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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코로나19 (시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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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코로나19/시편91:1~11


 


얼마 전에 계란파동이 난 적이 있습니다. 닭들이 병이 들어 죽어나가자 계란이 생산이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자 전국에서 계란을 구하느라 야단법석이었습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이 깨달았습니다. 계란이 그렇게 많이 소비가 된다는 것을 그때 알았습니다. 빵가게, 음식점 등등 계란이 안들어가는 데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던 계란이 귀해진 것입니다. 평소에는 너무 흔해서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 품귀현상이 되니까 계란이 정말 중요한 물건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요즘은 또 마스크 대란입니다. 마스크 사기위해서 수백미터 줄을 서서 기다라는 것을 뉴스에서 보았습니다. 그전에는 누가 마스크를 주면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어느 구석에 처박아 놨던 것이었는데 이제는 정말 귀한 물건이 되고 말았습니다. 나에게는 마스크 2장이 있습니다. 저걸로 생명을 보전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대형교회를 좋아합니다. 교회건물도 으리으리하고 교인들도 많고 북적대니까 사람들이 대형교회로 몰립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까 대형교회도 좋은게 아니더라구요. 사람이 수천명씩 모이니까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리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바이러스 온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작은 교회도 좋은 거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즘 도는 전염병의 이름이 코로나 19라고 합니다. 우리는 19라는 숫자를 거꾸로 읽으면 91이 됩니다. 그리고 시편91편을 보면 하나님의 보호하심이라는 시편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가지고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신다고 말씀합니다.


 


2절.


 


구약에 보면 여러 가지 규칙들이 나옵니다. 그중에 하나가 억울하게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놓여 있을 때는 하나님의 제단에 가서 제단 뿔을 잡는 자는 보호를 받게하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억울한 죽음을 피하게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7개의 도피성을 만듭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이 피할 수 있는 성입니다. 그 성안에 들어가 있으면 안전하게 보호를 받는 것입니다.


 


사람의 욕구중에는 안전에 대한 욕구가 있습니다. 안전하게 살고 싶어하는 것이 사람의 기본욕구입니다.


어제 마송에 있는 마트에 갔더니 마트 입구에 이렇게 쓰여져 있었습니다. “제발 마스크를 쓰고 입장해 주세요” 이제는 마스크를 안쓰면 사람들한테 눈총을 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마스크를 쓰면 되게 불편했었습니다. 숨쉬기도 불편하고 거추장스럽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마스크를 쓰면 안심이 되요. 마스크를 써야 마음이 놓이고 안심이 됩니다. 남에게 눈치도 안보이고 안심이 되니까 편안하게 무언가를 할 수가 있어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금문교라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영종대교처럼 바다위에 난 긴 다리인데요. 높이가 227미터의 탑에서 케이블을 통해서 다리를 떠받들어주고 있는 공법의 다리입니다. 이런걸 현수교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다리의 길이가 1280미터인데 이 다리를 건설할 때 1년 동안에 23명의 인부가 목숨을 잃었다는 것입니다. 바닷물 속으로 떨어져 죽고 바람에 날라가서 떨어지고 등등 그래서 공사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건설회사에서는 다리 밑에 커다란 그물망을 치고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때부터는 떨어지는 사람이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공사현장이 안전하다고 느끼게 되니까 공사의 공정이 20%는 빨리 진행이 되더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불안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있는 것입니다. 안전한데서 살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시편기자는 매우 불안한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91편을 지은 사람을 다윗으로 보고 있는데 다윗은 늘 사울왕한테 쫒겨다니는 처지였습니다. 황량한 들판에 몸을 숨기고 자야 했고 어디서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알 수도 없었습니다. 언제 자객이 들이닥쳐서 자신의 목을 벨 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한 불안한 상태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피난처가 되신다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날 우리는 불안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불안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날개 밑에서 안전한 평안을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에서 들리는 소식은 온통 불안한 소식이지만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 위로와 평안을 얻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전염병으로부터 건짐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3절. 6절.


 


요즘 뉴스를 보면 전염병처럼 무서운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출애굽기에 나오는 애굽에 임한 재앙중에 전염병에 대한 재앙이 있습니다. 요즘 이 사회를 보면 흡사 애굽에 임한 전염병 재앙이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하고 추측을 해봅니다. 길에 차들도 별로 안다니고 동네도 조용합니다. 사람도 잘 안다니고 적막강산입니다. 불안을 가중시키는 것은 전염병은 생명에 해가 되지만 전염병으로 인해서 오는 경제적인 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요즘 대형교회들은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린다고 합니다. 수천명씩 모이는 교회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가기가 불안한 것입니다. 굳이 온라인으로 안하더라도 이미 교인들의 예배출석 인원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오늘 온라인으로 예배중계를 해보려고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 계신 분들을 위해서 배려를 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기독교인들에게는 주일성수가 목숨처럼 중요한 것입니다. 다들 그렇게 교육을 받고 그렇게 신앙생활 했습니다. 그래서 이 주일성수는 총칼로도 못막는 것입니다. 그런데 총칼로도 못막는 것을 전염병이 해내더라구요.


