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는 놀라운 경험을 지니고 살아봐요 (행1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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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만나는 놀라운 경험을 지니고 살아봐요/사도행전12;1-19(190113)
허풍쟁이
여행을 하다가 돈이 떨어졌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은 떨어진 돈을 줍는 것입니다.
동물소리를 잘 낸다는 세 명의 사내들이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 것입니다.
첫 번째 사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내가 ‘쾍 쾍 쾍’하면서 오리 소리를 내면 오리 새끼들이 나한테 모두 몰려 와!!”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두 번째 사내가 코웃음을 치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 내가 큰 소리로 개 짖는 소리를 내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우편배달부가 기겁을 하고 무서워서 나무 위로 기어 올라가!”
그러자 이번에 세 번째 사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뭘 그까짓 것들을 가지고 무슨 큰 소리야? 내가 수탉 울음소리를 내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아침 해가 떠올라!!”
이처럼 사람들은 허풍을 떨면서 자기 자신을 자랑하는 맛으로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허풍을 떨면서 자기 자랑하기를 좋아합니다.
우리들은 무엇을 자랑하면서 살고 있습니까?
우리들은 오직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최고의 자랑거리로 여기면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들은 세상이 줄 수 없는 놀라운 구원의 은총, 하나님의 자녀가 된 축복을 받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P4.
1세기에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곧 죽는다는 말이나 다름없었다.
예수님을 믿으려고 자신의 생명을 걸어놓고 예수님을 믿어야만 되었던 시절이다.
1세기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으면 곧 죽음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1세기 성도들은 기꺼이 자신의 생명을 바꾸면서 예수님을 믿은 신앙인들이다.
그 만큼 그들에게는 예수님이라는 분은 절실한 분이고, 구원의 길이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신앙인들에게 1세기 성도님들처럼 자신의 목숨을 걸고 예수님을 믿으라고 한다면 과연 얼마만큼이나 예수님을 믿을까?
‘어떻게 자신의 목숨을 바치면서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느냐?’하면서 예수님을 헌신짝처럼 버리지 않을까 싶다.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313년 밀라노칙령을 통해서 기독교를 공인하기 전까지 1세기에서 3세기까지 성도들은 늘 생명을 담보하고 예수님을 자신의 주님이라고, 자신의 영원한 구세주라고 믿음으로 고백해야만 되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상황은 1세기 예루살렘 성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시고 40일 동안 계시다가 승천하시고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시면서 예루살렘 초대교회가 세워지게 된다.
성령의 강권적인 역사하심으로 초대교회는 급격하게 성장하게 된다.
초대교회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전통유대주의자들과 로마정권과 헤롯정권은 초대교회를 두려움의 대상으로 급부상하게 된다.
자신들의 권력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면 모든 것들이 끝나는 줄 알았는데, 그 십자가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초대교회라는 이상한 단체가 생겨나면서 초대교회로 백성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는 것이다.
초대교회에서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이상한 현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전에 예수님께서 행하시던 기적들이 초대교회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행하시던 기적은 예수님이니까 그렇다 치고, 초대교회에서는 일반 서민들이 기적을 행하는 것이다.
아무 것도 배우지도 못한 무식쟁들이라고 알고 있던 일반 시민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니까 귀신들이 떠나고, 온갖 질병들이 고침을 받는 이적들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전통유대주의자들과 로마정권과 헤롯정권은 ‘초대교회를 이대로 놔두었다가는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겠구나.’라고 위기의식을 가지게 된다.
극심한 위기의식을 가진 헤롯정권은 초대교회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서 야고보를 처형시키는 극단의 조치를 취한다.
헤롯정권이 야고보를 죽이니까 유대전통주의자들이 박장대소하면서 너무나 좋아하는 것이다.
그러자 헤롯정권은 더 많은 유대전통주의자들의 환심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는 확신 속에 초대교회의 실제적인 지도자라고 할 수 있는 베드로마저 죽이면 좋겠다고 여긴다.
