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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의 사명 (겔33:1-9)

본문

현대를 사람들은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합니다. 인간의 힘으로 유토피아를 건설하고자 많은 이념과 제도들이 만들어 졌습니다. 공산주의, 자본주의, 민주국가, 복지국가. 그러나 무엇이 진리인지, 옳은 일이 무엇인지 모른체 표류하는 돛단배처럼 사는 것이 현대인의 삶입니다. 이런 불확실성은 우리의 주변에 조금만 눈을 돌려도 나타납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대형사고의 위험이 우리를 도사리고 있습니다. 지난 몇일 폭우로 산사태가 나서 군부대 막사를 덮쳐 여러명의 젊은이들이 죽어간 일이 있습니다. 농사를 짓다보면 올해에는 어떤 농사가 잘되고, 돈이 될지 알수 없어서 매년 곤난을 겪는 많은 농민들이 있습니다. 성서학자와 인류학자들은 마지막 때가 가까이 왔음을 한 목소리로 부르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정신을 차리지 아니하고 어두움과 타락의 구렁텅이로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마치 이스라엘의 수많은 사람들이 우상숭배와 도덕적 타락으로 말미암아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살아가던 에스겔의 시대와 흡사한 것을 보게 됩니다. 바로 이런 시대에 에스겔이 우리에게 하는 말을 통하여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본문을 ‘파수군의 비유’라고 합니다. 1-6절은 원론적인 내용으로 파수군이 누구이며, 할일은 무엇이고,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와 그에게 딸린 책임이 기록되어 있고, 7-9은 앞에서 말한 내용을에스겔에게 적용시키는 내용이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중심으로 ‘파수꾼의 사명’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소명받은 에스겔 에스겔의 조국 이스라엘은 우상숭배와 도덕적 타락으로 말미암아 바벨론의 속국이 되었다. 이스라엘은 야웨 신앙 중심이고, 이 그들의 전부이다. 그들의 신앙에 대한 자존심은 솔로몬 성전이었다.
그런데 느부갓네살에 의하여 그 성전이 짓밟혔고, 지도자와 백성들은 포로가 되었다. 민족이 뿔뿔히 흩어지고, 포로가 된 암울한 시기에 에스겔은 그발 강가에서 으로부터 파수꾼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골짜기의 해골과 마른뼈들과 같이 소망이 없는 이스라엘에게 빛과 소망을 주기 위하여 일어났습니다. 우상숭배와 도덕적인 타락으로 더이상 선지자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고, 자신들의 잘못을 회개할 줄 모르는 완악한 백성들을 향하여 악을 제하여 버리라고, 무지를 깨우치기 위하여 에스겔은 세워진 것입니다.
2. 가서 내 말로 그들에게 고하라 7 인자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을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지어다 악을 버리고 악을 행하며 멸망의 길로 달려 나가는 그들에게 나의 말,즉 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지식과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말이 아니라 살아계신 의 생명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더이상 그들을 돌이킬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살아계신 의 말씀 외에는 그들에게 치료약이 없기 때문입니다. 히4:12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죄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에스겔 시대와 같이 현대인의 모습도 골짜기의 생기없는 마른 뼈와 같습니다. 은 바로 생기가 없어 죽어가며, 악의 길로만 치닫고 있는 현대인들을 위하여 우리를 파수꾼으로 세우셨습니다. 의 살아있는 말씀을 들고 나아가는 파수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화) 억지로 행한 파수꾼의 사명 요나는 에 의하여 파수꾼으로 세워졌습니다. 은 그를 통하여 여러번 일을 하셨고 이제 가서 이방 땅 니느웨에 가서 의 임박한 진노를 외치라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요나는 그 일을 버리고 다시스로 갔다가 강풍을 만나고 고래뱃속에서 건짐받고 기도를 통하여 살아나게 되어습니다. 이제 요나는 억지로 니느웨로 갔습니다. 니느웨에 간 요나는 마지못해 하루동안 복음을 외쳤습니다.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그의 외침은 이 주신 것입니다. 그의 외침을 듣고 왕으로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금식하며 회개하여 구원함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하기 싫어도, 힘들어도 이 사명을 감당해야합니다. 은 오늘 우리를 파수꾼으로 세우시고 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내 입으로 나오는 나의 생기를 불어 넣으라고 하십니다. 파수꾼의 귀한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3. 듣든지 아니 듣든지 봅에 시를 뿌리는 농부는 당연히 살이 날 것을 알고 뿌립니다. 뿌린 뒤의 결과는 맡길 뿐입니다. 열심히 뿌리고 돌보는 일외에는 더 이상 어쩔 수 없습니다. 흉년이 들것이 걱정되어서 씨를 뿌리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고전 1:8의 말씀과 같이 십자가의 도가 어떤 이들에게는 미련한 것으로 보여 열매를 맺지 못하지만 구원을 얻는 자들에게는 의 능력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의 말씀을 믿고 듣든지 아니듣든지 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결과를 께 맡기고 열심히 증거하는 파수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이 여러가지 비유로 말씀을 가르치시면서 “들을 귀 있는 자들은 들을 지어다”고 하셨고, “듣는 귀가 복되다”고 하셨다. 누가 들을 귀인가는 모르지만 들을 귀를 위해 힘껏 외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화) "예수 믿고 천당"으로 일제하 평양시내의 어디서든 전도하던 최권능, 즉 최봉석 목사님은 전도에 참 부지런하고 열렬했습니다. 