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으로 교회는 예수님의 교훈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에 직접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많은 교훈을 남기셨습니다. 그러나 그 교훈의 연속으로 교회가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위에서 교회가 이루어집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의 산 증거를 통해서 교회는 이루어집니다. 초대교회는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을 의식하면서 모였던 것입니다.
1. ‘예배하는 교회’ 입니다. 본문 46절에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라고 했습니다. 자주자주 모여 열심히 예배하는 교회를 말씀합니다. 여러분, 모인다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가정에 모이고 구역에 모이고 성전에 모이고 자꾸 모여서 사도들을 중심으로 예배드렸습니다. 모이는데는 다음의 몇 가지 원리가 있습니다.
첫째, 기쁨과 감사와 감격으로 모여야 합니다.
둘째, 정한 시간마다 열심으로 많이 모여야 합니다.
셋째, 시간을 잘 지켜야 합니다.
넷째, 바로 모여야 합니다. 모여서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전도하고 말씀을 공부하고 그리고 힘을 얻어 다시 나가 전도하고 부지런히 일해야 합니다. 모여서 싸우고 잡담하고 남의 흉이나 늘어 놓는다면 그것은 모여있지 않은 것이 훨씬 좋습니다. 우리 교회도 모이기를 힘쓰는 교회, 모여서 예배드리기를 힘쓰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2. ‘기뻐하는 교회’ 입니다. 본문 46절에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라고 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모두가 기쁨에 넘쳐 있습니다. 그 기쁨은 물질의 소유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부귀영화로 말미암은 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구원받은 기쁨이 있을 뿐입니다. 영원한 나라에 대한 약속이 있었기에 저들은 기뻐했습니다. 이렇듯 초대교회는 종말론적 기쁨을 함께 누리는 교회였습니다. 여러분, 부흥하는 교회는 행복해야 합니다. 교회에 나오는 한사람 한사람 모두가 즐거워야 합니다. 다른 것은 필요없습니다. 신령한 즐거움으로 충만하면 그 교회는 부흥하게 되어 있습니다. 구원받은 감격이 넘쳐야 합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기쁨이 있으면 됩니다. 기쁨이 있는 곳에 모든 능력과 창의력과 창조력이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집에 있는 사람과 교회에 나온 사람과 다른 점이 무엇입니까 기쁨입니다. 교회에 나갔다가 들어오는 사람이 문간에서부터 짜증을 낸다면 어떻겠습니까 기쁨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3. ‘칭송받은 교회’ 입니다. 본문 47절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무릇 예수믿는 사람은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모든 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믿는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달라”하는 칭찬을 들어야 합니다. 어디에서건 어느 때이건 모든 사람들로부터 신임받고 존경받고 칭찬받아야 합니다. 칭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칭찬받는 존재가 된다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신임과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에 자연히 그 교회는 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오늘의 본문 말씀을 보십시오. “여호와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교회의 부흥은 하나님의 은혜요, 은사입니다. 교회의 부흥은 사람이 억지로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특징을 가진 교회는 하나님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는 은혜를 주십니다. 이 특징 가운데 50퍼센트만이라도 좇을 수 있다면 우리의 교회는 날마다 부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