헤롯정권은 베드로를 공개 처형시키는 굉장한 퍼포먼스를 단행하면 초대교회 성도들이 겁이 나서 더 이상 모이지 않고 흩어질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헤롯정권은 급하게 베드로를 체포하고 감옥에 가둔다.
헤롯정권에 의해서 체포된 베드로는 두 명의 군사들 사이에 양손에 쇠사슬로 결박당해서 4인조 4개조로 구성되어서 지키고 있는 감옥에 갇히게 된다.
이때는 무교절 기간이다.
무교절기간은 유월절로 시작하여 1주일 동안 지키는 절기이다.
유월절과 무교절 기간에는 온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성전으로 들어와서 어린양을 제물로 드리면서 유월절 제사를 지내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절기이기 때문에 170여만 명이 예루살렘에 몰려들었던 시기이다.
헤롯정권과 전통유대주의자들과 로마 정권은 무교절 기간에 베드로를 공개 처형시킨다면 그 파급력이 대단할 것이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초대교회는 흩어질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이다.
초대교회에서는 실제적인 지도자인 베드로가 헤롯정권에 의해서 공개 처형당한다면 성도들이 받을 정신적인 충격, 신앙적인 충격은 대단할 것이기 때문에 전능하신 하늘 아버지께서 베드로를 구출해 달라고 온 교회가 전심으로 기도하게 된다.
초대교회의 온 성도들이 베드로를 구출해 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가운데 헤롯정권이 베드로를 공개처형하기로 정해진 전날 밤에 이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베드로 사도는 4인 4조로 구성되어서 철통같이 지키고 있는 감옥에 갇혀 있다.
인간적으로 아무리 탈옥의 명수라고 해도 4인 4조로 철통같이 지키고 있는 감옥을 탈옥할 수는 없다.
해롯정권은 철통같이 지키는 감옥에 가둔 베드로를 믿을 수 없어서 두 명의 군사들 사이에 각각 한 손씩 군사들의 손에 같이 쇠사슬로 결박하여 지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밤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기 시작하신다.
하늘 아버지께서 보내신 사자들이 두 명의 군사들 사이에 쇠사슬로 결박당하여 자고 있는 베드로에게 “급히 일어나라”고 하신다.
그러면서 양손에 결박했던 쇠사슬이 풀린다.
감옥문은 언제 닫혔는가 싶을 정도로 스르르 열린다.
하늘 아버지께서 보내신 사자는 베드로의 두 손을 붙잡고 4인 4조로 철통같이 지키고 있는 감옥을 유유히 빠져 나오는 것이다.
하늘 아버지께서 보내신 사자는 감옥에서 빠져 나와서 어느 정도 떨어진 곳까지 베드로를 데리고 간다.
그리고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자는 홀연히 사라져 버린다.
베드로는 ‘아직까지도 자신이 꿈을 꾸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꿈에서나 있을 법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으로 인식한다.
그렇지만 감옥에서 한 참 떨어진 곳에서 하나님의 사자들이 떠난 후에 자신이 있는 곳을 봤더니 꿈속에서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 이적임을 깨닫게 된다.
베드로는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라고 하면서 하늘 아버지께 감사드린다.
급하게 초대교회 성도들이 모여 있는 마가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뛰어간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마가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서 밤을 세워가면서 베드로를 구출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한참동안 기도하는데, 갑자기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이 야심한 밤에 누가 찾아왔나? 혹시 헤롯정권이 자신들을 잡아가두려고 오지는 않았나?’ 하면서, 조심스럽게 로데(Rhoda)라는 어린 여종이 대문을 열기 위해서 나간다.
베드로가 “어서 문 열어라!”라고 대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로데는 대문을 열 수 없다.
왜 대문을 열 수 없을까?
① 우리가 베드로를 구출해 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하니까 환청이 들리는 건가? 환청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베드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단 말인가?
