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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내 삶의 마지막이라면 (욜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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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내 삶의 마지막이라면 (욜 2장 12∼13)


어느덧 한 해가 저무는 시점입니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며 내년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해야 할 일은 바로 ‘회개’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의 회개입니다.


 


전쟁보다 더 무서운 것은 회개에서 멀어진 나의 신앙입니다.


마음을 찢는 회개 없이 그럭저럭 그날의 문제들을 해결해가며 살아가는 건 타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회개는 온전히 주님을 바라보게 하는 눈이요, 온전히 성령을 받고 복음을 전하는 첫 단계입니다. 무성한 예언에 두려워하지 말고 나 자신을 돌아봅시다.


오늘이 내 삶의 마지막 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무엇보다도 먼저 주님을 바라보며 나의 모든 죄를 사해 달라고 부르짖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 앞에 서면 그 빛으로 내가 바라던 세상의 눈은 실명하게 됩니다. 그 빛이 임하면 나를 사랑하셔서 나대신 죽임 당하신 주님을 향하게 됩니다. 회개는 나를 대신해 죗값을 치르신 예수님 때문에 삶이 변해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원동력입니다. 그러나 성도로서의 나 자신을 바라보면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자신을 포함해 우리들이 회개해야 할 죄는 많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음에도 복음에 대한 확신과 증거를 게을리 한 죄(막 1:12∼15),


내가 먼저 회개하지 않고 교리와 지식과 율법에 따라 살며 남을 정죄한 죄(롬 1:21),


성령의 음성을 순종하지 않은 죄(렘 3:25),


스스로 괜찮은 기독교인으로 자부한 죄(요일 1:8∼10),


세상의 우상과 돈, 명예와 정욕, 음욕에 매어 살고 있는 죄(겔 36:25),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세상의 방법과 수단으로 해결하려 했던 죄(사 55:6∼7),


더 가난한 마음으로 낮아지지 못하고 무릎 꿇지 않은 교만 죄(사 66:2),


믿음이 실제가 되어 살지 못한 죄(히 11:1) 등입니다.


 


회개의 열매는 무엇일까요.


나를 변화시키고 나아가 가정과 민족이 회복되는 열매를 맺습니다. 주님께서 오신 이유는 잃어버린 한 영혼을 구하시기 위함입니다. 가난한 자와 병든 자, 배고픈 자, 목마른 자, 북한에서 핍박받는 성도들의 눈물과 함께 들려 주셨던 주님의 음성을 우리는 참으로 많이 외면했습니다. “누가 그들을 위해 갈 수 있나?” 마지막 날에 주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을 잘 감당했느냐고 물으실 때 무엇이라 말하겠습니까.


 


회개하며 기도로 부르짖으며 변화의 열매를 맺읍시다. 우리 함께 이렇게 기도합시다.


‘세상에서 빠져 있는 나를 주께서 이끌어 내시고 정결케 하소서’(겔 36:24∼25)


‘새 언약의 말씀이 나를 이끌어 가도록 성령님 도우소서’(겔 36:27∼28)


‘하나님의 말씀이 이 땅을 다스리며 새롭게 하소서’(렘 31:31∼33)


‘이 세상에 주님의 선한 열매가 맺어지게 하소서’(렘 24:7)


‘교회가 진정으로 회개하며 주님의 뜻을 감당하게 하소서’(행 26:20)


‘악을 물리치고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대하 7:14)


‘성령을 힘입어 복음 들고 땅 끝까지 주님의 나라를 세우게 하소서’(행 1:8)라고.


주님 만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나부터 돌이켜야 합니다.


눈물로 애통해하며 마음을 다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은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으며 하나님 앞에 나와야 할’ 시간입니다(욜 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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