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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주의 오심을 기다리자 (행1:6-14,벧전4:12-14,요17:1-11)

본문

주께서 하늘로 올라가실 때, 흰옷 입은 천사들이 나타나서, 주의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구름에 싸여 하늘로 올라가시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놀라워서, 하늘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천사가 제자들에게 한 말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주님을 맞이하려면 ‘하늘만 바라보고 있을 게 아니라, 각기 자기 위치에서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살 경우에, 정상적인 신앙을 가질 수 없습니다. 하늘은 보지 않고 땅만 쳐다보고 살아도 안되거니와, 땅은 외면한 채 하늘만 쳐다보아도 정상적인 믿음이라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번 ‘PD수첩’을 본 후, 계속 착잡한 마음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민중앙교회 사건이 상식적으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의 이름으로 그런 엉터리 같은 짓을 벌이고 있음에, 정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혹, 만민중앙교회 주장대로 MBC가 어떤 다른 의도를 갖고 그 프로를 제작했다손 치더라도, 이재록 목사가 그 교회에서 행한 발언만 들어봐도 정말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그 한 예가, 그는 어려운 교회 재정을 돕기 위해 라스베가스에서 도박을 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이런 말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뿐만 아닙니다. 그의 생일에는, 교인들이 그에게 큰절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강단에서 교인들이 목사에게 큰절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도대체 있을 수 없는 일이 만민중앙교회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마치 북한의 김일성과 김정일이가 우상 노름하는 것과 똑같았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원인은, 하늘과 땅의 혼돈에서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늘의 신비한 것을 동경하면서도, 그 하는 짓은 타락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치 자신이 여호와 하나님인 것처럼 말하면서도, 타락한 자들이 가는 도박장에서 억대의 도박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 교회 교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카메라를 조작해서 만든 여러 신비한 현상들을 보면서, 그들은 열렬히 환호했습니다. 실제로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줄로 착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인 병 고침을 받기 위하여 장사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물론, 병 고침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토록 놀라운 하늘의 신비를 경험한 사람들이라면, 하늘나라 가기 위한 일에 더욱 마음을 기울여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만민중앙교회 성도들의 가치관은 뒤죽박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정 무엇을 더 귀중하게 여기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무척 신앙이 좋은 사람들처럼 보이지만, 세상사람들보다 더 현실적입니다. 놀랍고 신비한 것을 체험하면서도, 땅의 일에 더욱 관심이 깊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주의 제자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놀라운 하늘의 신비를 경험하고 있으면서도, 현실 문제에 더 집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께서 승천을 앞두고 있을 때, “우리 나라가 언제쯤 독립할 수 있겠느냐”고, 그들은 주께 물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말한 것은, 아직 주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자, 주님을 배신하고 재빨리 도망을 갔었습니다. 그런 배신자들을, 주님은 용서하시고 사랑으로 품어주셨습니다. 이처럼 놀라운 주님의 부활과 사랑을 체험하고 있는 그들이건만, 여전히 그들의 머릿속에는 하늘보다는 땅의 일로 채워져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만민중앙교회 성도들보다 나은 신앙을 갖고 있습니까 주께서 승천하기 이전의 주의 제자들과 비교했을 때, 오늘 우리의 관심은 얼마나 더 거룩하고 아름다운 것이라 할 수 있습니까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비록 땅에 살고 있지만, 하늘에 더 깊은 관심을 두고 살아야 합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 이 세상에서 그 준비를 열심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1.하지만, 우리는 지금 주의 재림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있습니다. 천사들이 제자들에게 말하기를 “주께서는 하늘로 올라가셨으니, 가신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행1:11)”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왜 주의 재림을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주께서 다시 오시면, 주의 영광과 기쁨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대로 살기 위해, 땅의 유혹을 물리치면서 많은 고난을 겪은 주의 백성들에게, 고난을 겪은 만큼, 영광의 상급이 주어질 것입니다. 베드로도 그의 첫째 편지에서 “장차 주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 너희가 그 영광을 함께 받고, 한없는 기쁨을 맛보게 되리라(1:13)”고 했습니다.
