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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예배하는 신앙으로 승리합시다 (합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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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예배하는 신앙으로 승리합시다. (합3:1~4, 17~19)


 




하나님께 예배하는 신앙으로 승리합시다. (3:1~4, 17~19)


하박국 선지자는 인생의 어떤 소용돌이에서도 문제를 기도로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는 인생의 미묘한 수수께끼를 하나님의 관점으로 풀어가는 성숙한 신앙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1장에서도 기도로 출발하고, 3장에 와서도 그는 여전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3장에서 그가 보여주는 기도는 놀라운 발전과 비상을 이룹니다. 1절을 봅시다.


『이것은 시기오놋 형식에 맞춘 예언자 하박국의 기도입니다.』


여기 시기오놋이라는 용어는 시편에서도 나타나는데, 합주에 맞춘 노래형식의 기도입니다.


하박국이 처음에는 응답받기 위해 절규하는 기도로 매달렸습니다.(1장) 그런데 이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기도로 마무리합니다.


그래서 하박국 3장은 짧은 두 마디의 기도로 시작하고(1~2절), 나머지 모든 내용은 하나님을 성대하게 찬양하며 예배합니다.이것이 하박국서의 다이내믹스입니다.


 


지난 8월 13일부터 사흘 동안 장애인캠프 수련회를 인도했습니다. 밀알복지재단 캠프수련회인데 전국에서 모인 성령축제입니다. 갈수록 중증장애들과 지적장애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찬양과 예배는 천국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 나라 현장입니다. 성경 말씀 그대로 온 몸과 온 마음으로 찬양합니다.


캠프수련회 참여자들 상당수가 중증장애인, 정신지체인들 이어서 예배 전까지는 어수선하고 무질서한 상태였는데, 예배를 시작하자 곧바로 일사분란하게 예배를 드렸습니다.(동영상)


‘부르신 곳에서, 나는 예배하네. 어떤 상황에도 나는 예배하네.’(2회)


 


이것이 기독교신앙의 paradox입니다. 인생의 어떤 소용돌이와 악천후에서도 여전히 찬송하며 살겠다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고차원적 협박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하고 살수록 하나님을 꼼짝 못하게 하는 엄청난 효과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거룩한 선전포고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이런 영적 진보를 이루어야합니다. 요구사항은 짧게 기도하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찬양은 풍성할수록 좋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만큼 놀라운 임재가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기도의 진보를 이루어갈수록 요구중심의 간구에서, 서서히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영적 향상을 이루어나갑니다. 하나님만 믿는 침묵정진 신앙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고요한 중에 기다리니, 진흙과 같은 날 빚으사, 주님의 형상 만드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온전히 나를 주장하사, 주님과 함께 동거함을, 만민이 알게 하옵소서. ’


 


이처럼 진정한 기도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맡기고, 그분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내 삶의 현장에 하나님을 모셔 들입니다. 이제는 일차원적 소원성취 단계를 뛰어넘어 주님이 내 곁으로 오시기만을 간구합니다.


그래서 하박국 3장에서 강조하는 동사는 『찾아오신다.』입니다.


첫째, 하나님은 영광중에 찾아오신다.(3~5절)


둘째, 하나님은 권능으로 찾아오신다.(4~8절)


셋째, 하나님은 통치자로 찾아오신다.(6~7절)


넷째, 하나님은 승리자로 찾아오신다.(8~15절)


 


이처럼 우리가 삶의 현장에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경험할수록 역동적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인생의 그 어떤 소용돌이와 악천후에서도 예배하며 찬송하며 살아가는 영성으로 올라섭니다.


따라서 어떤 효과가 나타날까요?


 


1. 날마다 회복의 새 힘을 얻으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십니다. 다시 일어나게 하십니다. 새로운 활력을 주십니다.


여기 2절에서 사용하는 「부흥」이라는 단어는 새 기운의 회복, 새 힘으로 충전되는 것입니다.


부흥이란 땅에 임하는 하늘의 능력입니다. 그러니 우리를 좌절과 침체에서도 거뜬히 일어나게 합니다.


