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천국, 새 하늘과 새 땅 (계21:1-8)
본문
영원한 천국, 새 하늘과 새 땅 (요한계시록 21:1-8)
요한계시록 21:1-8
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5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 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요한계시록은 주께서 부활 승천하여 영광을 얻으신 이후로부터 주의 재림 때까지의 구속사를 상세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인류 역사의 끝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어떻게 마지막 전쟁이 치러져서 악한 세력들이 멸망하게 되는지 주 하나님께서 요한에게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계시록 21장은 마지막 전쟁이 끝나고 천국이 이 땅에 세워짐으로 인하여, 수천 년 동안 주의 백성들이 기도해 왔던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10)의 기도가 응답되는 순간을 보여줍니다.
먼저 1절을 보겠습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우리는 성경을 대하면서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네 개의 세상을 대할 수 있습니다. 첫째 세상은 죄가 들어오기 전에 아담과 하와가 살던 세상입니다. 그때는 이 세상에 죄의 저주가 없었고 인간들의 죽음도 없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아무런 저주와 죽음이 없는 에덴에서 살았습니다.
둘째 세상은 죄가 들어온 이후부터 노아의 홍수로 온 세상이 멸망하는 때까지의 세상입니다. 그때 세상은 사탄 및 마귀들이 모든 인간들 및 피조물 가운데 강력하게 역사하던 때입니다. 그때의 세상에 대해 베드로후서 2장은 다음과 같이 묘사합니다.
“하나님이…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더라”(벧후 2:4-5).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사는 셋째 세상은 노아 이후의 세상으로서 하나님께서 무지개로 언약하신 세상입니다. 즉, 인류가 다시는 노아 때처럼 물로 멸망하지 않고 계속 발전하며 진행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이 땅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네 번째 세상이 온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네 번째 세상은 영원한 세상입니다. 바로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렇게 네 개의 세상이 흐르면서 이 땅과 하늘은 계속적으로 연속성과 불연속성을 지닌다는 사실입니다. 신기하게도 인간 역시 각 세상에 따라 연속성과 불연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죄가 들어오기 이전 세상과 죄가 들어온 이후의 세상은 같은 땅과 같은 하늘이지만, 죄가 들어온 이후에는 온 세상에 죽음을 비롯한 온갖 저주가 임하였습니다. 사람 역시 인간이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죄가 들어오기 전의 사람은 영광의 빛으로 옷 입고, 가장 아름답고 순수하고 강력한 상태에서 영원히 살 수 있었지만, 죄가 들어온 이후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고 시간이 흐르면서 육체의 죽음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노아 홍수 이전의 옛 세상에서는 인간들은 대략 천 살까지 살 수 있었습니다.
노아 홍수 이전과 노아 홍수 이후 세상은 같은 땅과 같은 하늘이지만, 창공의 물 지붕이 쏟아지면서 자외선을 막던 막이 제거됨으로 사람의 수명이 120살 미만으로 줄어들었고, 또한 지각 변동과 함께 자연계와 동물계에 커다란 변화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제 앞으로 주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고 불로 이 땅과 하늘이 정결하게 되면, 이 땅과 하늘은 새 하늘과 새 땅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인간들은 두 부류로 갈릴 것인데 한 부류는 하나님의 심판과 함께 불못으로 들어가고 다른 한 부류는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의 주인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땅과 하늘은 연속성과 불연속성이 있습니다. 이는 마치 우리가 장래에 입게 될 부활체가 현재의 몸과 연속성과 불연속성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죄가 들어오기 전, 아담과 하와가 개발한 문화가 죄가 들어온 이후에 이어졌고, 또한 노아의 홍수 때에도 그 이전 세상의 문화가 노아 홍수 이후에도 이어진 것처럼, 현재 이 시대의 문화와 과학은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물론 죄와 저주는 완전하게 불못에 갇혀 새 하늘과 새 땅에는 그 어떤 죄와 저주도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이 계시록 21장 24절부터 27절의 내용입니다.
[
24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25 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
26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겠고
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계 21:24-27).
