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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보장하시는 삶을 살자! (렘31:7-14,)

본문

때로는, 살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다 지쳐서, 하루하루 사는 것이 정말 힘들고 어려울 때에는, 인생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아마 한두 번쯤은 다 이런 생각을 가져본 경험이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저 유명한 모세나 엘리야도 하나님께 죽기를 간청한 때가 있었으니, 우리가 그런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인생 살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기쁜 일이 있어서 살맛이 날 때는 잠깐이고, 인생은 고달픈 일들이 더 많지 않나 싶습니다. 오죽하면 인생을 가리켜 고해(苦海)라고 했겠습니까 하던 일이 잘 안되거나 견딜 수 없는 고난이 닥쳤을 때,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람들과의 갈등으로 인하여, 우리는 아픔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해 첫 날이면, 사람들은 한결같이, 한 해 동안 자신에게 아무 탈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사람들은 서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하고 인사를 나누면서 덕담을 주고받습니다. 하지만, 올 한 해 동안에도 고달픈 일들은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일생을 마치는 그날까지, 우리는 고난과 떨어져 살 수 없습니다. 산다는 그 자체가 괴로움일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올해에도 전혀 아무 탈이 없으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오늘의 말씀을 잘 듣고 희망을 가지십시오. 우리를 좋은 길로 인도하여 한 사람도 넘어지지 않게 할 것이라고 약속하신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목자가 자기 양떼를 지키듯이, 내 백성을 양떼처럼 지키겠다(렘31:10)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좋은 길로 인도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그분의 말씀을 믿고, 그 뒤를 따라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분께서는슬픔을 기쁨으로, 근심을 환호성으로 바꿔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풍성한 선물을 주셔서, ‘풍족한 인생’을 살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분이 누구겠습니까 이미 짐작했겠지만, 그분은 바로, 만물의 창조주요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내가 온 세상의 주인으로서, 그것을 보장하겠다(렘31:14)고 했습니다. 아무리 불신 시대라 하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누구를 믿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풍족한 인생’을 보장한다고 하셨으니, 올해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바울도 엡1:3-4에서하나님은 하늘의 온갖 영적인 복을 베푸시려고, 우리를 하나님의 것으로 택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에는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를 좋은 길로 인도하려고 우리 가까이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1.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영접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보다 더 힘들고 고달픈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마, 지난 한 해도 그랬을 것입니다. 가볍게 넘겨버릴 수 있었던 일도, 주님의 도우심을 외면한 까닭에, 더욱 힘들게 산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갖고 이해하면 그렇게 괴로운 일이 아니련만, 인간의 짧은 생각을 의지한 까닭에 그렇게 살았던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김진홍 목사님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김 목사님이 유신 반대 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계실 때입니다. 하루는, 추운 겨울에 독방에서 혼자 지내기가 무료하여, ‘내주를 가까이’ 찬송을 흥얼거리면서 방안을 거닐었습니다. 그러자, 옆방에서 벽을 두드리며 ‘찬송을 부르시는 선생님’하고 찾았습니다. 목사님은 그 청년에게 ‘왜, 나를 찾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청년은 ‘방금 부르던 그 찬송을 좀 더 크게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찬송가 가사를 적고 있는데, 잘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청년은 폭행으로 들어온 미결수였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시골교회 목사였는데, 아버지가 가족을 너무 고생시키는 것이 불만이었습니다. 아버지가 고생한다고 해서 교인들이 알아주기는커녕 오히려 아버지를 못살게 하는 것만 같아서, 이 청년은 그 반발로 깡패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울면서 아들을 달래기도 하고, 때로는 아들을 붙들고 기도하면서 찬송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자주 부르던 찬송이 바로 ‘내주를 가까이’였습니다. 이제 감방에 들어와서 목사님이 부르는 찬송을 들으니, 어머니에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고, 그토록 밉기만 하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간절하다고 했습니다. 목사님의 가슴이 찡했습니다. 두 사람은 울면서 함께 찬송을 불렀습니다.〈내 주를 가까이하려 함은 십자가 짐 같은 고생이나,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내 고생하는 것 옛 야곱이 돌 베개 베고 잠 같습니다. 꿈에도 소원이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그 청년은 끝내 통곡하고 말았습니다. 그후, 그 청년은 집행 유예로 풀려나게 되었고,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갑자기 변한 아들의 모습을 보자, 그 부모는 놀랐습니다. 아들로부터, 자신이 변하게 내력을 듣게 된 그의 어머니는, 김 목사님을 찾아와 ‘정말 고맙다’고 사례를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청년은, 자기 가족이 겪는 고통의 의미를 잘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엉뚱한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그 결과 더 큰 고통을 겪어야만 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인생을 살다가 자신이 겪는 고통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까닭에, 실제적으로 자신이 겪는 고통보다 더 큰 아픔을 맛보거나, 아니면 겪지 않아도 될 고난을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 자신도 그럴 때가 있습니다. 그 근본적인 원인은,
1주님이신 예수를 바로 영접하지 않고 살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분명하면, 잠시 당하는 아픔이 무슨 대수이겠습니까 예수를 바로 믿고, 그 가르침 따라 바로 살고자 원한다면, 아픔은 당연히 치러야 할 과정입니다.〈내 주를 가까이하려 함은 십자가 짐 같은 고생이나,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그런데, 예수를 바로 영접하지 않을 경우에는, 인생의 목표가 자꾸 흔들리게 마련입니다. 인생의 목표가 흔들리면, 자신이 겪는 아픔을 바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불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하지 않아도 될 고난까지도 겪게 되는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예수를 바로 영접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어지는 기쁨과 영광도 누리지 못합니다. 예배드리는 기쁨, 기도하고 응답 받는 기쁨, 찬송 부르는 기쁨, 주께서 함께 하심에 대한 확신에서 오는 기쁨과 영광을, 예수를 바로 믿지 못하는 자는 결코 누릴 수 없습니다.
