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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성전으로 지어지자 (엡2:11-22)

본문

거룩한 성전으로 지어지자/엡 2:11-22


 


서론


바울이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고후 6:16)” 하였습니다. 성전의 역사를 보면 모세가 만든 성막과 솔로몬과 스룹바벨과 헤롯성전이 있었습니다. 그 성전은 모두 무너졌습니다. 사도들은 무너진 성전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예수의 몸 된 성도들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고후 6:16) 하였습니다.


 


전에는 우리가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는 소망도 하나님도 없는 자였으나, 이제는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성전이 되었습니다(엡 2:13, 22).


 


죄로 더러운 심령에는 하나님을 모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를 씻어서 하나님을 모실 거룩한 성전으로 지어져 가고 있습니다. 오늘 『좋은 성전으로 지어지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성전은 좋은 자재로 지어야 합니다.


귀한 건물일수록 자재가 좋아야 합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크고 귀한 돌(왕상 5:17)과 고급 목재 백향목(왕상 5:8)으로 지었습니다. 크고 귀한 돌은 보석입니다. 백향목은 향기가 좋고 나뭇결이 아름다운 고급 목재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귀한 돌과 고급 목재 백향목으로 지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성전으로 지어져 가는 미완성 성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는 하나님의 성전으로 지어져 가는 좋은 자재가 되어야 합니다. 어린양 예수의 아내 새 예루살렘(계 21:9-11)은 우리 성도들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의 기초 석은 크고 귀한 돌을 사용하였던 것처럼 참 성전인 새 예루살렘 성곽의 기초 석은 열두 가지 보석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미석으로 꾸민 것처럼 새 예루살렘 성곽도 벽옥과 정금으로 꾸며졌습니다. 성전은 이렇게 보석으로 꾸며졌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성전으로 지어지는 보석들입니다. 아무리 좋은 보석도 가공이 잘못되면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보석 된 우리 성도들은 신앙으로 인격과 교양을 잘 다듬어야 합니다.


 


성전에 사용한 목재는 백향목으로 결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습니다. 또 백향목은 키가 32m에 둘레가 12m까지 자라는 거목이므로 공이가 별로 없습니다. 이렇게 좋은 목재도 마름을 잘하고 가공을 잘해야 좋은 목재가 됩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성전으로 지어지기 위하여 잘 가공된 보석처럼 신앙과 인격과 교양을 잘 다듬어야 합니다. 성도는 공이가 없는 백향목처럼 인격에 결함이 없어야 합니다. 작은 나무일수록 공이가 많듯이 인격이 졸한 사람일수록 다투고, 시기하고, 분 내고, 당 짓고, 중상하며 수군거립니다. 그러나 신앙과 인격이 큰 사람들은 남을 관용하고 서로 화목합니다.


 


시편 133:1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하는 것이 선하고 아름답다고 하였습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독불장군은 아름답지 않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으므로 남들과 더불어 화목 하는 성도가 아름답습니다.


 


백향목의 향기는 병충해를 막아줍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백향목 향기가 병충해를 막듯이 그리스도의 향기가 마귀의 역사를 막습니다. 성도는 보석처럼 빛나야 하고 향기로운 백향목처럼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야 하나님의 성전으로 지어져 가는 자재가 될 수 있습니다.


 


2. 성도는 자기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으로 지어지는 크고 귀한 보석입니다. 세상의 소금과 빛입니다. 성도 여러분은 십자가로 죄 사함을 받은 의인들입니다.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하나님의 성전으로 지어져야 할 크고 귀한 하나님의 보석이 된 우리 성도들은 하찮은 오막살이 움막으로 지어질 수는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크고 귀한 하나님의 보석 즉 큰 인물입니다. 고구려의 온달 장군은 평강공주를 만나기 전에는 바보온달이었습니다. 바보 온달이가 평강공주를 만나 나라에 큰 장군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본디 죄인입니다. 죄인 우리가 예수를 만나 하나님의 크고 귀한 보석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 기초 석이 될 크고 빛나는 보석입니다. 어린양 예수의 신부 새 예루살렘의 기초 석과 문들과 성곽은 모두 보석입니다. 새 예루살렘의 보석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하나님의 보석이요 큰 인물이신 여러분, 옹졸하지 맙시다. 밴댕이처럼 속 좁은 사람이 되지 말고 큰 인물답게 큼직한 인격과 교양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큰 일꾼(재목)이 됩시다. 하나님 앞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된 여러분 인격과 교양이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새로워집시다.


