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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 할 것, 가져가야 할 것 세 가지 (히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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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 할 것, 가져가야 할 것 세 가지 (히브리서 3장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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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시간을 보다가 시계가 11시 11분을 가리키면 ‘일(1)’이라는 숫자가 네 개 겹치니 왠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의식적으로, ‘일’이라는 숫자가, 처음, 새것, 최초라는 여러 가지 희망적인 다양성들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처음이라는 의미는 언제나 기분이 상쾌해지고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첫 아기 출산의 기쁨, 유치원 첫 등교일, 18년 공부 끝에 대학 새내기 시작, 첫 직장 입사 했을 때, 첫 사랑과의 만남, 결혼 등등 인생의 모든 상황에서 처음 이라는 의미는 항상 기대감과 설레임을 가져다줍니다. 한 해가 저물고,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어떠십니까? 2017년이 다시 시작하는 처음이라는 기대와 소망이 많으십니까? 아니면 한 살 나이만 많아지는 구나, 걱정이 앞서십니까? 2017년은 첫 날부터 주일이라 더욱 의미가 큽니다. 주님과 함께 시작하는 한 해이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큰 소망을 품으시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는 새해를 잘 맞이하기 위해서는 지나간 한 해를 뒤돌아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밖에서 열심히 일하고 녹초가 되어 집에 들어갔는데, 설거지는 안 되어 있고, 방은 너저분하고, 빨래는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밥통에는 찬밥도 남지 않았다면 짜증나고 건드리면 폭발할 것 같은 기분일 겁니다. 일 년을 열심히 살았으나 여러 가지 미해결된 문제와 지우고 싶은 과거의 행적들, 이것을 정리하고, 털고 가지 않으면 2017년 한 해가 무겁고 고단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 버리고 갈 것은 한데 모아서 남김없이 버리고 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빈 자리에 꼭 채워야 할 것으로 가득 채워야 합니다. “송구영신(送舊迎新)”이라는 말이 지난 것은 떠나보내고, 새것은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올해를 마무리 하면서 버리고 가야할(送舊) 것 세 가지, 그리고 가지고 가야 할(迎新) 것 세 가지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먼저, 버려야 할 것 세 가지입니다. (送舊)


 


첫째는, 미움과 분노를 버려야 합니다.


 


사람은 예외 없이 죄인이기 때문에 상대방을 이해하고 사랑해 주는 마음 보다 미워하고 증오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내가 받은 상처는 너무나 크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내가 남에게 준 상처는 별거 아니다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른바 “피해자 코스프레(‘복장’을 뜻하는 ‘costume’과 ‘놀이’를 뜻하는 ‘play’의 합성어인 코스튬 플레이(costume play)의 일본식 용어)”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나는 절대로 그 사람을 용서 할 수 없어, 평생토록 저주를 퍼부을 거야” 이렇게 마음먹은 미움과 증오의 대상이 있으신가요? “나는 그 사람 얼굴만 떠올리면 분노가 치밀어 올라”라고 생각하는 대상이 있으신가요? 만약에 그런 대상이 있다면, 나는 보이지 않는 창살에 갇혀 있는 신세이고, 옴짝 달싹 할 수 없게 올가미에 묶여있는 상황에 놓여있는 것입니다. 겉은 어떠한지 모르지만 미움과 분노는 내 영혼을 파괴하는 무서운 증상입니다. 이 두 가지를 버리고 가지 않으면 심한 중증 환자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미움과 분노를 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상대적인 조건을 달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상처와 고통을 주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내 마음을 풀어질 줄 정도로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빌면 그때 가서, 상황 봐서 미움과 분노를 해제해 주겠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진정한 사죄나 참회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용서를 할 수 있겠습니까? 일본 우익지도자들이 쏟아내는 망언을 듣고도 어떻게 일본에 대한 미움과 분노를 누그러뜨릴 수가 있겠습니까? 당연히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조건에 얽매여 남을 용서하겠다는 것은, 오히려 내 안에 있는 미움과 분노를 재 강화 시켜 나가는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조건을 달면, 고통을 붙잡고 사는 것이고, 조건을 달면, 낡은 상황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것입니다. 받아들이기 어렵고, 제 말씀이 매정하다 싶어도 무조건 적으로 미움과 분노를 버려야 합니다. 이것이 성경이 가르쳐 주는 용서이기 때문입니다.


