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믿는 자 가운데서 역사하느니라 (살전2:1-16)
본문
말씀이 믿는 자 가운데서 역사하느니라 (데살로니가전서 2장 1-16절)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신앙생활의 교과서인 성경이 주어져 있습니다. 성경 이외에 연구서적이나 일반 신앙서적 등이 해마다 무수히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성경만이 신앙생활의 주 교재인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신학을 공부함에 있어서도, 성경이 항상 모든 연구의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성경은 일부, 혹은 전면 수정이나 개정판으로 나올 일도 전혀 없고, 분량이 감소되거나 증가될 일도 없습니다. 성경만큼 역사와 시간을 관통하면서 일관성과 진실성을 유지하는 책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제가 처음 신학교에 들어가서 성경 말씀과 연관되어서 들었던 어이없던(어처구니가 없었던) 세 가지 스토리가 있습니다.
첫째는, 성경공부하는 소그룹 모임을 지도해주시던 당시 전도사님이, “성경책은 읽는 책이 아닙니다. 읽지 마시고 다 외우세요, 아주 쉬워요, 1권 뿐이잖아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경을 10권, 100권 안 주시고, 딱 1권으로 주신 것은 다 외우고 다니라고 주신 겁니다” 이렇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씀 하셨습니다. 그저 헛 웃음이 나올 듯한 말인데, 제가 공부해 보니, 진짜로 거의 다 외우는 수준으로 공부를 시키더라구요. 나중에는 그 말이 진심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둘째는, 조직신학(교리를 배우는 학문) 교수님이 말씀 하시길, “우리에게는 성경이라는 기본도서가 있지만, 존 칼빈이라는 신학자가 일구어놓은 장로교(개혁교회)의 전통 교리를 토대로 공부하실 것이고, 사역도 하셔야 하니, 신학생 시절에 기독교 강요를 최소 1번은 정독하며 읽으세요. 그리고 동료이든, 교회 성도이든 누군가가 기독교 강요에 포함된 어떤 질문을 했을 때, 언뜻 대답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 그 때마다 다시 한 번씩 더 읽으세요. 그리고 목회 하시면서, 3년에 한 번 정도는 기독교 강요를 반복해서 펼쳐보세요”
이 말씀도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분량도 많고, 익숙하지 않은 신학 용어로 가득한 책인데, 한 번 다 읽는 것도 큰 어려움 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거의 반 강제로 읽어보니, 교수님이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다 이해가 되었습니다. 기독교 강요는 읽으면 읽을수록 26세의 청년 칼빈이 쓴 책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정말 놀라운 책입니다. 왜 사람들이 성경 다음으로 중요한 책이고, 일생에 한 번은 꼭 읽어봐야 될 신앙도서 일순위로 추천하는지 이해가 되고 남았습니다. 저도 읽을 때마다 성경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와 감동을 계속 경험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목회학 교수님이 말씀 하시길, “목회는 한 마디로 걸레나 행주 같은 것입니다. 바닥에 음식물이 떨어져 더럽혀지면 얼른 가서 걸레로 닦아주고, 물이 쏟아지면 얼른 마른 행주로 닦아주는 것, 이렇게 교회와 성도들을 걸레와 행주의 위치에서 섬겨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목회자 자신이 받는 서러움과 눈물은 교회와 성도 앞에서 흘리지 말고, 걸레와 행주를 들고 그것을 하나님 앞에서 짜내면서, 거기서 우세요, 거기서 항의 하세요, 거기서 참된 위로의 말씀을 받고 회복하세요, 하나님만이 여러분의 불평해소 창구를 삼는 것이 목회입니다.”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만이 여러분의 목회를 완수하게 하는 힘이 되실 겁니다.
들을 때는 참 감동도 되었지만, 한 편으로는 어이 없기도 했습니다. “누구는 성질 없나, 이유 불문하고 무조건 참아주는 것이 정말 맞나, 말썽 일으키는 성도는 목회자의 권위로 다스려야 하지 않나”, 이런 반항적인 마음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흐른 지금에 생각해 보니, 예수님이 자신을 모함하고 죽이기까지 한 사람들에 대해서 다 용서하시고 묵묵히 십자가 고난의 짐을 지고 가신 이유를 깊이 깨닫게 된 후에야, 왜 목회가 걸레와 행주의 목회인지 제대로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가 들었던 어처구니 없는 세 가지 이야기들의 공통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말씀”입니다. 그저 문자로 기록된 책에 한정된 단순한 말씀이 아니라,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살아 역사하는 말씀”에 대해서 들은 것입니다. 당시에 저의 믿음과 체험 수준, 그리고 성장 수준이, 살아 역사하는 말씀의 수준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정도 이었기에, 어처구니 없는 말로 들렸던 것입니다.
