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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이시다. (요1:12)

본문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이시다./ 요한복음 1:12





저는 고등학생 때 성령을 받은 후에 3년간 매주 토요일에 삼각산에 올라가서 철야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가끔 낮에도 혼자 삼각산에 올라가서 기도했습니다. 어느 날 삼각산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데 스님 한 분이 기도하는 저를 불렀습니다. 제가 자리를 잘못 잡아서 절 근처에서 기도를 했는데 제 기도 소리가 거슬렸나봅니다. 스님이 저에게 “왜 여기서 이렇게 떠듭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우리 아버지 산에서 내가 떠드는데 당신은 뭡니까?”라고 말했더니 스님이 당황한 표정으로 제게 물었습니다. “아버님 존함 어떻게 되시는데요?” 지금 같으면 절에서 떨어진 곳에서 기도했을 텐데 그때는 아무 생각 없이 절 옆에서 기도를 했습니다. 그래도 생각해보니 제가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믿음 하나는 분명했습니다.


이슬람교는 알라에 대한 이름이 99개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중에 아버지라는 뜻을 가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불교에도 부처, 석가를 아버지라 부르지 않습니다. 유교에서도 공자나 맹자를 아버지라 부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 기독교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본문에 보면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그로 인하여 받게 되는 은혜가 있습니다. 오늘 설교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받게 되는 은혜 중에서 몇 가지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이 우리를 낳으셨습니다.


저의 두 아들이 저의 아들인 이유는 다른 조건이 없습니다. 제가 낳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요한복음 1:13입니다.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하나님의 자녀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이 낳으신 자라야 됩니다.


요한복음 3장에 보면 니고데모와 예수님이 대화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거듭난다는 말은 다시 태어난다는 말입니다. 니고데모가 놀라서 주님에게 물었습니다.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습니까? 다시 어머니 뱃속에 들어갔다가 나와야 합니까?” 요한복음 3:5에 보면 주님이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거듭나는 것은 다시 어머니 뱃속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물과 성령으로 나는 것입니다. 여기서 물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물과 성령으로 난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령의 역사로 믿음을 가지면 하나님의 자녀로 영적으로 출생한다는 의미입니다.


요한일서 5:1을 보겠습니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니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이 말씀에 보면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난자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계시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성령의 역사로 믿는 사람이 거듭난 사람이고 그가 곧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여러분에게 질문하겠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며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이심을 믿습니까? 그분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신 것을 믿습니까?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실 때 나의 죄를 대신 지시고 나를 대신해서 하나님 아버지께 심판 받으신 것을 믿습니까? 만약 여러분이 이 사실을 의심 없이 믿는다면 여러분은 거듭난 사람입니다. 여러분 안에 주님이 거하시고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이 있다면 과거의 삶이 어떠했든지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연애에 실패를 하게 된 캐시라는 처녀가 상심을 한 나머지 “딸 하나 죽었다고 생각하십시오.”라는 쪽지를 남기고는 집을 나간 채 10년이 되도록 전혀 소식이 없었습니다. 이 딸은 그동안 대도시로 가서 되는 대로 살다보니, 창녀에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는가하면 마지막에는 마약 중독자까지 되어 완전히 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다 이제는 나이도 삼십이 넘고 보니 거들떠보는 사람도 없어 먹고 살기도 막막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죽어야겠다고 결심을 하고는 투신자살을 하려는데, 어머니를 생각이 났습니다. ‘그동안 어머니께서는 얼마나 늙으셨을까? 먼발치에서나마 어머니의 얼굴을 한번 보고나 죽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집 근처로 가 멀리에서 집을 바라봤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온 집이 안팎으로 환하게 불이 밝혀져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집에 무슨 파티라도 있는가 하고 대문을 밀어보았더니 대문도 잠겨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살짝 안을 들여다보려고 문을 밀었더니 삐걱하는 소리가 납니다. 그런데 그 순간 “캐시니?” 하면서 어머니가 뛰어나왔습니다. 그래서 꼼짝 못하고 어머니에게 붙들려 그 품에 안기게 되었습니다. 이 딸아이가 울면서 어머니에게 물었습니다. “제가 한 번도 편지나 전화를 한 일이 없는데 어떻게 제가 오늘 올 것을 알고 기다리셨어요?” 그랬더니 어머니의 대답이 이렇습니다. “네가 집을 나간 후로부터 단 한 번도 집의 불을 끄거나 문을 잠근 일이 없었단다.” 어머니는 그동안 간절하게 딸이 돌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딸이 꼭 잘 되어서 돌아오기를 바란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좋으니 무조건 돌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딸의 생각은 자기가 방탕하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자기를 버린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어머니는 그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절대로 버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그 딸은 그것을 몰랐기에 그동안 그런 모습으로 방황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동안 어떻게 살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로마서 10:13) 아멘. 누구든지 과거의 삶이 어떠했든지 상관없이 성경에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공급해주십니다.


