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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속에서도 번창케 하시는 은혜 (출1:1-22)

본문

역경 속에서도 번창케 하시는 은혜 /출애굽기1;1-22(210103)


감사일기 쓰기


 


행복하게 사는 어느 부부가 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아내가 잠자기 전에 침대 위에서 무엇인가를 끄적끄적거리면서 노트에 쓰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편이 슬쩍 무엇을 쓰나 바라봤더니 이런 내용을 정성스럽게 쓰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아무 일없이 지나서 감사합니다.”


“남편과 애들이 건강하게 살아주어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감사합니다.”


“성경 읽고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내용이 별로 특이한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내를 바라보는 남편은 참으로 행복했다고 합니다.


하루의 삶을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살 때 행복이 넘칩니다.


2021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들은 감사로 시작해서 감사로 끝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입에서 늘 ‘감사해요, 탱큐’라는 말이 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4.


 


하나님은 창세기 15;13-14에서 아브라함에게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16절에서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이미 아브라함에게 어느 나라나 지역이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해 주시지는 않았지만,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게 될 것이고, 400년 동안 종살이를 하다가 4대 만에 가나안 땅으로 돌아와서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언약하신다.


하나님께서 이미 말씀대로 야곱의 일행들은 애굽 땅으로 집단이주하여 430년이 지나서 출애굽을 하게 되고, 4대 만에 돌아오게 되는 여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에 야곱의 일행들이 요셉과 바로의 초청으로 애굽의 고센 땅으로 집단이주하지 않고 그대로 가나안 땅에 머물러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야곱의 아들들의 아내들은 거의 다 가나안 출신의 여인들이다.


손자들의 아내들도 가나안 출신의 여인들이 대다수이다.


그런가 하면 손녀들의 남편들도 가나안 인들이다.


야곱의 식솔들에게는 대부분 가나안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곱의 혈속들 옆에는 수많은 가나안 사람들이 포진하고 있는 것이다.


야곱의 혈손들 옆에 포진해 있는 이들로 인하여 야곱의 혈손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가나안 사람들과 혼합하면서 가나안 백성화 되어 갔을 가능성이 아주 많다.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는 북이스라엘의 수도 서울인 사마리아 성에 다양한 잡족들을 강제로 이주시켜서 혼합민족, 혼혈족을 만들어내고 만다.


이들이 이른바 사마리아인이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야곱의 식솔들을 애굽 땅 고센으로 집단이주 시키지 않고 그대로 가나안 땅에 머물러 있었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으로, 히브리민족으로, 이스라엘 민족으로, 신본주의 민족으로 세워질 수 있었을까?


쉽지 않은 일이다.


430여 년 동안 야곱의 일행들이 여전히 가나안 땅에 살고 있었다면 분명히 가나안 민족들과 혼합하게 되고, 가나안 민족화 되었을 가능성이 아주 많다.


롯과 함께 소돔성으로 이주했던 롯의 식솔들이 굉장히 많았다.


창세기13장에서 롯의 목자들이 많았다고 기록하고 있고, 14장에서는 친족들이 함께 등장한다.


하나님의 사자가 소돔성의 죄악 때문에 심판할 것이라고 말할 때, 아브라함은 의인이 50명 있어도 그대로 멸망시킬 것입니까? 라고 제안하는 것은 아브라함은 이미 롯의 식구들이 100여명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제안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소돔성으로 이주한 지 불과 몇 년 사이에 소돔인화로 변질되어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하는 것이다.


이런 것처럼 야곱의 일행들도 가나안인화되었을 가능성이 아주 많다.


이들이 가나안인화 되어버리면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내고, 하란에 머물고 있는 아브라함을 불러내면서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백성으로 세우고자 하는 하나님의 구원계획에 많은 차질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유하고 거룩하고 온전한 하나님의 민족으로,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민족으로, 히브리민족으로,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믿는 민족으로 세워가기 위하여 요셉을 먼저 애굽의 종으로 팔려나가게 하고, 애굽의 총리로 세우고, 7년 대풍년과 대흉년을 주시면서 요셉과 바로의 초대를 받고 애굽 땅으로 집단이주하도록 이끌어가는 것이다.


