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로부터 옳게 사는 법을 배워 살자 (사42:1-9,)
본문
하루에 두서너 번, 저는 하이텔과 천리안의 여론 광장을 들락거립니다. 신문이나 TV에서 들을 수 없는 세상 소식이나 개인 의견을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의 익명성(匿名性)을 보장하는 까닭에,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맘껏 발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게시판에는 별별 이야기가 다 실리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심히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그것은, 교회를 비판하는 글들이 아주 많이 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저께도 어떤 사람이 교회를 비난하는 글을 실어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그는 현재 교회를 다니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교회가 우리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교회의 집사 권사 장로들이 우리 나라 정계나 재계의 중요 직책을 맡고 있으면서, 나라를 이처럼 형편없이 만들어놓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다닌 것이 후회가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참으로 죄송하고 안타깝습니다. 교회의 목사로서, 귀하와 같은 분들의 글을 대하다 보면, 마음이 착잡하고 괴롭습니다. 아무튼 죄송합니다. 목사로서 큰 책임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다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잘못된 기독교인들 때문에 귀하까지 잘못된 길로 빠져들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결코, 그들 잘못된 교인들 때문에, 귀하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이유나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기독교가 이 사회에 해독을 끼치는 것도 많기는 하지만, 보이지 않게 숨어 봉사하면서 바르게 사는 사람들도 참 많다고 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바라기는, 귀하께서도 숨어서 봉사하는 진실한 기독교인 중의 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불평하고 비난한다고 해서, 그릇된 교회가 바로 잡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주의 말씀대로 바르게 사는 사람들이 하나씩 늘어나게 될 때, 이 땅에서도 기독교가 올바로 자리잡게 되리라 믿습니다.〉
이사야서 42장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실 일을 예고(豫告)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하여내가 그에게 내 영(靈)을 내려주었으니, 그가 세상 만민에게 옳게 사는 법을 전파하리라(1)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이 세상 사람들에게 ‘옳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기 위하여 오셨던 것입니다. 그런고로, 예수님은 이 세상에 평화를 갖다주며 온 인류에게 생명의 빛이 되리라(42:6)고 하셨던 것입니다. 생명의 주(主)가 되시는 예수를 믿기만 하면, 그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습니다. 그래서,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되어, 주께서 주시는 참 평화와 참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어, 그가 가르치는 바른 삶을 살아감으로써, 새 인생을 사는 기쁨과 평화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이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만, 진리를 바로 터득하지 못하고 있는 까닭에, 주의 가르침 따라 바르게 살지 못하고, 1.죄가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잘 배워서 그대로 살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신앙을 갖기 이전에 살던 방식 그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름은 기독교인이지만, 그 생활은 옛날과 똑같습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그 생활이 달라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 안에서 살아보려고 애쓰는 사람은, 비록 그가 실수도 하고 잘못도 행하지만, 사람들은 그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주님 보시기에 심히 안타깝게 행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믿음의 방식대로 살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대개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신앙 생활을 하면서도, 교회나 목사, 또는 다른 교인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바르게 살지 못하는 것은, 자기 잘못이 아니고, 목사나 교인들이 올바르게 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일리(一理)가 있습니다. 세상의 모범이 되어야 할 교회가 비난받을 짓을 하는 경우가 참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애당초 선하고 온전한 사람들만이 모이는 곳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고로, 자신이 속한 교회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칫 악령의 포로가 되어 살기 쉽습니다. 바꿔 말해서, 교회나 사회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고 부정적인 면만 보면서 비판하면, 악한 사탄의 꾀임에 빠질 염려가 많습니다. 자신이 그토록 비난하고 흉보던 일을, 그가 그대로 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교회가 ‘상한 갈대와 꺼져 가는 촛불’과도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갈대가 부러졌다고 해서 잘라 내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도 끄지 않는다(사42:3)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주님은 믿음대로 살기에 실패한 사람을 야단치기보다는, 기가 꺾이거나 용기 잃지 않도록 위로의 말씀을 새롭게 들려주시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비난이나 불평보다는 위로와 격려가 더 아쉽습니다. 