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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심하여 기도하면 이루리라 (마18:19-20)

본문

저에게는 “기도”하면 떠오르는 분이 있고 그 분의 가르침이 있다. 주일학교 부장이셨던 그 장로님은 종교 개혁자 말틴 루터의 교훈이라시며 걱정하는 것 보다는 기도하는 게 낫고, 기도하는 것 보다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는 것이 더 낫다고 항상 걱정 말고 기도하라 강조하셨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인생은 하루도 걱정, 근심이 없을 날이 없다. 그것은 이 세상이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고전13:10절의 말씀에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온전치 못한 것-폐하리라”고 했다. 온전치 못한, 불완전한 이 세상살이에는 걱정 근심이 끊일 날이 없는 법이다. 우리는 그 걱정 근심의 해결을 위해서 부단히 애쓰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의 힘으로 해결하지 못할 불가항력적인 어려움도 있다. 그때에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혼자서 하는 개인적인 기도도 좋지만 두 사람 이상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하는 “합심 기도”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본문 19절에서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고 하셨다. 합심하여 기도하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무엇이든지 이루어 주신다는 주님 약속이다.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시는 주님의 약속이다(마24:35)
1. 두 사람 이상 합심하여 기도하라 <19절> 두 사람은 합심을 위한 최소한의 기본 수이다. 본문20절에서 예수님이 두 세 사람이라 말씀하심으로 두 사람 혹은 그 이상 합심하여 기도하라고 하신다.
1.두 사람 이상은 교회(공동체)의 기초. 이 두 세 사람은 교회를 이루는 기초 단위이다. 주 안에서 두 남녀가 만나, 주의 이름으로 가정을 이룰 때 그 곳이 바로 교회가 된다. 교회는 사람의 많고 적음이나 건물에 의해서 결정되어지는 게 아니다. 주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주님이 함께 하실 때 그곳이 바로 교회이다. 이 교회가 해야 할 일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합심하여 기도하는 일”이라고 하셨다.
2.두 사람 이상은 합심의 기초. 합심이란 말은 나 아닌 다른 사람과 마음을 합한다는 뜻이다. 한 마음이 된다는 말이다. 뜻이 같고 목적이 같다는 말이다. 우리 인간은 각자 나름대로 개성이 있고 특색이 있다. 이 지구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꼭 같은 사람은 없다. 그래서 한 마음을 이룬다는 것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주 안에서 가능하다. 주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가능하다. 주님께 자신의 삶, 생명까지도 맡긴 자들이기에 가능하다. 개인적인 욕구나 소망이 아닌 모두의 바램이요 목적이 되는 일을 위해 한 마음이 되어 기도하라고 하셨다.
2. 무엇을 구해야 하나 <19절> 본문 19절에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고 했다.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이라고 했다. 곧 땅에서의 문제이다. 우리 성도가 이 땅 위에서 살아가며 겪어야 할 모든 문제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신다. 성경에 나타난 합심기도의 예를 통해서 살펴보면
1.성령님의 역사(행1:12-14) ㉠.성령님 세례(행1:5) ㉡.성령님 임재(행1:8, 2:1-3) ㉢.성령님 충만(행2:4, 4:31)2.복음의 전파(행4:23-31) ㉠.말씀 전파(행4:29) ㉡.교회 부흥-구원받는 자 날마다 더함(행2:41,47) ㉢.교회 핍박-복음의 장애(행12:1-19) ㉣.전도의 문(골4:3)
3.지도자(행12:5, 롬15:30)
4.직분자 선택(행1:24) 5.무엇이든지(본문19절)
※합심 기도…. 마음을 같이하여 한 마음이 된다는 것도 어렵지만 한 뜻이 되어 같은 목적을 가지고 기도한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러나 주 안에 거하기에, 주의 이름으로 불리워지는 성도이기에 한 마음이 될 수 있고 합심하여 기도할 수 있다. 그곳에 주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3.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신다 <19절> 본문 19절에 보면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고 하셨다.
1.기도의 대상-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기도는 아무에게나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기도를 들어줄 수 있는 이에게 하는 것이다. 누가 나의 기도를 들어줄 수 있을까 기도의 대상을 잘 모르기에 진정한 기도가 아닌 소원풀이가 되고만다. 여러 가지 신들이 생겨난다. 성경 말씀대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무슨 형상이나, 아니면 돌이나 나무, 쇠붙이로 자신들이 만든 형상앞에서 빌고 있다. 하늘, 땅,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정복하고 다스리고 그곳에 살며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주신 인간의 소유물이다. 그래서 인간을 “만물의 영장” 곧 만물의 주인이라고 부른다. 조금만 깊이 생각하면 주인이 자신의 소유물을, 자신이 만든 물건을 숭배하고 복을 달라고 빌고 있는 것이다. 로마서 8:19-23절의 말씀을 살펴보면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피조물이 탄식하며 고대하는 바는, 썩어짐의 종노릇하는데서 해방되어 본래의 창조 목적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인간이 찾아와 섬기며 복을 빌고 숭배하는 것을 실상은 탄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2.아버지 되신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신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이요 하나님의 생명을 받은 자녀이다(창2:7) 그러나 인류의 조상 아담과 이브가 범죄 함으로 심판을 받 아 사망과 저주 아래 놓이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의 자리를 잃게 되었다. 그래서 어두움 속을 해매이며 죄악이 판을 치는 무질서의 세계가 되었다. 이 죄악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속죄의 희생양을 삼으심으로 구원의 길을 주셨다(요1:29)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잃었던 하나님의 자녀의 자리를 되찾게 된 우리 성도들(요1:12), 곧 하나님의 아들 딸들이 아버지 되신 하나님께 요구하는 것이 기도이다. 자녀이기에 요구할 수 있고 부모이기에 요구를 들어 주신다. 기도란 바로 이런 관계에서 이루어진다. 부모 자식간의 관계가 아닌 곳에서는 기도가 이루어질 수 없다. 기도를 “나의 소원을 아뢰는 것” 정도로 생각하기에 기도의 대상을 아무렇게나 정할 수 있었고 잘못된 신앙과 우상숭배가 있는 것이다.
3.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크신 사랑으로 자녀의 요구를 들어주는 기도의 응답은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사랑으로 이루어진다. ㉠.자기의 아들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위해 내어 주신 사랑 (롬8:32, 5:8) ㉡.구하기 전에 아시고 채워 주심(마6:8) ㉢.좋은 것으로 주심(마7:9-11)※마태7:11절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고 하셨다. 우리 인간은 자식으로 태어나 부모로 이 세상을 떠난다. 다시 말하면 자녀와 부모가 무엇인지를 산 경험을 통하여 배우고 익히는 것이 우리의 한평생이라 볼 수 있다. 창조주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 그 일그러진 관계의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라 볼 수 있다. 자식을 사랑하고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 왜 희생적이 될까요 왜 맹목적이라 할만큼 일방적이 될 수 있을까요 왜 몰라준다 섭섭하다 욕하고 원망하며 투덜거리면서도 사랑의 손길은 계속되는 것일까요 “합심하여 기도하면 이루리라” 그 놀라운 사랑의 비밀을 맛보아 아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 성도는 경배의 대상으로서의 하나님이 아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로서의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 사랑의 비밀을 알아야 한다. 기도하는 길이, 합심하여 기도하는 길이 바로 사랑의 비밀을 맛볼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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