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함의 자원과 거룩함의 가장 큰 장애 (빌2:12-16)
본문
거룩함의 자원과 거룩함의 가장 큰 장애 (빌립보서 2:12-16)
빌립보서 2:12-16
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14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15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16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성도가 거룩함으로 나아가면 반드시 그 성도로 인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은 그가 있는 곳에 천국이 임한다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거룩함을 향하는 성도 덕분에 그가 속한 가정은 천국이 되며 그 교회 역시 천국이 되고 그가 있는 직장이나 학교, 그리고 사회 역시 천국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는 요셉처럼 그가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은혜와 복을 부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더럽고 어둡고 타락한 비정상적인 시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는 거룩함을 추구하는 신자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12절에서 “그러므로”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는 빌립보서 2장 1-11절을 의미합니다. 그 단락은 두 가지의 내용을 내포하고 있는데 하나는,“예수님의 낮아지심에 의해 너희가 구원을 얻었다”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렇게 낮아지신 예수님을 주 하나님께서 부활시키시고 영광을 주사 만유의 주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빌 2:5-11)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더욱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합니다. 이 당부의 대상인 “나의 사랑하는 자들”은 이미 구원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께서 그들에게 구원을 베푸신 그 목적으로 이루어야 하는 자들입니다. 그 목적은 15절입니다.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을 우리가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행하시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해 우리 안에 주시는 소원”을 따라 행하여야 한다고 알려줍니다(참조, 빌 2:13).
한편 본문의 13절은 매우 위대한 구절인데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신 목적을 이루어내는데 있어서 그 힘은 결코 우리에게 있지 않고 오직 우리 안에 계시는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우리가 하나님이 바라는 소원을 성령과 말씀을 통해 알게 되면 내 마음과 뜻을 다해 그 뜻을 따르고자 해야 합니다. 즉, 주의 뜻에 내 자신을 맡기고 순종하고자 신뢰하고 의뢰할 때 주께서 우리로 하여금 흠이 없고 순전하게 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게” 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한 삶은 생명의 말씀을 온 세상에 밝히는 삶입니다. 이러한 성도의 삶이, 바울이 복음을 전한 보람이 성취되는 것으로서 그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되는 것이며, 또한 그리스도의 날에 바울이 그 성도들을 자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본문에서 분명하게 알게 되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완전한 은혜로 구원을 받은 우리는 그 구원의 목적을 이 땅에 사는 동안 실현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책임을 실현할 수 있는 힘이 내게 있지 않고 내 안에 계신 하나님, 즉 성령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내 안에서 역사하도록 내가 내 뜻을 주의 뜻에 순복하고 성령을 따라 행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무엇보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곧 주의 뜻을 위해 죽기까지 순종하려는 겸손한 마음을 품어야 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을 보면, 그곳에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목적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
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롬 8:28-30)
29절을 보면,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이라고 말하는데 그들은 30절에 보면 “미리 정하신 그들”입니다. 그런데 29절은 하나님이 미리 그들을 택하셔서 구원하신 이유는 다름 아닌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함”이라고 알려주고, 이는 그리스도께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30절에서는 택함을 받아 부름 받은 그들을 결국 영화롭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신 목적이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히브리서의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
10 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
11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히 2:10-11)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도서에서도 구원의 목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딛 2:11-14)
디도서 2장 12절과 14절 역시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경건하지 않은 것과 세상 정욕을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살고 또한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그 목적으로 뚜렷하게 알려줍니다.
즉,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기 위함”이며 우리를 “깨끗하게 하기” 위함이며, 나아가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 가운데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함인 것입니다. 이는 가장 쉽게 한 단어로 표현하면, 우리를 거룩하게 하기 위해 속량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성경 어디를 보아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피로 속량하심으로 죄를 사하여주시고 생명을 주신 목적은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함이요, 이를 다른 말로 하면 모든 불법에서 벗어나 거룩하여지도록 함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예수께서 태어나시기 전에 주의 천사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정확하게 언급하였는데 그 내용 역시 자기 백성을 거룩하게 하기 위함인 것을 알려줍니다.
[
20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22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마 1:20-23)
성경은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와 함께 계시게 된 궁극적인 목적은 “죄에서 구원하기 위함”인 것을 말합니다.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 1:21).
여기서 “그들의 죄”는 원어로 (avpo. tw/n a`martiw/n auvtw/n)(아포 톤 하마르티온 아우토)인데 정확하게 번역하면 “그들의 죄악들로부터”라는 뜻입니다.