7년대 흉년이 한창 진행 중에 있었기 때문에 애굽으로 집단이주하지 않으면 온 식솔들이 굶주려 죽어야 하는 아주 딱한 처지이다.


그래서 굶어 죽지 않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가야만 하는 애굽 행이 야곱의 식솔들을 가나안 백성으로 흡수되지 않고 히브리민족으로 세워가는 길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야곱의 식솔들을 애굽 땅에서도 애굽인들과 교류하기 어려운 고센 땅으로 이주시키면서 애굽인들과 혼합되지 않도록 막아주신다.


그러므로 야곱의 일행들이 애굽으로 집단이주하여 애굽으로 들어가는 것이 큰 축복이요 하나님께서 추진하시는 구원의 놀라운 계획이다.


창세기가 가진 축복이라면 야곱의 식솔들이 애굽 땅 고센 지역으로 집단이주하여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면 어찌하여 애굽으로 들어가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축복이 될 수 있는 것일까?


 


① 아모리 족속 곧 가나안의 일곱 족속들의 죄악이 가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창세기 15;16에서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라고 말씀하신다.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가득하게 될 때, 곧 가나안의 7족속들의 죄악이 가득할 때, 하나님은 가나안의 7족속을 심판하는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가나안 땅의 새로운 주인으로 세워가게 된다.


하나님은 신명기9;4-5에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신 후에 네가 심중에 이르기를 내 공의로움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나를 이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차지하게 하셨다 하지 말라.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니라. 네가 가서 그 땅을 차지함은 네 공의로 말미암음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함으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려 하심이니라.


 


② 거대한 민족을 형성하기 위해서이다.


야곱 일행이 애굽으로 들어갈 때는 70명 + α에 불과하다.


α에는 야곱의 며느리들, 손녀들, 손자며느리들과 손녀사위들과 많은 종들이 포함된다.


그래서 대략 2000-3000명 정도 되었을 것이라고 추산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정도 인구를 가지고 거대한 가나안 땅을 차지할 수 없다.


그러기에 이들이 애굽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가나안의 족속들과 혼합민족을 형성할 가능성이 아주 농후한 것이다.


하나님은 이들을 애굽의 고센 땅으로 이주시키면서 가나안 족속들과 구별시킨다.


비록 애굽의 종살이기는 하지만 고센 땅을 구별함으로써 애굽인들과도 구별시키면서 거대한 히브리 민족을 형성시켜 나가신다.


이들이 출애굽할 때 장정만 603,550명 + 레위지파 + α(20세 이하의 자녀들, 여인들, 노인들과 중다한 잡족들)이다.


그러면 이들은 적어도 200만 명 이상이 출애굽하여 히브리 민족을 형성하는 것이다.


아주 작은 대가족에서 거대한 민족으로 만들어가시기 위하여 애굽으로 내려가도록 하는 것이다.


 


③ 히브리문자와 문화를 형성시켜 나가기 위해서이다.


가나안 땅에는 문자를 만들어낼 문화가 없었다.


그런데 수메르 문화권에서 인류 4대 문명의 발상지 중에 하나인 애굽에는 이미 상형문자가 만들어져 있었다.


그 문자에 근거하여 독특한 히브리문자와 문화를 만들어내게 된다.


헤브라이즘의 문화는 곧 430년 동안 살았던 애굽제국에서 형성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히브리 민족에게 문자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여전히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구전토라에 의존하게 된다.


하지만 히브리문자와 문화가 만들어짐에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출애굽한 모세가 40년 광야생활하면서 모세5경(토라)를 기록하여 보전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본래부터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업으로 주고 싶어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받을 만한 여건들이 형성되어 있지 않았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기 위해서 여러 가지 여건들을 형성시킨 이후에 주시기 위하여 먼저 애굽으로 내려가게 하신다.