땅의 왕들과 사람들이 각각 자기 영광을 가지고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주의 보혈로 거듭난 자들이 각각 자기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영원한 나라에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이는 우리가 이 땅에서 무엇을 하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순수한 동기로 수고하였다면, 그 수고들이 영원한 세상의 영광으로 이어진다는 뜻입니다. 즉, 우리가 지금하고 있는 일들이 가정 주부의 일이든, 생산직이든, 의사이든, 변호사든, 목사든, 공무원이든,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을 주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수고한다면 그 수고는 영원한 나라의 영광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한편, 바울은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해 지금 세상과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말하였습니다.
[
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19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20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22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23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24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25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롬 8:18-25)
바울의 계시에 의하면 현재 동물계를 포함한 모든 피조물들은 인간의 죄로 인한 저주로부터 해방되기를 탄식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소망이 이루어질 날이 있습니다. 그 날은 바로 피조물의 대표인 우리 신자들의 몸이 속량되는 날로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인해 부활체를 얻게 되는 날입니다. 그 날에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날이면서도 동시에 모든 피조물들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하는 데서 해방되는 날이 될 것입니다.
그 날이 되면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사 11:6-9)입니다.
노아의 홍수 때에 모든 동물들과 날 짐승들이 방주에 들어가 홍수 심판으로부터 구원을 얻어 현재 지금 우리가 사는 이 땅과 하늘로 이어져 보존된 것처럼, 주의 재림과 함께 동물들과 모든 피조물 역시 죄로 인한 저주로부터 해방되면서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들어가 참 자유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로마서 8장의 바울의 계시는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됩니다.
아무튼 우리의 미래 부활체가 현재의 몸과 연관되지만 질적으로 완전하게 다른 몸인 것처럼, 새 하늘과 새 땅 역시 현재 하늘과 땅과 이어지지만 질적으로는 완전하게 다른 새로운 세상이 될 것입니다.
이에 구약의 이사야 선지서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이렇게 외쳤습니다.
[
22 내가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는 것 같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17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18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운 성으로 창조하며 그 백성을 기쁨으로 삼고
19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니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그 가운데에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며
20 거기는 날 수가 많지 못하여 죽는 어린이와 수한이 차지 못한 노인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 곧 백 세에 죽는 자를 젊은이라 하겠고 백 세가 못되어 죽는 자는 저주 받은 자이리라
21 그들이 가옥을 건축하고 그 안에 살겠고 포도나무를 심고 열매를 먹을 것이며
22 그들이 건축한 데에 타인이 살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이 심은 것을 타인이 먹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 백성의 수한이 나무의 수한과 같겠고 내가 택한 자가 그 손으로 일한 것을 길이 누릴 것이며
23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겠고 그들이 생산한 것이 재난을 당하지 아니하리니 그들은 여호와의 복된 자의 자손이요 그들의 후손도 그들과 같을 것임이라
24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이며
25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먹을 것이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며 뱀은 흙을 양식으로 삼을 것이니 나의 성산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사 66:22; 사 65:17-25).
특히 이사야 66장 20절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주의 백성들의 상태가 어떠할지 알려줍니다.
“거기는 날 수가 많지 못하여 죽는 어린이와 수한이 차지 못한 노인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 곧 백 세에 죽는 자를 젊은이라 하겠고 백 세가 못되어 죽는 자는 저주 받은 자이리라”
우리가 존경하는 존 칼뱅은 위 구절을 통해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죽음이라는 것이 생명을 끊을 수 없고, 또한 주의 백성들은 가장 젊고 왕성한 상태로 영원히 거하게 될 것이라고 명쾌하게 주석하고 있습니다. 칼뱅의 해석처럼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가장 왕성한 신체의 상태로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구속과 부활과 영광을 본 베드로 역시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해 말합니다.
[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벧후 3:10-13).
이처럼 새 하늘과 새 땅은 지금의 땅과 하늘이 불에 타서 근본적으로 변화한 후에 다시 완벽하게 만들어지는 새로운 세상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현재 존재하는 죄악과 죽음과 미움과 두려움과 슬픔과 염려는 완전히 사라지고 안전과 건강과 기쁨과 평강의 영생의 새 세계가 주님의 재림과 함께 이 땅에 임할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과거의 세상은 꿈처럼 희미하게 될 것이고, 우리는 날마다 주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사랑과 축복 속에서 끝없는 지복을 누리며 영원한 ‘현재’를 맛볼 것입니다.
