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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건강 (눅8:40-56)

본문

현대인에게 건강은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크고 작은 병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치신 사건은 언제 생각해도 흥미롭고 우리에게도 주님께서 그런 이적을 베풀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합니다. 본문에서 주님은 산 자이건 죽은 자이건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고쳐주실 수 있는 권세를 가지셨음을 깨닫게 됩니다.
첫째로, 예수님의 치유 능력은 즉각적으로 일어났습니다.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통받았으나 어느 의사도 치료하지 못했던 불치의 여인이 믿음으로 예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옷가에 손을 대자 혈루증이 즉시 그쳤습니다. 네 사람에 의해 침상채로 운반되어 왔던 중풍병자가 곧 침상에서 일어나서 자기의 침구를 챙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심한 열병을 앓아 꼼짝 못하고 누워 있던 베드로의 장모가 즉시 일어나 접대할 수 있었습니다. 백부장의 하인이 곧 강건해졌습니다. 이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은 병으로부터 회복되는 경과기간이 필요하지 않고 즉시로 건강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벳새다의 소경의 경우는 얼핏 생각하기에 예외로 여겨질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의 눈에 침을 뱉으시며 안수하셨을 때 그는 처음에 명확히 보지 못하고 “나무 같은 것들의 걸어가는 것을 보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주님께서 그의 눈에 재차 안수하시자 만물을 밝히 보게 되었다고 마가복음 8:22-25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이 얼마나 되었겠습니까 길어야 2분 정도였습니다. 결코 일 주일이나 한 달이나 일 년에 걸쳐 회복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 역시 즉각적인 치유로 보아야 합니다. 성경 전체에서 발견되는 신유의 장면은 모두 즉각적인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문둥병자 나아만 장군이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담갔을 때 즉각적으로 나았습니다. 죽을 병에 걸렸던 히스기야 왕이 즉각적으로 나았습니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출애굽기 16:26)
둘째로, 모든 질병은 죄로부터 유래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창조하신 세상은 그분 보시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질병과 질병으로 인한 고통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질병이 만연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 변화에 대한 설명을 출애굽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을 벌하기 위하여 재앙을 내리실 때 티끌로 이를 만드셨고(8:16-17), 가축에 심한 악질이 생기게 하셨으며(9:3), 풀무의 재로 독종을 만드셨습니다(9:8-10).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이 사건을 거울 삼아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명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불순종하며 죄를 짓게 될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폐병, 열병,상한, 학질, 전염병, 종기, 치질, 괴혈병, 개창이 생기게 하시겠다고 엄히 경고하셨습니다(신28:20-21,27,59-60). 결국 사람이 보기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도 좋지 않은 모든 질병은 첫 창조 이후에 인간의 죄에 대한 징계와 심판으로 뒤늦게 단계적으로 나타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의 에이즈나 에블라 질병도 마찬가지입니다. 인류의 역사가 지속되고 사람의 죄가 지속되는 한 앞으로도 새로운 질병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견할 수 있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질병에 걸린 사람이 모두 자신의 죄로 고통받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모든 질병이 자신의 죄나 타인의 죄, 또는 사회의 죄와 직간접으로 관련되어 있다는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셋째로, 진리에 순종하는 생활은 점진적으로 육체의 건강을 회복 시킵니다. 예수님을 믿고난 후 각종 질병이 고쳐졌다는 간증을 기독교인들로부터 많이 듣게 됩니다. 이런 일들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모든 질병이 죄에서 유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당연히 죄를 멀리하면 질병으로부터 회복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될 것입니다. 죄 사함 받고 구원받은 사람들은 새로운 인격과 새로운 삶의 양식을 가지게 됩니다.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은 마치 병든 사람이 의사의 처방에 따라 행동함으로 점진적으로 완쾌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로 윤택하게 하리라”(잠3:7-8) 질병을 가진 그리스도인은 먼저 “치료는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고 의사는 치료에 있어서 하나님의 동역자로 선택될 뿐이다”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기도를 하든지, 금식을 하든지, 의사의 진료를 받든지, 약을 복용하든지, 궁극적으로 병은 하나님께서 고치십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인체에 주신 자연 치유력을 여러가지 수단을 통해 활성화시켜 병이 낫게 된다는 뜻입니다.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예수님은 혈루증 여인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끝으로 죄로 인해 노쇠할 수밖에 없는 우리 몸의 한계를 알아야 합니다. 진리에 순종하는 생활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건강하게 살 수 있지만 무한정 청춘과 같은 생활을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겉사람은 후패하기 마련입니다(고후4:16). 쇠하는 몸에만 매달리며 얼마간의 생명이라도 연장해달라고 간구하기보다는 속사람의 건강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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