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고전15: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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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고린도 전서 15장 57-5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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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올 한해도 여러분 각자가 감사할 조건들이 많이 있으실 겁니다. 그러나, 감사절이기 때문에 등 떠밀려 의무감으로 마지못해 감사하는 것은 나에게는 도무지 기쁨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감사를 받으시는 하나님에게도 전혀 영광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는 성경 말씀에 따라서, 감사가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감사는 날 잡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서, 내 입술에서 자연스럽게 고백되어지는 일상이 되어야 하나님도 기쁘시게 받으십니다. 우리에게는 기본적인 감사의 조건이 이미 다 주어졌습니다.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 건강하다는 것, 예수님을 믿고 이 자리에서 예배드리고 있다는 것, 죽어도 다시 살아난다는 부활의 소망이 있다는 것, 이것만으로 이미 넘치고도 넘치는 감사의 조건이 됩니다. 이런 은혜의 조건들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매일 매일, 그리고 순간순간이 추수감사절 같은 감사의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 듣는 가운데 모든 분들이 감사의 본능이 깨어나시길 바라고, 감사의 큰 감동을 받으셔서, 나의 능력과 힘이 되어 주시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나의 구원과 생명의 주인 되시는 우리 주 예수님께, 나의 거룩한 삶을 지켜 주시는 위로의 성령님께, 최고의 감사, 최대의 감사, 최선의 감사로 영광 돌리시는 기쁨의 추수 감사절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하고 축원합니다.
감사절에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를 먼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성령으로 거듭나는 은혜를 받았고, 믿음을 소유하게 되었고, 사랑 받는 하나님의 자녀로 보호받으며 살고 있고, 죽음의 두려움을 이기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소망을 지니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아니었다면, 이러한 은혜, 믿음, 사랑, 소망을 깨닫지도, 느끼지도 못했을 겁니다.
예수님 만나기 이전의 우리의 비참한 삶을 떠올려 보면, 참으로 끔찍합니다. 죄 가운데 버려진 채로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비참한 인생이었습니다. 누구라도, 다시는, 절대로, 그 시간 그 기억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겁니다. 예수님이 우리 인생과 함께 하시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0점 인생을 100점 인생으로 만들어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그 분만이 우리 전 인생의 영원한 감사 조건이 되어야 합니다. 평소에도 많이 고백하셨겠지만, 오늘 감사절에는, 전심을 다하셔서 더 진실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우리 주님께 사랑한다고 고백 많이 하십시오.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예수님께 대한 감사는 입술이 닳도록 해도 다 할 수 없지만, 오늘 추수감사절에 우리 00교회 모든 성도는 이 말씀에 따라 감사를 드리기를 원합니다. 57절을 읽어 드립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아멘.
고린도 전서 15장은 이른바 ‘부활장’이라고 불리면서, 예수님께서 죽음 가운데서 확실하게 부활하셨다는 명확한 증언들을 소개합니다. 그러면서, 부활을 믿는 그리스도인들도 반드시 죽음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서 부활하여, 영생의 나라에 들어간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러한 부활 이야기의 결론입니다. 자, 57절에서는, 부활을 믿는 사람들, 곧 우리와 같은 그리스도인들이 정말 감사함으로 영광 돌려야 할 감사 중의 감사의 조건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부활신앙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승리’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 ‘승리’는 영원하고 변함이 없는, 절대적이고 완벽한 승리입니다.
‘승리’, 이기는 것이죠. 무엇으로부터 이깁니까? 시험, 유혹, 질병, 고난, 재정문제 등등 살아가면서 이겨내야 하는 모든 것들을 무조건 다 이기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당연히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여 사망과 심판으로부터 이기는 것이 가장 큰 승리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완전한 승리자입니다. 그냥 승리자가 아니라, 절대적이고 영원한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영생의 면류관이 승리의 증표로 예비 되어 있습니다. 생각할 때 마다 가슴 벅차고 놀라운 사실 아닙니까? 이 승리의 선물이 나에게 주어졌고, 그것이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믿고 살아간다는 것은, 이 부활 승리를 주셨다는 것을 확신하고, 늘 고백하고, 항상 감사하며 살아갈 때 최종적으로 완성 되어 갑니다.
