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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와 하나님의 약속 (히10: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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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와 하나님의 약속 / 히브리서10:36-39


 


히 10:36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히 10:37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히 10:38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히 10:39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이 세상의 명작은 대부분이 인내의 결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작곡가 하이든은 66세 되던 해에 800번째 작품으로 탄생한 그 유명한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를 완성했습니다. 하이든은 34곡으로 구성되고 연주하는 데만 1시간 50분이 필요한 이 <천지창조>의 작곡에 얼마나 힘과 공을 들였는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매일 아침 세상은 나의 새 작품에 대해 찬사를 보내지만, 그 것을 만들기 위해 어떤 고통과 노고를 감수해야 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어떤 날은 너무나 쇠약해져서 기억력이 없어지고 다가오는 압박감으로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천지창조> 작곡을 통해 그를 기쁘게 했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며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고, 그 시기가 그의 생애 전체에서 하나님과 가장 깊은 교감을 가졌던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고 말했습니다.


 


화가 미켈란젤로는 최후의 만찬을 그리기까지 8년 동안 2천 번이나 스케치하였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모나리자의 모델은 엘리자베타라는 여인인데, 그 여인은 자그마치 4년 동안이나 동일한 표정을 유지해주므로 작품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즐겨 먹는 꿀 한 숟가락은 꿀벌이 4천 2백번이나 꽃을 찾아다니며 얻은 것입니다.


 


더욱이 내가 여기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내가 홀로 서기까지 인내로 양육하시고 돌보아주신 부모님과 나를 곁에서 기다림으로 응원해준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나를 이 세상에 보내시고 내 평생의 하나님으로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인내하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누구입니까?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구원하심으로 구별된 성도입니다.


이러한 성도의 인내는 세상 사람들의 인내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 36절에서 그 이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 10:36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거기에는 이 세상을 지으시고 그 가운데 우리 인생을 두신 하나님의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는 특히 유일하게 사람들과 맺으신 하나님의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약속은 행하는 자를 위해서 이루시는 약속입니다.


신약성경 원문인 헬라어에서 말하는 ‘인내’라는 단어는 ‘휘포모네’인데, 그 의미는 ‘밑에 머물러 있다’는 말입니다.


'휘포' = '아래에'


'메노'(동사) = ‘머물다, 계속하다, 참다, 남아있다’는 말로서, 그 아래에 계속 머물러 있다는 뜻입니다.


 


그 상황이 아직 미완성이고, 그 형편이 내 생각에 아닌 듯 하여도, 그 자리가 내가 계획했던 자리가 아니라 할지라도, 그 아래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놓지 않고 머물러 있다 보면 하나님이 뜻하신 일이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위대한 선교사 허드슨 테일러에게 선교지망생이 물었습니다.


“선교사님처럼 위대한 선교사가 되는 비밀이 무엇입니까?”


이에 그는 대답합니다.


“첫째도 인내, 둘째도 인내, 셋째도 인내”




한자어 인내(忍耐)는  


마음을 칼로 도려내는 듯한 고통 그리고 수염을 손으로 뽑아내는 굴욕적인 모욕을 참고 견디어 냄을 뜻하는 말입니다.


 


여러분!


인내는 어떤 곤란 중에서도 하나님의 시간표에 나를 맡기는 행위입니다.


그 인내의 시간표 마지막 페이지에는 주 예수께서 다시 오실 약속이 있습니다.


히 10:37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곧 언제까지? 주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약속을 바라고 인내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께서도 그 날을 인내하며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이 세상을 떠나는 종착역에는 이러한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인내의 종착역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여러분의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인내에 대하여 강조한 사람은 사도 바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대신 할 수 있는 짝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인내’


 


살후 3:5 주께서 너희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사도 바울이 체험한 하나님의 사랑은 그리스도의 인내가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었습니다.


그렇게도 그리스도를 핍박했던 자신에 대해서 참아주시고 기다려주신 철저하게 인내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위대한 전도자요 목회자인 사도바울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인내는 사랑의 증명서입니다.




사도 바울이 사랑에 대하여 전할 때, 첫째도 인내 그 마지막도 인내인 것은 여러분이 익히 알고 있는 말씀에 담겨있습니다.


고전 13: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이렇게 시작된 사랑의 찬가를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고전 13:7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하면 참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면 기다려 줄 수 있습니다. 사랑하면 믿어줄 수 있습니다. 사랑하면 모든 것을 견딜 수 있습니다. 아멘!!


