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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교회! (시34:10)

본문

좋은 것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시107:9)
그러므로 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늘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 속에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지금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도 ‘혹시 이 좋은 분위기가 깨지면 어떻 할까’ 하고 괜히 염려를 만들어 살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좋은 일이 있어도 염려 속에 살고, 일이 잘 안되면 잘 안되기 때문에 고통하며 살아갑니다. 우리 샘물교회는 99년도에 ‘좋은 교회! 잘 되는 교회!’를 분명히 이룰 것입니다. 좋은 교회, 샘물교회는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합니까
1. 주를 기쁘시게 하는 교회입니다. 교회의 궁극적 목적은 주를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고후 5:9에 “그런즉 우리는 거하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 되기를 힘쓰노라”고 했습니다.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힘쓰는 교회가 아니라, 주님께 초점을 두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좋은 교회는 나는 힘들고 어려워도,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교회입니다. 그것을 옳다고 생각하고 움직이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젓가락’이라는 말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심방을 하는데 교인 집에서 점심을 준비하기 위해 사모님에게 물었답니다. 사모님! “목사님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입니까 이왕이면 목사님이 좋아하시는 음식을 준비하려고 그럽니다.” 그러나 사모님은 말씀해 주시지 않고, “편리한대로 간단하게 준비하십시오.”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심방 후에 차려놓은 음식을 보니 너무 맛있고 풍성했습니다. 그날 점심을 아주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그 다음날 다른 구역 심방 할 때도 똑같은 메뉴가 나오더랍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집사님! 어떻게 어제 다른 집사님 댁에서 차린 음식과 똑 같이 준비하셨습니까” 그랬더니 집사님은 웃으시면서 “목사님! 제가 다 물어보았죠. 목사님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시냐고 해도 대답을 해주시지 않으니까, 목사님의 젓가락이 어디로 많이 가는지를 유심히 보았다가 그것을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결국 목사님의 젓가락이 많이 가는 음식을 위주로 준비했다는 것입니다. 아! 우리는 여기서 깊이 깨닫습니다. ‘이런 심정으로 신앙 생활하면 정말 잘하는 것이구나’ 하고 말입니다.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유심히 살피고 그것을 행하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행하는 성도가 좋은 성도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해서 나 좋아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안테나를 하나님께 높이 올려야 합니다. 그분이 말씀하시는 소리를 잘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이 주인이 되는 교회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결코 목사가 주인이 되거나, 장로나 어떤 중직자가 주인 노릇 하는 교회는 결코 좋은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내가 헌금 많이 했다고 주인이 아닙니다. 내가 개척했다고 내 교회가 아닙니다. 모두가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주인 되시는 그분의 뜻대로 행하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서 생명까지 바칠 각오로 충성해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내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3. 말씀대로 하는 교회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면 ‘예’ 하고 순종하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말씀이 내 느낌과 방향에 안 맞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대로 해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체험해 보아야 합니다. 이해가 안되어도 ‘말씀대로’ 행해야 합니다. 좋은 교회는 교육하는 교회입니다. 여러분! 교회는 장년부도 소중하지만 유년 주일학교도 소중합니다. 교회학교 수가 적으면 지금이 좋은 교회입니까 나중이 좋은 교회입니까 좋은 교회는 지금 현재도 좋지만 나중이 더 좋은 교회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교회의 많은 문제는 장년은 많아도, 교회학교 학생들의 수가 감소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좋아도 나중은 점점 힘을 잃어 가는 교회가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5년, 10년 후를 내다보아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 교육이 필요하고, 투자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은 어떻습니까 자녀를 가르치기 위해 얼마나 애쓰십니까 학교, 학원, 기타 렛슨 등 얼마나 많이 투자합니까 ‘이 교육열이 그래도 우리 나라가 이만큼 된 것이다’라고 말들 합니다. 그 동안 어른들은 밥만 먹고, 자녀교육에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런데 교회교육을 보면 아이들에게 투자하지를 않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교회학교 예산이 가정에서 두 세명의 자녀에게 투자하는 정도도 안됩니다. 