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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유산 (딤후1:3-6)

본문

값지고 아름다운 유산을 물러 줍시다.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우리를 낳으시고 기르신 부모님을 잘 공경합시다.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는 우리들에게 네 종류의 아버지가 있다 고 합니다.
첫째, 혈육의 아버지입니다. 여러분을 낳아서 양육하신 육신의 아버지입니다. 육신의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창조 질서에서 가장 으뜸가는 원리입니다.
둘째, 지식의 아버지입니다. 부모의 양육을 받아 자라서 학교에 가서 학문을 연구하여 지혜가 자랍니다.
셋째, 정치적인 아버지입니다. 정치적인 지도자는 그 시대의 민중을 이끌어 가는 사회적인 스승이요, 아버지입니다.
넷째, 영적인 아버지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품을 떠난 인간을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는 영적인 지도자입니다. 신언서판(身言書判)이란 말이 있습니다. 남자가 갖추어야 할 의용(儀容), 언론(言論), 문필(文筆), 판단(判斷)을 두고 한 말입니다.
사람을 만나면 제일 처음으로 받은 인상이 외적으로 풍기는 용모입니다. 다음으로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을 통해서 그 인격을 대충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그가 쓰는 글을 통해서 지적인 수준을 저울질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판단해서 내리는 결단력을 통해서 그의 지도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이 사람을 보는 보편적인 기준입니다. 하나님의 인사 원칙은 이러합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생각한다 라는 말을 네 차례나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3), “네 눈물을 생각하여”(4), “네 속에 거짓 없는 믿음을 생각함이라”(5),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6)라고 했습니다. 디모데는 그 어머니 유니게와 그 외조모 로이스로부터 아름다운 영적인 유산을 물러 받았습니다. 그러면 그가 받은 유산은 무엇인가
첫째:청결한 양심입니다. 읽을말씀 “나의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3) 청결한 양심을 물러 줍시다. 이보다 더 값진 유산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양심 속에 믿음의 비밀을 담아 두십니다(디모데전서 3:9). 이 비밀이 우리에게 있으면 세상이 두렵지 않습니다. 세상을 정복하는 무기가 바로 믿음이기 때문입니다(요한일서 5:4). 믿음만 있으면 홍해도 두렵지 않고, 여리고 앞에서도 담대해집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그 아들들에게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 4:23)고 했습니다. 양심은 당신의 파수군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그 속에 양심을 심어 주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속에 있으나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양심은 하나님이 우리의 심령 속에 파견한 하나님의 파수군입니다. 이는 우리를 안내하는 안내자요, 심판하는 법관입니다.
그러므로 양심은 언제나 내편에서 일하지 않고 하나님 편에서 일합니다. 양심의 종류는 이러합니다. 양심이라고 다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1 화인 맞은 양심입니다.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디모데전서 4:2)고 했습니다. 거짓과 외식으로 행해도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모르는 자입니다. 마치 구멍 뚫린 거울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파괴되어 망가진 상태입니다.
2 더러운 양심입니다.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저희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디도서 1:15)고 했습니다. 죄에 오염이 되어 더렵혀진 상태로서 빛으로 나오기를 부끄러워하는 자들입니다.
3 청결한 양심입니다. “나의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디모데후서 1:3)고 했습니다.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자들입니다. 이 양심은 우리의 나침반이요, 안내자요, 법관입니다. 이 양심은 내속에 있는 하나님의 파수군으로서 나를 진리 위에 세워 갑니다. 디모데는 바로 이러한 양심을 유산으로 물러 받았습니다. 이것은 지상 최고의 보물입니다. 그 어떠한 도적도 훔쳐 갈 수 없는 가장 안전한 곳에 보관된 것입니다.
둘째:눈물의 기도입니다. 읽을말씀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네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4) 눈물의 기도를 물러 줍시다. 당신은 눈물로 사명을 감당해 본 경험이 있습니까 눈물로 죄를 회개해 보았습니까 눈물로 전도를 해 보았는가 눈물을 흘리면서 사명을 감당해 보았는가 이러한 눈물에는 하나님이 감동하십니다. 디모데에게는 이러한 눈물이 있었습니다.
인간에게는 세가지 액체가 있습니다.
첫째, 땀입니다. 땀은 수고의 산물이요, 노력의 결과입니다. 땀을 많이 흘린 자는 부지런한 자입니다.
그런데 왜 인생이 땀 흘리는 고통을 싫어하는가 죄로 인하여 타락했기 때문입니다(창세기 3:19).
둘째, 피입니다. 피는 정의의 산물입니다. 피흘리는 수고는 최대의 희생입니다. 가정이나 교회나 국가에 피 흘리는 제물된 사명자가 있으면 그 공동체는 절대로 망하지 않습니다. 초대교회는 스데반의 피로 복음이 세계로 벋어가게 되었습니다(사도행전 11:19).
