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절

TOP
DOWN

구유에 나신 예수 (눅2:1-7)

본문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예수님이 누구며, 그가 어떻게 돌아가셨는가에 대해 모르는 분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마만큼 예수라는 이름이 온 세상에 널리 퍼져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해마다 12윌이 되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온 세계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재 교회에 다니는 성도나 교회에 나오지 않는 세상 사람들에게 있어서 예수님의 탄생은 전혀 낯선 것이 아니며, 또한 예수님의 탄생 경위와, 예수님이 어떻게 사셨으며 어떻게 죽으셨고, 어떻게 부활하셨는지에 대해서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예수님이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탄생하신 날을 기념하는 전야제로서 찬양과 감사와 영광을 돌리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렇게 기쁜 축제의 날에, 저는 여러분에게 아기 예수님의 중대한 탄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전하고자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영의 양식]으로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아주 비천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 때 당시, 가이사 아구스도가 호적 하라는'영을 내려,요셉과 마리아는 유대 베들레헴으로 호적 하기 위해 떠났습니다. 그 때 마리아는 이미 잉태되어 있었고, 해산할 날이 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전국에 흩어졌던 사람들이 호적 하기 위해 한꺼번에 몰려드는 관계로 몸을 풀기 위한 장소를 도저히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요셉과 마리아는 마구간에서 해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6절에 보면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찼다"고 말씀하고 있으며, 7절에는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라고 했습니다. 지금 아기 예수는 인류의 메시야로 탄생하신 것이며 그는 하나님 자신이셨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비천한 탄생을 하신 것입니다.
왕궁에서 태어나도 부족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그러나 그 예수님은 비천 하게 말구유에서 탄생하신 것입니다. 구유란 말의 밥그릇을 말합니다. 말의 밥그룻에 누워 계신 예수님의 모습을 생각할 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밥그룻에 담는 것은 먹을 양식이나 담는 것이어늘, 아기 예수님이 밥그릇에 누우셨다는 것은 그분이 바로 영의 양식으로 오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 6:51, 53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에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51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53절) 뿐만 아니라, 요6:55절에서는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라고 하셨고, 58절에는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영생의 참된 양식으로 오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생의 참된 양식으로 말 밥그룻에 탄생하신 주님의 은혜를 다시 한번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밤이 오늘입니다.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나였지만, 그런 나를 살리시기 위하여 예수님께서는 속죄물이 되기 위해 탄생하신 것이며, 예수님의 탄생은 인류 구원을 위한 고난의 탄생이요, 십자가를 감당하시기 위한 사랑의 탄생이신 것입니다. 이 얼마나 감격스럽고 감사한 사랑입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이 밤을 다하여 주님을 찬송하지 않을 수 없으며, 감사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고 뜨거운 영광을 드리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자각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 아는 것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달달 외우기만 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기쁘다 구주오셨네" 찬송만 힘차게 부르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이 말입니다.
문제는 아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그 정신을 이어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빌 2:6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그는 근본 하나침의 덛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퐁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하셨습니다. 바로 여기에 예수님이 비천한 몸으로 탄생하신 그 정신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빌2:5에서는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시간을 통해 영의 양식으로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의 은총을 생각하며 깊은 감사를 올려야 하겠습니다. 말 구유에 탄생하신 예수님, 그 분의 탄생은 죄인을 향한 애절한 사랑이요, 그 죄인을 위한 희생이며, 막을 수 없는 은총인 것입니다. 이제 오늘 이 밤을 통해 모든 성도님들의 마음을 놓아 주님을 찬송해야 하겠습니다. 온 정성을 다해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함께 기뻐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사랑과 희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발 자취를 따라 실천하며 사는 신앙인이 되어야하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탄절을 찾는 성도의 마땅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9,555 건 - 1935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