② 베드로로 둔갑한 귀신이거나 베드로로 가장한 스파이면 어쩌나?
그러면 우리들은 꼼짝없이 그들에게 붙잡혀가서 우리들도 몰매를 당할 수 있지 않겠나?
③ 지금 베드로는 감옥에 갇혀 있을 시각이다.
이 야심한 밤에 어떻게 4인4조로 철통같이 지키고 있는 감옥에서 탈옥하여 나올 수 있단 말인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D4.
① 로데에게 믿음을 베풀어주시는 하나님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리면서 “어서 문 열어라!”고 소리칠 때 로데는 순간적으로 여러 가지 생각들이 스쳐지나가면서 대문을 열어야 할지, 열지 말아야 할지 망설인다.
혹시 우리들까지 붙잡아가려고 베드로로 변장하여 찾아온 스파이, 첩자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까지 든다.
이 깊은 야밤에 너무너무 무섭고 두렵다.
로데는 계속 망설이는데 베드로는 계속 대문을 두드리면서 문을 열어달라고 한다.
하나님께서 로데의 마음을 움직여 주신다.
하나님께서 로데의 마음에 환청이 들리는 것도 아니고, 스파이가 찾아온 것도 아니고, 감옥에 갇혔던 베드로가 탈옥하여 찾아온 것이라고 알려주신다.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로데는 깜짝 놀라서 미쳐 대문도 열지 못하고 다시 집 안으로 뛰어 들어가서 성도들에게 “밖에 베드로 사도님이 오셨다!”하면서 전한다.
지금 감옥에 갇혀서 내일 죽어야 될 사람이 밖에 와 계신다는 소식을 전하는 것이다.
로데라는 어린 여종이 전하는 말을 들은 초대교회 성도님들은 베드로가 와 있다는 소식을 믿을 수 없었다.
집안에서 기도하던 성도님들도 로데가 처음에 가졌던 생각과 똑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래도 로데는 계속 환청도 아니고, 귀신도 아니고, 스파이도 아니고 진짜 베드로 사도님이 오셨다고 전한다.
베드로는 계속 대문을 두드리면서 문을 열어달라고 외친다.
성도들은 우르르 대문으로 몰려가서 대문을 연다.
성도들은 진짜 베드로임을 알고는 깜짝 놀란다.
대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온 베드로는 한 자리에 모여 있는 성도들에게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소상하게 이야기해 준다.
그러면서 다른 제자들에게도 알려주어서 걱정하지 않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어떤 처지, 어떤 환경이 된다 해도 절대로 배교하지 말고 오직 믿음으로 주님만을 바라보며 믿음에 굳게 서 있으라고 당부하고는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떠난다.
② 로데에게 은혜와 축복을 베풀어주시는 하나님.
로데(Rhoda)는 ‘장미’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로데는 마가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서 여종으로 살던 어린 소녀이다.
여종이기 때문에 감옥에서 빠져 나온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리면서 문을 열어달라고 소리칠 때 대문을 열어주려고 나가는 것이다.
하나님은 로데라는 여종에게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보여주고 싶어하신다.
분명히 감옥에 갇혀 있어야 할 베드로를 탈옥시켜서 로데 앞에 세워주시는 것이다.
베드로는 초대교회 온 성도들이 바라보는 사도 중에 사도이다.
어쩌면 예수님처럼 보일 수 있는 사도 중에 사도이다.
이렇게 위대하신 사도를 자신이 직접 문을 열어드리고 영접할 수 있다니 이런 영광을 누가 누릴 수 있단 말인가?
하늘 아버지께서 로데에게 이런 영광을 누릴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는 것이다.
로데가 믿음으로 대문을 열었을 때, 이런 영광은 다른 사람의 것이 아니라 로데라는 여종이 누릴 수 있는 영광이요 은혜가 되는 것이다.
이런 영광은 로데가 앞으로 어른으로 성장하고 교회의 일꾼으로 충성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순간이 되는 것이다.
