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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의 선교 운동 (렘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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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월 셋째 주일은 우리 교단 총회가 정한 선교 주일이다. 선교 주일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선교의 사명을 새롭게 다짐하고, 우리 총회가 파송한 48명의 선교사님들과 그 가족들의 노고를 생각하며, 또 선교지 현장에서 주님께로 돌아오는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정성어린 헌금으로 그들을 돕기 위하여 총회의 결의로 정한 주일이다. 지난 한 해 동안 하나님의 축복하심으로 총회 선교부에서는 5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였고, 선교 현장에서는 9개처의 교회개척과 8개처의 교회당을 건축, 증축하여 헌당하였다. 지난해 7월에는 몽골 선교대회가 현지에서 개최되어 500여명의 현지인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한 대회를 치루었다. 금년 1월에는 필리핀 선교대회가 세 교회의 헌당 예배와 함께 성대히 치루어졌다. 총회 산하에 48명의 선교사와 그 가족이 선교 현지에서 충성을 다하여 어두운 악의 세력들과 싸우며,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최선을 다한 결과로 선교 현지에 74개처의 교회가 세워졌고, 8,277명의 성도들을 얻었다. 지금 우리는 국가적으로
경제위기 시대의 경제적 한파를 맞아 고통을 겪고 있다. 총회 선교부에서도 원화의 절하로 선교비 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성도들은 이 경제 위기가 오히려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절망 중에 처한 자들에게 소망의 복음을 줄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하겠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살펴 보면…. 예루살렘이 처한 위기, 유대 왕국이 처한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가 하면. 오늘의 우리 나라가 처한 경제위기 시대의 경제적 위기보다도 더 절박한 상황이다. 이미 북쪽 이스라엘은 앗수르 제국에 의해 멸망을 당하였고, 남쪽의 유대 왕국이 명맥을 이어 왔으나.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이 멸망당할 것을 일러주신 때이다. 조국의 멸망이 눈앞에 찾아왔다.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메시지는 바벨론에게 “항복하라”는 것이다. 하필이면 항복이 되어. 이 메시지를 알려야 하는 예레미야의 선교 운동은 매국노라는 민족의 반역자로 찍히게 되고. 고난의 길을 걸어야 했다. 오늘 선교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는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매국노라는 이름으로 온 국민의 지탄을 한 몸에 짊어지고서도. 그래도 펼쳐 나가는, 중단할 수 없었던 예레미야의 선교 운동에 대하여 살펴 보고져 한다.
1.눈물로 씨를 뿌리는 운동이다. 예레미야 38:17-18절/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만군의 하나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바벨론 왕의 방백들에게 항복하면 네 생명이 살겠고 이 성이 불사름을 입지 아니하겠고 너와 네 가족이 살려니와 네가 만일 나가서 바벨론 왕의 방백들에게 항복하지 아니하면 이 성이 갈대아 인의 손에 붙이우리니 그들이 이 성을 불사를 것이며 너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 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예레미야 애가 3:14절/ 나는 내 모든 백성에게 조롱거리 곧 종일토록 그들의 노랫거리가 되었도다/ 예레미야의 선교 운동 그 중심 주제 가운데 하나가 바벨론에게 “항복하라”는 메시지이다. 하나님의 선지자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힘써 싸우라” 하였어도. 호응을 얻을까. 말까. 한데, 항복하면 살길이 있다니. 그 소리 누군들 못하겠는가. 그래서 예레미야의 선교 운동은 더욱 힘든 것이었다.