 


우리는 세상에 소금과 빛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 하나님이 크고 귀한 보석입니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백향목입니다. 이제 헌신하시겠습니까? 헌신할 줄 믿습니다.


 


3. 성전은 지성소와 성소가 있습니다. (B)


성도의 모형인 예루살렘 성전은 지성소와 성소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1) 지성소에는 법궤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궤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모신 성도들의 심령입니다. 법궤 안에 십계명 두 돌 판과 만나 항아리와 아론의 삭 난 지팡이가 있습니다.


 


(1) 십계명은 율법을 대표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다윗은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시 40:8).” 하였습니다. 우리 심령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계신다는 뜻입니다. 요일 4:15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시인하면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를 믿는 심령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2) 만나 항아리는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를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요 6:48).” 하셨습니다. 만나 항아리에 하나님이 광야에서 주신 떡 만나를 담아두었습니다. 만나는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를 상징합니다. 예수께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하셨습니다.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는 이렇게 여러분의 심령에 계십니다.


 


(3) 아론의 삭 난 지팡이는 새 생명의 성령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2)” 하였습니다. 죄로 죽은 우리를 생명의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죽은 나무 지팡이에 생명의 싹이 난 것은 성령의 중생을 의미합니다. 요일 4:13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하였습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새 생명 예수를 얻었습니다.


 


법궤 안에 있는 십계명 돌 판과 만나 항아리와 싹 난 지팡이가 있는 지성소는 우리 심령에 계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성도들의 심령은 삼위일체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입니다.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거룩한 성전입니다.


 


2) 성소는 성도들의 사명을 상징합니다.


사명이 없는 사람은 살아야 할 가치가 없습니다. 사명이 없는 사람은 인분(人糞) 제조기(製造機)에 불과합니다. 성경은 맛있는 음식을 탐하지 말고(잠 23:6) 고기를 탐하는 자들과도 사귀지 말라(잠 23:20) 하였습니다. 사명이 없는 사람은 먹는 것밖에 모릅니다. 사람이 무엇을 먹든지 제조해 내놓는 공산품은 일괄적으로 거시기(糞) 입니다. 사명이 없는 사람은 먹기를 탐하고 거시기만 싸는 잉여(剩餘) 인간입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 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은 영광스러운 신분입니다. 성전 성소에 진설병을 차려두는 떡 상과 불을 밝히는 등잔(촛대)과 향을 피우는 분향 단은 성도들이 해야 할 사명을 상징합니다.


 


(1) 진설병은 성도들의 헌신입니다.


떡 상 위에 차려져 있는 열두 개의 떡(陳設餠)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상징합니다. 한편으로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선택하신 우리 성도들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여러분은 하나님이 잡수실 떡입니다.


 


베드로가 성도는 죄에서 불러 구원하신 주님의 아름다운 덕을 전도해야 한다(벧전 2:9)고 하였습니다. 전도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늘 해야 합니다(딤후 4:2).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화가 있다고 하였습니다(고전 9:16).


 


예수께서 수가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인을 전도하실 때 제자들이 먹을 것을 가져와 잡수시라 하였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다(요 4:32).”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여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라(요 4:32; 34)” 하셨습니다. 전도는 예수의 양식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이스라엘 열두 지파는 온 인류의 제사장 나라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신약교회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열두 지파나 신약의 모든 성도는 복음의 증인입니다. 하나님의 열두 떡 덩어리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함으로 하나님을 배부르시게 해야 합니다.