아직은 어린 여종에 불과한 로데이지만, 앞으로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수없는 난관과 어려움과 핍박과 박해가 찾아올 것이다.
1세기의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생명을 담보 삼아서 예수님을 믿어야 되는 처지였기 때문에 베드로를 처음 본 순간의 그 감격으로 순간순간 당하는 고난과 역경과 시련과 핍박을 이겨낼 수 있는 믿음의 여인으로 세워져 가는 것이다.
‘장미’라는 예쁜 의미를 가진 로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면서 삼위 하나님 앞에서 아주 고귀하고 예쁜 하나님의 딸로, 믿음의 여인으로, 은혜와 축복의 여인으로 성장하고 세워져 가는 것이다.
어른이 되어 결혼하고 자녀를 낳게 되었을 때, 자신이 낳은 자녀들에게 자신이 경험했던 그 소중한 경험을 들려주면서 자녀들을 오직 믿음의 자녀로 키워내는 믿음의 엄마로 세워지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더 나이가 들어가면서 할머니가 되었을 때, 디모데의 외할머니 로이스처럼 손자들에게 믿음의 할머니로 두고두고 기억되고 그리워하는 할머니로 세워지게 된다.
자녀들에게는 믿음의 엄마로, 손자들에게는 믿음의 할머니로, 교회에서도 믿음의 여인으로 두고두고 신앙이 좋고 모델이 되어줄 수 있는 집사님, 권사님으로 세워지는 것이다.
L4 & B4
오늘 로데라는 여인은 마가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서 여종으로 살면서 위대한 사도 중에 사도인 베드로를 만나는 놀라운 경험, 분명히 헤롯 정권에 의해서 공개처형 당해야만 되는 베드로가 생생하게 살아서 만나는 놀라운 경험은 로데의 삶을 믿음의 여인으로, 은혜의 여인으로, 축복의 여인으로 세워지는 놀라운 체험의 현장이 된다.
사사기2:10에 보면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권능으로 430년 동안 종살이하던 애굽에서 출애굽을 하고, 광야 40년 생활을 하고, 요단강을 건넜던 여호수아와 함께 했던 조상들이 세상을 떠난 후에 일어난 사건을 함축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여호수아와 그의 동료들을 따라서 다음의 세대가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세대가 형성되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떠난 다른 세대가 형성되었다고 기록하는 것이다.
그러면 왜 다음 세대가 형성되지 않고 다른 세대가 형성되었을까?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 경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직접 자신들의 온 몸으로, 온 인격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 경험을 했더라면 여호와를 아는 다음 세대가 형성되었을 것인데,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 경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다른 세대가 형성되었다고 기록하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들에게도 똑 같이 우리가 만난 예수님, 우리가 만난 하늘 아버지, 우리가 만난 성령 하나님을 우리의 자녀들, 손자들, 후손들이 우리들처럼 예수님을 만나고, 하늘 아버지를 만나고, 성령님을 만나는 경험, 체험을 해야 되는 것이다.
우리 자녀들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온 몸으로 만나는 놀라운 체험의 현장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나님을 만나는 놀라운 체험은 다 같을 수 없다. 각각 다르다.
살아 계시는 예수님을 만나는 체험은 각각 다르게 역사하지만, 살아 계시는 예수님을 만나는 체험은 평생 우리 자녀들의 신앙과 진로에 깊은 영감을 가져다준다.
살아계시는 예수님을 만나는 체험은 하나님께서 전폭적으로 역사해 주셔야 가능한 일이다.
로데는 베드로를 만나기 위해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
로데는 그저 다른 성도님들과 함께 베드로 사도님을 구출해 달라고 기도하다가 여종이라는 신분 때문에 문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문을 열어주려고 나간 것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로데에게 베드로 사도님을 만나게 하면서 베드로 사도님을 구출해 주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전폭적으로 역사해 주셔서 베드로를 로데가 여종으로 살고 있는 마리아의 집으로 보내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 로데에게 일어난 일들을 몇 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요인이 있다.
