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은 복음이다 (계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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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은 복음이다 (계 1:1-3)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2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 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계1:1-계1:3)
이 시간에 “계시록은 복음이다”라는 제목으로 함께 요한계시록의 강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2005년 5월 28일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60년이 지났는데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 일본군 장교 한 사람과 병사 한사람이 발견되었다는 기사가 5월 27일 발표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60년 동안 세상 모르고 산 주인공은 일본군 육군 제30사단 소속 중대장 야마가와 요시오(山川吉雄・87)와 상병 나카우치 스즈키(中內續喜・85)였습니다. 그 당시 표범부대로 불리던 30사단의 병사들은 식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처절한 전투를 하다가 결국 미군 비행기의 공습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는데 이들은 종전의 소식을 알지 못하여 무려 60년동안 밀립지역에서 전쟁의 두려움 가운데 평생을 살아야 했던 것입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그런데 더 안타까운 것은 우리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주시려고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셨는데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고통하며 신음하며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알아야 할 것은 성경은 복음이고 그 속에 있는 마지막 책 요한계시록도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것을 알지 못한 해석자들이 진정 강조해야 할 부분을 강조하지 못하고 계시록에서 복음의 진수를 캐내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심히 안타깝습니다.
역사 속에 나타난 요한 계시록 해석 유형은 과거적 역사적 미래적 영적 해석 등 다양합니다. 그러나 계시록이 성경이 확실할진데 계시록은 성경 전체에 맞게 해석해야 하고, 또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해야 하며, 난해한 어떤 부분도 그리스도께로 돌아오면 덮힌 수건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계시록을 복음 안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즉 계시록이 미래에 대해 어느 정도 힌트를 줄지는 몰라도 단순한 미래 역사 이야기가 아니란 말입니다. 우리는 본문에서 4복음서에서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시던 복음의 냄새가 물씬 나는 복음이 무엇인지 그 힌트를 발견하게 됩니다.
계시록이 힌트하는 복음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1.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입니다.
1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예수 그리스도라는 용어 자체가 복음입니다. 예수는 ‘구원’이라는 의미이고, 그리스도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로서 왕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롬1:2에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예수님과 예수님에 관한 것이 복음이라고 하였습니다.
또 계시란 ‘숨은 것을 드러내다’ 라는 뜻으로 이 용어도 계시록의 복음성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무엇을 숨겼다가 드러내셨을까요? 롬16:25에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취었다가 이제는 나타내신바”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갈1:11-12에도 “내가 전한 복음이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라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계시는 곧 복음을 암시하는 용어인 것입니다.
2. 복음은 예수 안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다시 1절에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라고 하였습니다. 이 구절은 계시의 근원과 초기 전달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예수님께 왜 주셨나요? 그것은 우리에게 수여해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받으신 것은 다 우리를 위해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엡1:3에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그리스도 안에서 주셨습니다. 엡2:8에서는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를 안다는 것은 큰 선물 중의 선물입니다.
3. 복음은 하나님께서 열심내시는 제목입니다.
다시 1절에 “반드시 속히 될 일”이라 했습니다. 반드시 속히 될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미래 세상에 나타날 전쟁이나 종말의 사건으로만 봐서는 안 됩니다. 그럴 수도 있지만 성경에 절대성을 부여하는 사건은 오직 구원의 사역밖에는 없습니다. 여호와의 열심을 구원사의 관점에서 보자는 말입니다.
본래 여호와의 열심은 구속사의 제목입니다. 사9:7에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구속의 시제는 이루셨고, 이루시고 계시며, 온전히 이루신다는 과거 현재 미래적인 것입니다. 즉 구속사역은 아들을 보내셔서 객관적으로 완성하셨고 지금은 성령으로 한 사람 한 사람 예수 믿어 구원 받게 하시고 장성하여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서게 하시며, 장차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더욱 온전해 질 것입니다.
그래서 빌1:6에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하셨습니다. 지금도 이 일을 얼마나 열심 하시고 계시는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다 이루었다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더 말씀과 성령으로 온전히 이루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온전할 때까지 하나님의 열심은 쉬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4. 복음은 우리에게 분부하신 명령입니다.