1.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 선지자를 가리켜 눈물의 선지자라고 한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별명이다. 매국노로 치부되어 모든 백성에게 조롱거리가 되었고, 온 종일토록 그들의 노랫거리가 되었다. 조국의 멸망을 생각하며. 아무리 부르짖어도 하나님이 들려주신 말씀. 자신도 원치 않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어쩔 수 없는 것.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으로. 그나마 동족의 살길을 제시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하나님이 주신 말씀인데. 자신의 말을 믿어 주는 이가 없다. 오히려 매국노라 몰아붙이며. 온갖 조롱거리로 만들고 있다. 합심해서 핍박을 하고 있다. 성경 속에 “애가”가 있기는 하지만. 예레미야의 경우처럼. 성경 66권 중에 한 권을 이루는 애가를 노래한 사람은 없다. 조국의 멸망을 바라보며 가슴이 찢어져라 애가를 부르고 있다. 조국의 멸망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 체. 자신의 말을 오히려 조롱거리로 삼아 자신을 핍박하는 동족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뿌리며 애가를 부르고 있다. 예레미야 29:10절/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권고하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실행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 슬픔이 다 하는 날, 하나님이 고토로 돌아오게 하시는 날. 조국의 멸망을 바라보며. 칠십년 후 회복의 날을 소망하며 애가를 부르고 있다. 눈물을 뿌리며 애가를 부르고 있다. 시편 126:5절/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이처럼예레이야의 선교 운동은 눈물로 씨를 뿌리는 일이었다. 애가를 부르며 조국의 멸망을 바라보아야 했다. 매국노로 조롱과 핍박을 당하며 그들의 살길을 눈물로 호소했다. 70년 후의 예루살렘 회복을 소망하며 조국의 멸망을 달래야 하는. 그치지 않는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렸다. 바로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의 선교 운동이다.
2.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의 씨로 뿌렸다. 본문 20-21절/ 너는 이를 야곱 집에 선포하며 유다에 공포하여 이르기를 우준하여 지각이 없으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이여 이를 들을지어다/ 예레미야 1:7절/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예레미야 2:1-2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가서 예루살렘 거민의 귀에 외쳐 말할지니라/ 예레이야의 선교 운동 이처럼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씨앗으로 유대 민족의 가슴 속에 뿌리는 선교 운동이었다. 예레미야 자신의 말을 전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 오직 하나님이 명하신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주신 말씀의 내용이 항복하라.는 것이다. 너희의 죄로 인해 하나님이 진노하셨고, 이방 나라란 회초리로 치신다. 그 하나님의 징책을 외면하여 온 죄가 더하여 잔혹한 갈대아 사람의 손에 부쳐져 예루살렘이 멸망한다는 것이다. 항복하라. 그리하면 처참히 죽음을 면하리라. 70년간 그들을 섬겨라. 그리한 후에 고토로 돌아와 무너진 예루살렘을 다시 세우게 하리라. 비록 하나님의 명하신 말씀이나. 예루살렘 거민에게는, 유대 나라 백성들에게는, 아니 피를 나눈 동족의 눈앞에서는 바로 “매국노”의 말일 뿐이었다. 항복해야 살 길이 있다. 그것도 70년을 바벨론을 섬겨야 한다. 그 시대, 그 어느 누구가 이 예레미야가 전하는 메시지에 소망을 걸겠는가. 그 70년이 흐르고 나면. 이미 죽어 무덤에 들어가 있을 사람들인데. 참으로 황당한 메시지이고, 참으로 황당한 선교 운동이었다. 그 어느 누구가 그 말을 믿겠는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힘을 합하여 싸우면, 지금 이길 수 있다.는 메시지라야. 믿을 만한 소망이 있는 것이지. 본문 1-2절/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 그들이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할지라도 실상은 거짓 맹세니라/ 예루살렘 거리에 나가 의인 한 사람을 데리고 오라. 하신다. 그리하면 “이 성을 사하리라”고 하신다. 조국의 멸망을 막을 수 있는 길이다. 그것도 “공의를 행하고, 진리를 구하는” 의인 한 사람을 원하신다. 두 사람도 아니다. 소돔 고모라에서 찾으시던 의인 열 사람도 아니다. 단 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 의인 한 사람을 찾지 못함에 통곡할 수밖에 없는 예레미야 선지자이다. 조국의 멸망을 막을 길이 있는데. 그것도 큰 성 예루살렘에서 의인 한 사람을 찾는 것인데. 그 한 사람을 찾을 수 없음에. 예레미야의 소망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예레미야의 기쁨은 통곡으로 변하고 만다. 예레이야의 선교 운동은 열매 하나 없는 쭉정이가 되고 만다. 하나님 앞에 한 사람의 의인을 내어놓을 것이 없는 예레미야. 그는 눈물의 선지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애가를 부를 수밖에 없었다.
