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후5:17-21)
본문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장 17-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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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약과 신약에서 축도의 말씀을 읽어 드림으로 새해 첫 예배에 참석하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해 동안 함께 동역해 나가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축복을 선포 하도록 하겠습니다. 선포합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민 4:24-26),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후 13:13) 아멘.
구약과 신약의 존귀한 축복의 말씀이 2020년도 여러분의 삶의 시간표 위에, 각 가정의 화목위에, 그리고 예수님이 머리가 되시는 이 00교회 위에 항상 함께 하시기를 축원하고. 축복합니다. 목사로서, 여러분들이 좋은 일 많이 이루시고, 좋은 사람 만나고, 좋은 믿음의 체험 하시고, 예수님으로 인해 걱정거리 하나 없는 평안의 삶을 보내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새 힘과 새 마음, 그리고 새로운 결심으로 나아가시는 은혜의 첫 예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네덜란드가 배출한 세계적인 화가 두 명이 있습니다. 시대 순으로 1606년에 출생한 렘브란트(렘브란트 하르멘스존 반 레인, 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1606-1669)가 있고, 렘브란트보다 250년 쯤 후에 탄생한 빈센트 반 고흐(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1853~1890)가 있습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가난한 화가였다는 것과 자화상을 많이 그렸다는 것입니다. 렘브란트는 무려 100점 정도의 자화상을 그렸는데, 그의 인생의 성장기, 부와 명예를 얻은 절정기, 결혼, 파산 등 인생의 굴곡을 지날 때 마다 그가 지닌 내면의 정신세계를 자화상의 모습으로 잘 보여 주었습니다.
렘브란트의 영향을 받은 고흐도 40점 정도의 자화상을 그렸습니다. 고흐는, “자화상은 일종의 자기 고백 같은 거야”라고 말했는데, 실제로 그의 자화상을 보면, 잦은 발작에 시달리는 자기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했습니다. 창백하고 수척한 얼굴, 잔뜩 찌푸린 미간, 긴장감 가득한 눈동자 등, 내면에서 솟구치는 불안한 세계가 고스란히 나타나 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잘 알아보려면, 나의 정신세계가 어떤지 확인해 보는 좋은 방법은 자기 자신의 얼굴을 그려 보면 됩니다. 한 번쯤 그려보세요, 자기 자신을 더 잘 아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내면에는 어두운 면이 너무나 많습니다. 불안함과 조급함, 거짓과 가식, 그리고 분노들이 무수하게 잠재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언제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표출할지 모릅니다. 이런 감추어진 내면의 모습들이 숨길 수 없는 실제적인 우리의 본 모습, 곧 자화상입니다. 이것을 감추고, 실제가 아닌 것처럼 적당히 포장하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겉모습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외면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외면을 중시했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으로부터 저주에 가까운 험한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외면, 겉치레, 포장, 가식, 위선, 외식, 이런 삶의 모습들을 근본 적으로 바꾸어 주시려고 복음으로 이 땅에 오셨고, 그 목적을 다 이루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이 땅에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새 사람, 새 모습이 되었다고 선언하는 말씀입니다. 우리도 이 시간에 예수님 믿고 새사람이 된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확신하면서 다 함께 5장 17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아멘.