우리나라 조선시대를 500년이라고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살았던 430년보다 70년 더 추가되었는데, 500년 사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엄청난 민족으로 성장하지 못한다.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한 이래로 1970년대 이르기까지 계속 굶주림과 외세의 침략, 질병, 내전에 의해서 백성들이 번창할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히브리민족은 출1-2장에서 볼 수 있듯이 고난과 역경과 시련을 당하면 당할수록 더욱 더 번창하는 민족이다.


그래서 430년 동안 애굽에서 거대한 민족을 형성하게 하신다.


 


야곱이 애굽의 총리로 있는 요셉과 애굽의 절대 지존이라는 바로의 초대를 받고 7년대 흉년을 이겨내기 위해서 모든 식솔들을 이끌고 애굽으로 집단이주하게 된다.


본래 목축업을 하는 이들이기 때문에 수많은 양 떼, 염소 떼, 소 떼, 나귀 떼를 비롯한 다양한 가축 떼들을 이끌고 애굽으로 내려가서 430년을 살면서 거대한 민족을 형성하게 된다.


애굽으로 집단이주한 이들이 애굽의 총리로 있는 요셉의 후광을 받으면서 7년대 흉년도 잘 이겨내고 후손들과 기업이 번창하는 것이다.


야곱의 직계가족 70명을 비롯하여 20000-3000명 정도가 애굽으로 건너가서 430년 사는 동안에 거대한 민족을 형성하게 되는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올 때 대략 200만 명이라는 거대한 민족을 형성하는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해 가실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모습으로 번창해 나가는 것일까?


 


D4.


 


① 새로운 역사의 시대를 열어 가시는 하나님.


 


지금 출애굽기1장에서 기록하고 있는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왕은 요셉을 총리로 세웠던 애굽 왕조가 망하고 새로운 왕에 의해서 새로운 왕조가 세워졌다는 말씀이다.


보편적으로 요셉을 총리로 세웠던 왕조를 애굽의 15왕조, 16왕조로 알려져 있다.


애굽의 15왕조와 16왕조는 노아의 세 아들 중에 셈의 후손들이 애굽으로 내려와서 애굽 땅을 정복하여 건국한 힉소스왕조(Hyksos Dynasty ; 사막의 왕자, 외국 땅의 통치자 ; BC 1630~1523경)라고 부른다.


애굽의 17대 왕조는 애굽인으로 세워진 아주 작은 나라에 불과하여 힉소스 왕조에 편입되어서 있으나 마나 한 아주 작은 나라였다.


셈계통의 힉소스왕조가 번창하다가 본래 함의 후손인 미쯔라임에 위해서 형성되었던 애굽인들이 힉소스 왕조를 무너뜨리고 쫓아내면서 제18왕조를 건국하게 된다.


애굽의 18왕조는 본래부터 함의 후손들로서 애굽의 원주민들이다.


제18왕조는 셈계통의 힉소스 왕조도, 또한 셈계통의 요셉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제18왕조는 힉소스 왕조의 잔당들을 모조리 애굽에서 쫓아내고 만다.


그러나 요셉의 후광을 받으면서 번창했던 히브리민족은 쫓아내지 않고 노예로 만들어서 극심한 역경 속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애굽의 18왕조는 히브리민족들을 보면서 이런 결정을 내리고 있다.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나갈까 하노라.“라고 하면서 본격적으로 히브리민족을 노예화하는 작업을 시작해 나간다.


11절에서 애굽의 18왕조는 히브리민족들을 압제하기 위하여 강력한 감독들을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면서 바로의 곡식 창고인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도록 독촉하고 있다.


애굽의 바로를 비롯한 대소신료들은 히브리민족을 억압하면서 극심한 노예생활을 시키면 더 이상 번창하지 못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다.


나라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고, 정부가 바뀌면 전에 있었던 정치 세력들은 극심한 탑압과 압제를 받을 수밖에 없다.