2.기도로 가꾸는 운동이다. 예레미야 32:16-17절/ 내가 매매 증서를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부친 후에 여호와께 기도 하여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능과 드신 팔로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주에게는 능치 못한 일이 없으시니이다/ 예레미야 선지자. 그는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고, 능치 못한 일이 없으신 주 여호와께 매달려 기도할 수밖에 없다. 그 넓은 예루살렘 거리에서,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의인 한 사람을 구하지 못한 예레미야이기에. 더욱 기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1.기도하지 말라시는 하나님. 예레미야 7:16절/ 그런즉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어 구하지 말라 내게 간구하지 말라 내가 너를 듣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어 구하지 말라고 하신다. 내게 간구하지 말라고 하신다. 내가 너를 듣지 아니하리라고 하신다. 예레미야 7:17-18절/ 너는 그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하는 일을 보지 못하 느냐 자식들은 나무를 줍고 아비들은 불을 피우며 부녀들은 가루를 반죽하여 하늘 황후를 위하여 과자를 만들며 그들이 또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 나의 노를 격동하느니라/ 하나님이 예레미야의 기도를 들어줄 수 없음은. 그들의 온 가족이 한 마음이 되어 나를 격동하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자식은 나무를 줍고, 아비는 불을 피우고, 어미는 과자를 만들아 하늘 황후를 섬기고 있다고 하신다. 또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 하나님을 격동시키고 있다. 예레미야 2:13절/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치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 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다고 하신다. 곧 생수의 근원 되신 하나님을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이라고 했다. 참 신이 아닌 우상을 섬기는 이방 나라도 자신의 신을 바꾸는 일이 없는데. 그러나 유대 백성은 하나님을 버리고 바꾸어 버렸다고 했다. 본문 12-13절/ 그들이 여호와를 인정치 아니하며 말하기를 여호와는 계신 것이 아닌즉 재앙 이 우리에게 임하지 않을 것이요 우리가 칼과 기근을 보지 아니할 것이며 선지자들은 바람이라 말씀이 그들의 속에 있지 아니한즉 그같이 그들이 당하리라 하느니라/ 유대 백성의 죄악은 극에 달하여 하나님을 믿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여호와는 계신 것이 아니라”고.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한다. 선지자도 헛소리나 하는 것. 여호와의 징계의 칼과 기근이 어디 있는가.라고 외친다. 본문 9절/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어찌 이 일들을 인하여 벌하지 아니 하겠으며 내 마음이 이런 나라에 보수하지 않겠느냐/ 이런 나라, 이런 백성, 이런 일에 대하여 하나님이 어찌 벌하지 않으며, 보수하지 않겠느냐 예레미야야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내게 간구하지 말라. 내가 너를 듣지 아니하리라 하신다.
2.왕과 백성들의 간청 예레미야 37:3절/ 시드기야 왕이 셀레먀의 아들 여후갈과 마아세야의 아들 제사장 스바냐를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보내어 청하되 너는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라/ 예레미야 42:2-4절/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 이 남아 있는 모든 자를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소서 당신이 목도 하시거니와 우리는 많은 중에서 조금만 남았사오니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 께서 우리의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선지자 예레 미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말을 들었은즉 너희 말대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무릇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시는 것을 숨김이 없이 너희에게 고하리라/ 예레이야의 선교 운동 비록 하나님 앞에 의인 한 사람을 내어놓을 수 없는 열매 없는 운동이었지만.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할지라도 실상은 거짓 맹세가 되어도. 왕과 백성이 예레미야를 찾아와 기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본문 4-5절/ 내가 말하기를 이 무리는 비천하고 우준한 것 뿐이라 여호와의 길, 자기 하나님의 법을 알지 못하니 내가 귀인들에게 가서 그들에게 말하리라 그들은 여호와의 길, 자기 하나님의 법을 안다 하였더니 그들도 일제히 그 멍에를 꺾고 결박을 끊 은지라/ 예레이야의 선교 운동. 바로 이들이 벗어버린 멍에, 끊어 버릴 결박을 대신 지고 가는 고난의 길이었다. 그들은 스스로 여호와의 길, 자기 하나님의 법을 버리고 있다. 예레미야 29:12-13절/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내게 기도하면 내가 들을 것이요, 전심으로 나를 찾으면 만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잡고 매달려 기도하는 예레미야. 바로 그 기도로, 그는 바로 예레미야의 선교 운동을 가꾸어 가고 있다.