한편, 1절을 보면 “바다도 다시 않더라”라고 하는데 이 뜻은 바다로부터 적그리스도가 올라온 것과 관련한 표현입니다. 즉, 새 하늘과 새 땅에는 더 이상 사탄과 죄와 죽음과 악과 저주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그 나라는 부패나 무질서나 미움이나 더러움이 전혀 없는 완전한 새 질서의 세계입니다.
이제 2절 이하를 보겠습니다. 2절부터 8절까지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 대한 환상입니다.
계시록에서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은 큰 음녀 바벨론 성과 대조되고 있습니다. 큰 음녀인 바벨론 성에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 그리고 모든 귀신들과 사탄이 뭉쳐 있었던 것처럼,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는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과 주의 백성들과 모든 천사들과 거룩한 피조물들이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
거룩한 성은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신 것으로서 하나님의 하늘 장막이 이 땅에 내려오는 것을 의미하며 하늘의 시온 성이 이 땅에 임하는 것을 뜻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주님의 백성들은 영광스러운 부활체를 입게 되면서 주님의 신부로 단장되어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 거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공중에서 그리스도 예수님과 혼인 잔치를 치른 후에 새 하늘과 새 땅을 영원한 기업으로 받게 될 것입니다.
특히 새 하늘과 새 땅의 가장 중요한 점은 사랑의 왕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나라를 영원히 다스린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가장 사랑하시는 우리 예수님이 그 나라의 왕이십니다.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바쳐 사랑하시는 그분이 우리의 왕이십니다. 그 분은 우리의 사랑의 근원이시며 사랑의 완성이시며 영원한 사랑이십니다.
성 어거스틴이 쓴 <하나님의 도성>(City of God)을 보면 “그 성은 하나님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주의 백성들이 자신을 잊는 도시”라고 했습니다. 그 성은 하나님의 무한하신 자비와 능력에 의하여 만들어진 성으로서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속함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의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지금은 교회마저도 그리고 성도마저도 죄악으로 얼룩져서 아름답지 않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영화롭게 하실 그 날에 성도들의 공동체인 교회를 이 우주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존재가 되게 하실 것이며, 이에 교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신부로 단장될 것입니다.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엡5:26-27).
사랑하는 여러분!
주의 백성의 공동체인 완전한 성 예루살렘이 하늘로부터 이 땅에 내려와 머물게 됩니다. 곧,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새 하늘과 새 땅을 기업으로 받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신랑이며 주인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고, 하나님의 장막은 우리 주 예수님 안에서 사람들과 함께 있으며,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영원히 거하실 것입니다.
마치 죄악이 들어오기 전 에덴동산에서 아담 및 하와가 하나님과 함께 가장 가까운 연합의 관계를 가졌던 것 같이, 이제는 인류 역사 가운데 구속 받은 모든 주의 백성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연합의 관계를 전 우주적으로 갖게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영원토록 거하십니다. 따라서 주님은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기십니다.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않습니다. 새 예루살렘에는 하나님이 영원히 임재 하셔서 처음 것들이 모두 사라지고 오직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하나님과의 가장 복된 교제가 있을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다시는 사망이 없다고 하니 부활체를 입은 주의 백성들은 그 몸과 영혼이 분리되는 일이 영원히 없을 것이요, 하나님과 다시는 분리되는 일이 없을 것이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미움으로 인한 분리도 영원히 없을 것입니다. 또한 죽음으로 인해 서로 이별하는 슬픔 역시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영원히 없을 것입니다.
애통하는 것과 곡하는 것이 없다고 하니 죄로 인한 갈등과 아픔도 없을 것이요, 재난과 악한 일들과 오해와 괴로운 일들이 전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않다고 하니 우리의 부활체가 강하고 능력이 있어서 그 어떤 병마나 연약함이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새 하늘과 새 땅의 삶은 우리의 모든 상상을 다하여 지금 이 세상의 삶으로부터 모든 죄를 빼고 모든 저주를 빼고 모든 아픔과 슬픔을 빼고 악한 일들을 전부 뺀 후에 그 후에 남은 가장 좋은 것들에 수만 배 곱한, 그러한 무한히 행복한 삶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여도 될 것입니다.