① 자신에게 주어진 직임에 충성하는 것이다.
로데는 여종이기 때문에 여종으로서 할 일을 한 것에 불과하다.
여종으로서 대문을 열어주어야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가하면 야심한 밤이기 때문에 다른 여종들은 잠을 자고 있을 시간이다.
그런데 로데는 깊은 야밤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종들처럼 자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직임을 잘 감당하는 것이다.
바울은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들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 자녀들이 반드시 해야 될 일은 지금 우리들에게 맡겨진 일에 충성하여 잘 감당하는 것이다.
예배시간에는 예배에 집중하여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일하는 시간에는 자신이 해야 될 일에 집중하여 일을 해야 되는 것이다.
공부하는 시간에는 공부에 집중하여 공부하는 것이 우리들이 해야 될 일이다.
가사 일을 감당해야 되는 주부들은 가사 일에 충실해야 되는 것이다.
직장 일을 감당해야 되는 직장인들은 자신의 생업터전에 충실해야 되는 것이다.
② 기도에 동참하는 것이다.
감옥에 갇혀 있는 베드로를 구출해 달라고 초대교회 온 성도님들이 기도에 매진하고 있는 시간이다.
성도들이 기도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로데도 비록 어리지만 성도들과 함께 기도에 동참하는 것이다.
초대교회 온 성도님들이 합심하여 기도할 때, 하늘에서 성도님들이 드리는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셔서 4인4조로 철통같이 지키고 있는 감옥에서, 그것도 내일이면 공개처형당해야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의 사자들을 보내서 탈출 작전을 기적으로 베풀어주신다.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탈출시켜 주지 않으셨다면 로데는 하나님의 능력을 만나는 체험을 할 수 없다.
그런데 교회가 함께 드리는 기도시간에 동참했을 때, 로데는 하나님의 놀라운 이적으로 구출해주신 베드로 사도를 만나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기도에 동참하는 것이 살아계시는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이적적으로 만나는 체험을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기도할 때,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베풀어주신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기도하는 시간에 인간들이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이적을 베풀어주시는 시간이 된다.
③ 교회가 추진하는 행사에 동참하는 것이다.
지금 초대교회는 베드로구출작전을 위한 기도회를 열고 있는 것이다.
곧 베드로구출작전을 위한 기도회는 교회의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교회에는 각종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교회가 추진하는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믿음을 키우고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교회가 추진하는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그 행사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놀라운 주님의 임재를 체험하게 된다.
인간적으로 보면 전혀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데 이상하게 되어지는 일들이 많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안 되어야 하는 일인데 이상하게 되어지는 것이다.
시간이 없어서 안 된다고 하는 성도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재정이 없어서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는데 이상하게 돈이 생기고 일이 순조롭게 돌아간다.
재능을 가진 일꾼이 없어서 동동 거리고 있는데, 이상하게 그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나타나서 그 일을 성취해 나간다.
생각해보면 분명히 안 되어야 마땅한 일인데, 이상하게 되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 일에는 하나님께서 함께 역사하고 계시는구나.’라고 깨달음의 눈이 열리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뭐 그게 그리 중요한 일이라고 호들갑을 떨고 있느냐?’고 비난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우리들 자신과 자녀들의 영혼의 눈을 활짝 열어서 하나님께서 역사하고 계시는 삶의 현장을 목격하게 하시는 것이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들을 지극히 사랑하고 구원을 베풀어주시고 우리들을 만나주시려고 찾아와 주신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 자녀들을 지극히 사랑하고 구원을 베풀어주시면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세워주려고 찾아와 주신다.
우리들이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하나님께서 친히 찾아와 주시고, 감동을 주시고, 영안을 활짝 열어주시고, 만나주신다.
우리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시면서 만나는 체험을 가진 사람은 평생 믿음의 사람으로, 은혜의 사람으로, 축복의 사람으로 세워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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