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절

TOP
DOWN

주께 받은 은혜에 감사합시다 (요21:1-18)

본문

무단수가 고단수를 이깁니다. 하나님을 이긴 사람이 있습니다. 대구에서 내일교회를 개척했던 김성덕 목사는 결핵으로 요양소에서 치료를 받다가 기도원으로 가서 치유를 받아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처음엔 교인이 없어서 친구라도 불러 놓고 예배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찾아갔으나 철저한 불교 집안이라 예수 믿으라 고는 권하지 못하고 교회를 개업했으니 축하해 달라 고 했습니다. 그랬더니다른 친구와 함께 가겠다 고 했습니다. 그래서 친구 둘과 어머니와 아내와 모두 합해서 5명을 확보했습니다. 1976년 5월 21일에 19평 되는 곳에서 10개월간 임대를 해서 설립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기도하다가 예배 시간이 되어서 일어나 보니 5명이어야할 사람이 13명이나 되었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이웃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이 공교롭게도 시내버스 두 대가 빠지는 바람에 간판을 보고 찾아온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7개월쯤 되어 교인들이 30여명 넘게 모였습니다. 그러자 그의 어머니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아들 예배당 지어 나갈 줄을 믿습니다 라고 기도했습니다.
세상 물정도 모르는 어른이 이치에 맞지도 않는 기도를 해서 믿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문에 보니 시청에서 토지구획정리 에 대한 공고가 나왔습니다. 자세히 보니 교회당이 있는 지역이라 구경이라도 해 볼까 해서 시청에 갔습니다. 직원이 물어서 교회를 직기 위해서 땅을 보려 왔다 고 하니 우리 국장님도 교인입니다 고 했습니다. 그래서 국장실로 들어갔습니다. 그 부인은 권사인데 남편에게 여보 당신이 그 자리에 있을 때 교회 한건 해주소 라고 늘 말해 왔던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지도를 펴서 친절히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여러 땅중에 42평되는 가장 작은 땅이 좋다 고 하니 국장이 은행에 담보를 해 주어서 보름만에 땅을 사게 되었고, 그 땅에 26평 되는 교회당을 지어 10개월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그 어머니에게 져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무단수가 고단수를 이기는 비결입니다. 다윗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그가 십대에 골리앗 전투에 나갔습니다. 블레셋의 골리앗이 나와서 이스라엘과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에 열을 받아 사울왕에게 가서 도전장을 내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덤비는 격입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사무엘상 17:45-47)고 했습니다. 정말 못 말리는 사나이입니다. 골리앗에 비하면 그는 아무런 대책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을 하나님이 겁을 냅니다. 그래서 대책 없이 믿음으로 덤비는 그를 위해 하나님이 대책을 세워 주십니다. 하나님이 가장 무서워 하는 사람이 바로 이러한 사람입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당신은 이번 추수감사절에 무엇을 감사할 것인가
첫째:고기 주심을 감사하라 읽을말씀 “예수께서 이르시되 애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가라사대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하신대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5-6) 디베랴는 현대판 경제위기 현장입니다. 예수를 따랐던 제자들은 어느날 졸지에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베드로와 함게 했던 갈릴리 출신들은 다시 디베랴로 갔습니다. 디베랴는 실직자들의 보금자리입니다. 누구든지 그물만 던지면 하루 먹을 양식이 올라오는 공동생활터전입니다. 그래서 베드로와 그 무리들은 직장을 잃고 삼년만에 다시 옛 일터로 복귀한 셈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날따라 아무리 그물을 내려도 고기가 잡히지 않습니다. 이는 디베랴의 불황이요, 현대판 경제위기였습니다. 이때 주님이 찾아왔습니다. 어부들은 밤새도록 수고하여 아침이면 그물에 든 고기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집으로 가져갈 고기가 없습니다. 빈 그물을 바라보는 그들의 눈에는 눈물이 고이고 낙망과 좌절의 먹구름이 그들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디베랴는 그들의 마지막 기댈 언덕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러한 기대가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때 주님이 찾아왔습니다. “애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전에 많이 들어본 음성입니다. 주님이 그들을 찾아오신 것입니다. 부끄럽고 송구스러워 힘없는 말로 “없나이다”고 했습니다. 그때 “그물을 배 오른편으로 던지라”고 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던져 보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고기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던질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그물을 다시 내렸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물이 움직이지를 않습니다. 무엇에 걸린 것일까 아닙니다. 많은 고기 때문에 그물을 들어올릴 수가 없습니다.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났는가 당신은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이것이 빈 그물을 채우는 비결입니다. 배 오픈편은 어떤 곳인가 왜 제자들이 내릴 때는 고기가 없었는가 그들이 내린 그물에는 하나님의 지시하심이 없었습니다. 주님은 그들을 사람 낚는 어부로 불렀습니다.
그런데 언약 밖으로 나가서 말씀 없이 그물을 내리니 고기가 잡히지 않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떨어진 곳에 그물을 내리니 들 수 없을 정도의 고기를 잡았습니다.