이제 5절부터 8절을 보면, 복을 받게 된 자들과 영원토록 저주를 받게 되는 자들이 대조되고 있습니다.
먼저 3절과 4절, 그리고 7절을 보면, 영원토록 복된 자들을 언급합니다. 이들의 특징은 하나님의 아름다운 장막에 영원토록 거하면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성경 계시에 의하면 영생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으로 알아가며 교제하는 것입니다(요 17:3). 하나님께서 그들과 거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들의 보호자가 되고 공급자가 되고 복의 근원으로 그들과 함께 하심을 말합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그 눈에서 눈물이 씻기고 사망과 애통하는 것과 곡하는 것과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영원토록 복을 받는 자들이 누구입니까? 6절을 보면, 알파와 오메가 되시며 처음과 나중 되시고 모든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심으로” 그 샘물을 마시는 사람들이 복을 받는 자들이라고 합니다. 즉, 하나님으로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수 샘물을 값없이 받는 사람들이 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부으시는 생명수를 받지 않은 분들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당장 하나님께서 보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왕과 구세주로 영접하고 그분의 말씀에 따라 사는 삶을 시작하기 바랍니다. 그러면 당장 영원토록 복을 받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이에 성령과 교회가 외칩니다.
“오라, 듣는 자도 오라 목마른 자도 오라.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계 22:17).
구약의 이사야를 통해 주께서 말씀하습니다.
[
1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2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
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사 55:1-3, 6-7)
죄 사함을 얻어 구원 얻는 자들은 그들의 자존심과 교만과 독자성을 버리고 자신을 부인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에 의존하여 그리스도를 통해 “값없이 주시는” 생명수의 샘물을 마시는 자들입니다. 바로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의 유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개하여 주님을 붙드는 자들은 모든 은혜를 거저 받게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자신을 구원을 할 수 있거나,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데로 거룩하게 살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 분은 영적인 의사이십니다. 그 분은 모든 생수의 강을 거저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 분은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그 분을 만나 그분을 의지하면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
5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계 21:5-7).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배부를 것임이요”(마 5:3).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 7:37-39).
“이기는 자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이기는 자에게는 내가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이기는 자는 끝까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로서 주님의 도우심과 능력으로 모든 것을 이기고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 유업을 얻는 자들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믿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맹세에 따른 언약에 의해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는 그분의 자녀와 백성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무한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저절로 우리에게 임하여 우리는 이기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무엇에 대해 이깁니까? 죄와 마귀와 세상과 자신의 죄성에 대해 이기는 것입니다.
이제 8절을 보니, 이번에는 둘째 사망 곧 불못에 떨어지는 자들이 어떤 자들인지 언급합니다.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그렇다면 누가 불못에 떨어집니까? 이들은 하나님 나라의 축복에서 제외된 자들로서 새 하늘과 새 땅에 못 들어갑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죄와 마귀에게 이기지 못하고 패배함으로써 사탄의 종이 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영생의 반대편인 영벌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들은 본성상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요 끝까지 하나님을 대적한 자들입니다.
이제 8절은 둘째 사망, 곧 불못으로 들어가는 자들의 죄악을 8가지로 나열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한 주의 은혜로 구원 얻은 믿음의 백성들은 결코 이러한 죄악된 삶이 나타나지 않도록 언제나 깨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만일 이러한 삶의 패턴이 지속되고 있다면 그 믿음은 구원하는 믿음으로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 죽는 그 날까지 이곳에 기록된 여덟 가지 죄악 중에 하나라도 삶과 마음 속에 남아 있다면 그 사람은 지옥에 떨어질 것입니다
그러면 그 여덟 가지 죄악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두려워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없기에 언제나 가인처럼 두려움 가운데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알지 못하니 이 세상이 전부인줄 알고 자신의 안락을 추구하며 끝없이 이 세상을 위해서만 준비하는 자들입니다. 곧,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믿음과 기대가 없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의 확신을 믿음을 통해 확증하지 못한 자들입니다.