 


미움과 분노를 버리고 용서하는 것, 이것은 주님이 우리에게 십자가를 통해서 가르쳐 준 최고의 가치입니다. 주님께 받은 용서만 생각하십시오. 우리는 이미 무조건적이고, 무제한적인 사랑을 받았고, 목숨을 내어 주기까지 용서함을 받은 은혜의 대상들입니다. 주님이 생각하기에, 우리는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극악한 자들로, 미움과 분노를 폭발시키기에 충분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를 무조건 용서해 주신 주님의 마음은, 우리도 그와 같이 남을 용서하라는 모범을 먼저 보여 주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미움의 대상, 분노의 대상들을 무조건적으로 용서해 주십시오. 그렇게 하기로 마음먹으면 주님이 용서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십니다. “당신의 용서가 무조건적일 때, 기쁨이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When your forgiveness is unconditional, your joy will be full)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미움의 감옥 에서 벗어나고, 분노의 올가미를 벗어 벗어버리는 용서로 시작하는 새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둘째는, 돈과 음란함을 버려야 합니다.


 


나라든, 개인이든, 돈 문제, 음란의 문제 때문에 벌어지는 각종 전쟁과 다툼과 범죄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돈이 가장 큰 권력을 휘두르는 세상이고, 돈으로 인해 발생하는 향락과 부패함이 인간의 존엄성 보다 훨씬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향락 중에서도 ‘음란’이라는 죄악은 독버섯 같이 이 사회 구석구석에 깊숙하게 퍼져 있습니다. 성경에서도 이 돈과 음란함을 가장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돈은 하나님을 배반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고, 음란은 거룩함을 훼손하는 가장 손쉬운 범죄 행위입니다. 이 두 가지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신앙생활은 실패합니다. 돈에 대한 욕심과 음란함을 버리지 못하면 우리 인생의 시간은 초스피드로 사라져 버리게 될 것입니다.


 


저도 돈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돈이 부족하게 되면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하는 것이 미안하지만, 그렇다고 돈이 없다고 해서 인생이 비참하다거나, 낙담하는 마음은 들지 않습니다. 제가, 사도 바울과 같이자족하는 일체의 비결을 배우지는 못했어도, 돈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예수님이 나와 영원토록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가장 소중하게 여고 살아가는 것은 분명합니다. 제 카톡이나, sns 프로필을 보시면, “주님이면 충분합니다” 라는 문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시편 23편 1절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음이로다”를 각색한 것으로, 저의 신앙고백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돈이 아무리 좋고, 편리하고, 삶의 질을 높여 준다고 하여도, 어떻게 돈을 예수님 보다 우위에 둘 수 있겠습니까? 돈에 대한 미련, 집착을 버려야 예수님을 붙잡을 수 있습니다. 내게 주신 만큼의 돈이 내게 충분히 족한 양입니다. 주신 것에 감사함으로 돈에 대한 생각은 모두 정리되어야 합니다.


 


음란은 어떻습니까?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음란이라는 죄는 사람이 살아 숨 쉬는 동안 가장 우리의 마음을 병들게 하는 치명적인 죄악입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과 발이 움직이고, 말하고, 생각하는 모든 수단들은 언제든지 음란한 행동으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사탄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음란의 죄를 짓는 것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의 면전에서 하나님을 심하게 모욕하는 중대 범죄행위이며, 가증스러운(더럽고 악취가 진동하는) 일입니다. 저는 ‘음란’이라는 말보다 ‘추악한 짓거리’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뉴스를 보면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이 음란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볼 때마다, “왜 사람들은 저렇게 어리석고 어처구니없는 행위들을 할까?”라고 말하면서 그러한 행위들에 대해 분노합니다. 그런 뉴스거리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내 안에도 음란함의 생각들은 끊임없이 나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무방비 상태로 있다가는 ‘아차’하는 순간에 넘어지고 맙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음란에 빠지지 않고, 음란을 이겨낼 수 있는 절제의 힘을 주십니다. 혹시, 여러분 자신만이 알고 있는 은밀한 음란의 행위가 있습니까? 반드시 뽑아내시고 버리셔야 합니다. 2017년도는 돈과 음란을 버리시고 깨끗한 생각과 마음으로 출발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상처와 눈물을 버려야 합니다.