지금에서 다시 생각해 보면,
오직 말씀을 가까이 함으로 인해 믿음이 심겨지고, 자라나게 된다는 것과,
오직 말씀만이 구원의 은혜를 깨닫게 해주는 유일한 진리의 음성이라는 것과,
오직 말씀만이 위로와 평안을 주셔서 우리가 살아갈 힘을 공급해 주신 다는 것을 확신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때 들었던 어처구니 없던 이야기들이 제가 목회면서 여러분과 함께 말씀 중심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함께 나아가는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 00교회가 말씀의 능력으로 역사하는 교회로 성장해 나갈 것ㅇㄹ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말씀을 가장 큰 비전으로 우리 교회에 주신 것은, 우리 교회를 향한 일하심이 확고하시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말씀이 능력이 된다면, 그러한 교회와 성도들은 정말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큰 사명을 이루어 나가는 복된 교회와 복된 성도가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그렇게 되어 갈 것임을 생각할 때,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미래의 아름다운 교회 모습을 기대하면서 소망가운데, 기도로 잘 준비해 나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은 사도 바울과 그 일행이 과거 데살로니가 지역에 교회가 세워지기 전에 어떻게 열심과 진실함을 가지고 복음을 전했는지,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에게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아주 높게 칭찬해 주었는데 그 말씀이 13절입니다.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아멘.
이 말씀 마지막에 오늘 설교 제목인, “말씀이~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말씀이 살아 역사한다는 것을 실감하는 생생한 감동체험은 언제 일어납니까? 13절 중반부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을 때, 성령은 깨달음과, 은혜주심과, 살아갈 능력들로 강력하게 역사 하십니다.
성령 하나님이 역사하셔야 말씀이 능력이 되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지만, 그 이전에 먼저 말씀을 듣는 사람(회중, 성도)이 잘 듣겠다는 열심있는 마음가짐과, 태도와, 집중이 있어야 합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들은, 바울 일행이 전해 주는 복음에 대해서, 들을 때마다 집중해서 잘 들었더니, 들을 때마다 믿음이 풍성해지고, 들을 때마다 성령의 감동 감화 역사 하심이 크게 일어났다는 겁니다.
바울은 이러한 사실들에 대해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 성도분들도 예배 때마다 말씀 잘 듣고 계시고, “아멘”으로 잘 화답하면서 적극 반응하고 있습니다. 정말 잘하고 계십니다. 계속 그렇게 말씀 앞에 집중 하시면 말씀이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은혜를 받으시게 될 것입니다.
저도 사도 바울과 같이,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듣고 계시는 여러분들에게, 하늘로부터 부어지는 크신 능력과 위로 평안을 주시는 은혜가, 성령의 강력한 역사하심으로 때마다 일마다 일어나시기를 축복합니다.
성령이 믿는 자들에게 말씀으로 역사하게되면 그 교회와 성도들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뻐하실 만큼 새롭게 변화되어 갈 것입니다. 바울과 그일행들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무작정 칭찬만 하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바울 일행 자신들이 먼저 말씀의 능력을 체험했고, 성령의 사람으로 변화되어가고 있었고,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되어 가기를 힘쓰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들이 먼저 말씀 앞에서 모범적인 모습으로 진실되게 행동했기 때문에, 선포하는 말씀도 힘이 넘쳤고, 듣는 사람에게도 더 큰 감동으로 들려질 수 있었습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말씀을 듣는 사람 보다도 더 우선해서 말씀을 선포하는 사람이 훨씬 더 중요 합니다. 선포자가 먼저 큰 은혜 받고 감동이 되면, 듣는 자에게도 똑같이 역사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저를 위해서 꼭 기도해 주셔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를 위해서 기도 하실 때 정중하게 안 하셔도 됩니다. 직선적으로 기도해 주시면 됩니다. “하나님! 목사님 정신 똑바로 차리게 해주세요. 게으름 피우며 대충대충 준비하지 않도록 계속 혼내주세요. 헛된 생각, 헛된 행동하지 않도록 말씀 앞에 꼼짝못하게 주저 앉혀 주세요. 시간나면 기도하고, 틈만 나면 찬양하고, 여유로우면 말씀에 깊이 빠지게 해주세요. 모든 시간에 성령께서 늘 곁에서 함께 하셔서 거룩함을 지켜가도록 도와주세요”
이런 정도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저에 대한 기도는, 제가 한 눈 팔지 말고, 교회와 성도를 위해서만 시간을 쓸 수 있도록 붙들어 주시는 기도로 충분합니다. 꼭 기도해 주세요.