셋째, 눈물입니다. 눈물은 진실의 상징입니다. 내적 진실의 외적인 표현이 눈물입니다. 주님은 성도가 지상에서 흘리는 눈물의 기도를 귀하게 보십니다. 천국에는 당신의 눈물을 담는 그릇이 있습니다(시편 56:8). 신령한 사명을 위해 애통하는 당신의 눈물에는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있습니다(마태복음 5:4). 옛 로마 제국시대에 두 인물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악명 높은 네로요, 다른 한 사람은 성자 어거스틴입니다. 네로가 폭군이 된 것은 그 어미니 때문입니다. 그 어머니 아그립피스는 아들이 권력을 얻는데는 순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피흘리는 일을 했습니다. 후일에 그는 폭군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는 자식을 위해서 일생 눈물로 살았습니다. 모니카가 한때 낙심이 되어서 밀라노 주교 암브로시우스를 찾아가서 하소연했을 때 주교는 “눈물의 기도가 있는 자식은 결코망하는 법이 없다”고 했습니다. 모니카의 눈물은 탕자를 성자로 변화시키는 놀라운 역사를 일으켰습니다. 디모데는 바로 이러한 눈물을 먹고 자랐습니다.
셋째:거짓이 없는 믿음입니다. 읽을말씀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5) 거짓이 없는 믿음을 물러 줍시다. 거짓이 없는 믿음이 참 믿음입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에 이러한 믿음을 찾아보기가 심히 어려운 때입니다. 그러면 어떠한 믿음이 거짓된 믿음인가 성경을 믿는 다고 하나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모르는 자들입니다. 십자가 탑은 높이 세웠으나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모르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범사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믿음이란 크게 두가지 믿음이 있습니다.
첫째, 일반적인 믿음입니다. 자연은총에서 주어진 믿음입니다. 이 믿음 모든 인간에게 다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두가지 믿음이 있습니다. 자연적인 믿음과 이성적인 믿음입니다. 자연적인 믿음은 창조 질서 속에서 주어진 믿음입니다. 창조 질서 속에서 주어진 자연질서는 모든 인생이 믿는 믿음입니다. 그러나 이성적인 믿음은 배운바 지식의 유무에 따라서 이성적인 사고의 폭이 달라집니다.
둘째, 특별한 믿음입니다. 이 믿음은 하나님이 특별히 베풀어주신 믿음입니다. 여기에도 두 가지 믿음이 있습니다. 구원적인 믿음과 역사하는 믿음입니다. 구원받은 믿음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은 인간의 이성적인 힘으로 불가능한 것입니다(마태복음 16:17). 또 다른 믿음은 역사하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은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힘쓰고 애써는 자들에게 주시는 크신 은총입니다. 믿음의 선진들은 이러한 믿음을 가졌습니다(히브리서 11장). 역사하는 믿음을 가집시다. 디모데는 거짓이 없는 믿음을 가진 역사하는 믿음의 소유자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이러한 들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갈대아 우르를 떠났던 아브라함이 그러했고(창세기 12:1-3), 애굽으로 팔려 갔던 요셉이 그러했고(창세기 39:2-3), 바벨론으로 잡혀간 다니엘이 그러했습니다(다니엘 1:8).
넷째:불같은 은사입니다. 읽을말씀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6) 불같은 은사를 물러 줍시다. 은사에 불을 붙입시다. 하나님은 모든 인생에게 한가지 이상의 재능은 다 주셨습니다. 우리가 받은 재능은 주인을 위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녹슬게 됩니다. 내가 받은 재능이 주님의 나라를 위하여 귀하게 쓰임을 받을 때 그것이 은사가 됩니다. 그렇게 쓰임을 받기 위해서는 가슴에 불을 붙여야 합니다. 가슴이 뜨거워야 은사에 불이 붙습니다. 은사에 불을 붙입시다. 아무리 귀한 것도 사용하지 않고 묻어 두면 소용이 없습니다. 광산에 묻혀 있는 보석은 쾌 내기 전에는 녹슬은 쇠붙이에 지나지 않습니다. 당신의 장농속에 묻어 둔 은금은 성소와 지성소의 성물로 변화될 때 참빛을 발하게 됩니다. 당신의 머리 속에 있는 지식이나 아이디어가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쓰임을 받을 때 참된 지식이요, 지혜입니다. 당신에게 강건한 육체를 주셨으면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산제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숨은 은사를 개발합시다. 안수는 은사에 불을 붙이는 화약입니다.
1 안수하면 병이 치료됩니다. 성령님의 불은 우리의 몸속에 더러운 질병까지 태웁니다. 은사를 가진 종들이 머리에 손을 얹으면 불같이 뜨겁습니다.
2 안수하면 죄를 토설합니다. 신령한 종들이 손을 얹어 안수하면 성령님의 빛이 우리의 심령을 조명하여 우리의 속에 가정한 것을 다 토해 냅니다.
3 안수하면 새로운 사명이 주어집니다. 우리가 새로운 직분을 받을 때 주의 종들이 손을 얹어 안수합니다. 구약시대에 왕이나 선지자나 제사장을 세울 때 손을 얹어 안수합니다. 숨은 은사를 개발하여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제물됩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줄 가장 값지고 아름다운 유산이 무엇인가
1 청결한 양심입니다.
2 눈물의 기도입니다.
3 거짓 없는 믿음입니다.
4 불같은 은사입니다.
영적인 유산은 영원히 누릴 수 있는 확실한 재산입니다. 어버이날에 부모된 세대가 자녀에게 안겨 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인 줄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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