느 해보다 어려운 일들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그때마다 이런 신앙으로 잘 이기시기 바랍니다.
3. 때가 되면 거두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진리입니다. 열심히 씨를 뿌린 사람은 때가 되면 반드시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중풍병자는 어려움을 무릅쓰고 예수께 달려갔습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예수께 가기만 하면 고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갔습니다. 결국 그는 병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집요한 모습입니까 그런 사람은 때가 되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됩니다. 사람이 좋은 씨를 뿌리면 좋은 결과를 얻지만 좋지 않은 씨를 뿌리면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우리들이 경험해 온 진리입니다. 나쁜 나무에서 좋은 열매가 맺히는 법은 없습니다. 악의 씨를 뿌리면 반드시 악의 열매가 맺힙니다. 어떤 청년이 이웃집과 나란히 농사를 지었는데, 어느 날 이웃집 아저씨와 크게 싸웠습니다.
화가 난 청년이 밤에 이웃집 밭에 잡초씨를 갖다 뿌려 버렸습니다. 그 밭은 잡초가 무성해졌습니다. 그러니 그 밭에서 무슨 곡식이 자랐겠습니까 얼마 후 이 청년이 그 이웃집 딸고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이웃집 아저씨는 이 청년에게 결혼 지참금으로 그 잡초밭을 주었습니다. 이 청년이 그 밭에서 잡초를 뽑아내는 데 30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악은 악으로 내게 돌아옵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악한 씨를 뿌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당장은 복수를 해서 시원하고 돈도 생기고 재미도 있는지 모르지만 그 열매가 금방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선한 씨를 많이 뿌리면 그 열매도 반드시 거두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선의 씨는 악의 씨보다 그 결과가 더디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선의 씨를 뿌리다가 중도에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차 대전 때 한 청년이 총에 맞아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군목이 그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없습니까” 그랬더니 이 청년이 “두 가지 말을 하고 싶습니다. 먼저 어머니께 제가 기쁘게 죽었다고 전해 주십시오. 그리고 제가 교회학교를 다닐 때 저를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께 어렸을 때 제게 가르쳐 주신 대로 전쟁에서 싸우다가 그리스도인으로 죽었다고 전해 주십시오.”하고 말했ㅅ브니다. 그래서 군목은 그 청년의 어머니와 교회학교 교사에게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얼마 후 교회학교 교사에게서 답장이 왔습니다. “편지를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사실 교회학교 학생들을 가르쳐도 별로 열매가 없다고 생각해서 한달 전에 사표를 냈는데 오늘 이 편지를 받아보고 제가 한 일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되어 다시 교회학교 교사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 철없이 들었던 한마디가 마음속에 심겨져 있다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당당하게 죽을 수 있게 한 열매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장차 맺을 열매를 생각하면서 오늘 열심히 심어야 합니다. 그 마음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씨를 심되 성설한 열매를 위해서 심어야 합니다. 좋은 결실을 바라보면서 오늘 씨를 심는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래서 사람은 좀 우직하리만큼 고지식한 것도 좋습니다. 너무 약고 얄팍하고 꾀가 많고 요령이 많은 사람은 그런 좋은 열매를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성경 속에 들어가지 못한 “위경”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책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이끌고 산을 오르시면서 제자들에게 돌 하나씩을 주우라고 하셨습니다. 그 돌을 어디에 사용한다는 말씀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저마다 자기 생각대로 돌을 하나씩 들고 올라갔습니다. 베드로는 큰 돌을 어깨에 메고 올라갑니다.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래서 베드로입니다. 성경을 읽어 보면 베드로는 참 우직한 사람입니다. 어떻게 보면 듬직하게도 보입니다. 그래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큰 돌을 메고 올라갑니다. 가룟 유다도 생각을 합니다. “이 돌을 무슨 용도로 사용하시려는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산 위에서 큰 돌이 필요할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조그만 돌 두 개를 주워서 양 주머니에 넣고 앞질러 올라갔습니다. 먼저 올라거서 내려다보니 베드로가 큰 돌을 어깨에 메고 땀을 흘리며 뒤쳐져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유다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꼭 생긴대로 논다니까.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미련할까” 다 올라온 후에 예수님이 제자들을 앉히신 다음 돌 하나를 들고 축사를 하십니다. “각자 가지고 온 돌들이 모두 떡이 되게 하소서.” 그러고 나서 말씀하셨습니다. “돌들이 떡이 되었으니 먹으라.” 지금도 이렇게 약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생각보다 참 많습니다. 그래서 그 인생들이 모두 부실합니다. 오래가질 못하고 중도에서 무너지고 부서지고 넘어지고 그럽니다. 좋은 열매는 그렇게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을 두고 심어 나가야 하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기다리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아주 보잘것없는 열매들만 맺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인에게는 한 가지 신앙의 자질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최후 승리를 믿는 신앙”입니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믿고 의지하는 사람, 결국에는 선한 열매가 맺힌다는 점을 확신하면서 살아가는 사람, 이런 사람이 얼마나 강하겠습니까 오늘은 좀 손해를 보아도 내일에는 그보다 더 확실한 보상이 주어진다고 믿고 오늘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신앙, 그것이 없이 어떻게 투자를 하고 헌신을 하고 목숨을 바치며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중풍병자가 그런 마음으로 예수께 나아갔습니다. 가서 고치지 못하면 내 인생은 그것으로 끝장이다 하는 마음으로 예수께 나아갔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많았어도 포기하지 않고 지붕을 뚫고서라도 예수를 만났던 것입니다. 그런 의지가 없으면 예수를 만날 수가 없습니다. 예수를 만나지 못했다면 중풍병자는 죽을 때까지 지옥 같은 생활을 면치 못했을 것입니다. 지옥에세 천국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그만한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불치병을 물리치고 걸을 수가 있겠습니까 이것은 어떻게 보면 인간 승리입니다.
에티오피아의 아베베라는 사람은 1960년 로마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그가 금메달을 땄을 때 세계가 떠들썩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나무나 가난해서 운동화를 신지 못하고 맨발로 뛰어서 금메달을 땄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4년 후 동경 올림픽에서는 운동화를 신고 달려서 또 우승을 했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그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서 차를 한 대 선물로 주었는데 그만 그 차를 타고 다니다가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다시는 달리지 못할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4년 후 런던 장애자올림픽 때 휠체어를 타고 달려서 또 금메달을 땄습니다. 얼마나 의지가 강한 사람입니까 그러기에 사람들은 그 모습을 잊지 못하고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도 기억하고 있는 것입니다. 생각하면 참 아름다운 모습들입니다. 인생이란 것은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세상을 살아간다고 하는 것도 이렇게 아름다운 것입니다. 이 중풍병자가 모든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기어코 들것에 실려 예수를 찾아가더니 얼마 후 나올 때는 그 들것을 들고 걸어나옵니다. 얼마나 신비로운 모습입니까 인생은 이렇게 신비로운 것입니다. 한해를 살아가는 동안 좋은 일도 있을 것이고 어려운 일도 많을 것입니다. 그때마다 이 중풍병자의 집요한 삶의 모습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옥을 천국으로 바꾸어 살아가는 이 중풍병자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런 삶의 모습을 보시고 기쁘게 축복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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