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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들어온 이 사람들은 (유1:1-25)

본문

유다서는 예수님의 동생인 유다가 기록한 말씀이다. 부르심을 입고, 사랑을 얻고, 지키심을 입은 자에게 곧 주의 이름으로 구원 얻은 자에게 당부하는 말씀이다.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간곡한 당부의 말씀이다. 이유는 가만히 들어온 거짓 선지자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가만히 들어온 이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좀벌레와 같이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성도들의 믿음을 야금야금 해치고 있다. 믿음의 병인 불신과 원망과 파당을 일으켜 주님의 몸된 교회를 멍들게 하고 있다. 유다서에 나타난 거짓 선지자 곧 이단의 무리들은 영지주의(그노시스)로 이들은 선과 악, 물질과 정신,영혼과 육체 등 이원론을 주장한다. 영혼은 참된 것이고 육체는 거짓이라며 육신적 삶을 부정하고 죄악시하는 금욕주의가 있고, 또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얻은 영혼은 육체적으로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다는 방관주의가 있다. 유다서에 나타난 이 잘못된 이단사상은 오늘날에도 있고 더욱이 우리 주위에도 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거짓 선지자와 이단사상의 특색을 살펴봄으로 우리에게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해 힘써 싸워 자신을 지켜 나가야 하겠다. 오늘 본문에서 일러주시는가만히 들어온 이 사람들은어떤 특색을 가지고 있는가
1.받은 은혜를 바르게 사용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본문 4절에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색욕거리로 바꾸고”라 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잘 살펴보세요. 이단사상을 퍼뜨리며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소위 말하는 은혜 받은 사람들이다. 그것도 “큰 은혜” 받은 사람이라고 자랑하는 사람들이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어그러진 길로 가다가 멸망 받고 후세에 거울이 된 사람들도 은혜 받은 사람이요 뛰어난 사람들이다. 쫓겨난 천사도, 가인도, 발람도, 고라도 받은 은혜가 너무도 큰 사람들이다. 성도 여러분, 주님이 왜 나에게 은혜를 주십니까 나를 위해서인가 아니다. 주님 자신을 위해서이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들어내기 위해 주신 은혜인데, 주를 위해 충성 봉사하라고 주신 은혜인데 자신의 영광을 위해 잘못 사용하고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잘못 사용하고 있다. 자신의 자랑을 위해 잘못 사용하고 있다. 아무리 자랑하고 뽑내어도 그것은 내것이 아니다. 주님 것이다. 내것으로 알고 잘못 사용하기에 어그러진 길로 가게 되는 것이다. 오히려 주의 영광 가리우고 마는 것이다.
2.제 위치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본문 6절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라고 했다. 이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 지음을 받았다(히1:14) 하나님과 구원 얻을 후사들을 섬기는 것이 천사들의 할 일이다. 그러나 자기 처소를 떠나 “하나님의 자리에 오르며 하나님과 비기리라”며(겔28:16-17, 사14:12-17) 교만해졌을 때 범죄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징벌을 받았다. 성도 여러분, 문제를 일어 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받은 은혜로 교만해져서 자신의 지위를 지키지 않고 날뛰는 사람들이다.
1.교회의 권위를 업신여김(본문8절) 자제하기를 권유하는 권고를 업신여긴다. 더욱이 교회의 책벌을 업신여기고 받아 드리려 하지 않는다.
