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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형상, 사람의 형상 (창5:1-5)

본문

성경은 우리에게 믿음을 구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만 선언하고 있을 뿐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 창조를 말할 때 인간은 ‘어떻게 창조하셨는가’를 묻습니다. 방법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 말씀하셔서 창조의 방법이 아닌 창조의 주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천지와 우주 만물은 하나님이 창조하셨습니다. 창조에서 강조되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셨다는 점과 인간은 다른 피조물과는 구별된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점입니다. 다른 피조물은 각자 자기 모양대로 창조되었지만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다른지 재미난 예화를 통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차를 타고 천안을 지나가다가 차에서 내려 호두과자를 한 봉지 샀습니다. 그 중에 하나를 꺼내 먹었더니 호두가 들어 있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화가 난 그는 주인에게 거칠게 따져 물었습니다. “호두과자에 호두가 안 들어 있다니 이것은 순사기야!” 그 때 호두과자 파는 사람이 뭐라고 했는지 아십니까 “그러면 붕어빵에는 붕어가 들어 있습니까!” 얼핏 들으면 그 말이 맞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으면 주인의 말에 큰 모순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붕어빵에는 붕어가 안 들어 있어도 되지만 호두과자에는 호두가 들어 있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붕어빵은 붕어의 모양만 본뜬 빵이지만 호두과자는 그 안에 호두를 넣었을 때 호두과자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붕어빵처럼 모양만 본뜬 껍데기 신자입니까 아니면 호두가 들어 있는 호두과자처럼 진짜배기 신자입니까
1. 하나님의 모양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 창세기 5장 1절부터 5절까지의 말씀은 창세기
1,
2,3장의 요약입니다.
1,2절은
1,2장의 요약입니다.
3,4,5절은 3장의 요약입니다.
1 남자와 여자 모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습니다. “.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창5:1-2)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셨다고 했습니다. 형상은 말 그대로 하면 모양입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창조하셨습니다.(창1:26)
그렇다면 하나님은 과연 어떻게 생긴 분일까요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십계명 중에 제 3계명이 형상을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출20:4) 이 땅에 어느 것도 하나님의 형상이 아닙니다. 인간이 만들어 놓고 섬기는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이 아닙니다. 천주교에서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형상을 만들어놓고 섬기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마리아의 형상을 만들어 놓고 진짜 예수님, 진짜 마리아처럼 숭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한 우상숭배입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의 형상은 없습니다. 기독교 최대의 상징인 십자가마저도 그 의미가 우리에게 적용될 뿐이지 우리가 숭배할 대상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하나님은 형상은 무엇입니까 무엇이 과연 하나님의 형상인지 성경을 통해서 확인해 봅시다. “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고후4: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골1:14-15) 하나님의 형상은 어떤 특정한 사물이나 모양이 아니라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가 영으로 그 안에 거하시는 존재로 창조하셨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고 했을 때 모양이 강조되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예수 그리스도가 영으로 함께하고 계신 인간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은 복을 받게 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8)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창세기
1,2장의 요약이랄 수 있는 창세기 5장 본문에서도 그 사실을 반복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창5:2)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을 수 있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습니다.
첫째, 창조받은 당시의 하나님의 형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인간입니다.
둘째,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인간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을 수 있는 근거는 인간 자체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형상에 있습니다. 하나님에게는 하나님의 형상을 간직한 사람만 그 존재 가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노아 시대 때 물로 모든 인류를 심판하신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하지 아니하심으로 그들이 육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 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창6:3) 하나님이 유월절 날 밤에 애굽의 모든 장자들을 멸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들에게는 유월절 어린 양의 피,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형상이 없었습니다. 사람이 볼 때는 그 엄청난 수의 백성들을 하나님이 그렇게 무자비하게 죽이실 수 있느냐 하지만 하나님에게는 많은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하나님에게는 하나님 자신이 중요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에게 “.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만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 안에 간직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복만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벗어난 사람, 하나님의 형상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이 보실 때 쓰레기와 같습니다. 쓰레기가 많다고 해서 귀히 여기는 사람은 없습니다. 양에 상관없이 쓰레기는 모두 버리는 것입니다. 아낌없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을 예수 그리스도가 그 안에 있는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보배같이 여기심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복을 육신적인 차원, 환경적인 차원으로만 이해해서는 안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모든 것이 복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저주입니다. 잘살아도 저주입니다. 건강해도 저주입니다. 공부 잘해도 저주입니다. 반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가난해도 복입니다. 병들어도 복입니다. 경제위기 시대에 실직했어도 복입니다. 결혼도 못하고 평생을 혼자 살아도 복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을 수밖에 없도록 약속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처음부터 성도는 복의 개념이 세상 사람들과 달리한 사람들입니다.