2그러니, 목자가 되시는 예수를 잘 따를 수 있겠습니까 조금 전 그 청년처럼, 엉뚱한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러니, 자신이 가야 할 길이 아닐진대, 어떻게 넘어지지 않겠습니까 그 청년이 교도소에 들어가야 했던 것처럼, 우리도 주의 길과 반대되는 길을 갈 때에는, 원치 않는 재난을 당해야만 합니다. 의미 없는 불행, 다시 말씀드려서 겪지 않아도 될 고난을 당하는 분들을 가만히 보면, 그 이전에 주께서 원치 않는 말과 행동을 자주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앙적인 판단과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꾸만 세상적인 기준으로 말하고 행동합니다. 하나님의 진리와 그 섭리를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 찬양하는 것입니다. 만일, 올해에도 하나님께 충성하기보다 세상일에 더 열심일 경우에는,
3원치 않는 슬픔과 좌절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여 주의 백성이 되게 하신 것은, 우리로 주님을 찬양하게 하심이라고, 바울은 에베소서 1장 12절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하건만, 우리가 주께 영광 돌리지 않고 세상만을 찬양한다면, 과연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물론, 하나님은 죄인이라도 복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자꾸만 그 보호의 손길에서 벗어나고자 할 때에는, 하나님께서도 어쩔 수 없는 노릇이 아니겠습니까 이미 말씀드렸듯이,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한 사람, 곧 주님 보시기에 한 점 흠이 없는 사람으로 만드시려고, 우리를 죄악 중에서 건져내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잘못된 길로 빠지는 것을 보고 그대로 내버려두시겠습니까 우리가 어려움 당하는 것을 보고 못 본 체 외면하시겠습니까 아닙니다. 어느 청년의 어머니처럼, 눈물로 기도하면서 바른 길로 인도하려고 애쓰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올 1년 동안, 그 좋으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십시오. 분명히, 하나님은 우리를 복된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예레미야는하나님은 그 백성에게 풍성한 선물을 주어서 만족한 인생을 살도록 하시리라(렘31:13)고 했거니와, 바울도주는 구원 얻은 백성과 함께 하셔서, 그들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신다(엡1:8)고 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무엇을 염려하겠습니까 주님 의지하고 살아갑시다. 그리하여
2.주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복된 인생을 살아가도록 합시다.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어려운 일 당한 때도 족한 은혜 주시네(434장 2절)〉라고, 우리는 늘 찬송 부르고 있습니다. 이 찬송처럼, 주의 은혜 안에서 살아감으로써, 모든 어려움을 거뜬히 이겨내고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살아가려면,
1예수를 진실하게 영접하고, 하나님의 진정한 자녀가 되어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말씀에, 예수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요1:12)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혈통이나 욕망, 또는 인간의 계획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의한 것(요1:13)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를 진실하게 영접하려면 성경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성경을 멀리한 채 교회를 다니면, 교회의 가시나 뿔난 염소 노릇하기 십상입니다. 물론, 교회에는 가시나 염소도 필요하지만, 하필이면 자신이 가시나 염소 노릇을 해야 하겠습니까
2선한 목자의 인도함을 따라서, 바른 길을 가야 합니다. 선한 목자는 자기 양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고 했습니다. 그런고로, 선한 목자는 악한 세력으로부터 자기 양을 구원하여, 아름답게 잘 자라도록 먹을 것을 풍성하게 줍니다. 하지만, 목자의 뒤를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살면, 잘 자라기는커녕 어김없이 웅덩이에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은 목자의 뒤를 잘 따라가야 합니다. 목자의 뒤를 잘 따르면, 그 목자의 위로도 받을 수 있고, 지치고 힘들 때에는 용기와 희망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올 한 해 동안, 한 눈 팔지 말고, 목자의 뒤만 잘 따르시기 바랍니다.
3하나님만 찬양하며 살아야 합니다. 인생의 최종 목표는, 자기 영광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입니다. 자기 영광 구하는 자는 죄에 빠지게 되고, 끝내는 파멸에 이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면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힘쓰는 자는,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보내어 도와주십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보장하시는 복된 인생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주의 도우심을 받아 살면 어떤 고난도 거뜬히 이겨내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살 수 있거니와, 주를 멀리하고 살면 쓸데없는 고생만 잔뜩 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올 1년 동안, 믿음으로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과 찬양을 돌리는 거룩한 백성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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