잘못한다고 꾸짖을 것이 아니라, 고쳐 행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그의 뒤에 있어서 항상 그를 붙들어 준다(사42:1)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삶을 살게 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과거 잘못된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죄에 빠져서 신음하는 백성들을 구원하시려고, 예수는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는 세상 사람들에게 생명의 빛이 되시고, 기쁨과 소망을 주십니다. 〈예수는 나의 힘이요 내 기쁨 되시니, 그 명령을 준행하여 늘 충성하겠네. 주야로 보호하시며 바른 길 가게 하시니, 의지하고 따라갈 이 주 예수(찬송 93장 3절)〉내 힘과 기쁨이 되시고, 바른 길을 가도록 보호해 주시는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이처럼 좋으신 예수님을 충성스럽게 따라가는 자에게, 하나님은내가 항상 네 곁에 있으며, 너를 승리의 용사로 무장시켜 주겠다(42:6)고 말씀하셨습니다. 김진홍 목사님의 외가는 머슴을 셋씩이나 둘 정도로 큰 부자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목회하면서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어릴 적에 외가에서 겪은 경험이 많은 교훈과 위로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주인과 종(머슴)의 관계입니다. 외가에 갔을 때에 보니, 머슴들은 먹고 자는 것이나 입을 것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을 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인이 다 해결해주기 때문입니다. 머슴은 오로지 들에 나가서 자기 할 몫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머슴들은 다른 머슴이 하는 일에 대해서는 참견할 것도 없이, 자기 할 일만 열심히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김 목사님은 어려운 일로 인해서 고민할 때마다, 옛날 외갓집 머슴들을 생각하면서 ‘내가 무슨 걱정 할 필요가 있는가! 하나님의 종인 내가 내 할 일만 열심히 하면,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 어련히 알아서 해결해 주시지 않겠는가!’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용기를 낸다는 것입니다.
주께서 요한에게 세례 받고 물에서 올라오는 순간, 하늘에서 이 사람은 사랑하는 내 아들이요,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3:17)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미 이사야를 통해서내 마음에 꼭 맞는 사람(42:1)이라고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우리 또한, ‘주님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 되어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1하나님께서는 우리 뒤에서 우리를 항상 붙들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죄에 빠지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고, 옳은 길을 갈 수 있도록 지도해주십니다. 인생을 지으신 분이기에, 그 누구보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적절하게 때에 맞춰 채워주시리라 믿습니다.
2생명의 빛이 되셔서, 기쁨과 소망을 주시고, 평화를 이루어주십니다. 주님 의지하고 바르게 살면, 예수께서 생명의 빛이 되십니다. 물론, 세상을 더 의지하면 주님은 시시한 존재가 되겠지요. 돈이나 자식보다, 주님을 더 사랑하면, 예수님은 생명의 주님으로 다가오실 것입니다. 그래서, 기쁨과 소망을 갖다 주시고, 또한 평화를 이뤄 살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이처럼 좋으신 하나님은,
3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풍성한 복을 베풀어주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으신다고, 행 10:34에서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어느 나라 어떤 사람이든지, 하나님을 공경하며 선한 일을 행하면, 주께서 다 받아주신다(행10:35)고 했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을 보고서 이러쿵저러쿵 판단할 것이 아니라, 지금 자신이 예수를 바로 믿고 하나님을 진심으로 공경하고 있는지, 그 점만을 잘 판단해 봐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 마음에 드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주께서 하시는 새 일이란, 사람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 기준과 방법은 ‘사람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입니다. 되도록, 자기 생각을 멀리해야 합니다. 자기 욕심을 죽여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의욕이나 의지까지 버리라는 말은 아닙니다. 주께서 요한에게 세례 받고자 갔을 때에, 요한은 “제가 주께 세례를 받아야 할 사람입니다”라고 하면서 사양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지금은 내가 하자는 대로 하여라. 그래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다(마3:15)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1우리는 죄에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나의 고정 관념이나 욕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로부터 옳게 사는 방법을 배워서 새롭게 살아야 합니다. 물론, 바르게 살 수 있는 능력까지도 힘입어야 합니다. 진리 말씀 안에는 진리를 행할 수 있는 능력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고로, 교회나 사회 일로 인해서 믿음을 잃어버렸던 분들은, 이번 기회에 믿음을 회복하십시오. 다음 주에 있는 ‘은혜와 말씀의 잔치’에 열심히 참석하셔서, 인생을 옳게 사는 법을 잘 배우시기 바랍니다.