3 이 때 하나님은 이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을 간직한 인간, 하나님으로부터 복받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가리켜 사람이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1:27)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2:7) “.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창5:2) 위의 세 요절을 연결시켜 보면 사람이라는 존재가 분명해집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재, 하나님이 불어넣으신 생기가 그 코에 있으며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은 존재를 하나님은 사람이라 일컬으셨습니다.
2. 아담의 모양 아담의 형상대로 태어난 인간
1 아담의 모양과 아담의 모양대로 태어난 셋 아담은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먹고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후 인간에게는 하나님의 형상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떠나버린 아담에게는 자신의 형상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식을 낳았을 때 어떤 자식이 되었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아담이 일백 삼십 세에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창5:3) 아담은 자기 모양,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았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모양과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셨으나 인간은 범죄함으로 그 형상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담은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스스로 회복할 수 없습니다.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나는 모든 인간은 아담의 모양과 아담의 형상으로 이 땅에 태어나는 것입니다. 각자 모두가 다 아담의 형상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2 아담의 형상으로 살아가는 삶을 저주 그 자체입니다. 완전한 마귀의 지배 아래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창3:14) 뱀은 흙을 먹지 않습니다. 그러나 뱀이 종신토록 흙을 먹으며 살게 되었다는 말은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인간은 영원히 마귀의 지배 아래 저주받으며 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2장 14,15절은 인간이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마귀에게 매여 죽기를 무서워하며 일생에 매여 종노릇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내리신 저주 가운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창3:17-19) 이 땅은 가시와 엉겅퀴가 무성한 땅입니다. 이곳에서 인간은 한순간도 쉬지 않고 비지땀을 흘리지 않으면 안되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3 마지막은 죽음이었습니다. “930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사람은 무병장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인들에게는 100수 1000수가 얼마나 부러운 것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더 살면 무엇하겠습니까 사람이 오래 살았다는 것은 그만큼 오래 죄었다는 것입니다. 높은 위치에 있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모세의 증언을 들어보십시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90:10) 오래 살면 수고와 슬픔을 남보다 더 많이 겪게 됩니다. 수고와 슬픔이 남보다 좀더 많았다는 게 자랑일 수는 없습니다. 그게 행복일 수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나날들이 그러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그렇습니다. 욥기 3장은 욥이 자기 생일을 저주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욥이 자식과 재산과 건강을 모두 잃어버리고 말한 탄식이 무엇입니까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었던가 어찌하여 내 어미가 낳을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무릎이 나를 받았던가 어찌하여 유방이 나로 빨게 하였던가 그렇지 아니하였던들 이제는 내가 평안히 누워서 자고 쉬었을 것이니”(욥3:11-13) 아담의 형상을 받은 인간은 수시로 이런 생각을 할만큼 큰 고통을 느끼며 그 연장선상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은 이만큼 어렵고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처음에 하나님이 만드신 것은 하나님의 형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죄짓고난 후에 하나님의 형상은 없어졌고 아담의 형상만 남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추구할 하나님의 형상은 무엇입니까 원래 하나님이 창조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간직한 인간의 상태 그것을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이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형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처음 창조한 그대로의 하나님의 형상을 간직한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말씀 위에서 새로 창조된 하나님의 형상이 등장될 차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나님의 형상을 다시금 창조하십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만드시는 작업을 다시 하십니다. 하나님의 영이 덧입혀 와서 하나님의 형상을 새롭게 창조하게 됩니다.
바로 그들이 저와 여러분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저와 여러분들이 새로운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진정한 의미의 복을 누리며 하나님의 사랑으로서 각자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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