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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강림과 교회 탄생 (행2:1-13)

본문

오늘은 성령님강림 주일입니다. 옛날부터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3대절기가 있었습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애굽을 탈출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장막절(초막절)은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40년간을 지내면서 노숙하던 때를 회상하면서 지내는 절기입니다. 오순절(초실절)은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첫 열매로 하나님께 제사를 지내는 절기입니다. 오순절을 칠칠절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유월절부터 일곱 이래가 되는 날입니다. 신약에서는 오순절은 예수 부활 후 50일되는 날로 이날이 성령님강림 주일이며 동시에 교회 탄생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점으로 하여 세계사가 B. C.와 A. D.로 구별된 것처럼 초대 교회 오순절의 성령님강림을 기점으로 해서 선민의 구속사가 새로운 장을 열게 된 것입니다.
1. 성령님강림과 교회 탄생은 불가분의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신학적으로 성령님의 역사를 3시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구약 시대의 성령님의 역사는 인간들 위에서 역사했습니다. 특별할 때 특별한 사람에게만 성령님이 역사 하였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세, 엘리아, 엘리사 등에게 성령님이 역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님 당시에는 인간 속에서 인간과 함께 역사하였습니다. 예수님이 가신 곳에서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성령님 시대이며, 교회 시대이기 때문에 우리 안에서 교회 안에서 성령님이 역사하십니다(요14:16-17). 고로 사도 요한도 요한 1서 4:4에서 오늘의 성령님이 내재하심을 이야기하였고 바울도 로마서 8:9절에서 성도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오순절 성령님강림으로 교회가 탄생되었고 교회 탄생으로 성령님은 교회 안에서와 성도 개개인 안에서 역사하시고 계십니다(고 6:19). 성령님이 교회를 세우시고 성령님은 교회를 통해 역사하시고 성도 개개인을 통하여 크게 역사 하십니다. 지금도 세계의 500만개 이상의 교회에서와 18억의 성도들의 사생활을 통해 역사하고 계십니다.
2. 성령님강림 이후에 성령님은 나와 함께 계십니다. 승천하신 주님은 보혜사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사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요 14:16-17). 세례문답을 할 때에 세례에는 몇 가지가 있는지를 물어봅니다. 세례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물세례와 불세례(성령님세례)입니다. 물세례는 죄를 씻는 표로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인 표로 받는 것입니다. 이는 구약 시대의 할례와 같습니다(창 21:4). 믿음의 고백으로 세례를 받고 성부, 성자, 성령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습니다. 일생동안 세례를 두 번 받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례는 반드시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베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세례를 두 번 받으라고 하는 사람은 분명 세례의 뜻을 잘 모르는 사람일 것입니다. 혹시 회혼식 때(결혼 60주년) 같은 사람과 재미로 결혼식을 재연하는 경우도 있지만 성부, 성자, 성령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두 번 받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성령님세례는 우리가 예수를 믿을 때 벌써 받은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아무도 성령님의 감화나 감동 없이는 예수를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사 우리의 마음의 눈을 밝히십니다(엡 1:17-18). 성령님은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로 부를 수있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고백할 수 있게 하십니다. 성령님은 천지 만물을 하나님의 피조물로 믿게 하시며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게 해 주십니다. 가이사랴 빌립보 지경에서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는 그리스도이시오,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했을 때,“그것을 너에게 알게 하신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6:16-17). 우리가 예수를 잘못 믿어도 성령님의 감동이 없으면 아무도 예수를 주라 시인할 수 없고 믿을 수 없습니다(고전 12:3). 예수를 믿는 것은 특권입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축복입니다. 교회에 오는 것도 특권이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한국의 철학계에 거두라 할 수 있는 서울대학교 교수 박종홍 박사는 철학을 하는 분으로서 예수 믿는 사람을 부러워했습니다. 자기는 아무리 믿어 보려고 해도 도저히 믿음의 경지까지 가지 못한다고 하던 중 그가 마지막에 가서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는 일생을 성실하게 살았으나 죽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다가 예수 믿고 성도가 되어 이제야 구원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믿는 자에게 매우 곤혹스런 질문이 있습니다. 성령님을 받았는가 죄사함을 받았는가 구원을 받았는가 이런 질문에 대하여 우리 성도들은 모두 아멘으로 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증거를 말해 봅시다.
첫째 내게 믿음이 있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성령님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라 시인할 수 없느니라”(고전 12:3) 성령님은 죄를 가르치시고 기도를 가르쳐 주시고 찬송에 기쁨을 가르쳐 주시고 여러 가지 지혜를 가르쳐 주십니다. 성령님은 믿음을 성장시켜 주십니다. “그들이 풀 가운데 솟아나기를 시냇가의 버들같이 할 것이라”(사 44:4)
둘째 나 자신이 변화되었다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예수 믿고 나만큼 크게 변한 사람이 없습니다. 죄인이 의인이 되었고 악인이 성자와 성인이 되었습니다. 거짓말쟁이가 진실하게 되었고 싸움패가 평화를 만드는 사람(Peace maker) 사람이 되었습니다. 욕심쟁이가 자선사업가가 되었습니다.
셋째로 여러 가지 성령님의 은사를 받은 것이 그 증거입니다. 믿을 때 은사를 선물로 주신다고 했습니다(행 11:17). 하나님은 믿고 변화된 자에게는 반드시 성령님의 은사를 주십니다. 우리는 사도 행전 2장을 성령님강림 장(章)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령님이 강림하시고 제자들이 성령님에 충만함을 받게 될 때 그 가운데 많은 은사들이 임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각종 방언의 은사를 위시해서 베드로의 설교의 은사, 사도들이 담대해지는 은사, 서로 섬기는 봉사의 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잘 배우고자 하는 교육의 은사와 서로가 남을 낫게 여기는 교제의 은사도 받았습니다. 공급하는 은사, 열심히 보이는 은사, 합심하는 은사, 찬미하는 은사, 전도하는 은사, 사랑의 은사 등 여러 가지 은사를 받았습니다. 은사와 재능은 다릅니다. 재능은 인위적인 재주를 말하며 은사는 주님을 위해 활용하는 주님의 선물을 말합니다. 같은 찬송이지만 은사로 주님을 위해 활용할 때 은혜가 됩니다. 방언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사도 행전 2장에는 사도들의 방언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 특징은 통역 없이 각 나라말로 나타난 것이었는데 15개 국어로 되어 있었고 그것이 진짜 방언입니다. 고린도전서 14장에 나오는 방언은 통역을 해야 이해가 되는 방언이었습니다.
3. 성령님 받은 결과로 많은 성령님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오순절 성령님강림 이후 지상에는 무수한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지금도 세계에는 약 500만개의 교회와 18억의 기독교인이 있습니다. 주님이 교회로 하여금 성령님의 열매를 맺게 하시기 위해 땅위에 많은 교회를 세웠고 많은 성도를 부르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나쁜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 7:16-20) 사랑, 희락, 화평, 인내, 자비, 양성, 충성, 온유, 절제의 열매를 맺읍시다. 그리고 이 열매로 우리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립시다. 오순절 성령님강림 하심을 통하여 땅위에 주님의 교회를 세우시고 주의 성령님이 그 가운데서 역사하시고 은사를 통해 열매 맺게 하십니다. 이 은총이 여러 성도와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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