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본향을 찾는 사람들(1) (히11:8-16)
본문
하늘 본향을 찾는 사람들(1) / 히 11 : 8-16
사람은 누구나 태어난 고향이 있는데 그곳에서 어느 정도 살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살게 됨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삽니다.
그래서 세계 각 나라에서도 명절이 되면 한꺼번에 고향을 찾음으로 큰 소동이 벌어지는데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먼 길을 따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제일 큰 이유는 내가 태어난 곳이고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이 계시고 조상들의 묘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어릴 때 놀고 살았던 추억들이 남아 있고 고향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늘 고향을 잊지 못하다가 명절이 되면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을 찾는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땅의 고향도 있지만, 영혼의 고향도 있습니다.
영혼의 고향은 하나님이 계신 하늘에 있는 새 예루살렘 성으로 너무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영혼의 고향을 잊어버리고, 땅의 고향만 찾고 살다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비로소 영원한 본향이 있음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우리는 그곳을 생각하고 그리워하며 본향을 찾는 여정에 오르게 됩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구약시대에 살았던 믿음의 사람들도 영원한 본향을 바라보며 살았는데
오늘날 하늘 본향을 찾아 믿음의 길을 가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 나그네처럼 살아야 합니다.
나그네는 '파레피데모스라고 하는데 임시로 거주하는 자를 말합니다.
나그네는 어떤 목적을 위해 집을 떠난 사람이며, 그 일이 끝나면 다시 돌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나그네는 그곳이 아무리 좋아도 정착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때가 되면 아무 미련 없이 그곳을 떠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성도는 이 땅에 있어서 신령한 나그네요 순례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위하여 얼마동안 잠시 세상에 머물러 있다가 떠나야 합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면 아무 미련 없이 할렐루야 하면서 아버지 앞으로 가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늘에 있는 새 예루살렘 성, 하늘 본향을 찾아가는 신령한 나그네이기 때문에
땅의 가치관을 버리고 하늘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다윗도 이스라엘의 왕이었지만 삶의 가치를 땅에 두지 않았습니다.
대상 29:16에 주 앞에서는 우리나 우리 열조와 다름없이 나그네와 우거하는 자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머무름이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런 사람은 땅에 것을 가지고 하늘에 보화를 쌓으며 선한 일에 힘쓰는 것입니다.
성도는 하늘의 신령한 나그네이기 때문에 세상 것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 것을 많이 소유하고 집착하다 보면 천국을 향해 가는 순례 길이 더디게 됩니다.
집착할수록 무거움 짐이 되어 힘든 나그네 길이 되기 때문에
신령한 청지기가 되어 선한 사업에 힘쓰며 나누는 일에 부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모든 순례 길을 마치고 기쁘게 천국 집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2,외국인처럼 살아야 합니다.
외국인은 '크세노이라고 하는데 낯선 사람이라는 뜻으로
본국 사람들과 언어와 풍속과 생활이 달라서 이질적으로 사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세상에서 구별된 자로 먹는 것과 입는 것, 말하고 생각하는 것과
가치관이 세상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에 갈수록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어야 합니다.
외국인은 본국 사람들처럼 법적 보장이나 사회적 보장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고대 사회에서는 온갖 모욕과 경멸과 약탈과 추방과 억울한 죽음을 당하기도 했지만
믿음의 사람들은 그것들을 인내하며 외국인으로 살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큰 부자가 되었지만, 땅을 사거나 자기 성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얼마든지 좋은 집을 짓고 살 수 있는 능력이 있었지만 장막에 거하며 살았습니다.
아브라함과 그 자손들이 장막에 거한 이유는 그들이 가난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 영원한 본향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10절>
이것은 오늘날 우리가 이 세상을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가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주둔하고 있는 외국대사들은 자기나라를 대표해서 이 땅에 와있습니다.
자기에게 맡겨진 임무를 수행하다가 임무를 마치면 미련 없이 떠나는 것입니다.
아무리 한국을 사랑하고 좋아할지라도, 더 이상 한국에 있을 수 없습니다.
모든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는 하나님나라의 대사로서 임무가 주어져 있습니다.
그 임무는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며 하나님 나라를 알리는 것입니다.
변화된 삶을 통해 하나님을 보여주며, 천국 복음을 증거하는 일입니다.
