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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인 심방 (행10:24-33)

본문

24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일가와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 25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26베드로가 일으켜 가로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 27더불어 말하며 들어가 여러 사람의 모인것을 보고 28이르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을 교제하는 것과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지 않다 하지 말라 하시기로 29부름을 사양치 아니하고 왔노라 묻노니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뇨 30고넬료가 가로되 나흘 전 이맘때까지 내 집에서 제 구 시 기도를 하는데 홀연히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 31말하되 고넬료야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 32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저가 바닷가 피장 시몬의 집에 우거하느니라 하시기로 33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더니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심방이란 성경에서 그 뜻을 살펴보면 “방문한다”, “돌아본다”, “권고한다”(에피스켚 토마이)란 뜻입니다.
그러므로 심방은 원래 사람이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사람을 찾으시고 권고하시고 죄인 된 인간을 구원하시는 넓은 의미가 들어있습니다(창 3:9, 16:8-9), 출 3:16, 마 25:36, 눅 10:38). 이에 따라서 심방은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성도의 가정을 영적으로 돕기 위한 신령한 방문이며, 의사의 왕진과 같아서 인생의 근본문제를 해결해 주고 축복을 전달해 주는 것입니다. 교회는 심방을 통해 성도들의 신앙생활과 가정형편을 돌아보며 격려와 위로를 주는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사랑의 혈맥이 통하는 성도간의 신령한 교제와 친목이 이룩되므로 성도의 신앙이 강화되고 교회는 은혜스러운 교회로 부흥 발전될 것입니다.
1. 심방의 성경적 근거
첫째,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세상으로 오셔서 죄인을 만나 주시고 구원하여 주신 사역에 둘 수 있습니다(요 1:14, 빌 2:6-10).
둘째, 예수님께서 온 갈릴리를 두루 다니시며 천국복음을 전하시고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신 것입니다(마 4:23-2
4).
셋째, 사도 바울은 전도 후에 반드시 심방 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제2차 전도여행은 제1차 전도 여행 때에 믿기로 작정한 사람들과 그 교회들을 심방 하는 데 뜻을 정하고 출발하였고 제3차 전도 여행도 역시 제2차 전도 여행 때처럼 심방 하는 일을 주목적으로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행 15:36, 18:23)
2. 심방의 필요성
첫째, 교인의 사정을 잘 알아 양육하기 위하여 심방이 필요합니다. 교인의 가정을 심방 하여 대화하고 교인들의 실제적인 삶의 현장을 직접 관찰하여 파악하므로서 교인들의 여러 가지 사정과 문제들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이고 위로하고 격려하며 문제해결을 위하여 바로 기도를 드릴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라.”(요 10:14-15)고 말씀하셨습니다. 선한 목자는 반드시 자기 양떼들을 알아야 합니다. 안다는 말씀은 지식적으로 혹은 피상적으로 안다는 뜻이 아니라 양 한 마리 한 마리의 형편과 사정을 바로 안다는 뜻입니다.
둘째, 불신 가족에게도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심방이 필요합니다. 교인들의 가정을 심방 하다 보면 그들의 형편이나 부모 혹은 자녀 중에서 아직 믿지 않는 이들이 많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믿지 않는 가족을 위하여 항상 기도하며 권하여 교회로 인도하여야 하겠지만 특별히 교역자가 그 가정을 심방하고 그들을 대면하여 잘 전한다면 대체적으로 그들은 순종하게 됩니다. 바울이 빌립보성에 가서 루디아라고 하는 여인의 집을 방문하고 복음을 전하여 온 가정을 복음화 하였고(행 16:15), 빌립보의 감옥을 지키던 간수의 집에서도 온 가족을 복음화함으로서(향 16:33-34), 빌립보성에 하나님의 교회를 설립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셋째, 길 잃고 방황하는 양들을 돌보기 위하여 심방이 필요합니다. 심방은 신앙생활을 충실히 하는 사람보다는 교회에 무관심한 사람, 신앙 생활에 충실치 못한 사람에게 더욱 깊은 관심이 요구됩니다. 교회가 가장 소홀하기 쉬운 것은 우리 안에서 있지 아니한 길 잃고 방황하는 양들을 돌보는 일입니다. 그 한 영혼 한 영혼을 위해서 우리 주님께서 살 찢고 피흘리사 구속하셨습니다. 양이란 본래부터 같은 양떼들에게서부터 500미터 정도만 따로 떨어져 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서 길을 잃어버리고 만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흩어진 양을 심방 하여 다시 찾고 유리 방황하는 양을 찾아 인도하여야 합니다.(겔 34:120-13). 이번 심방은 낙심한 가정 모두 빠짐없이 받게 합시다.