고려가 망하고 이성계에 의해서 조선이 건국되면서 고려의 왕씨들을 무참하게 도륙하는 사건들이 많았다.


그래서 왕(王)씨를 바꾸어서 주(主)씨가 되기도 하고, 옥(玉)씨가 되기도 하고, 전(全)씨가 되기도 하는 일들이 일어났었다.


조선시대에도 정치세력이 바뀔 때마다 전에 있었던 세력들을 무참히 도륙하는 사건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었다.


오늘날 우리 자유대한민국의 현실에서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 정권를 잡고 있는 이들은 대한민국은 처음부터 세워져서는 안 되는 나라였다고 하면서 대한민국의 건국하고 지금까지 유례없는 발전을 거듭하게 만들어왔던 지난 정권들을 부정하고 없애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적폐니, 친일파니 하면서 지난 정부를 무참하게 무너뜨리는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지난 역사까지도 부정하려고 하는 현실이다.


지금 정권을 잡고 있는 이들은 누구 덕에 이렇게 잘살고 있는데, 지난 정권을 몰살시키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현실이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고, 정부가 바뀌고, 나라가 바뀌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원리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들 앞에 펼쳐지고 있는 현실도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인정해야 하는 현실이다.


역사의 시대는 바뀌는 것이 원리이다.


세상의 시대는 영원하지 않다.


세상의 권력도 영원하지 않다.


바뀌는 것이 지극히 정상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도 영원한 역사는 없다.


동이(東夷)족이라고 불리는 우리 한민족은 BC 2333년에 단군 왕검에 의해서 건국한 고조선에서부터 시작하여 오늘날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많은 국가가 세워졌다가 망하고 또 다른 국가가 세워지면서 오늘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大韓民國)이라는 나라도 언젠가 망하게 되고, 다른 이름의 나라가 세워질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소망할 뿐이다.


 


② 역경 속에서도 번창케 하시는 하나님.


 


애굽제국이 이스라엘 민족들의 번창을 막아내기 위해서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의 노동량을 시키면 번창력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12절에 보면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라고 기록하고 있다.


애굽제국이 더욱 더 큰 근심이 될 정도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번창하여 나간다.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였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애굽제국이 더욱 더 무거운 노동력을 착취하면 번창력이 떨어지지 않겠나 하는 정책을 사용하여 더욱 더 무거운 노동력을 착취하려고 한다.


13-14절에 보면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을 엄하게 시켜, 어려운 노동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니 곧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의 여러 가지 일이라. 그 시키는 일이 모두 엄하였더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역경을 당하면 당할수록 쪼그라드는 것이 아니라 더욱 더 번창하는 특색을 가지고 있는 이상한 민족이다.


보편적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의 무거운 고통, 고난, 역경을 당하게 되면 주눅 들고 쪼그라드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난을 당하면 당할수록, 무거운 짐을 지면 질수록, 역경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번창하고 더 잘 되어지는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을 번창케 해서 결국에는 가나안 땅으로 다시 집단 이주시키기 위한 계획을 갖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만큼은 고난과 역경과 시련 중에도 번창케 하시는 능력을 베풀어주시는 것이다.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그런 능력과 은혜를 베풀어주시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다.


세상적으로는 안 되는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시면 안 되는 일도 되는 일로 바꾸어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셨기 때문에 쪼그라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번창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들은 핍박을 받으면 받을수록 신앙이 위축되거나 쪼그라들거나 뒤떨어지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정말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신앙인들에게는 오히려 더욱 더 신앙이 견고해지고 강해지고 커지고 풍성해지고 성장하여 어느 누구도 못 말릴 정도로 믿음이 강한 신앙인으로 세워진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강한 능력의 손으로 붙들고 계시는 분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고난을 당하면 당할수록 더욱 더 견고해지고 강해질 수 있는 은혜와 능력을 베풀어주신다.


 


③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실한 신앙인들에게 보상해 주시는 하나님.


 


이상하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통을 당하면 당할수록, 역경을 당하면 당할수록 더욱 더 견고해지고 강해지고 번창하는 모습을 보면서 애굽제국은 깊은 고뇌를 할 수밖에 없게 된다.