바울은 말하기 전에 먼저 자신 스스로가 언행일치, 신행일치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그의 모습을 보면, 믿는 자에게 성령께서 말씀으로 역사하실 때, 과연 인간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활 수 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중에서 바울과 그 일행의 변화된 모습들을 살펴보면, 믿는 자에게 성령의 능력이 역사하는 사람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세 가지의 뚜렷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첫째, 말씀이 믿는자에게 성령의 능력이 역사하는 사람은,
“사람을 기쁘게 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기쁘시게하는 행동을 합니다.”(4절)
제가 4절을 표준새번역으로 읽어 드립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인정을 받아서, 맡은 그대로 복음을 전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는 것은 사람의 환심을 사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살피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아멘.
바울 일행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곧 자신들에게 주어진 복음 전파(전도)의 사명임을 굳게 믿고, 오직 그 일을 하는데 최선을 다합니다. 그런 그들에게는 능욕당함과 고난(배고픔, 추위, 질병, 매맞음, 난파, 모욕...)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이 찾아오지만, 결코 굴하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우리에게도 말씀이 성령의 능력으로 강력하게 역사하는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의 이성과 영성이 일깨워져서, 복음 전하는 일을 최 우선으로 삼게 될 것입니다. 곧 그 시간이 다가오고 있고, 우리는 교회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 각자가 복음의 증인으로 무장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때가 되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을 하라는 사명이 주어질 때 믿음이 성령으로 능력으로 역사하는 사람은, 기쁨가운데 순종으로 반응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인정 받은 사람은 복음을 먼저 생각합니다. 사람의 환심을 사는 일에는 관심을 끊습니다. 항상 나의 마음을 살펴 주시는 하나님께 늘 감사하며, 이제는 내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바울은 자신을 인정해 준 하나님에 대해서, 일평생 하나님만을 인정하는 일에, 하나님 만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에 죽기까지 충성함으로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죽기까지 충성한 사람이야 말로 믿는 자에게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한, 가장 귀중한 순종의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과 그의 일행이 먼저 그렇게 모범을 보였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도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충성과 순종의 모범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2. 둘째, 말씀이 믿는자에게 성령의 능력이 역사하는 사람은,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자기 목숨까지 내어주는 사랑의 행동을 합니다.”
바울은 존경 받는 사도 였고, 늘 성령이 함께 하셔서 가는 곳마다 선포하는 말씀에 큰 귄위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서 어떠한 이득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권위로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았습니다,
7절에서 보면 바울이 말하기를, 자신은 사도로서의 권위를 충분히 내세울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자신은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사람들을 유순함으로 상대했다고 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에게 금전적인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일하면서 전도 했다고 합니다. 11절에서는 각 사람에게 아버지가 자녀에게 하듯이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당부) 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8절에서 보면, 예수님이 자기 자신을 위해서 죽으신 것과 같이, 바울 자신도 언제, 어느 상황에서든지 복음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줄 각오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마땅히 예수님의 사랑의 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정신이야 말로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가 주신 가장 고귀한 결단일 것입니다.
말씀이 성령의 능력으로 믿는자에게 역사하게 되면, 죽음은 아무런 문제가 안 됩니다. 죽어도 다시 살아난다는 부활의 확신만 있다면 다 이겨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구원받아야 할 불쌍한 내가족과 내 이웃의 한 영혼을 위해서라면, 차라리 내 목숨이라도 기꺼이 내어 놓겠다는 굳센 믿음을 구하십시오. 성령의 능력으로 그러한 강력한 믿음이 역사하도록 기도 하십시오. 그렇게 하시면, 사나 죽으나 내 육체는 내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것이 되게 하셔서, 예수님과 같이 뜨거운 사랑을 모두에게 전하는 축복의 통로로 사용 하실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은 사도로서, 교회 설립자로서, 설교자로서의 어떠한 권위를 자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면류관을 받을 수 있는 절대적인 인생의 성공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자랑하고, 비교하고, 무시하는 인생하기를 멈추지 않으면 비참한 실패밖에 남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자랑할 것은 오직 예수님 이름 뿐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성령의 능력이 믿음으로 역사하여서, 죽는 그날까지 예수님만을 자랑하는 인생의 절대적인 성공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3. 셋째, 말씀이 믿는자에게 성령의 능력이 역사하는 사람은,
“믿는 자들에게 먼저 칭찬 받는 거룩하고 흠이 없는 행동을 합니다.”