누구든지 그리스도(구원자, 하나님의 아들)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했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 다면(예수님을 구원자로 믿는 다면)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될 것이다, 되려고 한다,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어정쩡한 상태가 아니라, 단언적이고, 확정적으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뜻이 무엇입니까? 이것은 신분상의 변화를 뜻하는데, 성경이 증거하고 있는 뚜렷한 신분상의 세 가지 변화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 믿고 새로운 피조물이 된 사람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는 신분이 되었다는 뜻입니다.(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둘째, 예수님 믿고 새로운 피조물이 된 사람은 성령으로 거듭나서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가 있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신분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요 3:3,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 3:5,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셋째, 예수님 믿고 새로운 피조물이 된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었다는 뜻입니다. (요 3: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정리가 되죠. 멸망함이 없고 영생의 신분을 얻고, 성령으로 거듭나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신분을 갖추고, 하나님의 자녀로 권세를 누리며 살아가는 신분을 얻은 사람이 새로운 피조물, 곧 그리스도인(크리스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신분상의 변화를 이루게 된 것은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만 이루어진 것입니다. 5절 말씀에서와 같이,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만(반드시, 절대로) 영생, 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특권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면 그리스도 밖에 있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새로운 피조물의 반대 개념은 옛 사람의 신분으로 살아가는 상태를 말합니다. 옛 사람의 신분은, 영원한 멸망의 길(지옥 가는 길)에 서 있는 자요, 성령이 아닌 육체로만 살아가는 자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사탄의 종으로 살아가는 자입니다. 나는 물론이거니와, 내가 사랑하는 가족, 내가 잘 알고 지내는 친한 이웃 들 중에 예수님 안에 있지 아니하다면, 그 사람들은 결단코 새로운 피조물로서 신분상의 혜택을 누릴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든지”라는 말씀을 붙여 놨습니다. 현재는 그러하지 못하더라도 누구든지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살인자나, 도둑질 하는 자나, 거짓말하는 자이든,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면 됩니다.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과거는 묻지 않고 존귀한 신분이 주어집니다. 새로운 피조물의 신분으로 특권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은 심사를 매겨서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곧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인이십니까? 아멘이시죠. 그렇다면 우리는 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영원한 생명과(영생)과, 하나님의 나라와, 자녀의 신분이 보장 되어 있습니다. 한 번 내려주신 이 신분은 절대로 철회되지 않습니다. 저는 가끔씩 이러한 사실들이 잘 실감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너무나도 놀랍고, 뿌듯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 모두가 새 해를 살아갈 때에, 나에게 내려주신 이 놀라운 신분의 변화를 이루어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그 분을 찬양 하고, 그 분을 갈망하시면서, 존귀한 신분에 걸맞는 품위와 언행으로 살아가시는 00교회 모든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가 이런 엄청난 신분을 얻었음에도,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만들어 주신 예수님에 대해서 우리는 너무나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사실 알아보려고 하는 열심히 부족하기도 하고. 때로는 예수님을 엉뚱하게 오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나만 예를 들면, 예수님은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할 인생의 수많은 문제들의 해답(정답)을 콕콕 집어서 제시해 주시는 해결사가 아니라, 우리가 어떤 곤란한 문제 자체에 얽매이지 않는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급한 나머지 당장의 눈앞에 놓인 문제의 해답만을 요구합니다. 문제가 있으면 예수님을 호출하고, 문제가 없으면 예수님이 어디에 계시든 관심조차 없습니다. 이것은 에수님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우리들과 항상 함께 하시기를 가장 원하고 계십니다. 지속적인 소통과 상담을 통해 우리 각자의 인생 전체를 지도해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한 두 과목만 끝내고 수업을 다 마쳤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오늘 첫 예배드리면서, “나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피조물 입니다”라고 믿음으로 고백 하셨다면, 정말로 열심히 이루어 나가셔야 할 새로운 목표가 제시 되었다고 생각하십시오. 그것이 무엇일까요? 오늘 읽으신 본문에 정답이 나와 있습니다. 5장 17절 “새로운 피조물이라”라는 말씀과 한 쌍을 이루는 말씀이 20절 마지막에 나오는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라는 말씀입니다.
17절 다음에 18-19절 세 절 가운데 “화목”이라는 단어가 다섯 번이나 나옵니다. 그만큼 새로운 피조물이 된 그리시도인들에게 요구되는 것이 화목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화목”이라는 주제를 잊고서는 살아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2020년에 가장 중요하게 기억해야 할 단어가 “화목”입니다. 왜 화목이 이토록 중요 합니까? 라고 물으신다면, 화목의 관계를 이루고 살아야만, 세 가지 존귀한 신분상의 변화가 유지되고, 변질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화목함을 잘 이루어 가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지위와 품위를 잃지 않고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새로운 피조물로하나님과 온전한 화목을 이루는 두 가지 실천사항을 가르쳐 드립니다. 이것만 지킬 수 있어도 올해 화목을 이루는 일은 충분히 성공 하실 수 있습니다.