부모가 자녀를 낳으면 자녀의 필요를 공급해주는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영육간에 공급해주십니다.


여러분! 파이어 족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저는 작년에 미국에 갔을 때 박지훈집사에게 처음 들었습니다. 파이어족이란, 경제적 자립, 조기 은퇴를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이라는 이른 나이에 조기 은퇴를 목표로 소득의 70% 이상을 저축하며 근검절약하는 젊은 세대를 말합니다. 젊을 때 열심히 모아둔 자금을 바탕으로 일찍 은퇴하여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여생을 보내고자 하는 삶인데요. 한번 사는 삶, 현재를 즐겁게 살자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의 삶과는 반대되는 모습입니다. 제가 박집사에게 파이어족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에게는 참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박지훈집사에게 파이어족 이야기를 듣고 크리스천 젊은이들이 파이어족이 되어 이른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누리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선교지를 다니며 헌신할 수 있다면 참 복된 인생을 살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세월을 즐기는 데만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열심히 그리고 지혜롭게 살아야 합니다. 특히 경제적인 면에서 지혜로워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돈이면 다냐?”라는 말을 하는데 돈이 다는 아닙니다. 하지만 돈이 우리 인생의 전반에 엄청난 비중을 차지합니다. 메리츠 자산 운영의 대표이사인 존리는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80%를 차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유대인들은 “가난은 집안의 50가지 재앙보다 더 나쁘다.”라고 말합니다. 집안에 50가지 재앙이 있으면 얼마나 가정생활이 힘들고 가족들의 삶이 고통스럽겠습니까? 그런데 가난은 그 50가지 재앙보다 더 나쁘다는 것입니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부에 대한 기도를 해야 하고, 부에 대하여 배워야 합니다.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미국이지만 미국을 움직이는 것은 유대인입니다. 유대인은 세계인구의 0.25%에 불과하지만 세계적인 부자 3명 중에 한 명은 유대인입니다. 유대인이 노벨상을 27%나 받았습니다. 놀라운 민족입니다. 그런데 노벨경제학상은 유대인이 39%를 받았습니다. 그만큼 유대인들은 부에 관심이 많고, 관심이 많은 만큼 부자가 많습니다.


마빈 토케이어가 쓴 [왜 유대인인가]라는 책에는 유대인의 성공 비결이 나옵니다.


➀부를 존중한다. 유대인은 고대부터 지상에서 거대한 부를 축적하는 것을 인생의 이상으로 삼아왔습니다. 부를 존중하기에 부자가 많이 나오는 것입니다.


➁주면 받는다. [탈무드]에서 화폐 단위는 ‘주즈’라고 불리며 이는 ‘순환하다’, ‘움직이다’라는 의미입니다. 아이들은 ‘돈과 비료는 쌓아두면 악취가 난다’는 것을 배우며 ,돈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순환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우칩니다. 때문에 성공한 유대인 중에서 자선을 행하는 자가 많습니다.


➂하루 한 번 자신을 돌아본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 중 하나로 자주 소개되는 ‘자신을 돌아보는 습관’을 유대인은 예로부터 일상화해왔습니다. 그들은 아무리 바쁠지라도 하루에 한 번 자신을 되돌아보고 오늘 하루의 행동이 어땠는지를 바라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➃규정을 지킨다. 유대인들은 토라의 613개에 이르는 율법이 나오는데 그들은 그 율법을 지키려고 하고 있다.


➄평생 배운다. 유대인은 학교를 졸업했으니까, 혹은 나이를 먹어서라는 이유로 배움을 멈추지 않습니다.