 


전도를 위해서 연보도 해야 합니다.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1).”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다하려면 온전한 십일조를 드려야 합니다. 사람이 땅에서 수고하고 얻은 분복은 하나님께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복을 즐거워하며 온전한 십일조를 드려야 합니다(신 12:6-7).


 


자유주의 신학자나 사회 비평가들은 십일조 헌금은 종교개혁으로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교회를 운영하고 선교와 구제를 하려면 헌금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십일조를 드리게 하였고, 십일조를 드리지 않으면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이라(말 3:8-10) 하시면서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면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주신다(말 3:10)고 하셨습니다.


 


경북 영천지방 정규일 장로는 머슴 살면서 십일조를 드렸더니 영천군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되었습니다. 파출소장이 찾아와서 새로 부임하신 경찰서장님이 부임 인사를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서장님이 왜 내게 인사를 오느냐고 물었더니 군에서 세금을 제일 많이 내시는 유지들에게 인사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군수나 경찰서장 등 군내 기관장들이 새로 부임하면 꼭 인사를 왔습니다.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면 하나님이 복을 주시되 존귀하게 하십니다. 잠 22:29 “네가 자기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하셨습니다. 기쁨으로 감사하며 연보를 드립시다. 그리하면 존귀한 자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양식 진설병은 성도의 헌신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께 헌신하는 일꾼이어야 합니다.


 


(2) 등대는 성도들의 빛 된 생활입니다.


성소의 등대는 등잔이 일곱 개 달렸습니다(출 25:31-32). 일곱은 완전수입니다. 등대의 일곱 등잔은 교회가 세상에 완전한 빛임을 상징합니다.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라(계 1:20)” 하였습니다. 일곱 촛대는 일곱 등잔과 같은 의미입니다. 성도는 세상에 빛을 밝히는 완전한 빛입니다. 그러므로 착한 행실과 복음으로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마 5:16).


성전의 등잔은 감람유로 불을 켭니다. 완숙한 감람 열매로 짠 기름은 탁하고 등잔불에 그을음이 나므로 조금 덜 익은 감람 열매로 기름을 짜야 기름이 맑고 불이 밝습니다. 그래서 감람 열매는 완숙하기 전에 수확하여 기름을 짭니다. 이는 우리 성도들이 항상 자기의 부족을 알고 겸손해야 세상에 밝은 빛이 될 수 있음을 가르쳐줍니다. 성도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버리고 겸손하게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3) 성소의 분향 단은 성도들의 기도를 상징합니다.


어린양 앞에 24 장로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지고 엎드렸습니다. “이 향은 성도들의 기도(계 5:8)”라 하였습니다. 분향 단의 향은 성도들의 기도를 상징합니다. 성도의 기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향기입니다. 바울은 “기도를 쉬지 말라(살전 5:17)” 하였습니다. 사무엘은 “기도를 쉬는 것은 죄를 범하는 것이라(삼상 12:23).”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제사장인 성도는 기도로 하나님의 향기가 되어야 합니다. 성도는 땅에 있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고후 2:15).


 


성소에 있는 떡 상과, 등잔과 분향 단은 우리가 세상에서 해야 할 사명입니다. 성도가 사명을 망각하면 성전을 그을게 하는 그름이 나는 완숙한 감람 유처럼 교회를 어지럽게 할 것입니다. 겸손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명을 잘 감당하는 성도가 됩시다.


 


결론


성도 여러분은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라(레 11:44)”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성전 된 성도는, 거룩해야 합니다.


 


예루살렘 성전 자재는 최고급 크고 귀한 돌과 백향목이었습니다. 죄와 허물로 죽은 여러분을 예수께서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라고 성령으로 인을 쳐주셨습니다. 산자의 하나님은 살아있는 여러분을 성전자재로 사용하십니다. 성도 여러분은 백향목과 크고 귀한 돌보다 더 값진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게 한 그리스도의 향기요 하나님의 보석입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고 보석으로 빛나는 성전으로 지어져 가는 성도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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