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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의 범죄와 하나님의 책망 (왕하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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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의 범죄와 하나님의 책망/열왕기하 20 : 12 - 21





        할렐루야!!

        오늘 저녁에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이 시간 예배드리는 성도 여러분에게 충만 충만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 멘!>

        오늘 낮 시간에는 히스기야 왕의 믿음과 눈물의 기도로 인하여 그의 생명이 15년 연장된 것을 생각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히스기야 왕의 이면에 가려져 있는 행적을 통하여 오늘의 우리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지켜 행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 12절 말씀에 “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벨론의 왕 브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들었다 함을 듣고 편지와 예물을 그에게 보낸지라” 고 하였습니다. 바벨론 왕 브로닥발라단은 그 이름의 뜻이 ‘말뚝 신이 주신 아들’ 이란 뜻으로써 이방 나라가 섬기는 말뚝이라는 신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입니다. 이 바벨론 왕이 12절 말씀과 같이 유다 나라의 히스기야 왕이 병들었다는 말을 듣고 병문안 사절단을 보냈는데 왕의 친필 편지와 함께 많은 예물까지 보냈습니다.





1. 히스기야 왕은 교만으로 인하여 실수와 실책을 범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화장실 갈 때와 올 때의 마음이 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한번 결심하고 신앙생활을 제대로 해 보려고 할 때 마음대로 잘되면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아마도 히스기야 왕도 그랬을 것입니다. 그는 고백하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니 우리가 종신토록 여호와의 전에서 수금으로 나의 노래를 노래하리로다”(사38:20) 라고 다짐하였지만 그렇게 되질 않았습니다.




(1) 바벨론 나라의 사신에게 나라의 모든 비밀을 보여주고 알려주었습니다.




        바벨론 왕 브로닥발라단이 편지와 예물을 들려 사신을 히스기야에게 보낸 것은 외면적으로 볼 때는 히스기야 왕과 유다나라에 대해 매우 우호적인 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속셈은 다른 데 있었습니다. 그 당시 바벨론 제국은 열방 중에서 새롭게 세력을 키워 가는 신흥제국으로서 브로닥발라단은 히스기야 왕의 문병을 핑계로 유다를 염탐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또한 강국인 앗수르를 대항하기 위해 유다와 동맹을 맺자고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역사가 증명해 주듯이 바벨론 왕은 장차 유다나라를 정복하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바벨론 왕이 보낸 문병 사절단을 맞이한 히스기야는 그들에 대한 긴장을 풀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자신을 위해서 바벨론 왕이 사절단을 보냈다는 점 때문에 마음속에 교만이 생겼던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들뜬 마음 상태에서 자기 보물고의 금은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그 군기고 와 내탕고의 모든 것을 다 보여 주었습니다. 그가 이와 같이 행한 것은 자신의 부와 힘을 자랑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히스기야가 병이 들어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듣고 응답하시어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히스기야 왕은 바벨론 사절에게 자신이 소유한 재물과 군사적 무기들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로 자신이 병에서 구원받은 것을 증거하여야 했습니다.




(2) 오히려 병 낳은 것을 자랑하고 교만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스스로 교만하여 자신이 취하려 함으로써 하나님 앞에 범죄 하였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16:18)는 말씀과 같이 교만한 자는 실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도가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자신의 소유를 바라보며 만족해 할 때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것이며 결국 그 교만 때문에 그는 멸망을 자초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 중에 우리는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잘 압니다. 부자는 농사를 지어 많은 추수를 하여 곡식을 쌓을 곳이 부족하게 되자 창고를 새로 크게 건축하고 말하기를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눅12:18-19) 그러나 이와 같은 부자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3) 패역한 아들을 낳아서 전대미문의 악한 왕이 되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죽을병에 걸려서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여 15년을 더 연장 받았는데 3년 후에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아들이 므낫세입니다. 그 아들 므낫세가 12살이 되었을 때 부친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15년이 다 되어서 죽었고 아들 므낫세가 12살에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부친의 뒤를 이어서 선한 왕이 된 것이 아니라 극악무도한 왕이 되어 55년 동안 나라를 죄악의 소굴로 만들었습니다.

        (왕하21:2-7) “므낫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서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 버린 산당들을 다시 세우며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행위를 따라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일월성신을 경배하여 섬기며

        여호와께서 전에 이르시기를 내가 내 이름을 예루살렘에 두리라 하신 여호와의 성전에 제단들을 쌓고

        또 여호와의 성전 두 마당에 하늘의 일월성신을 위하여 제단들을 쌓고 또 자기의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며 점치며 사술을 행하며 신접한 자와 박수를 신임하여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많이 행하여 그 진노를 일으켰으며 또 자기가 만든 아로새긴 아세라 목상을 성전에 세웠더라” 고 하였습니다. 

그 후의 역대 왕들 중에 므낫세를 본받아 악을 행한 왕들에게 “므낫세의 행함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라는 말이 따라 붙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식 교육이 이와 같이 중요한 것입니다.

엘리는 제사장이면서도 자식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가문이 멸문을 당하였고 오늘 본문 말씀의 히스기야 왕은 자식교육을 잘못하여 역사에 기록된 전대미문의 악한 왕이 되고 말았습니다.