오늘은 감사하는 날이자, 사망권세를 이기고 승리하신 우리 주님과 함께, 나도, 우리 교회도, 우리 가정도 모두다 승리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신하고, 믿음으로 선포하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나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나만의 특별한 감사의 고백을 올려 드릴 때, 승리를 이루신 우리 주님이 충만하게 임하시는 큰 은총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00교회 모든 성도들은 누가 뭐라 해도 완벽한 승리자 이십니다. 오늘도 승리, 내일도 승리, 남은 인생 모두가 승리의 시간이 될 줄로 믿습니다. 내가 승리자는 것을 굳게 믿고 범사에 감사, 날마다 감사, 습관적으로 감사 하며 사십시오. 승리의 주체가 예수님 이신 것을 늘 기억하며 감사하십시오. 감사를 오직 하나님께만 올려 드리십시오. 오늘 우리 교회 공동체 모든 성도가 온 마음으로 승리의 감사로 영광 돌리실 때,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마음에 충만하게 임하는 승리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승리를 확신하고 선포하는 감사의 고백을 했으면 우리의 삶의 모습은 이전과 달라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 패배자의 모습으로, 힘없고 낙심 된 모습으로 살아가지 마십시오. 당당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58절은 그러한 승리자의 모습을 안내해 줍니다. 58절을 우리 다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아멘.
사도 바울이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라”고 한 것은 감사하는 삶, 더군다나 승리했다고 자신 있게 선포한 사람은, 무엇보다도 ‘견실(동요됨 없이 굳고 튼튼하다)’하고 흔들림 없는(세상의 시험과 유혹, 육신의 안목이나 이생의 자랑으로부터) 자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하는 권면입니다. 무엇을 강조하는지 아실 겁니다. 바로 ‘굳세고, 강건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승리를 다시 한 번 선포하고 감사를 올려 드렸으니, 우리의 믿음또한 반석이신 주님의 터 위에 굳게 세우기로 다시 한 번 다짐해야 합니다. 승리했다고 하면서, 이리 흔들 저리 흔들리는 갈대와 같은 믿음으로는 계속적인 승리, 계속적인 감사의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승리를 주셨음에 진정으로 감사 하는 사람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은, “항상 주의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되라”는 말씀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 말씀대로 실천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교회에서, 이웃들에게, 모든 일에 힘쓰는(최선을 다하는) 승리자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때, 우리는 진정한 승리자로서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교회와 일터와 가정에서, 언제나 당당하고, 겸손하고, 사랑이 넘치고, 온유하고, 복음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 주의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되기를 힘쓰십시오. 그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승리자의 삶입니다.
한 번 1등 했다고 해서 자만하면, 그 다음 시험에서 폭삭 망하기 쉽습니다. 한 번 시합에서 이겼다고 해서 연습을 게을리 하면 다음 시합 경기에서 예선 탈락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만하고 흐트러진 사람에게 영원한 승리는 주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승리자인 우리들이 매번 믿음의 1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언제나 믿음의 선두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그렇게 되도록 힘주시고, 능력 주시고, 붙들어 주십니다.
우리 00교회 모든 성도는, 영원한 믿음의 승리자답게, 이전 보다 10배, 아니 100배는 더 부지런하게 주의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그렇게 되시도록 결단하시고 꼭 실천하시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추수감사절에 우리는 예수님으로 인하여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더 굳센 믿음 있는 자로 살아갈 것과, 주의 일에 힘쓰는 승리자의 삶을 살아 갈 것을 결단해 보았습니다. 저는 말씀을 준비하면서, 우리 성도들이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릴 때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위로를 받기를 기도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살아오시면서 누군가로부터 평생 잊지 못할 감동적인 위로를 받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아니면 누군가에게 참다운 위로를 한 번쯤은 전해 주신 적이 있으신가요? ‘위로’, 참 따뜻한 말입니다. “큰 위로를 받았다, 혹은 전심으로 위로 해주었다”는 소문이나 뉴스를 들으면 그래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지난 추선 연휴에 kbs에서 방영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라는, 가수 나훈아 씨의 단독 공연이 방송 되어 큰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시청률도 30%정도로, 소위 추석 안방을 점령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방송이 큰 화제가 되자 며칠 뒤에 ‘나훈아 스페셜’이 편성되어 방송되었는데, 이것도 시청률이 20% 정도 였다고 합니다.