⑥중용을 지킨다. 유대인의 또 다른 성공 비결은 ‘정도껏’이라는 중용을 중시한 데에 있습니다. 이것은 유대교, 혹은 유대 민족을 상징하는 심볼인 '다윗의 별'에도 잘 드러나 있습니다. 다윗의 별은 두 개의 정삼각형을 거꾸로 겹친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 두 개의 삼각형에는 각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 두 개의 삼각형 중, 밑바닥이 아래에 있는 삼각형은 유대인 사회의 변함없는 모습, 지켜갈 것을 나타냅니다. 아래가 뾰족하게 되어 있는 삼각형은 변화, 변혁을 나타냅니다. 이 두 개의 별이 중첩되어 있는 것이 다윗의 별입니다. 유대인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용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⑦자녀에게 전한다. 유대인에게는 자녀를 교육시키는 것이 성스러운 임무였으며 이를 통해 민족의 장점과 자긍심을 자손에게 전해왔던 것이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녀에게 돈에 대하여 가르치지 않는데 유대인의 자녀 교육 중에는 돈에 관한 교육이 반드시 포함 됩니다. 유대인들은 만 13세가 되면 성인식을 하는데 그때 부모와 친지들은 성인식을 하는 당사자에게 선물을 돈으로 합니다. 그때 우리 돈으로 5천만 원에서 1억 원 정도를 받는데, 그 돈을 주로 주식에 투자해서 돈이 일하게 합니다. 세계 우량기업들의 주식 가격은 1년에 약 20% 정도 상승합니다. 대학을 졸업할 나이가 되면 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10년이 지나면 1억이 약 6억 2천만 원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대인 청년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는 상당한 재산을 가지고 사회생활을 출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주식은 변동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워런 버핏은 가치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10년 후, 20년 후, 30년 후에도 망하지 않고 성장할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부자가 되려면 유대인들을 배워야 합니다. 지금 제 설교를 들으면서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 설교는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이시다”라는 제목이고 지금 다루고 있는 두 번째 대지는 “하나님이 공급자가 되십니다.”인데 저는 유대인들의 부의 지혜를 배우라고 하니까 목사님이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것인가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유대인들의 부의 지혜를 배우라고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❶하나님이 우리의 공급자 되심은 확실합니다. 마태복음 6:31-32입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일상에 꼭 필요한 것들은 하나님이 다 아시고 공급해주십니다. 그런 것은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입니다. ❷하나님이 공급자이시지만 하나님은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갈라디아서 6:7입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사람은 무엇이든지 심는 대로 거둡니다. 재정도 심는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재정을 심는다고 할 때는 꼭 헌금이나 구제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대인들이 부를 창출하는 방법은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씨를 뿌리는 방법입니다. 이 부분은 시간관계상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 간략히 말씀드리면 ➀헌금 ➁구제 ➂투자입니다.


저는 아버지로써 지금까지 제 두 아들의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주었습니다. 이제 성인이 된 두 아들은 제가 공급하는 것만으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자기들이 부를 창출해야 합니다.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린도후서 9:10입니다.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공급해주십니다. 두 가지를 주십니다. 씨와 먹을 양식입니다. 먹을 양식은 내가 사용하는 것입니다. 씨는 심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돈을 심는다고 할 때 하나님께 헌금을 드리는 것과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것만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자신의 장래를 위해서도 심어야 합니다. 부의 창출을 위해서도 심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위한 씨앗도 공급해주시는 분입니다. 부의 창출은 유대인들에게 지헤를 배우라는 말입니다.


 


3.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을 인도해 주십니다.


로마서 8:14입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대통령이 어디를 가면 경호원들이 대통령을 둘러싸고 지킵니다. 대통령이 탄 차의 앞과 뒤에는 경찰차들이 함께 줄지어 가면서 호위하고 갈 길을 인도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의 걸음은 누가 인도해 줄까요? 경호원 정도가 아닙니다. 경찰차들도 아닙니다. 천사들의 호위도 있지만 그 정도가 아닙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신 성령님이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성령님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 중에 핵심적인 방법 세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➀성경말씀입니다. 디모데후서 3:16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❶교훈하고 ❷책망하고 ❸바르게 하고 ❹의로 교육하기 위해서 주신 것입니다. 저는 이 네 가지 목적 중에 바르게 함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를 교훈하시는데 목적이 뭡니까? 우리를 바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를 책망하시는데 책망하시는 이유도 바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의로 교육하시는 이유도 우리를 바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선포하고 행하므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바른 사람이 되어야 하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바른 길을 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 일을 위하여 성경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➁주의 종입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을 목회자의 설교와 권면과 책망을 통해서 인도하십니다. 구약시대에는 선지자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셨고, 초대교회 때에는 사도들을 통해서 그리고 지금은 목회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인도하십니다.