날마다 새 기운과 활력이 넘치게 해줍니다.


그래서 하박국은 하나님께서 곧바로 새 힘을 주실 줄 확실하게 믿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약한 자의 호소일수록 쉽게 들어주시고, 긍휼을 베풀어주시기 때문입니다.


 


혹시 최근에 여러 가지 사연으로 지쳐 계십니까? 더 이상 견디기 어렵다고 주저앉고 싶은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인생을 포기하거나 체념 상태로 접어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을 예배하며 살아가기만 하면 하늘의 새 기운을 주십니다. 회복의 새 힘을 주십니다.


 


그리요. 우리가 기도를 시작할 때는 나약하게 시작하지만, 성령님이 이끌어 주십니다.


기독교는 회복의 새 아침을 맞이하는 종교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는 신앙입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지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새 힘을 주십니다.


 


사도 바울처럼 겉 사람은 약해져가도, 속사람은 새 기운이 넘치는 삶을 살아갑니다.


‘주 사랑 나를 붙드시고, 주 곁에 날 이끄소서. 독수리 날개 쳐 올라가듯


나 주님과 함께 일어나 걸으리. 주의 사랑 안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며 사는 만큼 영혼이 새로워집니다. 새 기운을 얻습니다. 성령님이 주시는 활력으로 넘치는 삶을 살아갑니다. 오늘도 회복의 새 힘으로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2. 날마다 역동적으로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하박국서의 총론적 메시지는 「기도하는 만큼 기쁨을 누린다」(pray to praise)입니다.


그래서 하박국은 여러 가지 이해가 되지 않는 소용돌이에서도 멋진 역설의 노래로 결론을 내립니다.


『비록 무화과나무에 과일이 없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을지라도, 올리브 나무에서 딸 것이 없고, 밭에서 거두어들일 것이 없을지라도,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련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련다. 주 하나님은 나의 힘이시다. 나의 발을 사슴의 발과 같게 하셔서 산등성이를 마구 치닫게 하신다.』(17~19절)


 


얼마나 역동적입니까? 회복과 승리를 확신하는 노래입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역동적으로 감사하며, 즐겁고 기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저는 2013년 4월 25일에 전라남도 고흥군 소록도에 있는 애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애양원은 한센 병 환자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입니다.


특히 애양원은 한국교회의 순교자 손양원 목사님이 헌신적으로 사역한 교회로 유명합니다.


이처럼 유서 깊은 소록도중앙교회에 가면 모든 내방자들을 감동적으로 안내해주시는 훌륭한 전도사님이 계십니다. 천우열 전도사님이신데,그분은 소록도로 떠밀려온 나병 환자들이 어떻게 인생의 절망을 극복하며 살아가는지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소록도에 내려와 살고 있는 분들이 발견한 또 하나의 훌륭한 섬에 대한 감동적인 스토리입니다.


그분의 말을 그대로 옮겨 보겠습니다.


“여러분, 사람이 살아가다가 이 소록도까지 왔다고 하면 막장에 온 것입니다. 이곳의 사람들은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다른 병은 생기면 온 가족이 살려 내겠다고 식음을 전폐하고 도와주는데, 한센 병에 걸리면 부모도 버립니다.


그러니 이곳에 온 사람들은 모두가 몸에 생긴 병보다 마음에 생긴 병이 더 큰 사람들입니다.


세상에서는 아무도 자신을 받아 주지 않는데, 이곳에 와서 자신들을 아무 조건 없이 받아 주는 예수님을 만나고 인생을 새로 시작한 사람들이 소록도 주민들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소록도에 와서 곧바로 변한 게 아닙니다. 소록도에서 조금 더 가면 또 다른 섬이 하나 있는데, 그 섬을 다녀오고 난 후에야 인생이 완전히 변해 버렸습니다.


그 섬 이름이 조금 특이한데 「지라도」라는 섬입니다. 우리 소록도중앙교회 교우들은 한 사람도 안 빼고 다 이 「지라도」에 갔다 왔습니다. 거기만 가면 모두 다 변화를 받습니다.