오히려 교회에서는 모든 것을 어른들이 먹고, 아이들은 밥만 먹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뀌어야 바른 교육이 있고, 좋은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창신 고등학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학교는 이사장 실에는 선풍기를 두고, 학생들의 기숙사에는 에어컨을 설치해주었다고 합니다. 정말 학생들을 사랑하고 진정한 교육을 하는 학교입니다. 이 학생들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교회도 어른들 위주로만 목회 하면 소망 없다고 봅니다. 내 자녀에게 투자하듯, 아이들에게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뿌리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좋은 것을 많이 뿌려야 합니다. 그러면 점점 좋은 일들로 가득 채워질 것입니다. 이런 교회가 좋은 교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좋은 교회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두 교회인데 하나는 익산에 있는 갈릴리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본당이 약 70평정도 되는 상가 건물입니다. 그래서 아주 작은 교회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는 본당건물에 투자하지 않고, 교육과 선교에 집중적 투자를 하는 교회였습니다. 본당 건물은 보잘 것 없었지만 장애인들을 수용하는 복지관을 크게 잘 지어 놓았습니다. 장애인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힘써 노력하는 교회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는 학사관을 잘 지어놓았습니다. 어려운 학생들을 여기에 기거하게 하면서 먹여주고, 공부시켜 주는 것입니다. 앞으로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은이들을 믿음으로 양성하는 교회인 것입니다. 정말 멋있고 좋은 교회였습니다. 저는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매년 초에는 전국의 목회자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금번에도 약 300여명이 왔는데 일정 기간동안 훌륭한 강사를 초빙해서 큰 도전과 비전을 갖게 하고, 학사관에서 숙식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두 분, 세분씩 교인들이 자기 집으로 모셔서 세미나 기간동안 주무시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손 걷어붙이고 봉사하여 행사기간동안 식사를 봉사합니다. 이 모든 것이 다 무료입니다. 3일 동안 수백 만원, 아니 몇 천만 원이 소비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기쁨으로 봉사하고 섬기는 교회입니다. 참 좋은 교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교회가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동안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본당에 에어컨이 있는데 교육관에는 선풍기만 있어서 그것부터 고친 교회입니다. 본당에서 쓰다 남은 것을 교육관에다 채우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준비하는 교회입니다. 동안교회는 주일에 약 2천 8백 여명이 출석합니다. 그 중에 청년들이 천 사백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청년들이 많은 교회입니다. 얼마 전에 약 100억을 들여 교회를 크게 지었습니다. 본당 위주로 지은 것이 아닙니다. 교육시설을 잘 준비했고, 청년들을 위하여 까페도 준비하고, 기독문화를 위해 소극장도 지어 놓았습니다. 중고등부를 위하여 실내 체육관을 지었습니다. 마음껏 교육받을 수 있고, 찬양 부를 수 있고,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교회 마당에는 농구대가 있습니다. 그 목사님에 의하면 농구대가 말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너희 중고등부 친구들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더 귀한 것은 이 교회가 건축하기 위해서 그 동안 준비해 둔 6억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시더랍니다. “네 교회만 생각하지 말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당회를 열어 건축하려고 준비해 놓은 6억을 우리교회에 쓰지 말고, 다른 곳에 사용하자고 제안했고, 그대로 결의했습니다. 결국 자기교회를 짓기 전에 일산에 6억들여 땅을 사고 교회를 짓고 목사님을 파송했습니다. 그게 일산 동안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지금 1200명 모이는 큰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동안교회를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건축은 모두 마쳤지만 아직 빚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건축 중에도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목사님은 다시 한 교회를 건축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람 생각으로는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한참 교회가 건축중이고, 돈도 모자라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니 순종했습니다. 그래서 부목사님 한 분을 대전으로 파송하고, 땅을 사고 성전을 지어 대전 동안교회를 세운 것입니다. 이 교회도 몇 년만에 수백 명이 모이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우리 샘물교회도 좋은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좋은 교회는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교회입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고, 그분의 뜻을 기쁘게 행하는 교회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렇게 되도록 저와 여러분이 더욱 힘쓰는 믿음생활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성령님으로 충만하여 성도들 모두가 전도인의 삶을 사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초대교회는 사도들만 충만한 것이 아니라, 온 성도가 성령님으로 충만했습니다. 