저는 방송을 보지는 못했고, cbs에서 진행하는 아침시사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방송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진행자가 말하기를, 교회들도 대면예배 하기 정말 힘든 상황인데, 가수가 청중(관객) 없이 홀로 ‘언택트(untack, 비대면)’ 공연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나훈아 씨는 지상파 공연도 거의 안하던 가수라 훨씬 더 힘들었을 겁니다. 나훈아 씨는, “관객석에 사람이 하나도 안 보이니 미치겠습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제가 감동을 받은 부분은, 나훈아 씨가 전국 투어 같은 연말 현장 공연을 하면, 보통 출연료가 10억이 넘는 다는 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지상파 단독 공연은 ‘노 개런티(No-Guarantee, 출연료 없이)’로 공연했다고 합니다. 나훈아 씨는, “내가 명색이 가수고 54년 동안이나 노래로 먹고 살아온 사람인데,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다면, 내가 할 일은 노래를 불러 드리는 것이다. 위로하는 자리에 출연료는 필요하지 않다”,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너무 감동적이지 않습니까? 그 큰돈을 마다하고 재능기부를 기꺼이 할 수 있는 결정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공연도 너무 멋지고 볼거리가 풍성했다고 합니다.
김현정 앵커가 나훈아씨 공연 뒷이야기를 전해면서 이런 멘트를 했습니다. “나훈아 씨의 이번 공연에 정말 많은 사람이 열광 했다는 것은, 전부 다 나훈아 씨의 팬이어서 그런 것은 아닐 거예요. 위로 받고 싶은 거예요. 뭔가 그것이 음악이 됐든 무엇이 됐든, 국민들이 위로 받고 싶은 심정을 대변 한 것 같은데, 사실 그 위로를 제일 앞에서 해주어야 할 사람들이 정치인들인데, 정치가 국민을 위로해 주지 못하니까 다들 나훈아 씨의 위로에 열광하고, 그 위로에 호소하고 기대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멘트에 백번 공감을 합니다. 설교 시간에 이렇게 방송 이야기를 길게 한 적도 처음 인 것 같습니다. 저도 보고 들은 소감 한 마디 하자면, “나훈아씨, 정말 잘하셨습니다. 덕분에 위로 많이 받았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아마 나훈아 씨도 자신의 공연 인생 가운데 제일 뿌듯한 시간이 되었을 겁니다.
위로해 주고 위로 받는 세상이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세상은 점점 위로가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참 좋았는데, 이제는 점점 사람 만나는 것이 겁나, 세상에 제일 무서운 것이 귀신이 아니라 사람이야” 이런 말들이 더 많이 들립니다, 세상은 갈수록 흉악하고, 음란하고, 힘으로 약자들을 누르려하는 무지막지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주님이 예고하신 말세의 징조가 빠른 속도로 뚜렷해져 가고 있습니다. 주님이 언제 오셔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되어버렸습니다. 위로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점점 많아지는데, 제대로 위로 받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올 한해를 지내면서 우리가 얼마나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아무도 몰라주지만 삶의 일상에 얼마나 지치고 외로움을 겪고 있는지 다 알고 계십니다. 특히 코로나 질병으로 인해 갇힌 채 생활하면서 아무런 위로를 받지 못해 쓰러질 지경인 우리 모두의 고된 심정을 다 헤아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오늘 이 시간 추수감사절의 시간을 통해서 우리 모두에게 하늘의 참된 위로를 풍성하게 내려주시기 원하십니다. 위로 받고 싶으신 분은 하나님 앞에 바짝 다가가셔서 위로를 구하십시오.
“주님 저 많이 힘듭니다. 지쳤습니다. 일이 잘 안 풀려요.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 안 좋아요. 저를 좀 위로해 주세요. 많이 위로해 주세요. 제가 주님이 주시는 큰 위로를 받고 더 감사함으로 살아가도록, 더 믿음의 승리자로 살아가도록, 더 주의 일에 힘쓰는 자로 살아가도록 위로의 영으로 회복시켜 주세요. 제가 충분히 위로 받고, 우리 가족도, 우리 교회도, 우리나라와 민족에게도 긍휼과 자비를 베푸셔서 큰~ 위로의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소리쳐 구하는 대로, 귀에 들리는 데로, 하나님의 위로의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오늘은 감사한 날입니다. 승리를 확신하는 날입니다. 주의 일에 더 힘쓰기를 다짐하는 날입니다. 더구나 예기치 못한 하늘의 큰 은총과 위로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범사에 감사하는 거룩한 성도가 되어서, 한 해 주어진 일들을 아름답게 마무리 하시고, 믿음의 길, 승리의 길, 헌신과 충성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시는 00교회 모든 성도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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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주시고, 부활 승리의 소망을 주시니 참으로 감사와 영광과 존귀를 올려 드립니다. 저희들에게 주신 승리를 믿음으로 잘 지켜가게 하시고, 주의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되어, 늘 위로 받고, 늘 평안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행하신 크신 은혜를 감사드리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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