목사님들께서도 이곳까지 오셨으니까, 제가 주소를 알려 드릴 테니 이 「지라도」에 들렸다가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주소는 아주 찾기 쉬운데, 바로 구약성경 하박국 3장 17~18절입니다. 거기에 보면 「지라도」라는 섬이 나오는데, 이 「지라도」에 다녀오면 겁날 게 없어집니다.


『무화과나무에 과일이 없을지라도,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을지라도, 올리브 나무에서 딸 것이 없을지라도, 밭에서 거두어들일 것이 없을지라도, 우리에 양이 없을지라도,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련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련다.』


여기가 바로 우리가 반드시 가 보아야할 「지라도」입니다. 오늘 이 섬에 꼭 들렀다가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멋진 말씀입니까?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은 역설적인 감사를 드리며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저의 제안에 동의하시면 아멘하시기 바랍니다.


「힘든 중에서도 감사, 아픈 중에서도 감사, 어두운 상황에서도 감사, 어려운 처지에서도 감사, 없는 형편에서도 감사, 고난 중에서도 감사, 서운함 중이서도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지라도」의 감사입니다.


없을지라도, 안 되었을지라도, 힘들고 아플지라도 감사하며 살아가십시다.


기도응답을 못 받았을지라도 기도할 수 있었음을 감사합시다. 여전히 문제 속에 살고 있을지라도 믿음으로 버티고 있음을 감사합시다. 병 고침을 못 받았을지라도, 견딜 수 있음을 감사합시다.


 


감사하며 사는 만큼 시가 나옵니다. 감사하며 사는 자는 성스럽게 살아갑니다.


지난 2년 전 감사절에 특송했던 청년2부 찬양대의 감사찬양 내용이 참 고무적입니다.


그래서 감사 그래도 감사 그러나 감사 그러므로 감사 그렇지만 감사 그럼에도 감사


그러니까 감사 아주 그냥 감사 그리 하실지라도 감사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 감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 이래도 저래도 감사 매일매일 감사 항상 감사 쉬지 말고 감사


범사에 감사(동영상)


 


<탈무드>라는 삶의 지혜서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 자기를 이기는 자 / 가장 부요한 사람은 / 항상 만족할 줄 아는 자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 끝없이 배우는 자 / 가장 행복한 사람은 /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사는 자


 


오늘 우리가 읽은 하박국서의 내용전개는 힘찬 회복 은총을 다이나믹하게 설명해 줍니다.


이미 1장을 시작할 때 설명했듯이 하박국서는 3S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장 : Sighing(탄식과 호소) 2장 : Silence(침묵과 확신) 3장 : Singing(찬양과 회복)


항변, 침묵, 그리고 찬양입니다.


1장의 시작은 어두운 골짜기와 같습니다. 그런데 3장의 결말은 햇빛 찬란한 정상입니다.


그 동안의 모든 아픔과 슬픔이 다 사라져 버리고 승리의 노래로 바뀝니다.


1장이 어두운 골짜기로 내려간 것이었다면, 3장은 높은 봉우리로 우뚝 올라섭니다.


1장


3장


아픔으로 시작


기쁨으로 끝남


절망


희망


회의(불만)


환희(만족)


탄식(의문)


탄성(감탄)


약한 모습


강한 모습


 


이처럼 하박국서의 결론은 아픔에서 기쁨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회의에서 환희로, 탄식에서 탄성으로, 의기소침에서 용기 넘침으로 반전됩니다.


이것이 예배의 은총이고 축복입니다. 예배는 인생의 BC와 AD의 변곡점을 이루어줍니다. 승리자로 살아가게 합니다.


 


다같이 3장 18~19절을 보십시다.


『나는 여호와 때문에 기뻐하겠습니다.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즐거워하겠습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십니다. 내 발을 사슴의 발과 같게 해주셔서 가파른 산 위에서도 뛰어다닐 수 있게 하십니다.』


 


오늘 우리 모두, 인생의 그 어떤 소용돌이와 수수께끼 같은 현실에서도 하나님을 품고, 하나님만 믿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살아가는 승리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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