노인, 젊은이, 남, 녀 모두 성령님으로 충만했습니다. 전에는 비겁했지만 성령님으로 충만한 후로는 담대했습니다. 사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능력의 한계가 많았습니다. 늘 의심과 두려움으로 가득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는 것을 보고 맥이 빠져 버렸습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새로운 용기와 확신을 얻었습니다. 부활 후 40일 동안 감격과 흥분 속에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다락방에서 기도하던 성도들이 오순절 성령님의 충만함을 받고 담대히 복음을 증거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말씀 속에서 새 힘을 얻었습니다. 권능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찬미하고, 제자의 수는 점점 더해졌습니다. 참으로 좋은 교회였습니다. 베드로가 설교할 때 3천명, 5천명이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베드로가 특별히 설교 원고를 준비한 것도 아닙니다. 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고기 잡는 어부였습니다. 많이 배운 자가 결코 아닙니다. 이것은 베드로가 능력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성령님으로 충만한 베드로를 주님이 능력의 도구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역사 하실 때 반드시 사람을 들어 쓰십니다. 성령님으로 충만한 사람을 쓰셔서 자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성령님으로 충만하여 준비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이 합당하게 쓰시면 능력 있는 주님의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성령님으로 충만한 교회가 좋은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은혜 받은 교인들은 나가서 예수를 전했습니다. 온 교인이 전도인이 된 것입니다. 스데반이 전도의 삶을 살다가 순교했습니다. 빌립이 사방을 다니며 전도했습니다. 성도들 또한 사방을 다니며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그러다가 안디옥교회가 설립되었습니다. 다메섹에도 교회가 설립되었습니다. 로마에도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좋은 교회는 성장하는 교회입니다. 은혜 받은 교회로서 성도 하나 하나가 복음을 전하며 사는 교회입니다. 행5:42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했습니다.
5. 사랑으로 충만하여 서로 나누며 사는 교회입니다. 함께 교제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고린도전서 12장을 우리는 은사장이라 부릅니다. 고린도 교회는 은사를 많이 받았지만 늘 분쟁이 그치지를 않았습니다. 내가 받은 은사가 최고라는 교만 때문입니다. 은사는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늘 싸움만 한 것입니다. 결코 좋은 교회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12장 끝 절에 “너희는 더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더 큰 은사는 다름 아닌 사랑입니다. 13장에 사랑은 언제나.하며 사랑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방언을 잘해도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꽹과리에 불과합니다. 예언을 해도 사랑이 없으면 소용없습니다. 믿음과 소망이 있어야 하지만 사랑과 함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온유합니다. 투기하지 않습니다. 용서합니다. 다투지 않습니다. 남의 허물을 가려줍니다.
그러므로 사랑이 있으면 천국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이 있으면 화해가 이루어집니다. 단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교제, 즉 ‘코이노니아’가 바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런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행4:32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고 했습니다. 은혜 받은 교회, 좋은 교회의 모습은 서로 나누며 사는 교회입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있는 것을 나누고 베풀어야 합니다. 사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명은 누구의 것입니까 내가 가진 재물은 누구의 것입니까 모두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는 청지기 일뿐입니다. 이것을 믿는 자가 나누며 살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우주의 주인이 되십니다. 우리의 영혼까지도 하나님께 속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선한 청지기로서 봉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시간과 재물을 잠시 맡아서 쓰는 것뿐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맞게 서야 합니다. 주를 기쁘시게 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서로 나누며 사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으로 충만하고, 성령님으로 충만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말씀대로 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 샘물교회가 좋은 교회가 되어서 주께 영광을 돌리는 놀라운 역사가 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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