2믿음의 길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주님의 뜻에 잘 순종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자기 딴에는 최선을 다했지만, 주님의 의도와 어긋날 경우에는, 그 수고와 노력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이번에, 아내가 몸이 안 좋아서 치료받는 과정 중, 저는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정확하지 못한 진단과 처방으로, 자칫 더 많은 고생을 할 뻔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얻은 교훈은, 좀더 세밀하고 정확한 판단과 바른 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우리가 엉뚱하게 잘못 행동할 때에는,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더 큰 고통을 겪게 됩니다. 그런고로, 하나님의 뜻을 잘 배워야 합니다. 주께서 원하는 바른 길이 무엇인지 잘 배우고 그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래서, 끝까지 진리를 말하며, 그 진리를 행함으로써, 평화의 세상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3사람들이 어떻게 살든지, 그 결과에 대해서는, 주님께서 심판하십니다. 오직, 주님만이 심판주가 되십니다. 베드로는 행 10:42에서 우리는 주께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분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셨음을 증거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한 눈 팔지 팔아야 합니다. 예수님만이 살길입니다. 다른 데로 왔다 갔다 하지 말고, 주님만 바라봐야 합니다. 괜스레 엉뚱한 곳에 줄 서 있다가 낭패보지 말고, 주님 손만 꼭 잡으십시오. 그러면, 바르게 살 수 있고 영생을 얻게 됩니다. 아무쪼록, 주님께로부터 인생을 옳게 사는 방법을 잘 배워서, 그 말씀대로 행함으로써, 하나님 마음에 꼭 드는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그는 현재 교회를 다니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교회가 우리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교회의 집사 권사 장로들이 우리 나라 정계나 재계의 중요 직책을 맡고 있으면서, 나라를 이처럼 형편없이 만들어놓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다닌 것이 후회가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참으로 죄송하고 안타깝습니다. 교회의 목사로서, 귀하와 같은 분들의 글을 대하다 보면, 마음이 착잡하고 괴롭습니다. 아무튼 죄송합니다. 목사로서 큰 책임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다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잘못된 기독교인들 때문에 귀하까지 잘못된 길로 빠져들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결코, 그들 잘못된 교인들 때문에, 귀하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이유나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기독교가 이 사회에 해독을 끼치는 것도 많기는 하지만, 보이지 않게 숨어 봉사하면서 바르게 사는 사람들도 참 많다고 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바라기는, 귀하께서도 숨어서 봉사하는 진실한 기독교인 중의 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불평하고 비난한다고 해서, 그릇된 교회가 바로 잡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주의 말씀대로 바르게 사는 사람들이 하나씩 늘어나게 될 때, 이 땅에서도 기독교가 올바로 자리잡게 되리라 믿습니다.〉
이사야서 42장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실 일을 예고(豫告)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하여내가 그에게 내 영(靈)을 내려주었으니, 그가 세상 만민에게 옳게 사는 법을 전파하리라(1)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이 세상 사람들에게 ‘옳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기 위하여 오셨던 것입니다. 그런고로, 예수님은 이 세상에 평화를 갖다주며 온 인류에게 생명의 빛이 되리라(42:6)고 하셨던 것입니다. 생명의 주(主)가 되시는 예수를 믿기만 하면, 그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습니다. 그래서,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되어, 주께서 주시는 참 평화와 참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어, 그가 가르치는 바른 삶을 살아감으로써, 새 인생을 사는 기쁨과 평화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이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만, 진리를 바로 터득하지 못하고 있는 까닭에, 주의 가르침 따라 바르게 살지 못하고, 1.