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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믿는 자에게는 구원을 선물로 주십니다 (창12:1-4,)

본문

이번 봄방학에, 서울의 어린 두 조카가 왔었습니다. 한 살 터울밖에 안 되는데도, 서로 다투지 않고 사이좋게 잘 놀다가 갔습니다. 저는, 두 조카가 잘 어울려 지내는 모습이,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두 아이는 서로 비교되는 점이 많습니다. 형은 재치가 있고 임기응변이 뛰어난 반면, 아우는 모든 일에 성실하고 생각이 깊습니다. 용모는 형이 더 예쁜데, 칭찬은 아우가 더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가끔 동생이 칭찬 받을 때마다, 형은 질투심이 생겨서 동생을 깎아 내리기에 정신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번에 놀란 일이 있습니다. 어느 날 목욕탕 문을 열어보니, 형이 동생의 머리를 감겨주고 있었습니다. 키는 오히려 동생이 크다 싶은데, 그래도 형이라고 해서, 그 몫을 담당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부모의 자식 사랑은 오죽하겠습니까 자신들의 모든 걸 희생하고서도, 더 줄 것이 없을까 하고 열심히 찾아보는 것이, 부모 마음입니다. 형이 아우를 사랑하는 마음이나,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들은, 다 하나님께서 주신 본능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마음들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은 얼마나 크겠습니까
요3:16에,하나님께서 사람들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까지 보내주셨다고 했습니다. 부모가 자식들에게 모든 것을 다 주고 싶어하듯이, 하나님은 당신의 아름다운 작품인 우리 인간에게 당신의 모든 것을 주고 싶어하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까지 아끼지 않고 보내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바른 길을 감으로써, 주께서 베푸시는 복을 받아,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그 길을 알려주셨습니다.너는 네 고향과 친척과 집안 사람들을 떠나, 내가 가르쳐 줄 땅으로 가라(창12:1) 그리고, 하나님은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일러주시는 대로 살면, 큰 민족을 이루게 하고, 또한 복을 주어서, 이름을 날리게 하리라(창12:2)고 했습니다. 나아가서, 모든 사람에게 복을 전해주는 사람이 되리라(2)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주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주께서 하시는 말씀의 뜻을 잘 알아듣고, 그대로 실천했습니다. 물론, 참 어려운 결단을 해야 했습니다. 정든 고향을 떠나고 사랑하는 이웃들과 헤어져야 하는 아픔, 낯선 땅으로 가야 한다는 두려움과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주의 말씀을 쉽게 잘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께서 하시는 말씀의 진의(眞意)를 잘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는 주께서 일러주시는 대로만 행하면 틀림없이 복이 될 줄로 믿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주께서 베풀어주시는 사랑을 의심 없이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이렇게 믿어주는 아브라함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를 의인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게 하나도 없는 사람이었지만(롬4:2), 단지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의지했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하나님께로부터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이 말했습니다.우리가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을 갖게 된다면, 다른 것과는 아무 상관없이, 하나님의 복을 확실히 받을 수 있다(롬4:15). 바울은 롬4:17에서 다시 말하기를, 하나님은, 어느 나라 사람이든지,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한다면 다 받아주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자식들에게 ‘부모 마음이 어떤 것인지 알아달라’고 애원하듯이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자식 사랑하는 마음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하나님의 마음, 곧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다면, 말이 되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마련해 놓으신 구원의 길을 가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구원의 밥상을 아예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 모릅니다. 왜, 그렇습니까
1.그것은, 거듭남과 영생의 진리를 잘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유대인들의 지도자인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와서 말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께서 하신 일을 보아, 선생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엉뚱하게도 “누구든지 새롭게 거듭나지 않으면, 결코 천국을 볼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니고데모는 예수님께 “다 자란 사람이 어떻게 어머니 태에 들어갔다가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예수님은 “누구든지 물과 성령님으로 새롭게 거듭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던 것입니다. ‘물과 성령님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이 말씀이 신앙의 관건이 됩니다. 이 진리를 바로 깨달을 수 있어야, 올바른 신앙인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의 말씀과 연관시켜 볼 때, 이 말씀은 영적인 거듭남을 뜻합니다. 예수께서도 요3:7에서 육에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새롭게 나야 한다고 한 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에 대한 관심과 그 관계에서 벗어나, 먼저 ‘하늘의 일’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무엇을 먹고 입거나, 또 누구와 무슨 관계를 갖던지, 그런 일이나 관계가 과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지, 먼저 따져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정든 고향과 친척을 떠나야 했던 것은, 그곳에서는 도무지 주의 뜻대로 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고향을 떠남으로써, 삶의 터전만 바뀐 것이 아닙니다. 그의 삶을 지배하던 중심 세력이, 세상에서 하나님께로 이동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그는 세상을 의지하면서 세상과 깊은 관계를 맺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사모하면서도, 그 뜻대로 살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되었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좋은 관계가 성립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습니까
