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절

TOP
DOWN

결국은 이깁니다. (계12:7-12)

본문

요한계시록 12장은 교회와 사탄간에 있을 투쟁에 대한 기록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사탄을 옛 뱀,큰 용,음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고대 바벨론 신화나 헬라,애굽의 신화에도 용이나 악신이 선한 신을 괴롭히고 공격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요한계시록의 기록 뿐만 아니고,기독교 2천 년 역사는 사탄과의 싸움의 역사였습니다. 때로 사탄은 권력의 옷을 입고 나와 교회를 박해했고, 때론 이단의 옷을 입고, 때론 번영의 옷을 입고 교회를 박해하거나 유혹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교회는 결국 이겼습니다. 그것은 결국 여호와 하나님은 승리하시는 분이시며 그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승리케 하신다는 산 증거입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희망적 역사관과 희망적 미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법과 불의가 온통 이 세상을 통째로 지배하고, 공산주의와 무신론 사상이 창궐한다고 해도 결국은 교회가 이긴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특히 요한계시록을 보면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싸운다고 되어 있지 않습니다. 교회와 사탄이 싸우며, 교회와 사탄의 사주를 받은 무신론과 적그리스도와 불법의 세력이 싸운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확실한 결론은 “교회가 결국 이긴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의 승리를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확신합니다.
첫째는,성경이 그렇게 예언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우리에게 이기는 힘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셋째는,하나님의 권세가 그 어느 것에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본문 속에서 교회의 승리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1.공중에서 있을 전쟁을 살펴봅시다. 7절을 보면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라고 했습니다. 전쟁의 장소는 하늘입니다. 그리고 싸우는 대상은 미가엘 천사와 용입니다. 미가엘은 하나님 앞에서 심부름하는 일곱 천사 가운데 하나로 이스라엘 민족을 지키는 천사였습니다. 미가엘과 맞서 싸우는 용을 가리켜 9절에서는 큰 용,옛 뱀,마귀,사탄,온 천하를 꾀는 자라고 했고,10절에서는 참소하던 자라고 했습니다. 우린 여기서 다음과 같은 교훈을 정리해 낼 수 있습니다.
1사탄의 정체입니다. 9절의 헬라어 원문을 보면 “그 용,그 큰 자,그 뱀,그 늙은 자,마귀,그 사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라는 관사가 깊은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때 에덴 동산에서 하와를 꼬이던 그 옛 뱀, 그때 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사람을 꼬이고 유혹해 온 그 늙은 자, 그때 그 마귀,그 사탄이라는 뜻입니다. 그 마귀는 에덴 동산에서부터 오늘까지 세상을 어지럽혀 왔고 지금도 그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 사탄을 본문은 “온 천하를 꾀는 자”라고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꼬임에 빠지면 개인도 국가도 멸망하고 만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손에 잡히면 구원받고 번영합니다만 사탄의 꼬임에 빠지면 그 누구라도 파멸하게 됩니다. (요 10:10)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10절을 보면 사탄을 “참소하던 자”라고 했습니다. 참소란 무고한 사람을 헐뜯어 고자질하는 것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는 물론 인간 관계도 깨뜨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욥 1:9)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욥 1:10) 주께서 그와 그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산울로 두르심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 소유물로 땅에 널리게 하셨음이니이다 (욥 1:11)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그러니까 사탄이 하는 일은 하나에서 열까지 좋은 것이라곤 한 가지도 없습니다.
2싸움의 내용입니다. 7절의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라는 말씀의 뜻은 신령한 공중전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땅위에서 총을 쏘고 폭탄을 터트리는 전쟁이 아니라 영적 전쟁이라는 뜻입니다. 영적 전쟁에는 전선이 따로 없습니다. 월남전이 전선 없는 전쟁이었듯이 영적 전쟁 역시 일정한 전선이 없습니다. 내 심령 속에서 선과 악이 싸울 수도 있고, 가정이 치열한 전선이 될 때도 있고, 교회가 중부 전선이 될 때도 있고, 전세계가 전선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바울이 무엇이라 말씀하고 있습니까 (롬 7: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롬 7: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내 속에서 두 개의 내가 투쟁하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3싸움의 결과입니다. 9절을 보면 “큰 용이 내어 쫓겼다”라고 했고, “땅으로 내어 쫓겼다”,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겼다”라고 했습니다. 천사 미가엘과 싸움을 벌인 큰 용이 더 이상 싸울 수 없게 되자 그는 쫓겨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공중에서 땅으로 쫓겨난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탄의 모습을 보고 성경이 무엇이라 말하고 있습니까 (엡 2:2)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그동안 사탄은 공중의 권세를 잡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사람들을 통치하기 위해 분투했었습니다. 그러나 싸움에 졌기 때문에 추방된 것입니다. 이것은 마귀는 결국 지고 만다는 것을 설명해 줍니다.