3.열매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운동이다. 본문 1절/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 하리라/ 조국의 멸망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는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기쁨의 소식이 들려 왔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을 바라보며(본문21절). 낙심에 처한 예레미야에게 소망의 소식이 주어졌다. 공의를 행하고 진리를 구하는 의인 한 사람을 찾으면. 이 성을 사하리라. 정말 꿈 같은 소식이다. 조국의 멸망을 바라보며. 어찌해 볼 수 없었던 예레미야, 소돔 고모라의 열 사람의 의인도 아닌. 한 사람의 의인이다. 더욱이 하나님의 도성 예루살렘에서 한 사람의 의인을 찾는 일이다. 그러나 막상 소망에 넘치는 가슴을 안고, 그 넓은 예루살렘 거리로 달려 나왔지만, 그 숱한 예루살렘 거민들이 오가고 있지만, 정작 그 속에서 한 사람의 의인을 구하기가 그렇게 힘들리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다. 그렇게 힘드는 일이다.가 아니었다. 하루 해가 끝나 예루살렘 성문이 닫혀지고 인적이 끊기기까지. 의인 한 사람. 그 한 사람을 만나지 못한 것이다. 모든 소망어린 부푼 꿈이 일시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앞에 선 예레미야 선지자의 대답이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유구무언이어 늘.”이었습니다(마22:12). 그렇지 않아도 조국의 멸망을 바라보며. 눈물로 호소하던 예레미야 선지자인데. 한 사람의 의인을 찾지 못하다니. 더욱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가 될 뿐이었습니다. 예레미야의 선교 운동 지금껏 바쳐 온, 그 시간과, 노력과, 열정과, 기도와, 그 모든 소망은 참으로 허망한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한 사람의 의인이 없음에. 예레미야 선지자가 흘렸어야 할 눈물을 생각해 보세요. 그가 부르는 애가의 슬픈 목소리. 아픈 가슴을 생각해 보세요. 예레미야의 선교 운동 그러나 예레미야는 그 열매에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무화과 나무에 열매가 없고, 외양간에 송아지가 없어도 구원의 여호와로 인하여 감사할 수 있었던(합3:17) 하바국 선지자 마냥. 예레미야 또한 그의 최선을 다해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고생의 떡과 고생의 물을 먹고 마시며. 굴하지 않았던(왕상22:27) 미가야 선지자 마냥. 유대 백성이 벗어버린 멍에를, 끊어 버린 결박을 대신하며. 예레미야 선지자는 그의 최선을 다했습니다. 예레미야의 선교 운동 그 예레미야처럼 우리도 열매에 연연해하지 맙시다. 그저 내게 주어진 여건 속에서 눈물로 씨를 뿌립시다. 기도로 가꿉시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합시다. 싹이 돋고, 잎이 피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게 하는 일은. 따지고 보면 생명에 관한 일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몫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고전3:6-7절/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 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 뿐이니라/
그러므로. 딤후4:2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써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바로 사도 바울의 결론을 오늘 선교 주일을 맞는 우리 성도들의 결론으로 간직합시다. 주님은 땅끝까지 이르러 증거하라고 하십니다. 내가 땅끝까지 갈 수 없으니. 보냅시다. 내가 보낼 수 없으니. 후원합시다. 물질로, 기도로 후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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