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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주권 (삼상2:6-10)

본문

6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8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드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위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 위에 세우셨도다 9그가 그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으로 흑암 중에서 잠잠케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10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 우뢰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끝까지 심판을 베푸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본문의 내용을 요약하면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입니다.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주권을 누가 가지느냐 누가 행사하느냐 하는 문제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국가의 3대 요소는 국토, 국민, 주권입니다. 이 주권을 군주가 행사하면 군주 국가가 되고 국민들이 행사하면 민주주의 국가가 됩니다. 이 주권은 신앙의 세계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주권을 행사하시면 그것을 신본주의(神本主義)라 하고, 사람이 주권을 행사하면 그것을 인본주의(人本主義)라고 합니다. 힘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절대적인 힘과 상대적인 힘입니다. 절대적인 힘이란 모든것이 가능한 힘이고 상대적인 힘이란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할 수 없는 것도 있는 그런 힘을 말합니다. 사무엘의 어머니인 한나는 하나님을 절대적인 존재이며 절대능력의 소유자로 찬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어떤 하나님으로 알고 믿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신앙과 삶이 결정된다는 것은 기본적인 진리입니다. 우리는 한나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통하여 우리 자신들의 신앙을 점검하고 확인 할 뿐만 아니라 한나가 찬송한 하나님의 주권을 살펴보고 하나님의 주권을 노래해야 하겠습니다.
1. 생사(生死)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본문 6절에 보면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생사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主權)을 가르치는 동시에 그의 능력을 말해줍니다. 다시 말하면 생과 사는 하나님의 절대구원이라는 것입니다. 한나는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권한은 하나님께 있다고 고백합니다. 옳습니다. 생사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성경은 여러 곳에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제는 나 곧 내가 그 인줄 알라 나와 함께 하는 신이 없도다 내가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건질 자 없도다.”(신 32:3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여호람 왕은 아람 왕으로 부터 나아만의 문둥병을 고쳐주라는 글을 받아 읽고 노를 발하며 “내가 어찌 하나님이관데 능히 사람을 죽이며 살릴 수 있느냐.”(왕하 5:7)고 하여 인간의 생사의 주권이 오직 하나님께만 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죽는다는 것과 산다는 것을 멸망과 구원으로 설명합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 믿고 구원받으면 사는 것이고 구원받지 못하면 죽는 것입니다. 구원받느냐 받지 못하느냐 하는 것은 그 절대주권이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그뿐입니까 내가 30년이나 50년 그리고 70년이나 80년을 사는 것도 그 주권이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살고 싶다고 오래 살고 죽고 싶다고 빨리 죽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인간의 생사문제는 하나님의 주권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섭리인 것이며 따라서 하나님의 장중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이 예정하신 생의 연륜을 보람있는 삶으로 여호와를 찬양하고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2. 빈부(貧富)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본문 7절에 보면 한나는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라고 고백 했습니다. 욥은 그의 하인들로부터 그의 재물과 그의 자녀들이 다 없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말하기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1:21)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이는 곧 자녀와 모든 재물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니 거두어 가심도 당연하다는 말입니다. 오직 빈부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말입니다. 주님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 5: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심령의 가난이란 돈이 없어도 양심 바르게 살고 남의 것을 훔치거나 빼앗지 않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주님모시고 사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경제적으로 가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정신까지 병들고 마음까지 망가져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한나의 기도는 하나님은 가난하게 만드실 수도 있고 부하게 만드실 수도 있다는 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인간의 마음속에 풍요로운 마음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제 아무리 떼돈을 벌어 산더미처럼 돈을 쌓아놓고 산다고 하더라도 마음이 옹졸하면 그 돈을 제대로 쓰지도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자신이 지닌 부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십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라야 뜻있고 멋지게 쓸 수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자족하는 마음입니다. 믿음이 있고 마음이 풍요로우면 모든 것을 감사하며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가난하다든지 부하다고 하는 것은 마음이 중요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빈부를 관리해야 합니다.
3. 귀천(貴賤)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본문 7절 하반절에 보면 한나는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라고 했습니다. 즉 높은 사람이라도 하나님이 낮추시면 천하게 되고 낮은 사람이라도 하나님이 높이시면 귀인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본 절의 순서를 주목해야 합니다.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고”가 아닙니다.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고”입니다. 그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미 어떤 이유나 문제 때문에 낮아져 있는 사람이라도 하나님이 마음만 정하시면 높이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한평생을 살아가려면 낮아지는 것을 경험할 때가 많습니다. 뜻밖의 재난, 그 어떤 실패, 건강의 적신호 등 나를 낮추고 내리막길로 내모는 일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시 높이시는 능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한나는 그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감옥에 들어가기까지 비천하게 하셨다가(창 39:20), 그를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기까지 높이셨습니다(창 41:43). 또한 베들레헴 들판에 양치기하던 다윗을 높이 들어 이스라엘 나라의 통치자를 삼으셨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죄의 시궁창에서 건져내시고 높이 들어 천국시민이 되게 하셨습니다. 불의한 백성의 대열에서 뽑아내신후 하나님의 정병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내 양 어깨와 가슴에 주렁주렁 훈장과 계급장을 달아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의인”, “천국시민”, “복받은 사람”, “그리스도인” 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는 하나님,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는 하나님,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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