 


나에게 상처와 눈물을 가장 많이 주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나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중에 올 한 해 저로 인해 상처 받고, 마음에 어려움을 겪으신 분이 있으셨다면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 더더욱, 저로 인해서 눈물을 흘리신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다른 사람에게는 씻을 수 없는 아픈 상처 일 수 있습니다. 내가 작정하고 음해하고 모욕하는 폭언을 하였을 때, 그 말을 들은 사람의 눈에서는 피 눈물이 흐릅니다.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속임 당하고, 빼앗기고, 걸려 넘어지며 크나큰 상처들을 안고 살아갑니다. 상처는 단 기간에 생기는 것도 있지만, 아주 오래전에 새겨진 채찍 자국처럼 지워지지 않는 고질적인 것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처는 사라진듯하다가 슬그머니 재발하여, 처음 맞았던 채찍의 아픔과 고통이 마음을 찢어놓기도 합니다. 수십 년간 이러한 상처를 극복하지 못해, 자학하고, 증오하고, 낙심으로 살아가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들 중에도 크고 작은 상처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분들이 분명 있을 겁니다.


 


이런 상처로 고통 받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시는 하나님은 어떤 심정이시겠습니까? 시편 147편 3절에, “상심한 자를 고치시며 저희 상처를 싸매시는 도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상처를 치료하는 의사로 우리에게 오시려고 준비하고 계십니다. “상심한 자”는, 마음이 산산이 부서지고 파열되어 지성, 정저, 의지가 회복 불가능한 상태라는 말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인데, 그 마음이 허물어져 있다면 하나님의 임재가 불가능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마음 중심이 처참하게 무너진 모습을 보시고 말할 수 없는 탄식과 슬픔으로 괴로워하고 계십니다. 우리와 똑 같이, 아니 우리보다 더 큰 아픔을 느끼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이다”(출15:26)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상처를 감추고 눈물 흘리지 마시고, 치료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 몸과 마음을 맡기십시오. 저는, 여러분들의 마음 깊은 곳의 상처들이 더 이상 재발하지 않고 완치되기를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지금 여기 이 자리에서 치료자 되시는 하나님을 믿고 상처들을 끄집어내고 다 맡기십시오. 그리고 낙심 속에서 흘렸던 눈물도 하나님 앞에 다 쏟아 내십시오. 성령 하나님의 별칭이 위로자(Comforter)요, 상담자(Counselor)이십니다. 하나님 앞에 상처와 눈물을 쏟아 놓으신다면, 여러분들의 상처 부위를 완전히 싸매 주시고, 눈물도 다 닦아 주시리라 확신합니다. 상처와 눈물을 다 하나님 앞에 버리셔서, 허물어진 마음이 온전히 회복되어 강건한 육신과 영혼의 삶을 살아가시는 2017년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다음은, 가지고 가야 할 것 세 가지입니다. (迎新)


 


첫째, 믿음을 가져가셔서 하나님 곁을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가지고 가야 할 세 가지는 오늘 히브리서 말씀을 보겠습니다. 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 가져가야 할 것이 말씀에 나와 있습니다. 믿음을 가져 가셔서 하나님 곁을 떠나지 마십시오. 믿음을 지켜가기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과, 생각을 늘 정결하고 거룩하게 하는, 성도(聖徒-거룩함을 따르는 무리)의 본분대로 살아가십시오. “너희와 너희 중에” 말했음으로, 우리 자신과, 우리 00교회에 동시에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믿음이 흔들리지 않으면 하나님이 늘 우리 곁에, 그리고 우리 교회와 함께 계실 것이고, 믿음이 요동치면 하나님은 우리 곁을 떠날 것입니다. 선택은 우리의 몫입니다.


 


둘째, 기도를 가져가셔서 죄의 유혹을 물리쳐야 합니다.