첫째는. 제가 누누히 강조하는 신앙의 기본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선택하는 것인데, 예배, 기도, 말씀, 찬양을 삶의 시간 속에서, 제일 먼저 구별하여, 최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 네 가지 기본을 선택하고 꿋꿋하게 지켜 가면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서 믿음이 쑥쑥 자라날 수 있습니다. 올 해 2020년에 예배를 선택하시고, 기도를 선택하시고, 말씀을 선택하시고, 찬양을 선택 하시고, 추가로 하나 더, 감사를 선택하셔서,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는 새로은 피조물의 삶을 살아가실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두 번째 화목을 이루는 방법은 타협하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은 온통 타협하라, 적당히 하라, 대충하라는 말이 난무 합니다. 신앙인들은 지조와 절개가 있어야 합니다. 특히, 불의함과는 절대로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에는 온갖 불의한 유혹의 소리들이 난무 합니다. “좋은 게 좋은 거 아냐 적당히 좀 하자, 뭐가 이렇게 뻣뻣해 그런다고 달라지는 것 있냐, 몰라서 그러는데 다 그렇게 하는 거야 그런다고 알아주는 사람 하나도 없어 너만 힘들어 덮어줘, 모른 척 해, 그냥 넘어가, 이번만 봐줘... ” 사회생활 하다가 너무 많이 들어본 말들 아닙니까? 이런 말들이 난무 하는 곳에는 돈이 걸려 있고, 자리가 걸려 있고, 서열이 세워져 있고, 체면을 걸려 있습니다. 이러한 불의한 소리와 거래하는 것이 타협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예수님이 대제사장이나 공회원들, 그리고 바리새인들과 밀실 거래를 해서, “이제는 내가 당신들을 향해 공격적으로 말하는 것을 자제 할 테니, 당신 들은 내가 일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듬뿍 주었으면 좋겠소. 그러면 나도 군중들에게 돈을 많이 걷어서 성전에 필요한 경비를 많이 주겠소. 서로 사로 좋은 것 이나겠소. 어떻습니까? 내 제안을 받아 주시겠소?” 이랬다면, 성경도, 기독교됴, 교회도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되었을 겁니다.
예수님이 세상의 불의와, 사람의 불의와, 집단과 권력의 불의한 협박에도 절대 굴하지 않고 조금도 타협할 여지를 주시 않으시고, 지조와 절개를 끝까지 지키셨기 때문에 성경이 진리의 말씀이 되고, 기독교가 구원의 종교가 되고, 교회가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로 세워지게 된 것입니다. 우리들은 예수님으로 인해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불의함에 타협하지 않는 의로움으로 당당히 설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는 것은, 이고, 성령의의 소리가 아닌 불의한 타협의 소리에 일체 타협하지 않는 것임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5장 17절과 같이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엄청난 신분상의 변화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영생이 있고, 하나님의 나라가 있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존귀하고 거룩한 신분이 주어졌습니다. 늘 감사하시고, 영광 돌리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올 해 열심을 내야 할 것은, 영광스러운 신분에 맞게 하나님과 화목의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열심을 내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하나님만을 선택 하시고, 성령의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올 해 온 교회가 주님이 보여주신 기도의 모범을 따라서, 기도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하는 가운데, 믿음이 성장하고, 사랑이 넘쳐나고,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리는 2020년 한 해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하고,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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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올해 하나님과 깊은 화목의 관계를 이룰 수 있도록 성령님이 동행하시고 보호하여 주셔서 우리의 말과 행동을 온전히 지켜 주옵소서. 화목으로 우리를 인도하여 가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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