2.교회의 승리를 생각해 봅시다. 11절을 보면 “여러 형제가 어린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11절 속에서 교회의 승리의 세 가지 근거를 발견하게 됩니다.
1어린양의 피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어린양의 피는 구약에 그 배경을 두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탈출하기 전날 밤,어린 양을 잡아 그 피는 문지방과 인방에 바르고 고기는 구워서 누룩 넣지 않은 떡과 함께 먹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집은 그날 밤 장자를 죽이는 천사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 후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께 정식으로 제사를 드릴 때,특히 죄 사함을 받기 위해 제사를 드릴 때는 어린 양를 잡아 그 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구약에서 어린 양의 피는 구원과 속죄를 이루는 공로의 피였습니다. 이 피가 신약 시대에 이르러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게 되었고,“어린 양의 피”라고 말하면 그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그로 인한 인간의 구원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본문이 말하는 어린양의 피는 대속의 피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어린양 예수의 피를 믿으면 죄 사함을 받게 되고 죄 사함을 받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그리고 죄로부터 자유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11절이 말하는 여러 형제들이 어린양의 피로 저를 이겼다는 것은 구원의 확신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어린양 예수의 피 공로로 죄 사함받고 구원받았다는 확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어떤 것도 두려울 것이 없는 것입니다.
첫째는,죄가 두렵지 않을 것이고,
둘째는,사탄의 참소가 두렵지 않을 것이고,
셋째는,심판이나 죽음이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죄 사함받고 구원의 확신을 가진 사람을 요한계시록은 “인 맞은 자”라고 표현했습니다.이마에 인을 치는 것은 주인이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구원받고난 그날부터 우리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그래서 우리는 그날부터 임자있는 몸이 되는 것입니다. 임자도 보통 임자가 아니라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시라면 무엇이 겁나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내가 하나님의 자녀 되는 그 순간부터 나는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2말씀의 증거입니다. 교회가 마지막 때 승리할 수 있는 무기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에베소서 6:17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성령님의 검”이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4:12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쟁시에 사용하는 무기로 표현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위에서도 말씀드린 대로 영적 전투에는 영적 무기가 필요한 법인데 그 무기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아무리 좋은 무기라도 잘못 사용하면 그것이 엄청난 재앙을 가져오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시험의 도구가 됩니다. 예수님의 경우,광야 40일간의 금식 기도가 끝난 후 사탄의 시험이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세 차례 모두 사탄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시험의 도구로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볼 때,성경을 구절구절 줄줄 외운다든지 성경을 적재 적소에 알맞게 응용한다든지 성경을 멋있게 가르친다고 해서 따라다니다가는 큰일 날 수 있다는 점을 주시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인 최신예 무기는 쓰면 쓸수록 나를 살리고 남을 살리고 가정도 살리고 국가도 살려냅니다. 그리고 마귀를 이겨 낼 수 있고 무신론도 공산주의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활력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마귀를 벌벌 떨게 하는 무기입니다. 주님은 광야에서 시험받으실 때 자신의 말로 마귀를 물리치지 않으시고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3결사 각오의 신앙입니다. 11하반절을 보면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라고 했습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는 것은 주님의 교훈이며,생명의 원리입니다. 두려워 떨면 빨리 죽고 죽음을 겁내지 않으면 빨리 죽지 않습니다. 유혹도 두려워하면 그것에 빠집니다만 적극적으로 뿌리치고 물리치면 달아납니다. 겁내지 맙시다.결국은 이깁니다.결국 교회는 승리합니다.진리가 이기고 정의가 이기고 교회가 이기게 됩니다. 12절이 결론입니다.“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결국 이겼고 또 이길 것이기 때문에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시험을 당하고 있는 사람,절망 속에 빠진 사람,걱정 근심이 많은 사람,패배의 쓴 잔을 마신 사람이라도 그들이 어린양 예수의 피와 말씀으로 무장하기만 한다면 결국은 반드시 이기게 될 것입니다. 승리를 믿으십시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9,555 건 - 1905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