둘째는, 믿지 아니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믿지 않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에 대하여 믿지 않고 진화를 믿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길을 믿지 않고 제 맘대로 스스로 구원하겠다고 자만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의 믿음 없음의 깊은 뿌리에는 교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스스로 하나님이 되겠다는 독자성이 있습니다. 내 맘대로 내가 살 터이니 하나님이든 누구든 간섭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믿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주의 은혜와 사랑과 권면을 거절합니다. 따라서 그들은 믿지 아니함으로 둘째 사망에 들어갑니다.
셋째는, 흉악한 자들입니다. 이는 우상 숭배와 관련한 자들입니다. 그래서 우상과 관련하여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타락하여 자신의 몸과 마음을 더럽히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마음속에 절대적인 우상이 있기 때문에 그 우상을 위하여 온갖 폭력과 악한 짓들을 서슴지 않는 자들이 됩니다.
넷째는, 살인자들입니다. 이들은 적그리스도의 조종 하에 하나님을 대적하면서 그리스도께 충성하는 자들을 미워하고 대적하고 나아가. 죽이는데 동참하는 자들입니다. 그 마음은 미움과 폭력으로 가득 차서 가인의 후예 라멕처럼 아벨에게 속한 자들을 죽이고 미워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언제나 시기와 질투와 미움 가운데 살아갑니다.
다섯째는, 음행하는 자들입니다. 마음이 음란한 가운데 온갖 종류의 성적인 죄를 저지르는 자들을 말합니다. 많은 시간과 삶을 음란을 추구하는데 사용하는 자들입니다. 따라서 주의 보혈로 죄사함을 받지 못한 자들은 그들의 행음으로 인하여 다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여섯째는, 점술가들입니다. 원래 원어의 의미는 술객들입니다. 즉, 마술이나 점 등에 빠져 악령의 세계에 접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회개하여 주께로 돌아오지 않으면 반드시 불못에 떨어질 것입니다.
일곱째는, 우상 숭배자들입니다. 이들은 유일하신 하나님과 그분이 보내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하고 그 대신 거짓 하나님과 거짓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입니다. 복음을 통한 참된 신앙을 발견하지 못하는 모든 자들이 우상 숭배자들에게 속합니다. 그들은 결국 거짓 선지자에게 속아 적그리스도에게 경배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덟째는,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입니다. 이들은 도덕적인 거짓말의 죄를 포함하겠으나, 가장 큰 악함은 주의 진리를 가리는 것입니다. 이들은 구원의 길을 막고, 하나님에 대하여 비방하며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왜곡된 거짓을 말하는 자들입니다. 따라서 이들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가로챕니다. 이들은 절대 진리인 성경을 믿지 않는 자들이며, 성경을 다루더라도 이단처럼 제 멋대로 해석하여 참 진리 되시는 예수님으로부터 떠나는 자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참된 신자들은 위의 8가지 죄악 가운데 한 가지도 없어야 합니다. 만일 한가지라도 걸리는 죄악이 있다면 불못에 들어가게 될 것을 알고 당장 회개하고 주께 나아와 죄악 된 삶을 청산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위 죄악들에 대해 피 흘리기까지 싸워 완전히 승리하여 이러한 죄악의 그림자마저 절대로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이 시간, 우리로 영원한 기업인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게 하시고 우리에게 영광의 면류관을 예비하시는 우리의 주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우리의 모든 마음과 입과 행위로 우리 고마우신 우리 하나님과 예수님께 우리의 모든 사랑을 다 드리는 시간이 되도록 합시다. 또한 주께서 보내시는 그리스도의 영으로 충만하기를 기도합시다. 그렇게 되면 간신히 죄를 이기는 삶이 아니라 넉넉히 이기는 삶이 될 것이며, 억지로 신앙생활을 하는 삶이 아니라 주의 생명과 성령의 생수의 강으로 차고 넘쳐서 평강과 기쁨과 의가 넘치는 신앙 생활이 될 것입니다. 만일 지금 이 세상에서부터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을 미리 맛보며 사는 주의 거룩한 백성들이 된다면, 그들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영원한 영광을 누리는데 있어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지금 이후로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주의 성령으로 철저하게 인도함을 받으며 거룩한 삶을 살 수 있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pyright@스데반 황 목사,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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