이 일을 후회 없이 수행하다가 어느 날 하나님이 부르시면 천국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땅에서는 외국인이며, 하나님나라 대사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본향을 사모하며 살아야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듯이,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전 3:11에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육체는 흙에서 왔지만 우리의 영혼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으로 부터 왔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참된 고향은 하늘입니다. 하나님 나라요, 하나님의 품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이 땅의 고향을 사모했다면 돌아갈 기회가 얼마든지 있었지만
우상을 섬기며 살았던 고향을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영원한 고향, 하늘나라가 있음을 알고 늘 생각하고 사모하며 살았습니다.
여러분도 아브라함처럼 주님께서 아름답게 준비한 천국을 사모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천국은 우리가 영원히 추구할 최후의 목표요, 도착지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은 평안할 때는 고향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지만 사업에 실패하고 어려움을 당하면
고향을 생각하고 육신이 병들고 죽을 때가 되면 고향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천국을 향해 나아가는 여러분들은 날마다 영원한 천국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 땅에서도 천국과 같은 기쁨을 가지고 승리하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향을 떠나 사는 사람에게 생기는 병이 있는데 그것이 향수병입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너무 지나쳐 생기는 병인데 이 병에 걸리면 약이 없습니다.
그러나 비행기 타고 고국에 오면 깨끗하게 낫거나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나면 치유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은 오히려 천국을 그리워하는 향수병을 앓으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성도에게 있어 천국의 향수병은 축복이며 힘이며 기쁨의 원천이 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가지고 힘들게 고향을 찾지만 고향은 참 만족을 주지 못합니다.
기쁘게 고향을 찾지만 여러가지 일로 인하여 피곤하며 실망하게 됩니다.
부모님의 연로하심과 아픈 몸을 보면서 걱정과 한숨이 나옵니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기가 죽기도 하고 또다시 힘들게 사는 곳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는 천국에는 눈물도 근심도 고통도 없고 오직 좋은 것만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요 14:2-3)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계21:3-4)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이러한 삶을 주기 위해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집을 떠난 나그네는 늘 외롭고 마음이 허전합니다.
주어진 환경이 아무리 좋고 편해도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나그네는 늘 고향을 사모하며 고향 가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영원한 본향을 사모함으로 흔들림이 없이 살았고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천국을 사모함으로 흔들리지 않고 하늘에 보물을 쌓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4.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의 특징은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믿고 산 것입니다.
믿음으로 살았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순종하고 인내했음을 보여줍니다.
이들은 살아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약속한 것들이 성취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셨기 때문에 기쁨으로 살았습니다.
13절에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살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에 주변 환경으로 인하여 실족하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일이 많이 있었지만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고향 길을 갈 때도 아직은 고향이 멀리 떨어져 있고 차들이 많이 밀려 있습니다.
빨리 가고 싶은 마음 때문에 짜증도 나지만 그렇다고 고향 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얼마 후엔 반드시 도착할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인내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도 외국인이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과 고통스러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믿음으로 인내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믿음대로 지금은 아버지 집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 약속대로 그의 후손들이 그 땅을 차지했고 천하 만민이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산 사람들의 믿음의 열매요 결과였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고향을 갈 때는 교통 법규를 제대로 지키며 가야 합니다.
신호를 지키고 속도도 지키고, 차선을 지키며 안전하게 운행해야 무사히 도착하는 것입니다.
하늘의 본향을 향해 가는 성도들도 하늘의 법규를 지키며 가야 합니다.
어려움이 있고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법규를 어기고 불법을 행하며 길을 가서는 안 됩니다.
그럴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바르게 가야 천국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천국은 우리 주님께서 구원받은 성도들이 영원토록 행복하게 살도록 준비해 놓았숩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께서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간 믿음의 사람들이, 우리의 부모, 형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천국 길을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가는 것입니다.
결론 : 모든 인생은 이 세상을 떠나면, 육신은 흙이기에 흙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영혼은 하나님께 돌아가 하나님 앞에서 선악간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육신이 묻힐 묘지를 준비하면서도 영혼의 때를 준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영원히 살아야 할 천국을 늘 바라보며 열심히 준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이 영원한 고향, 천국을 찾도록 전도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 아멘.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