그러므로 하나님이 뜻하시고 계획하신 사람 바울이 사랑의 증명서로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내에 가득 담겨있는 것은 십자가를 지신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히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 우리도 인내할 수 있습니다.


히 12:4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우리에게 어떠한 고난이 있을지라도, 십자가를 지시고 피흘려 죽으신 예수님만큼 힘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 인내는 사랑과 함께 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내는 믿음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인내는 믿음의 증명서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부터 올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믿음’입니다.


히 11:38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예수님 곁에서 믿음을 보고 믿음을 받은 사도 요한은 요일5:4-5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요일 5: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일 5:5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그러므로 오늘 말씀에서 성경 전체의 핵심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본문 38절입니다.


꼭 담아야 할 말씀입니다.


히 10:38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인내와 믿음은 같은 길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인내할 수 있습니다. 기다릴 수 있습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참고 기다림으로 약속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믿음의 사람은 세상에 대하여 뒤로 물러가는 자가 될 수 없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38절 후반절의 말씀입니다.


히 10:38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왜 그렇습니까?


히 10:39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성도에게 있어서 믿음의 길에서 돌아가는 길은 없습니다!


견주어 일화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헤르만 크르테스라고 하는 스페인의 유명한 장군이 있습니다. 이 장군이 멕시코를 점령하러 와서 바야흐로 싸움을 걸려고 하는데, 보아하니 멕시코 군인은 많고 자기네 군대는 적고, 정세가 불리합니다. 그러자 군인들은 사기가 떨어지면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들 동요하고 있습니다.


장군은 난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밤에 그는 충복 몇 사람을 불러서 자기네가 타고 온 배들을 모조리 불질러버리라고 명했습니다. 이제 아무도 돌아갈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장군은 외쳤습니다. “자, 우리는 이제 정복을 하거나 죽거나, 둘 중에 하나다. 돌아가는 길은 없다!”


그래놓고 진군을 명했습니다. 결국 전쟁에 이겼습니다.


중국 속담에 ‘개가 급하면 담장을 넘는다’ 하는 말이 있습니다. 생명을 걸고 하는 일에는 엄청난 위력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를 붙들고 있는 힘은 태풍보다 강한 구원함을 받은 영원한 생명에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성도의 인내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계 14: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또한 이것 놓쳐서는 안 될 말씀입니다.


계 3: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가 인내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약속>이 되고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세상을 볼 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안에서 믿음으로 인내하는 성도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야고보서에서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약 5:10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약 5: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이해인 씨의 선인장이라는 시를 옮겨봅니다.


 


사막에서도


나를 살게 하셨습니다.


쓰디쓴 목마름도 필요한 양식으로 주셨습니다.


내 푸른 살을


고통의 가시들로 축복하신 당신


피 묻은 인고의 세월 견딜 힘도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살아있는 그 어느 날


가장 긴 가시 끝에


가장 화려한 꽃 한송이


피워 물게 하셨습니다.


 


선인장은 쉽게 꽃을 피우지 않습니다. 인내의 계절이 없이는 꽃을 내어주지 않습니다.


 


2세기 중엽 서머나 교회의 목회자 폴리캅은 박해의 시대에 살았고 순교자의 반열에 선 사람입니다. 어느 날 그의 한 제자가 느티나무에 기대어 울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너무 심한 박해 때문에 많은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버리는 것이 안타깝고 원통해서 운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폴리캅은 그에게 말합니다. “신앙이란 지금 자네가 기대고 있는 느티나무처럼 성장하는데 긴 세월이 걸린다. 처음에는 주변의 잡초와 가시덤불에게 시달림을 받고 그 후에는 폭풍의 시련도 수없이 겪은 뒤에 저렇게 장엄한 나무가 되는 것이다. 위대한 믿음에는 인내가 필요하다.”


 


인내의 길을 함께 걸어오신 사랑하는 여러분!


앞으로도 함께 달려갈 아름다운 경주자들이 있습니다.


히 12:1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경주자에게는 마지막 결승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로마서의 이 말씀을 기억합니다.


롬 5: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인내는 약속을 바라보고 달려가는 자에게 결코 꺾어버릴 수 없는 소망의 증명서입니다.


 


평화의 가족 여러분!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인내는 사랑의 증명서입니다.


인내는 믿음의 증명서입니다.


그리고


인내는 소망의 증명서입니다.


 


그리스도의 인내는 바로 여기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인내는 다시 오실 예수님의 얼굴입니다.


 


인내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오늘과 내일 바로 성도 여러분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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