다시 1절에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종에게 맡기신 것이라면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복음입니다. 무엇하라 맡기셨을까요?
마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전파하라고 맡기셨습니다. 다른 것 맡기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승천하실 때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6-8) 하셨습니다. 이걸 세상 끝날까지 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세상 끝날까지 전해야 할 계시록을 세상나라 이야기로 해석합니다. 계시록을 성경으로 믿습니까? 성경은 하나님 나라 이야기이지 세상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도들도 언제 이스라엘이 독립하고 언제 메시아 왕국이 되어 세상을 다스릴 것인가에 관심 가졌지만 주님은 너희의 알바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의 복음은 우리가 전해야 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5. 복음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2절에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하였느니라” 했습니다. 이 말씀은 요한이 본 계시가 그리스도의 증거이고 하나님의 말씀이란 것입니다.
이처럼 복음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라 했는데 주님이 세상에 계실 때 수없이 증거하신 제목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나라의 복음입니다. 바울이 전한 말씀도 복음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벧후3:15-16에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성경을 알지 못하거나 예수님에 대한 믿음에 굳세지 못하면 큰 올무에 빠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지 못하고 자기를 신격화하는 사이비교주의 말에 현혹되는 실수를 범합니다. 누가 무엇을 말해도 다른 예수, 다른 영, 다른 하나님, 다른 성령 다른 복음 따라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6. 복음은 글자 그대로 복이 되는 말씀입니다.
다시 3절에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했습니다. 그런데 물어보십시다. 계시록을 보면서 정말 복이 되는 사람 얼마나 됩니까? 왜 그럴까요? 성경을 세상나라 이야기로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계시록에 7대 복이 나타납니다. 1:3에 계시록을 읽고 듣고 행하는 자가 복이 있다 했습니다. 14:13에 주안에서 죽은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16:15에 깨어 의의 옷을 입고 자기 수치를 보이지 않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19:9에 어린양 혼인잔치에 초대된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20:6에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22:7, 18, 19에 예언의 말씀을 가감 없이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22:14에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계시록이 강조하는 복은 신령한 복에 강조점이 있습니다. 지상의 마지막 때 환난을 피함만이 복이라면 그 동안 수천 년 동안 이 역사적 종말과 관계가 없던 사람들에게 계시록이 무슨 의미를 갖겠습니까? 그건 성경이 강조하는 복이 아닙니다. 성경은 어느 한 시대에만 적용됨이 아니라 모든 세대에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읽고 듣고 행함으로 누리는 복이라면 예수의 복음 말고는 없습니다.
눅11:27-28에 "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음성을 높여 이르되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셨습니다. 여기서 주님이 강조하신 복은 그 여자와 달랐습니다. 즉 예수님을 낳은 마리아도 복되지만 더 복된 것은 말씀을 듣고 또 지키는 것이란 말입니다.
그러므로 계시록을 복음의 관점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성경을 바탕으로 한 복음 이야기, 신령한 신앙적인 지도서로 보세요. 제자훈련으로 실시할 신앙훈련 교과서가 바로 요한계시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계시록에서 예수를 강조해야 합니다. 이 복음성을 알지 못하기에 계시록을 봐도 별로 복되지 않고 제각각 해석함으로 계시록의 나팔소리가 사람마다 다르며 도리어 무수한 이단들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계시록을 토론하더라도 예수 복음 즉 성경 안에서 토론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복음의 냄새 물씬 풍기는 본문 계시록의 말씀을 통해서 복음이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구주 예수님과 그 말씀이 복음입니다. 그리고 복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하나님이 열심 내시는 제목이며, 우리에게 전파하라 분부하신 것이고, 읽고 듣고 행하면 복이 되는 말씀이 복음입니다. 우리 모두 계시록에서 복음을 보고 그 말씀을 믿고 따르므로 먼저 복의 사람이 되고 알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복을 전하는 귀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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