죄가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잘 배워서 그대로 살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신앙을 갖기 이전에 살던 방식 그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름은 기독교인이지만, 그 생활은 옛날과 똑같습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그 생활이 달라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 안에서 살아보려고 애쓰는 사람은, 비록 그가 실수도 하고 잘못도 행하지만, 사람들은 그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주님 보시기에 심히 안타깝게 행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믿음의 방식대로 살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대개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신앙 생활을 하면서도, 교회나 목사, 또는 다른 교인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바르게 살지 못하는 것은, 자기 잘못이 아니고, 목사나 교인들이 올바르게 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일리(一理)가 있습니다. 세상의 모범이 되어야 할 교회가 비난받을 짓을 하는 경우가 참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애당초 선하고 온전한 사람들만이 모이는 곳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고로, 자신이 속한 교회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칫 악령의 포로가 되어 살기 쉽습니다. 바꿔 말해서, 교회나 사회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고 부정적인 면만 보면서 비판하면, 악한 사탄의 꾀임에 빠질 염려가 많습니다. 자신이 그토록 비난하고 흉보던 일을, 그가 그대로 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교회가 ‘상한 갈대와 꺼져 가는 촛불’과도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갈대가 부러졌다고 해서 잘라 내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도 끄지 않는다(사42:3)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주님은 믿음대로 살기에 실패한 사람을 야단치기보다는, 기가 꺾이거나 용기 잃지 않도록 위로의 말씀을 새롭게 들려주시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비난이나 불평보다는 위로와 격려가 더 아쉽습니다. 잘못한다고 꾸짖을 것이 아니라, 고쳐 행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그의 뒤에 있어서 항상 그를 붙들어 준다(사42:1)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삶을 살게 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과거 잘못된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죄에 빠져서 신음하는 백성들을 구원하시려고, 예수는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는 세상 사람들에게 생명의 빛이 되시고, 기쁨과 소망을 주십니다. 〈예수는 나의 힘이요 내 기쁨 되시니, 그 명령을 준행하여 늘 충성하겠네. 주야로 보호하시며 바른 길 가게 하시니, 의지하고 따라갈 이 주 예수(찬송 93장 3절)〉내 힘과 기쁨이 되시고, 바른 길을 가도록 보호해 주시는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이처럼 좋으신 예수님을 충성스럽게 따라가는 자에게, 하나님은내가 항상 네 곁에 있으며, 너를 승리의 용사로 무장시켜 주겠다(42:6)고 말씀하셨습니다. 김진홍 목사님의 외가는 머슴을 셋씩이나 둘 정도로 큰 부자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목회하면서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어릴 적에 외가에서 겪은 경험이 많은 교훈과 위로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주인과 종(머슴)의 관계입니다. 외가에 갔을 때에 보니, 머슴들은 먹고 자는 것이나 입을 것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을 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인이 다 해결해주기 때문입니다. 머슴은 오로지 들에 나가서 자기 할 몫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머슴들은 다른 머슴이 하는 일에 대해서는 참견할 것도 없이, 자기 할 일만 열심히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김 목사님은 어려운 일로 인해서 고민할 때마다, 옛날 외갓집 머슴들을 생각하면서 ‘내가 무슨 걱정 할 필요가 있는가! 하나님의 종인 내가 내 할 일만 열심히 하면,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 어련히 알아서 해결해 주시지 않겠는가!’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용기를 낸다는 것입니다.