바로 왕을 비롯한 대소신료들이 깊은 고뇌를 하면서 히브리민족의 번창을 막아내기 위해서 찾아낸 방법은 남자아이 출산을 막는 것이다.


너무나 쉽게 번창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구를 억제할 수 있는 정책으로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살려두지만, 남자아이들을 낳으면 곧바로 죽이는 정책을 생각해낸 것이다.


임산부가 아이를 출산하려고 하면 조산원들, 곧 산부인과 의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애굽제국은 조산원들을 불러서 히브리 여인들이 출산할 때, 여자아이를 낳으면 살려두고, 남자아이들을 낳으면 곧바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게 된다.


히브리 조산원들은 근본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들이기 때문에 왕의 명령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을 따를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왕의 명령을 거역한 반역죄로 자신들이 죽임을 당할 수 있다.


왕의 명령을 따르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위험에 빠지게 되고, 동족들의 커다란 원성을 들으면서 살게 된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두 조산원, 십브라와 부아는 어떤 사람들일까?


십브라와 부아는 조산원협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그룹의 회장이나 다름없는 이들이다.


출애굽할 때 20세 이상 레위지파를 빼고 남자 이스라엘 백성들만 603,550명이었기 때문에 히브리 여인들도 그만큼 되었을 것이다.


가임기에 있는 여인들은 적어도 1/3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싶다.


1/3의 여성들이 가임기 여성이라고 가정한다면 20만명 이상의 여인들이 가임기 여성이라는 것이다.


고센 땅이라고 해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정동이나 산성동과 같은 아주 작은 동네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종들과 잡다한 민족들까지 포함하여 200만명 이상 사는 거대한 도시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전시보다도 더 큰 거대한 도시가 고센이라는 지역이다.


대전시 인구가 2020년 현재 150만 명이 조금 안 된다고 한다.


150만 명도 안 되는 우리 대전에만 해도 대학병원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산부인과 의원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200만 명이 넘는 큰 도시에서 단 두 명, 십브라와 부아 두 조산원이 이렇게 많은 가임기 여성들을 돌 볼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


그러기 때문에 히브리 여인들 중에는 십브라와 부아 외에도 많은 조산원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산할 수 있고, 오늘날처럼 조산원협회와 같은 조직이 있었을 것이다.


애굽의 바로는 조산원 대표를 만나서 왕의 명령을 하달하는 것이다.


십브라와 부아는 조산원 대표로서 왕의 명령을 받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으로서 신앙의 절개를 지키기 위해서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죽으면 죽으리라 라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들, 출산하는 이스라엘 여인들을 도와서 하나님의 생명들을 살리는 일을 하기로 결단하는 것이다.


십브라와 부아는 모든 조산원들에게 왕의 명령을 따르기보다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백성답게 히브리 여인들의 출산을 도와드리면서 하나님께서 허락한 생명들을 살릴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다.


그러자 애굽 왕이 십브라와 부아를 불러서 ”너희가 어찌하여 내 명령을 따르지 않고 남자 아기들을 살렸느냐?“라고 책망하면서 당장이라도 감옥에 가두려고 협박해온다.


하나님은 십브라와 부아에게 가장 좋은 대답을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베풀어주신다.


십브라와 부아는 왕 앞에서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 전에 해산하였더이다.“라고 하면서 ‘히브리여인들은 왕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엄청난 노역을 시켰기 때문에 집에서 몸조리한다고 놀고먹는 애굽 여인들보다 더욱 더 건강해져서 조산원들의 도움을 받기도 전에 이미 출산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애굽왕에게 비굴해지지 않고 당당하게 하나님의 귀한 생명들을 지켜낸 조산원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조산원들에게 은혜를 입혀주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20-21절에서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귀한 생명들을 건져내고 살린 조산원들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흥왕하는 축복을 주신다.