1그러나, 우리는 그런 주님을 제대로 잘 알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무엇이고, 그가 이 세상에 계신 동안 하신 일은 과연 무엇인가’ 이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는 이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만 명이 훨씬 넘는다는 만민중앙교회 교인들도, 주님을 잘 모르고 있는 까닭에, 그런 엉터리 같은 사람을 따르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7장에, ‘주님은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러 오셨다’고 했습니다. 한 사람도 멸망에 빠지지 않고 영생에 이르게 하시려고, 주께서는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영생에 이르는 길은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를 아는 것(요17:3)’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의 참된 사명을 감당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영생’입니다. 우리에게 영생을 가르쳐 주신 주님은 그렇게 사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땅에만 관심을 두고 살 경우, 그 영생의 길은 불가능합니다. 만민중앙교회를 보면,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의 행위를 볼 때, 주님과는 거의 상관없는 일을 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관심은 오로지 이 세상에 관한 것뿐입니다. 그들이 주의 재림을 기다린다지만, 결국은 그것도 자신들의 세상 욕심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가 아시면 통탄할 일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다 치고, 주께서 오늘 우리의 믿음을 보신다면, 과연 뭐라 말씀하실까요
2우리는 지금,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자로서,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를 맞이하려면, 그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준비는, 믿음의 길을 온전히 가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믿음의 길을 가려면, 고통과 시련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 믿음 따라 진실하게 살기가 참으로 힘들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너희가 믿음 때문에 저주와 모욕을 당하거든 행복하게 생각하라. 하나님의 영이 큰 영광으로 감싸주시리라(벧전4:14)”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값싼 자존심 때문에, 그리고 겸손하지 못한 까닭에, 그 고통을 견뎌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서, 영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3그리고, 우리는 사탄의 공격을 당하여, 그 믿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바르게 살려고 애쓸 때에, 사탄이 우리를 가만두지 않습니다. 사탄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베드로는 말하기를 “사단은, 배고파서 울어대는 사나운 사자처럼, 찢어 삼킬 먹이를 찾아다니고 있다”고 했습니다. 만민중앙교회 이 목사와 그 성도들도 사탄의 계략에 넘어간 것입니다. 어떤 기독교인은 PC통신의 게시판에다가 “사탄이 좋아서 춤을 추고 있다”고 글을 썼습니다. 우리는 지금 누가 좋아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입니까 아니면, 사탄이 좋아할 일입니까 물론, 주께서 원하시는 뜻대로 살고자 애쓰고 있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만민중앙교회 사건과 같은 일이 벌어질 때마다, 우리 믿음은 흔들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혹시, 나 때문에 실망하고 교회를 멀리하는 사람이 없을지,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가 타인의 그릇된 행동을 보면서 실망하고 있을 때에, 또 다른 사람은 바로 우리 행동을 보고 실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재록 같은 자를 보고서 실망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만민중앙교회 성도들의 우스꽝스런 행동을 보면서 비웃고만 있을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손가락질 받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 갖고, 주의 오심을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2.믿음에 굳게 서서, 자신의 본분과 책임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지난주에 돌아가신 고순녀 집사님은, 성도로서 그 책임을 다하신 분입니다. 가정 일도 열심히 돌보면서, 교회 일에도 열심을 다했습니다. 교회 꽃밭은 거의 해마다 집사님께서 맡아놓고 매셨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성경을 제일 많이 읽으신 분도 고 집사님이셨습니다. 물론, 교회 출석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어느 집회든지 부지런히 참석했습니다. 담임목사인 저로서는 정말 아까운 분이 너무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우리가 죽었을 때, 이처럼 아깝다는 느낌이 들게끔, 우리는 어디서든지 그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시 오시는 주를 맞이하기에 부끄럼이 없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1주님을 좀더 자세히 알고, 그의 모습을 닮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주님은 요17:4에서나는 아버지가 맡기신 일을 완성함으로써, 아버지께 영광을 돌렸다고 했습니다. 주는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에게 바르게 살 수 있는 영생의 길을 열어주심으로써, 당신의 임무를 마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을 심판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다시 오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주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주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삶의 모범을 열심히 배워서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2그리고, 성령님의 능력을 받아서 증언자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부탁하신 최고의 명령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님을 받고서 복음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땅에만 관심을 두고 사는 사람들에게 하늘의 복된 소식을 널리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주의 말씀을 받아들여 그 뜻대로 살고자 하면, 성령님이 오셔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그 열정이 마음에 충만하면, 성령님도 충만하게 임하셔서, 능력과 용기와 소망을 가득 채워주십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크게 역사할수록, 악령도 그에 비례해서 역사한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이때, 우리는 지혜롭게 대처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겸손히 주님 앞에 꿇는 것입니다. 악한 영은 교만한 마음과 낙심한 심령에게 잘 찾아옵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너무 자고(自高)해서도 안되거니와, 너무 자신을 비관적으로 생각해도 안됩니다. 뿌리 깊은 나무가 많은 열매를 맺듯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고 살면
3주의 기쁨을 맛보게 되며, 또한 주를 맞이하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 목표는 하늘나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늘만 보고 있어도 안됩니다. 하늘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현실에 충실해야 합니다.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서, 자신의 책임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무엇이든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이 처한 위치에서, 주의 뜻을 잘 펼쳐야 합니다. 그래야, 천국에 들어갔을 때, 하늘의 영광을 가득히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도,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최선을 다한 고순녀 집사님처럼, 살아야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주 오시는 그날까지, 흔들리지 않는 믿음 갖고, 주의 지상 명령을 잘 수행함으로써 주 맞이할 준비를 열심히 하시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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