2. 히스기야 왕은 그의 교만 때문에 하나님께로부터 책망을 받았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히스기야 왕에게 나아가서 바벨론 왕이 보낸 사절단에 대해 그들이 어디서 왔으며 무슨 말을 했느냐고 물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그들이 먼 지방 바벨론으로부터 왔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다시 질문하여 그들이 왕궁에서 무엇을 보았느냐고 하였고 히스기야 왕은 자신의 궁에 있는 것을 저희가 다 보았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미 모든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 상태에서 히스기야 왕에게 물었는데, 이는 왕이 스스로의 행위가 잘못되었음을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 왕은 자기 자신의 행위를 변명하는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들이 먼 곳에서 자신의 문병을 왔으므로 그들에게 왕궁의 모든 것을 구경시켜 주는 것이 합당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질문 속에는 히스기야 왕의 행위에 대한 질책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사야는 히스기야 왕이 이방인에게 왕궁의 모든 것을 보여 준 행위가 악한 것임을 알리고 질책한 것입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시키려고 하였습니다. 

        다윗도 밧세바와 간음하여 범죄에 빠졌을 때에 나단 선지자가 찾아가 비유로 그의 죄를 말하였을 때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비유 속의 인물을 향하여 노를 발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범죄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구체적으로 죄를 지적하기 전에는 잘 깨닫지 못하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그것은 죄의 영향으로 영적 감각이 둔화되었기 때문입니다. 교만으로 인해 어리석게 된 히스기야 왕은 범죄하고도 오히려 자신이 행한 일이 정당하다는 듯이 이사야의 질문에 뻔뻔스럽게 대답했던 것입니다.





3.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책망은 준엄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히스기야에 대한 여호와의 저주를 선포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유다 왕 열조와 히스기야가 쌓아 둔 왕궁의 모든 것이 바벨론으로 옮기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히스기야의 아들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바벨론에게 패하여 포로가 될 것이라는 저주였습니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저주를 들은 히스기야는 그 일이 자신의 대에 이루어지지 아니하고 후대에 이루어질 것임을 인하여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에 대한 히스기야의 감사와 찬양은 바람직하지만 자신의 대에 환난이 임하지 않는다고 해서 기뻐하는 그의 모습 속에는 이기적인 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오히려 민족이 당할 아픔을 인하여 괴로워하는 마음을 가짐이 마땅하였을 것입니다.

        히스기야에게 선포된 유다 왕조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는 역사 속에서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여호야긴 왕이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고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은 예루살렘 성전과 왕궁의 모든 보물을 노략질하여 바벨론으로 가져갔습니다.

        유다의 멸망은 이와 같이 히스기야 한 사람의 실수와 교만으로 인하여 시작이 되어 급기야 멸망이 홀연히 닥쳐온 것입니다.





결  론 : 오늘의 말씀을 마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히스기야의 허영심이 바벨론 나라의 탐욕을 자극하여 언젠가는 바벨론이 유다를 정복하고 모든 좋은 것을 다 약탈해 가리라고 경고를 하였습니다. 잠시 잠간의 허영심이 후대에 말할 수 없는 비극을 가져온다는 것을 오늘의 우리들은 기억해야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 18절 말씀에 “또 왕의 몸에서 날  아들 중에서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고 하였는데 환관이라고 하는 것은 내시라고 부르는 궁중의 신하를 뜻합니다. 왕의 아들이 다른 나라의 포로가 되어 내시가 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스러운 일입니다. 이 말씀은 많은 부모들에게 경종을 울려주는 말씀으로써 부모가 잘못하면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녀에게까지 하나님의 벌이 임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히스기야 왕이 순간의 잘못과 실수로 인하여 나라가 망하고 또한 자기의 아들이 역대에 가장 사악한 왕으로 기록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우리들도 정신을 차리고 깨어 근신하여야 합니다.

        오늘의 우리들도 언제 어느 때에 순간적으로 범죄하여 우리의 가정은 물론 나라까지 어려움을 자초하는 그런 결과가 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히스기야와 같은 사람이 되지 않도록 경성 하여 기도하여야 합니다. 

        히스기야는 믿음의 사람, 기도하는 사람에서, 순식간에 교만한 사람, 실수한 사람, 범죄 한 사람으로 전락을 하고, 가장 위대하고 가장 정직한 왕이 가장 사악한 왕을 낳았다는 것에 경계심을 가져야 합니다. 

        15년의 생명을 연장 받고 히스기야는 그때부터 타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때 낳은 아들이 바로 역대에 가장 사악한 므낫세 왕입니다. 그러므로 15년 연장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연장 받은 다음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병중에서 하나님께 히스기야와 같은 기도를 한 두 번씩은 했을 것입니다. ‘한번만 살려 주시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습니다’ 고 서원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어떻습니까? 그때 그 기도할 때의 그 믿음이 지금도 있습니까? 아니면 히스기야와 같이 변질되었습니까? 자신을 한번 돌이켜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잘못된 것이 있으면 이 시간 철저하게 회개하기 바랍니다. 회개하는 심령을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회개하는 심령을 하나님은 받아 주십니다. 히스기야도 하나님께 회개하고 눈물 뿌려 기도할 때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들어 주셨는데 병 고침 받은 뒤에는 기도했다는 기록도 없고 눈물 흘렸다는 기록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성령께서 역사 하십니다. 성령의 역사를 소멸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앞에 잘못된 것은 철저하게 회개하여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서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믿음의 성도가 다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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