이는 회개와 믿음으로 주께 속하게 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죄악들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주께서 오셨다는 뜻입니다. 주의 천사의 이 말에 따르면 우리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메시아로 우리에게 오신 주 예수님은 우리를 죄악들로부터 구원하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표현에서 신기한 것은, 지옥으로부터 구원한다고 하지 않고, 또한 율법의 형벌로부터 구원한다고 하지 않고, 죄의 세력에 의한 결과로 나타나는 ‘죄악들’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실 것이라고 말한 사실입니다. 이는 쉽게 말하면,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자기 백성이 죄의 권능에서 신음하는 것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거룩한 생명과 능력을 주기 위해 오셨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구약의 고통은 하나님의 백성이 죄의 세력에서 넉넉히 벗어나지 못하는데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약 선지자들은 주의 백성으로 하여금 넉넉히 죄의 세력을 이길 수 있도록 하나님이 메시아를 보내실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메시아가 오셨습니다. 즉, 메시아는 이제 그들의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사람의 힘으로 어찌 할 바 모르던 죄의 세력에서 주의 백성들이 하나님이 그들 안에 성령으로 함께 하심으로 넉넉히 이기게 될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이 그들 안에 성령으로 함께 하실 수 있도록 공적으로 자기 백성의 죄 문제를 해결하신 분이 있습니다. 바로 그분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값을 대신 담당하여 주셨을 뿐만 아니라 부활 승천하신 후에 성령을 보내주심으로 하나님이 우리 마음 안에 거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죄의 세력으로부터 자유롭게 된 것이며, 이에 우리는 성령 안에서 얼마든지 죄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죄의 세력으로부터의 넉넉한 자유와 승리를 메시아가 오시면 얻게 될 것을 구약에서 가장 구체적으로 예언한 선지자는 예레미야와 에스겔입니다. 자, 그들의 예언을 들어보기 바랍니다.
[
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2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4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 31:31-34).
[
19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20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겔 11:19-20).
[
25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27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28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거주하면서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겔 36:25-28).
그리고 히브리서 기자는 구약의 이러한 예언이 정확하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언약에 의해 성취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10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11 또 각각 자기 나라 사람과 각각 자기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주를 알라 하지 아니할 것은 그들이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라
12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3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
](히 8:10-13)
[
15 또한 성령이 우리에게 증언하시되
16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로는 그들과 맺을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17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18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히 10:15-18)
그러므로 우리는 새언약의 성령의 역사를 통해 우리의 마음이 얼마든지 죄의 세력을 이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즉, 성령께서 신자 안에서 죄악을 얼마든지 이길 수 있는 이러한 위대한 승리를 주시기 위해, 독생하신 하나님이 이 땅에 그리스도로 오셔서 십자가 상에서 주의 택한 백성의 모든 죄값을 치르셔야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이 완성되자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시고 그로 하여금 성령을 자기 백성에게 부으실 수 있도록 허락하셨던 것입니다. 이에 영광을 얻으신 주 예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성령을 부으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성령으로 거듭났을 뿐만 아니라 성령께서 그들 안에 내주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인간이 어찌할 바 할 수 없는 죄의 세력을 얼마든지 이기고 해방과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내용이 바로 로마서 8장에서 바울이 자기 안에 있는 죄의 세력에 대한 비밀을 알린 내용입니다.
[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롬 8:1-4)
바울은 새언약 시대에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법은 법칙입니다. 자연 세계 속에 있는 만유인력의 법칙, 부력의 법칙 등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영적인 세상을 지으면서 허락하신 법칙이 생명의 성령의 법칙이요 죄와 사망의 법칙인 것입니다.
우리는 힘에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 중에는 자기 힘으로 돌을 던져 달나라에 닿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자가 없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만유인력의 법칙을 사람이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가 아무리 세게 하늘로 돌을 던지더라도 만유인력의 법칙에 의해 그 돌은 반드시 다시 땅으로 떨어집니다.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인간들은 한 사람의 예외 없이 죄와 사망의 법칙 아래 있습니다. 그리고 슬픈 것은 그 법칙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인간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한결같이 죄를 짓는 것이고 모든 사람은 한 사람의 예외 없이 죽음을 지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죄와 사망의 법칙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칙입니다. 만일 그리스도 예수가 없다면 생명의 성령의 법칙은 우리가 알 수도 없고 적용도 할 수 없는 법칙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속량을 이루시고 부활 승천하심으로 인하여 성령을 보내심으로 이제 우리는 새언약 안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칙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톤 자리 돌을 사람 힘으로 움직일 수 없지만 지렛대 법칙을 사용하면 도르래를 사용하여 움직일 수 있습니다.
만유인력의 법칙이 모든 곳에서 작용하지만 생명을 가진 새들은 자유롭게 그 법칙을 이기고 날아다닐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죄와 사망의 세력을 이기는 유일한 법칙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칙입니다. 이 진리를 붙들고 승리할 수 있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즉,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음으로 주의 생명을 받게 되고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받은 그 새생명으로 또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른다면 그것이 바로 죄의 세력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수 있는 비결인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 5:1).