그는 평양에서 전도할 때, 2년간에 3천명의 구도자를 얻었습니다. 기생집에 들어가서도 전도, 남의 부억에 들어가서도 전도, 낮모르는 목사 장로를 붙들고도 전도입니다. 어떤 사람은 "나는 신자입니다"고 하면, 최목사님은 곧 "신자이면 왜 내게 전도하지 아니하는가"고 반격했습니다. 한번은 노상에서 너무 "예수 믿고 천당"을 외쳐, 순사가 취체를 했는데, 듣지 않자, 순사는 최목사님더러 경찰서로 가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최목사님은 "내가 오늘이야 일본 경찰서장과 순사들에게 전도할 기회를 얻게되었다"고 하면서 경찰서로 앞서 향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평양에는 남여, 신불신자를 불문하고 최목사님의 전도를 몇 번씩 듣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은 예수님의 분부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이십니다. 세상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셔서, 그의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해 보내시고, 그를 대속제물로 내어 주시므로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을 수 있는 생명의 길을 얻게 하신 우주적인 사랑과 구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은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에게 똑같이 해를 비치시고, 함께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께서는 악인이라도 사망의 길로 가기를 원치 않으시는 사랑의 입니다. 겔33:11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의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 길에서 돌이켜 떠나서 사는 것 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 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 우리는 의 이런 심정을 깨닫고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 외치는 신앙인이 되야합니다.
4. 파수꾼은 꺠어 있어야 합니다. 파수꾼의 행위는 개인적인 차원을 떠나 공동체의 운명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파수꾼이 깨어 있으면 많은 사람이 생명을 보존할 수가 있고, 파수꾼이 잠들어 있으면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예) 선조 25년 일본이 조선을 침략했습니다. 위로는 조정으로 부터 아래로는 평민에 이르기까지 깊은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국제정세에 어두웠습니다. 그결과 적의 침략에 무방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이이나 이순신 같은 깨어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전쟁을 대비하기도 하였지만 그들만으로는 온 국토를 침략하는 일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가의 파수꾼이 잠들어 있으면 국가가 위기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성의 파수꾼이 잠들어 있으면 그 성은 멸망할 수밖에 없다.
예화) 1941년 12월 7일 일본군의 비행기가 진주만을 습격하였다. 그 당시 미국에서는 어느 정도 짐작은 하였지만, 일본이 미국을 공격해 오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도 못하고, 더우기 그날따라 주말인 까닭에 모두 술을 마시고 댄스 파티를 즐기며 놀았다. 그리고 아침까지 잠에 취하여 있었다. 바로 그 때 일본 항공모함으로부터 수 많은 비행기가 진주만을 향해서 공격을 개시하였다. 감쪽같이 모르고 있었다. 모두 자고 있었다.
그런데 레이다 조종을 연습하던 어떤 견습병이 레이다를 보니까 태평양 쪽에서 수 많은 비행기가 날아오는 것이 보여 재빨리 상부에 연락을 취했더니, 응답이 오기를 "그것은 아마 아군의 연습기일는지 모르니 관계없다"고 묵살해 버렸다. 마침내 이른 새벽, 무수한 일본기들이 잠을 자고 있는 진주만을 폭격했다. 눈뜰 사이도 없이 모두 다 기습을 당하였는데 진주만에 정박 중이던 기함 애리조나호는 단 십분만에 격침되었다. 그 속에 타고 있던 수병 천이삼백명도 그대로 물 속에 수장되었다. 지금도 진주만에 가면 그 애리조나호가 침몰한 그 곳에 기념탑이 세워진 것을 볼 수 있다. 파수병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려주는 이야기다. 위험이나 재난, 위가는 항상 홀연히 우리를 덮친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야기다. 항상 깨어 있지 않으면 그 자신 뿐아니라 그가 속한 집단 전체가 비극을 당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 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 지고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 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눅 21:34-36)하신 말씀을 깊이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깨어서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5 그가 경비를 하였던들 자기 생명을 보전하였을 것이나 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비를 하지 아니하였으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6 그러나 파수꾼이 칼이 임함을 보고도 나팔을 불지 아니하여 백성에게 경고치 아니하므로 그 중에 한 사람이 그 임하는 칼에 제함을 당하면 그는 자기 죄악 중에서 제한 바 되려니와 그 죄를 내가 파수꾼의 손에서 찾으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은 우리를 이 주곡리에 파수꾼으로 세우셨습니다. 깨어있어, 듣던지 아니듣던지, 힘써 의 말씀을 전하는 살아있는 파수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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