 


13절을 읽겠습니다.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어떤 청년이 교회 생활을 열심히 해서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리더의 자리에도 올랐습니다. 그런데 그 청년의 행실은 교회 밖에서는 술주정뱅이요, 악담하고 거짓말을 일삼았습니다. 청년들은 그러한 리더 청년의 외식적인 신앙태도를 보고 참다못해 담임 목사님께 사실을 말씀드렸습니다. 목사님은 청년을 불러 놓고 말하기를, “나는 자네가 천국에서 나를 보지 못할까 심히 걱정이 되네”라고 말했습니다. 그 청년은 눈이 커지면서 놀라서 대답합니다. “아니 목사님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르셨기에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참 황당한 일입니다, 청년은 자신이 무슨 행동을 하는지 전혀 죄 의식이 없었던 무지와 교만에 빠져 지냈던 것입니다.


 


자신의 불순종과, 불신앙과, 죄악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장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는 사람만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고 부정하거나, 문제를 알고도 속이려고만 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하나님 앞에 온전함을 얻지 못합니다. 문제투성이인 상태에서 아무리 열심을 내도 하나님은 그 열심을 외면하십니다. 청년에게 왜 그런 교만이 싹튼 것일까요?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죄가 나를 가지고 놉니다, 나는 죄의식이 없이 마음대로 살아갑니다. 신앙생활의 의미가 무엇인지 고민도 하지 않습니다. 청년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올 해는 정말 기도의 자리가 채워져야 하고, 기도의 용사가 많이 필요합니다. 죄의 유혹을 이길 힘은 오직 기도에 있습니다. 기도의 선택도 우리의 몫입니다.


 


셋째, 구원의 확신을 가져가셔서 예수님만을 소망해야 합니다.


 


1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은 믿음으로 구원 받은 것입니다. 구원을 놓치면 예수님을 믿는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구원의 확신이 있는 사람만이 예수님을 쫓아가고, 다시 만날 예수님에 대한 기대감으로 힘을 내서 살아 갈 수 있습니다.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구원의 줄을 단단히 붙잡고 포기하지 않는 자만이 천국 잔치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하며, 예수님만을 소망함으로 새 힘을 내시기를 바랍니다. 구원의 확신을 붙잡고 예수 소망으로 살아가는 것도 우리가 선택해야 할 몫입니다.


 


제가 버려야 할 것 들에 비해, 가지고 가야 할 것을 상대적으로 적은 분량으로 말씀드린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십니다. 그 이유는, 세 가지 가져가야 할 제목 정도만 쓰고, 그것도 우리가 선택해야 할 몫이라고 말씀을 드린 것은, 제목 밑에 우리의 행적을 차곡차곡 기록해 나가는 것은 다 여러분 각자가 할 나름이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름과 제목만 쓰는 날입니다. 그 결산은 다음 송구영신 예배 때 하나님이 평가 하실 것입니다.


 


송구영신의 말씀으로 버려야 할 것 세 가지와 가지고 가야할 것 세 가지를 말씀 드렸습니다.



   버려야 할 것 세 가지는,


     ① 미움과 분노를 버려야 합니다.


     ② 돈과 음란함을 버려야 합니다.


    ③ 상처와 눈물을 버려야 합니다.


 


  가지고 가야할 세 가지는,


    ① 첫째, 믿음을 가져가셔서 하나님 곁을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② 둘째, 기도를 가지고 가셔서 죄의 유혹을 물리쳐야 합니다.


   ③ 셋째, 구원의 확신을 가져가셔서 예수님만을 소망해야 합니다.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고 여러모로 도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늘 이 시간 이후로 지난 일들에 대해서 버리고 갈 것은 미련 없이 다 버리고 가십시오. 2017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 가지고 가실 것을 꼭 붙잡으셔서, 기쁨이 넘치는 신앙생활, 평안이 넘치는 사회 생활, 화목함이 넘치는 가정 생활을 해 나가시는 성령 충만한 00교회 성도 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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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한 해를 보내면서 버리고 가야할 것들과, 새 해를 맞이하면서 가져가야 할 것들을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실천하고 결단하게 하셔서, 더욱더 성령 충만, 은혜 충만, 사랑 충만, 예수 충만으로 살아가는 00교회 모든 성도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2017년 한 해 동안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을 믿사오며, 우리의 소망이요 힘이요 위로자 되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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