1새롭게 거듭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세상에 대한 미련과 애착이 강합니다. 세상과의 인연을 멀리하면 죽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은 하나님을 떠나서 살게 될 때, 영원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인데, 거꾸로 세상을 떠나면 큰일 나는 줄로만 알고 있습니다. 주께서는 아브라함에게,내가 지시하는 땅으로 가면, 너는 그곳에서 큰 민족을 이뤄서 모든 사람에게 복을 전해주는 사람이 되리라고 약속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 약속의 말씀을 믿고 그대로 행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저하고 있습니다. 진정 복된 길로 가기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가까이하면서 사는 한, 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2기독교 진리에 대한 확신이 없습니다.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셔서 이 세상에 오셨다는, 주의 말씀과 그 사랑을, 잘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은 니고데모에게, 너는 유대인들로부터 존경받는 선생인데도, 내가 말하는 진리를 깨닫지 못하느냐(요3:10)고 질책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얼마나 많이 주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까 하지만, 그 마음들이 세상 깊숙이 파묻혀 있는 까닭에, 진리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가 그리 흔치 않습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영생의 진리’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3그 결과, 하늘의 복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고 살면, 우리 가 누리는 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돈으로 그 값을 다 따질 수 없습니다. 〈예수 앞에 나오면 모든 죄 사하고, 주의 품에 안기어 편히 쉬리라. 예수 앞에 나와서 은총을 받으며, 맘에 기쁨 넘치어 감사하리라. 우리 주만 믿으면 모두 구원 얻으며, 영생 복락 면류관 확실히 받겠네.〉 우리는 어떻습니까 주의 품에 안기어 그 영혼이 편히 쉬고 있습니까 영생에 대한 확신과 기쁨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만이 모든 복의 근원이 되시고 생명의 주가 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셔서,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구원과 영생을 선물로 주십니다. 우리가 자식을 사랑한다면, 그래서 자식들이 우리의 사랑을 알아주기를 원한다면, 먼저 하나님의 사랑부터 바로 알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주님은 니고데모와의 대화에서,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는 것이 아니고 구원하려는 것이다(요3:17)라고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구원의 진리를 잘 깨닫고 받아들이십시오. 이 진리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하시려고, 베풀어주신 진리의 말씀입니다.
2.
그러므로, 우리는 이 진리 따라 생명의 길을 가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선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원치 않는 죄를 짓기도 합니다. 613가지 율법을 다 지켜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 한 가지만 범해도, 우리는 죄인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선행만으로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의 진리가 바로, 예수로 말미암은 구원과 영생의 길인 것입니다. 착한 사람이기 때문에, 남편이 되고 아내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부부라는 관계 속에서 살기 때문에, 서로의 허물과 잘못을 용서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훌륭해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계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주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써 맺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런고로, 이제는 죄를 무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그 몹쓸 죄악과 사망의 늪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저버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1예수를 믿고 새롭게 거듭나야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 인생을 아름답고 복되게 해 줄 수 있는 분임을 믿어야 합니다. 주께서 가르쳐 주신대로만 따라가면, 복과 영생의 길로 갈 수 있으리라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그토록 관심과 애착을 가졌던 세상일들을 멀리해야 합니다. 주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라면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돈이 되는 일이라도, 주께서 싫어하실 일이면, 어서 속히 버리도록 하십시오.
2그래서, 주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진리대로만 살아가야 합니다. 생명의 길을 가야 합니다. 주께서 가신 길로만 가야 합니다. 다른 길로 가면 망합니다. 주께서 가신 길은 십자가의 길입니다.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이웃과 사회를 위하여 이바지하는 삶의 길인 것입니다. 물론, 힘든 길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유익한 길입니다. 보람과 의미가 있습니다. 누군가를 위하여 희생하고 봉사할 때, 서로에게 기쁨과 은혜가 될 것입니다. 조카들 중에서 형이 그 아우의 머리를 감겨주는 모습을 보았을 때, 제 마음이 흐뭇했다고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서로 섬기며 살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바로 이것이, 구원받은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의 모습인 것입니다.
3영생의 복을 누리면서, 그 복된 소식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될 때, 많은 사람들이 아브라함 때문에 복을 받게 된다고 했습니다. 진리 안에서 바르게 사는 사람 하나 때문에, 이웃의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입게 됩니다. 예수를 진실하게 믿는 사람이라면, 그 이웃들도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그런 사람이 다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아무쪼록,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구원의 은총을 맘껏 누리면서, 우리 이웃들에게 그 구원의 은총과 사랑을 전하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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