3. 심방의 방법
첫째, 심방대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교역자는 목자로서 당회원은 교회 감독으로서 권사님은 교회 신앙의 어머니로서 권찰은 각 구역 책임 맡은 입장에서 온 교회를 대표해서 주님의 이름으로 심방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롬 12:15)고 하신 말씀대로 기쁨이 있는 가정에 기쁨이 다하고 슬픔과 눈물이 있는 가정에 위로와 축복이 되는 심방이 되어야 합니다. 차라리 내 이름이 생명록에서도 말할지라도 그 영혼들의 구원을 바라는 모세의 간절한 심령(출 32:33)으로 한 가정 한 가정 심방 하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심방시에 타인을 비방하지 말며, 사생활에 간섭하지 말고, 주인의 허락없이 기물에 손을 대거나 실례되는 일은 하지 말고, 몸가짐과 복장을 단정히 하고 노상에서는 큰소리로 웃거나 이야기하면서 다니지 말고 계속 기도하는 마음으로 다녀야 합니다.
둘째, 심방 받는 가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전 가족이 참석해야 합니다. “고넬료가 일가와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행 10:24)라고 했습니다. 고넬료는 군무에 매인 백부장으로서 자신도 바쁘지만 여가를 얻기가 극히 어려운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사자 베드로를 기다렸습니다. 그는 개인 자기 자신의 영혼이 귀하다고 하면 가족의 영혼도 역시 귀중함을 주지한 사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윤보선 전 대통령은 심방시 학교에 전화해서 조퇴시켜서 참석한다.) 내 자신이 은혜 받는 것도 귀하지만 온 가족이 다 믿고 구원과 은혜를 받는다는 것은 귀중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는 시간에 쫓기면서도 전 가족이 다같이 모여 베드로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사실은 심방을 받을 자로서 곧 기억하고 실천해야할 중요한 사실인줄 압니다.
(2) 기도로 준비하여야 합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의 가정에 와서 말하기를 “부름을 사양치 아니하고 왔노라 묻노니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뇨.”하니 고넬료는 “나흘전 이맘때까지 내 집에서 제 구시 기도를 하는데…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고 해서 청했다고 했습니다(행 10:29-32) 고넬료는 그 바쁜 일정에도 기도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유대인도, 교회 직분자도 아닙니다. 그는 군인 장교로서 정말 기도하는 시간을 얻기 힘든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기도로 준비하고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심방을 맞아 들였습니다. 심방을 받기 전에 준비기도는 무엇보다 귀중합니다. 성도의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3) 말씀을 듣고자 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행 10:33)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여 하나님 앞에 있는 이 자세가 필요합니다. 본문에 고넬료는 로마군인의 백부장으로 당당한 위치에서도 식민지국의 초라한 유대인 베드로 앞에 무릎을 꿇고 말씀을 듣고자 했습니다. 심방 갔을 때 대접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좋은 것은 말씀에 청종하는 것입니다. 대심방을 받을 때 가장 중요한 자세는 주께서 우리 가정에 주시는 말씀으로 받고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삼상 3:9) 주님의 발 곁에 앉아 말씀을 듣던 마리아의 자세(눅 10:42)가 되어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야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바른 자세입니다. 어떤 지장된 일도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4. 심방의 신령적 유익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 11-15절에서 심방의 신령적 유익을 몇 가지로 잘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 신령한 은사를 나누어주기 위함입니다(11절).
(2) 믿음을 견고케 하기 위함입니다(11절).
(3) 피차 안위함을 얻기 위함입니다(12절).
(4) 신령한 열매를 맺도록 하기 위함입니다(13절).
(5) 복음의 빚을 갚기 위함입니다(14절).
5. 심방의 결과
첫째, 가정마다 축복을 받습니다. 주의 사자가 성도의 가정을 심방 하여 복을 빌 때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십니다. 성경은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치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마 10:12-13)고 했습니다. 이번 대심방을 통해 성도님들의 가정 위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영혼이 잘되고 범사에 잘되고 강건한 축복(요삼 1:2)과 하늘 문을 여시고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축복(말 3:10)이 여러분의 가정에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가정마다 성령님을 받습니다. 베드로를 모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던 고넬료의 가정에는 성령님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셨다고 했습니다(행 10:44). 심방을 받는 가정마다 회개의 부흥이 일어나 하나님 앞에 잘못된 것 회개하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신앙의 개혁이 일어납니다.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심령의 부흥이 일어나면 변화 받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온 가정에 새로운 영적 분위기를 형성하여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뜨거워지고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고넬료의 가정처럼 성령님부어 주심을 인하여 놀라는 역사가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셋째, 가정마다 구원을 받습니다. 가장 위대한 역사는 지옥으로 달려가던 영혼이 천국으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 바울의 심방을 통하여 루디아의 가정이 구원받고(행 16:15), 옥사장의 가정에 큰 기쁨이 넘치듯이(행 16:34) 성도들의 가정마다 구원 얻는 역사가 일어날줄 믿습니다. 대심방을 통해 성도들의 가정마다 육신의 질병도, 사업의 실패도, 정신적 갈등도, 인생의 고민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해결되어 하늘 문이 열리고 신령한 축복이 넘치고 가정천국을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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