왜냐하면 고기의 주관자가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인생의 그물을 내릴 때 언약 없이 나아가면 항상 빈 그물만 올려야 합니다. 그러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그물을 배 오픈편에 던지라”(6)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봅시다. 당신의 그물에 고기가 넘치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둘째:조반 먹여 주심을 감사하라. 읽을 말씀 “예수께서 가라사대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12) 주님은 조반을 먹여 주셨습니다. 밤새도록 수고했으나 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했으니 얼마나 허탈했겠는가 사람의 수중에 돈이 떨어지면 배는 더 고프게 마련입니다. 고기를 많이 잡으면 배고픈 줄 모르고 일하게 됩니다. 그러나 고기를 잡지 못하면 기력은 갑절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완전히 지쳐 있었습니다. 그때 주님은 미리 숯불에 고기를 구워서 준비해 두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한끼의 끼니를 떼우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따뜻한 손길이요, 뜨거운 사랑입니다. 당신이 빈 그물로 지쳐 있을 때마다 주님이 조반을 준비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절대로 당신을 버리지 않습니다. 주님은 대책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가 때로는 대책 없이 실수로 덤빌지라도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은 대책을 가지고 계십니다. 엘리야는 대채 없이 무작정 광야로 나갔습니다. 그는 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원했습니다. “로뎀나무 아래 누워 자더니 천사가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여호와의 사자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네가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열왕기상 19:5-7)고 했습니다. 벳세다 들녘에 수많은 무리가 모였을 때 제자들은 대책이 없었으나 주님은 대책을 가지고 계셨던 것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마태복음 14:16)고 했습니다. 모두를 배불리 먹이시고 남은 것을 거두게 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절대로 주리게 내 버려두지 않습니다. 주님은 친히 체휼하신 것입니다. 배고픈 심정을 주님은 누구보다더 더 잘 아십니다. 광야에서 40일 금식할 때 돌이 떡으로 보여지기도 했습니다(마태복음4:4). 그래서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실 때는 일용할 양식을 구하게 했습니다(마태복음 6:11). 그래서 솔로몬은 부하게도 마시고 가난하게도 마시고 필요한 양식으로 먹여 달라고 기도했습니다(잠언30:7-9). 당신이 오늘 자고 일어나서 조반을 먹을 수 있게 하심이 주님의 은혜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셋째:양먹이게 하심을 감사하라 읽을 말씀 “저희가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양을 먹이라 하시고”(15) 이것이 베드로의 약점입니다. 뒤를 생각지 않고 대책 없이 덤비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종 실수를 잘 합니다. 그의 실수 중 잊을 수 없는 것이 무엇인가 대제사장 가야바의 법정에서 주님을 부인하고 저주한 일입니다.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베드로가 가로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마태복음 33-35)고 했습니다. 그 이후에 그는 닭우는 소리만 들어도 눈물을 흘리며 회개했을 것입니다.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여기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그러한 베드로를 다시 찾으신 것입니다. 조반을 먹은 후에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요한복음 21:15)고 물었습니다. 이전에는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마태복음 26:33)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주님을 뵐 면목도 없습니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요한복음 21:15)고 했습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너 나를 아가페 하느냐 고 물었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저는 필레오 한다 고 대답했습니다. 주님은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지만 나는 조건적으로 사랑한다 고 했습니다. 다시말 하면 주님 이전에 대책 없이 행했던 과오를 용서해 주소서! 라는 일종의 신앙고백이었습니다. 그때 주님은 “내 어린양을 먹이라”고 하시면서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사명자답게 삽시다. 그 이후에 베드로는 오순절을 통과하면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성령님의 불덩어리가 되었습니다. 베드로의 입에는 불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의 음성을 듣는 자들은 가슴이 뜨거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가로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하도행전 2:37)고 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양무리를 맡은 신실한 청지기요, 사명자입니다. 부족한 내게 양무리를 맡겨 주심에 감사합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추수 감사 주일입니다. 무단수가 고단수를 이깁니다. 당신의 무대책에 하나님은 대책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물에 고기 주심을 감사합시다. 일용할 조반을 먹여 주심을 감사합시다. 양무리를 치는 사명 주심을 감사합시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9,555 건 - 195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