매일 아침 일어나면 컴퓨터를 켜면서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오늘 확진자가 몇 명이냐? 오늘 몇 명 죽었나? 이것을 확인합니다.


저는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보면서 하나님의 무섭고 놀라운 심판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행한대로 거두게 해주시는 심판입니다. 뿌린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정말 놀랍고 무섭습니다. 역사는 돌고 돈다는 말,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 행한대로 갚아준다는 말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로부터 구약의 선지자들은 자연현상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곤 했습니다. 자연현상 속에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잘 캐치하는 것이 선지자의 사명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사태속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분명히 있는 것입니다.


모세는 십계명을 받기위해서 시내산 꼭대기에 올라갔습니다. 그때 주변 환경은 어떠했는가? 빽빽한 구름에 앞이 안보일 정도였다고 했습니다. 우레와 번개가 쳤습니다.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자연현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자연현상이 무엇이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하여간 사람들로 하여금 공포를 자아내는 그런 현상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이들려졌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전염병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을 얼마나 잘 캐치해 내느냐? 이것이 영안입니다.



우리가 운전을 하다보면 터널이 나옵니다. 반드시 어두운 터널을 지나야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도 인생길을 살다보면 인생의 어두운 터널길을 지날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어둡고 컴컴하고 꽉 막히고 그런 인생의 터널길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언젠가는 그런 터널도 빠져 나올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어두운 터널길에 들어왔지만 저 앞에 출구가 환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가리켜서 인생의 터널을 빠져 나온다고 얘기합니다. 단지 지금이 터널이 초입인지 중간인지 끝자락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께서는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오늘 날 우리는 이 재앙속에서 하나님이 이 땅에 하시는 말씀을 잘 새겨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나를 돌아보면서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3. 천사들로 하여금 지켜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11절.


 


출애굽기에 보면 10가지 재앙이 나오는데 그중에 10번째 재앙이 장자의 죽음이라는 재앙입니다. 짐승에서부터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장자는 목숨이 끊어지는 재앙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애굽 전체가 큰 장례식장 , 초상집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는 방법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집집마다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지방에다가 발랐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이 집은 하나님 백성의 집입니다 라는 표시였습니다. 누구에게 보여주는 것인가? 죽음의 천사에게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사망을 주장하는 천사가 있었습니다. 그 천사가 하나님의 부림을 받아서 집집마다 장자를 거두어 가는 것이었습니다.


 


계시록에 보면 이 세상에 있는 많은 재앙들에 대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 출발점은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업무를 수행하는 이들이 천사입니다. 7대접 재앙, 7나팔 재앙 등이 나오는데 그 수행은 다 천사들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천사의 보호를 말하고 있습니다. 지켜주시는 천사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재앙으로 심판하는 천사도 있지만 보호하고 지켜주는 천사도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그러한 천사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깜깜한 밤에 집안에 꼭꼭 숨어서 죽음의 사자가 어서 지나가기를 기다렸습니다. 깜깜한 밤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공포의 밤이었을 것입니다. 어린 양의 피를 발랐다고 해서 마음놓고 편안하게 그 밤을 보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를 발랐지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이 밤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천사의 도움을 바라면서..


 


지난 주에 시찰회가 있어서 가현교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먹적골 애량이네로 해서 수청산을 지나서 가니까 매우 가까웠습니다. 오는 길에 수청산에를 올라가 봤습니다. 거기보니까 모래가 한트럭 쌓여져 있던데 누구네건지 모르겠어요. 탐친 최씨네 거리면 한부대 퍼오고 싶더라구요. 산위에 올라가서 참배를 하고 산소를 다 둘러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동네에서 살다가 떠난 사람들이 다 거기 모여 있더라구요. 먹고 사느라고 뿔뿔히 흩어져서 살다가도 죽어서는 다 한 곳으로 모이는 것입니다. 내가 아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거기서 얻은 결론은 마지막에는 다 한곳으로 모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지막에는 다 한 곳으로 모이는구나..


 


위기상황에서는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위기상황입니다. 대한민국이 위기상황입니다. 한국교회도 위기상황입니다. 이럴수록 우리는 마음을 더욱 강하게 먹고 바이러스를 이겨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저도 마음이 불안합니다. 어쩌다 기침 몇 번 하면 이거 코로나 아냐? 혹시 어디서 옮았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기도외에는 없는 줄로 믿습니다. 그저 앉으나 서나 자나 깨나 기도하시므로 코로나 19가 소멸될 때까지 승리하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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