➂징계입니다. 히브리서 12:6,8입니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십니다. 필요하면 채찍질도 하십니다. 만약에 징계가 없으면 그는 하나님의 친 아들이 아닙니다.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리의 어머니 수산나는 19명이나 되는 자녀를 키웠습니다. 그런데 수산나는 그들을 하나같이 신앙적으로 훌륭하게 잘 길렀습니다. 한 번은 수산나가 자기 아이들에게 사과를 하나씩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것은 바구니에 넣어 높은 선반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런데 요한 웨슬리는 더 먹고 싶은 욕심에 의자를 놓고서 어머니 몰래 선반 위에 있는 사과를 꺼내어 훔쳐 먹었습니다. 나중에 어머니가 그 사실을 알고서는 요한 웨슬리를 불러다가 얼마나 매질을 했는지 맞은 자리에 피가 흘렀습니다. 나중에 요한 웨슬리는 그때 일을 회상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그때 내가 어머님께로부터 실컷 매를 맞고 혼나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도 지금의 내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요즘 시대는 아빠는 있어도 아버지는 없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모든 것을 다 받아주시는 물렁한 아빠로 봐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지만 필요하다면 매도 들고 채찍질도 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삶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이 하나님의 징계가 아닌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감사한 것은 하나님은 우리를 천국까지 인도해주십니다. 킬빈주의 5대 강령이 있습니다. 개혁신학을 대표하는 칼빈주의를 5가지로 정리한 것입니다. 칼빈주의 5대 강령은 칼빈이 정리한 것이 아닙니다. 1618-1619년 도르트 회의(The Canons of Dordt)에서 아르미니안의 다섯 가지 항론에 변호 성격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칼빈주의 5대 강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❶전적타락입니다. 전적이라는 표현은 타락한 각 사람이 최악의 상태에 있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그 존재의 어떤 측면도 죄의 영향을 받지 않은 부분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전적 무능력이라고 합니다. 구원과 관련해서는 인간의 공로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❷무조건적 선택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자기의 기쁘신 뜻에 따라 인간을 선택하거나 유기하시도록 예정해 두셨다는 의미입니다. ❸제한속죄입니다. 그리스도의 속죄의 능력은 오직 구원에 이르도록 예정된 자들에게만 효력을 지닌다는 의미입니다. ❹불가항력적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중생의 은혜가 주어질 때 인간은 이를 거부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❺성도의 견인입니다. 한번 선택받은 성도는 한 때 타락할 수 있어도 궁극적으로 반드시 구원받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십니다. 중간에 샛길로 새더라도 반드시 천국에 들어가도록 인도하십니다.


양치기 개가 양을 우리로 몰아넣는 것을 생각해보십시오. 양이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하면 개가 달려가서 우리 쪽으로 몰아갑니다. 그리고 결국은 양은 자기가 원하는 길이 아니라 목자가 원하는 우리로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의 구원이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천국에 갈 때까지 인도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지옥에 간다면 얼마나 마음 아픈 일이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천국 갈 때까지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십니다.


요한복음 14:13을 보겠습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주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집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셔서 아들로 인하여 영광을 받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나타내시고 그 일로 인하여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자녀의 특권 중에 하나는 하나님께 구하고 받는 기도 응답의 특권입니다. 미국이 한참 남북 전쟁에 휘말려서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어느 농촌 청년이 징집을 받아서 전선으로 갔습니다. 그는 전투하는 것이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탈영을 했다가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그의 아버지는 아들을 잃을 수 없어서 ‘어떻게 하면 내 아들을 살릴 수 있을까?’ 고민 고민하다가 대통령을 만나서 탄원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는 링컨 대통령을 만나러 백악관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경비들이 이 시골 남자를 들여보내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할 수없이 벤치에 앉아서 울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를 측은한 눈길로 지켜보고 있던 한 소년이 “아저씨, 왜 그러세요?”라고 물었습니다. 그 사람은 자초지종을 이야기했습니다. 아저씨의 이야기를 들은 소년은 느닷없이 자기를 따라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얼떨결에 그 소년을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그 소년은 그를 경비실로 데리고 가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분은 제가 데리고 들어가는 사람이에요.” 그랬더니 모든 경비원들이 아무 소리 않고 그를 통과시켜 주었습니다. 그 소년은 그를 대통령이 집무하는 집무실로 데리고 가더니 링컨 대통령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빠, 내가 데리고 온 분이에요. 이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너무 가슴 아파요.” 그 소년은 링컨의 아들이었습니다. 아들을 잃을 뻔한 아버지는 링컨의 아들 덕에 링컨 대통령을 만나서 자기 아들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말은 우리가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는 특권을 받았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고 하나님은 주님의 이름 때문에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반면에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미련한 사람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도와주신다고 기도하라고 하시는데 기도하지 않으니 미련한 사람입니다.


 


오늘은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이시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눴습니다.


1. 하나님이 우리를 낳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역사로 새롭게 태어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2.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공급해주십니다. 두 가지를 주십니다. 씨와 먹을 양식입니다. 먹을 양식은 내가 사용하는 것입니다. 씨는 심어야 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을 인도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법 중에서 세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➀성경말씀입니다. ➁주의 종입니다. ➂징계입니다.


4.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십니다.


성경을 들고 믿음의 고백을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이십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말씀과 성령으로 나를 거듭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심을 씨를 주셔서 풍성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나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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