주께서 요한에게 세례 받고 물에서 올라오는 순간, 하늘에서 이 사람은 사랑하는 내 아들이요,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3:17)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미 이사야를 통해서내 마음에 꼭 맞는 사람(42:1)이라고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우리 또한, ‘주님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 되어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1하나님께서는 우리 뒤에서 우리를 항상 붙들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죄에 빠지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고, 옳은 길을 갈 수 있도록 지도해주십니다. 인생을 지으신 분이기에, 그 누구보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적절하게 때에 맞춰 채워주시리라 믿습니다.
2생명의 빛이 되셔서, 기쁨과 소망을 주시고, 평화를 이루어주십니다. 주님 의지하고 바르게 살면, 예수께서 생명의 빛이 되십니다. 물론, 세상을 더 의지하면 주님은 시시한 존재가 되겠지요. 돈이나 자식보다, 주님을 더 사랑하면, 예수님은 생명의 주님으로 다가오실 것입니다. 그래서, 기쁨과 소망을 갖다 주시고, 또한 평화를 이뤄 살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이처럼 좋으신 하나님은,
3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풍성한 복을 베풀어주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으신다고, 행 10:34에서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어느 나라 어떤 사람이든지, 하나님을 공경하며 선한 일을 행하면, 주께서 다 받아주신다(행10:35)고 했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을 보고서 이러쿵저러쿵 판단할 것이 아니라, 지금 자신이 예수를 바로 믿고 하나님을 진심으로 공경하고 있는지, 그 점만을 잘 판단해 봐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 마음에 드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주께서 하시는 새 일이란, 사람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 기준과 방법은 ‘사람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입니다. 되도록, 자기 생각을 멀리해야 합니다. 자기 욕심을 죽여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의욕이나 의지까지 버리라는 말은 아닙니다. 주께서 요한에게 세례 받고자 갔을 때에, 요한은 “제가 주께 세례를 받아야 할 사람입니다”라고 하면서 사양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지금은 내가 하자는 대로 하여라. 그래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다(마3:15)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1우리는 죄에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나의 고정 관념이나 욕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로부터 옳게 사는 방법을 배워서 새롭게 살아야 합니다. 물론, 바르게 살 수 있는 능력까지도 힘입어야 합니다. 진리 말씀 안에는 진리를 행할 수 있는 능력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고로, 교회나 사회 일로 인해서 믿음을 잃어버렸던 분들은, 이번 기회에 믿음을 회복하십시오. 다음 주에 있는 ‘은혜와 말씀의 잔치’에 열심히 참석하셔서, 인생을 옳게 사는 법을 잘 배우시기 바랍니다.
2믿음의 길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주님의 뜻에 잘 순종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자기 딴에는 최선을 다했지만, 주님의 의도와 어긋날 경우에는, 그 수고와 노력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이번에, 아내가 몸이 안 좋아서 치료받는 과정 중, 저는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정확하지 못한 진단과 처방으로, 자칫 더 많은 고생을 할 뻔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얻은 교훈은, 좀더 세밀하고 정확한 판단과 바른 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우리가 엉뚱하게 잘못 행동할 때에는,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더 큰 고통을 겪게 됩니다. 그런고로, 하나님의 뜻을 잘 배워야 합니다. 주께서 원하는 바른 길이 무엇인지 잘 배우고 그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래서, 끝까지 진리를 말하며, 그 진리를 행함으로써, 평화의 세상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3사람들이 어떻게 살든지, 그 결과에 대해서는, 주님께서 심판하십니다. 오직, 주님만이 심판주가 되십니다. 베드로는 행 10:42에서 우리는 주께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분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셨음을 증거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한 눈 팔지 팔아야 합니다. 예수님만이 살길입니다. 다른 데로 왔다 갔다 하지 말고, 주님만 바라봐야 합니다. 괜스레 엉뚱한 곳에 줄 서 있다가 낭패보지 말고, 주님 손만 꼭 잡으십시오. 그러면, 바르게 살 수 있고 영생을 얻게 됩니다. 아무쪼록, 주님께로부터 인생을 옳게 사는 방법을 잘 배워서, 그 말씀대로 행함으로써, 하나님 마음에 꼭 드는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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