하나님은 온갖 어려움과 협박 가운데도 비굴해지거나 낙심하지 않고 굳건하게 믿음으로 사는 신앙인들에게 은혜와 축복을 베풀어주신다.


 


L4 & B4.


 


하나님을 거역한 세상 정권이 정한 정책은 쉽게 바뀌지 않고 더욱 더 악랄해지는 것이 세상의 통치방법이다.


조금이라도 순화되어야 하는 것이 원리이지만, 순화되지 않고 더욱 더 악랄해지는 것이 폭력적인 정권의 생리이다.


솔로몬 왕이 죽은 후에 르호보암이 즉위하자 여로보암을 포함한 백성들이 찾아와서 르호보암 왕을 알현하면서 세금과 노역을 감해줄 것을 청원하게 된다.


르호보암은 3일 후에 해답을 주겠다고 하면서 돌려보낸다.


원로들은 르호보암에게 백성들의 청원을 들어주고 세금과 노역을 감해주는 정책을 제안한다.


하지만 르호보암은 원로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젊은 신진세력들의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다.


르호보암은 “내 아버지는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리라.”라고 하면서 더욱 더 강하게 압제하는 정책을 사용할 것을 천명한다.


그러자 백성들은 르호보암을 더 이상 따르지 않고 배반하여 10지파가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북이스라엘을 건국하면서 나라가 두 개로 분열되고 만다.


강하게 밀어부친다고 해서 백성들이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


북한의 3부자들의 독제정권이 백성들로 하여금 고통과 굶주림과 노예생활로 전락하고 말았다.


사탄은 지금 주님의 몸된 교회를 죽이려고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


이번 국회에서 포괄적차별금지법을 넘어서 이제는 예배금지법, 교회 폐쇄법까지 만들려고 하는 중이다.


직접적으로 예배금지법 또는 교회폐쇄법이라는 이름으로 되어있는 법안은 없다.


하지만 “감염법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17491호)”이라는 법률 속에 어떤 조건만 형성되면 예배를 금지하고 교회를 폐쇄시킬 수 있는 조항이 들어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 민족들의 번창을 막아내기 위해서 극심한 노역을 시키고 심지어는 남자 아이를 낳으면 죽이려는 정책을 세워서 시행하는 것처럼, 주님의 몸된 교회를 죽이고 교회문을 강제로 걸어 잠그기 위해서 온갖 악법들을 만들어내려고 하는 것이다.


코로나19바이러스라는 전염병을 사용하여 교회들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다.


공산 사회주의 국가라는 중국에도 삼자교회가 있다.


북한 평양에도 봉수교회와 칠곡교회가 있다.


이들이 교회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해서, 예배를 드린다고 해서 진짜 교회가 될 수 있을까?


진짜 주님의 몸된 교회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외부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서 형식적으로 가짜교회를 만들어놓고 중국공산당에 협조하고, 김일성 3부자에게 충성하는 교회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국가가 추진하는 정책에 충성을 맹세한 교회는 그대로 놔두고 오직 믿음으로, 오직 성경으로, 오직 하나님 중심으로 살려고 하는 교회들은 강제로 폐쇄시키기 위해서 각종 악법들을 입안하려는 것이다.


교회는 있으나 진짜 교회가 아닌 가짜 사이비교회들로 채워지는 것이다.


 


아무리 사탄이 주님의 몸된 교회와 신앙인들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더라도 중국에도, 북한에도 지하교회들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것처럼 오직 삼위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만을 믿음의 표준으로 삼아서 신실하게 신앙생활하려고 하는 신앙인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어떤 악한 세력들에게도 굴복하지 않는 굳건한 신앙인으로 세워가는 축복을 베풀어주실 것이라 믿는다.


우리가 새롭게 살아가야 할 2021년에는 지난 2020년보다 모든 부분에서 더 힘들고 어렵게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그런다 치더라도 오직 삼위 하나님만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감동 감화 시켜주시는 은혜로 당당하게 이겨내면서 하나님 앞에서 굳건한 신앙인으로 세워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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