이를 위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고, 따라서 우리는 주의 뜻대로 내 안에 계시는 성령의 역사를 따라 죄와 사망의 법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으며 또한 반드시 그 자유를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렇게 주의 자녀가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독생하신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 오셨고 심지어 십자가에서 무한한 고통을 당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명확하고 간략하게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 5:16)
고 선포했던 것입니다. 이는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칙을 따라 행하면 죄와 사망의 법칙에서 자유롭게 되면서 육체의 욕심, 즉 죄의 세력에 종노릇하는 상태에 있지 않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로 보건대, 성도들이 거룩함을 이루는데 가장 큰 장애물은 무지입니다. 복음에 대한 무지입니다.
갈라디아서는 거룩함을 이루는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을 말합니다. 그 장애물은 다른 복음인데 이 거짓 복음은 거룩함을 이루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구원마저 얻지 못하도록 하는 저주 받은 교훈입니다.
[
7 너희가 달음질을 잘 하더니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하지 못하게 하더냐
8 그 권면은 너희를 부르신 이에게서 난 것이 아니니라
](갈 5:7-8)
[
10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11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라
12 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니 율법을 행하는 자는 그 가운데서 살리라 하였느니라
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1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
](갈 3:10-14)
마귀는 우리가 구원 받는 것과 또한 거룩하여지는 것을 가장 싫어합니다. 이에 그 길을 막는 가장 분명한 길을 알고 있으니, 바로 참된 복음을 훼손시키는 것입니다.
[
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9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갈 1:6-10)
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은 바울이 전하는 바른 복음을 듣고 구원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거룩함을 이루어가며 영광스러운 나라를 향해 제대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럽고 교만한 사탄의 하수인들인 율법주의자들이 들어와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더럽히고 거짓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 복음은 구원을 막을 뿐만 아니라 이미 구원 받은 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에게 거룩함을 향해 나아가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아마 바울이 돕지 않았다면 갈라디아 교회는 그 다음 세대에 단 한 사람도 구원 받지 못하였을 것이며, 이미 구원 받은 성도들 역시 롯처럼 거룩함을 전혀 이루지 못한 어리석고 부패한 신자들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나오는 열매는 모압과 암몬처럼 오직 부패하고 썩은 세상 사람들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의 간섭과 도움으로 인해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은 복음으로 다시 돌아와 거룩함을 향해 계속 힘차게 나아갈 수 있었고, 또한 그 교회의 교훈을 통해 계속 불신자들이 구원을 얻어 그리스도의 생명과 성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므로 거룩함의 가장 큰 장애물은 무지입니다. 새언약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새언약에 담긴 거룩함의 능력과 원칙을 적용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거듭난 이후에 자기 안에 남은 죄의 세력을 보면서 대단히 고통을 당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 죄의 세력에서 벗어나는 비결 역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칙에 있다는 사실을 안 후로는 감사와 찬송 밖에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
21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22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롬 7:21-8:2)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이러한 복음의 능력, 생명의 성령의 법칙을 놓치는 가장 큰 마귀의 유혹이 바로 인간의 힘으로 거룩해져 보려는 시도라고 알려줍니다. 그러나 오직 우리가 성령을 받는 것은 믿음이며 성령의 역사가 우리 가운데 나타나는 것 역시 오직 믿음 외에 다른 것이 없습니다.
[
1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2 내가 너희에게서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3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4 너희가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았느냐 과연 헛되냐
5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혹은 듣고 믿음에서냐
](갈 3:1-5)
사랑하는 여러분!
자기 영광을 구하는 자들은 거룩함의 능력을 입지 못할 것입니다. 오직 어린아이같이 자신을 비우고 주의 영광을 추구하는 자들이 순수하게 주를 믿고 의지함으로 성령을 받아 거룩함을 향해 달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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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함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박해를 면하려 함뿐이라
13 할례를 받은 그들이라도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 하는 것은 그들이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라
14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15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
16 무릇 이 규례를 행하는 자에게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게 평강과 긍휼이 있을지어다
](갈 6:12-16)
오늘 본문 14절을 보면 자기 영광을 구하는 자들은 모든 일에 원망과 시비로 살아갑니다. 괜히 남의 흉을 보며 거룩한 공동체에 대해 원망을 하며 자신의 더러운 정욕대로 함부로 말하고 떠들며 시기와 교만 가운데 행합니다.
이 시간, 자기 영광을 구하는 마음을 회개하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이제는 영광의 주로 게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오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주께서는 새언약에 따라 성령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그러할 때 우리는 성령 안에서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죄의 세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것이며 얼마든지 넉넉히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
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벧후 2:10-11)
[
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 8:36-39)
오늘도 오직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고 사랑함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내가 어찌할 바 모르며 패배할 수 밖에 없던 죄의 세력에서 벗어날 뿐만 아니라 온전히 주께 영광된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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