예수님 믿고 교회 다닌 다고 해서, 목사나 장로, 권사의 직분을 받았다고 해서 존경의 대상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됨됨이, 곧 언행과 신행이 언제보아도 흔들림이 없다고 인정 될 때, 그 사람은 존경 받고 칭찬 받는 인물이 됩니다. 바울은 그러한 사람으로 충분히 변화된 상태였습니다.
3절에서 보면, 우리가 너희들(데살로니가 교인들)을 권면 할 때 간사함이나, 부정이나, 속임수로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5절에서는, 바울 일행이 아무 때에나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아첨이나 탐심의 탈을 쓰지 아니하고 일 했다는 것을 하나님이 증언해 주셨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바울과 그 일행들은, 사람 앞에서도 진실하게 행동했을 뿐만 아니라, 특히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을 속이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절에서는, 바울 일행이 데살로니가 교인들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행동을 했던 것을 너희들이 이미 다 본 증인이고, 하나님도 다 보신 증인이 된다고 합니다. 이것이 중요 합니다. 믿는자에게 말씀이 성령으로 역사한 사람은, 외부 사람이 보기 전에, 먼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눈으로 보았을 때, 인정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자기를 자랑하고, 놓이려 하고, 권위로 누르려 하고, 거짓말 하고, 당을 짓고, 남을 자꾸 비난하는 사람은, 교회 안에서도, 밖에서도 인정 받지 못합니다. 절대로 존경심이 생기지 않습니다.
만약에 바울이 말만 잘하는 위선적인 사람이었다면, 겉으로는 권위자의 말을 잘 듣는 척 하면서 속으로는 “말만 잘하는 당신이나 잘하시오” 라는 말들이 쏟아졌을 겁니다. 믿는 사람들 중에서 칭찬 받지 못하고, 인정 받지 못하는 사람은, 신앙의 연수가 어떻든, 직분이 뭐가 되든지, 하나님에게도 인정 받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인정해 주시지 않으면, 나의 노력과 수고는 다 물거품이 됩니다. 그냥 나 혼자 잘 되보려고,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사람은 반드시 그 열매로 판정 받을 때가 올 것입니다.
말씀이 성령의 능력으로 믿는자에게 역사하는 사람은, 늘 자신를 낮추고, 겸손하게, 뜨거운 사랑의 마음으로 사람을 사람답게 상대해 줍니다. 그러한 진심은 누구에게나 통하게 되고, 그 사람을 만난 모두는 한 목소리로 그를 칭찬할 것이고, 하나님도 그러한 사람의 모습을 보고 매우 기뻐 하실 것입니다.
“말씀이 믿는 자 가운데서 역사하느니라”, 오늘 설교 제목처럼, 우리 교회가, 내 자신이, 진정으로, 말씀이 믿는 자 가운데서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는 인생을 살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역사하심이 결과로, 열매로, 칭찬과 존경으로 보여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하시기를, 되시기를 원하신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 내 평생 절대 사명이 복음 전도 임을 잊지 마십시오.
영혼구원을 위해서라면 내 목숨 까지도 기꺼이 내놓겠다는 열심을 이루십시오.
믿는자들 안에서 먼저 칭찬 받는 모범의 사람이 되도록 더욱 더 겸손하십시오.
우리 00교회 모든 성도는, 말씀이 믿는 자들 가운데서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는 주인공들이 되셔서, 하나님께 인정 받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모든 이들에게 존경 받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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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이제 우리 모두가, 말씀이 믿는자 가운데서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함을 힘입어 날마다 새롭게 변화 되어, 주님 오시는 그날 까지 부활의 증인으로 맡겨진 사명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말씀으로, 믿음으로, 성령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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