2.자기 자랑(본문16절) 남의 신앙은 무시하고 자기만이 옳고, 자기만이 은혜 받은 사람이고 최고이다. 우리는 다윗의 삶의 자세를 배워야 한다. 일찍이 왕으로 택함을 받았고 기름부음을 받았지만(삼상16:1,13) 그 일이 이루어지기까지 사울의 신하로서 충성을 다한다. 사울의 생명을 자기 손에 주었지만 사울을 죽이고 왕위에 오르지 아니하는 다윗의 삶의 모습을 보라.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다릴 줄 아는 모습을 보라. 성도 여러분, 내가 받은 은혜가 너무 크더라도 지금의 내 자리에서 충성하고 봉사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윗사람을 무시하고, 직분자를 무시하고, 교역자를 무시하고, 내가 몸담고 있던 교회가 시시해 보인다면 정상이 아니다. 바로 하나님이 버리시는 사울의 삶이다.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한 마음으로 자신이 제사장의 일도 해치우는 삶이 되고 만다(삼상13:7-15)
3.당을 지어 분열하는 사람들이다. 본문 19절에 “이 사람들은 당을 짓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님은 없는 자니라”고 했다. 가만히 들어온 이 사람들의 최후 목적이다. 적 그리스도들, 거짓 선지자들, 거짓 교사들 이들이 전하는 이단 사상은 당을 지어 갈라져 나감으로 가만히 숨어 들어온 그들의 모습을 들어내 놓는다. 그때까지는 양의 가죽을 쓴 이리와 같아서 알아보기 힘들다. 열매를 보고서 알 수 있다고 했다(마7:15-16)
1.남을 탓하고 원망(본문16절) 제 뜻대로 되지 않음에 불평과 원망으로 가득하고 자신을 성찰함은 없고 남의 탓으로 돌린다.
2.훼방을 일삼는다(본문8,10절) 화합하고 하나 되기 위해 감싸 안으려면 더욱 날뛴다.
3.자기 자랑(본문16절) 어떻게 하든 제자랑으로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자신의 이익과 목적달성을 위해 아첨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분열은 죽음을 의미하고 패망을 뜻한다. “너 죽고 나 죽자”는 소위 말하는 물귀신 작전이다. 혼자 망하기는 억울하니 같이 망하자는 것이다. 전무후무한 솔로몬의 지혜를 대표하는 명 판결을 보라. 우리가 잘 아는 내용이다. 우리는 이 사건에서 산 아이를 쪼개고 둘로 나누자고 하는 여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우려야 한다.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둘로 나누자” 그 여인의 목소리는 바로 자기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면서 산 아이를 죽이자는 말이다. 성도 여러분! 당을 지어 교회를 둘로 나누는 것, 그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주를 위해 충성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면서 교회를 두 쪽으로 가르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바로 주님을 죽이자는 말이다. 나의 주님이라 고백하면서 둘로 나누자는 말이다. 산 아이를 죽이자는 여인의 외침이다. 주님의 몸된 교회이다. 주님의 몸된 교회는 사람의 집단이 아니다. 그래서 좋은 사람 싫은 사람 각각 갈라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가만히 들어온 이 사람들은육신의 소욕을 쫓아 살아가며 이성 없는 짐승과 같이 행동하기도 한다. 결국 멸망 길로 치달리고 있다. 육에 속한 사람들이요 성령님에 속한 자가 아니기에(19절) 그들에게는 열매가 없다(12,13절) 가만히 들어온 이 사람들은후세에 거울이 되고 본보기가 된 그 열조들의 어그러진 길에서 떠나지 못하고 멸망 길을 걷고 있다. 오늘의 본문은 그들을 가리켜 “꿈꾸는 자”라고 했다(8) “미혹한 자”, “미친 자”라고 했다(벧후2:15-16) 제 정신을 잃어버린 상태를 말한다. 받은 은혜에 감격하여 황홀경에 빠져버린 사람들이다. 성도 여러분! 변화산 위의 주님을 바라봅시다. 베드로는 그 놀랍고 영광스러운 은혜를 체험하고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되 자기의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하더라”고 했다(눅9:33) 그러나 주님은 베드로를 대리고 하산했다. 결코 베드로의 말에 기뻐하지 않았다. 황홀경에 빠져 제 정신을 잃은 상태로 베드로를 내버려두지 않았다. 성도 여러분, 결론으로 주시는 유다서의 마지막 당부의 말씀에 귀를 기우려야 한다.
1.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님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20-21절)
2.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이라도 싫어하여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22-23절) 다시 말해서 성령님으로 기도하며 주의 긍휼을 기다리라. 그리고 미혹된 형제를 긍휼히 여기고 끌어내어 구원하라는 말씀이다. 약2:13절에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고 했다. 하나님의 심판을 이기고 자랑할 수 있는 주의 긍휼을 기다리고 또한 남에게 긍휼을 베풀라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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