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경주에서 승리하라 (히 12:1~3)

금년 한 해도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교회와 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늘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이제 우리는 묵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가 성공적인 믿음의 경주를 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본문 말씀이 여기에 대해 분명한 지침을 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히브리서 11장을 보면 믿음의 영웅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그들의 믿음을 소개하려는 것보다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그들처럼 승리하며 살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자 하는 데에 더 초점이 있다 하겠습니다.

그러면, 성경은 우리의 믿음 생활을 여러 가지로 비유하고 있는데, 오늘 본문에서는 우리의 신앙생활을 ‘경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신앙생활은 경주와 같습니다. 그래서 계속 쉬지 않고 앞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사실 이러한 믿음의 경주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거듭나는 순간부터 시작되어,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 끝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끝까지 완주하는 자만이 영생을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 1절에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여기서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은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을 말합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위로가 되고 또 우리가 걱정되지 않는 것은 바로 우리보다 앞서 믿음의 경주를 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참으로 당당하게 믿음의 경주를 하여 승리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우리와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똑같은 사람들입니다. 중요한 것은 믿음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부단히 애쓰고 힘쓴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면 믿음의 경주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믿음의 경주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경주에 장애가 되는 것을 모두 벗어 버려야 합니다.

1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믿음의 경주에서 어렵게 만드는 것은 바로 죄 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더덕더덕 붙어있는 한 우리는 제대로 믿음의 경주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와 싸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도 피 흘리기까지 싸우라고 말씀하십니다(4절). 우리는 정직하지 못한 것, 불순종, 혹은 신앙생활에 방해되는 것과 싸워야 합니다.

2. 믿음의 경주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인내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인내하라’는 말이 본문에서 3번 나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경기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장거리 경주에서는 무엇보다 인내가 필요합니다. 마라톤 하는 사람들도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그만두고 싶은 유혹이 몇 번 온다고 합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참자’ 자신을 격려하며 견디다 보면 어느 새 결승점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신앙생활은 이 세상을 떠나는 그 순간까지 하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인내가 매우 요구됩니다. 신앙생활 하다 보면 왜 어려운 일이 없겠습니까? 예수님 때문에 받아야 할 고난도 있고요. 때로는 애매하게 고난을 받을 때도 있구요. 하지만 예수님을 생각하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2-3절)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예수님은 십자가 뒤에 있는 영광과 승리를 생각하며 고통과 부끄러움을 참으셨습니다. 우리도 믿음의 경주에서 낙심될 때마다 우리보다 먼저 고난과 고통을 참으신 주님을 바라보며 위로와 용기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3. 믿음의 경주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계속해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2절 ‘믿음의 주요 또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예수님을 바라본다는 것은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는 것을 말합니다. 즉 예수님께 집중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엉뚱한데 한눈팔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은 어떤 곳입니까?

예수님께 집중하지 못하도록 우리의 시선을 빼앗아 가는 곳입니다. 아주 치열한 영적 전쟁이 일어나는 곳이지요. 지금 이 순간에도 치열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의 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님이 우리의 믿음의 대상일 뿐만 아니라, 예수님으로부터 그 믿음이 나오기 때문에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요일5:4,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세상을 이기는 이 믿음, 예수님을 바라볼 때 나옵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을 바라볼 때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분이 우리의 믿음의 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바라보면 믿음이 생기지만, 세상을 바라보면 믿음이 약해집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면 용기와 담대함이 생기지만, 세상을 바라보면 두려움이 생기고, 한숨이 나오고, 걱정 근심이 생깁니다.

여러분,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대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예수님을 붙잡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의인은 그 믿음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닙니다.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입니다(히10:39). 그러므로 예수님을 계속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왜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까?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온전하게 해 주신다는 것은 믿음의 경주를 실패하지 않고 온전히 뛸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넘어질 때마다 힘을 주시고 용기를 주심으로 전 코스를 마치게 인도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는 분은 오직 예수님뿐이십니다. 그 예수님을 더욱 더 바라보십시오. 예수님께 집중하십시오. 그러면 세상을 이길 힘을, 세상을 이길 믿음을 주실 것입니다.

요15:5에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한 것처럼 우리는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들입니다. 이 말씀을 꼭 기억하시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기도하는 일에 더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님만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분명히 성공적인 믿음의 경주를 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믿음의 경주에서 승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