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인가?

시 145:1-21

시 145:1 나의 임금님이신 하나님, 내가 주님을 높이며, 주님의 이름을 영원토록 송축하렵니다. 2 내가 날마다 주님을 송축하며, 영원토록 주님의 이름을 송축하렵니다. 3 주님은 위대하시니, 그지없이 찬양받으실 분이시다. 그 위대하심은 측량할 길이 없다. 4 주님께서 하신 일을 우리가 대대로 칭송하고, 주님의 위대한 행적을 세세에 선포하렵니다. 5 주님의 찬란하고 영광스러운 위엄과 주님의 놀라운 기적을, 내가 가슴 깊이 새기렵니다. 6 사람들은 주님의 두려운 권능을 말하며, 나는 주님의 위대하심을 선포하렵니다. 7 사람들은 한량없는 주님의 은혜를 기념하면서, 주님의 의를 노래할 것입니다. 8 주님은 은혜롭고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시다. 9 주님은 모든 만물을 은혜로 맞아 주시며, 지으신 모든 피조물에게 긍휼을 베푸신다. 10 주님, 주님께서 지으신 모든 피조물이 주님께 감사 찬송을 드리며, 주님의 성도들이 주님을 찬송합니다. 11 성도들이 주님의 나라의 영광을 말하며, 주님의 위대하신 행적을 말하는 것은, 12 주님의 위대하신 위엄과, 주님의 나라의 찬란한 영광을, 사람들에게 알리려 함입니다. 13 주님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며, 주님의 다스리심은 영원무궁 합니다. (주님이 하시는 말씀은 모두 다 진실하고, 그 모든 업적에는 사랑이 담겨 있다.)  14 주님은 넘어지는 사람은 누구든지 붙들어 주시며, 짓눌린 사람은 누구든지 일으켜 세우신다. 15 만물이 모두 주님만을 바라보며 기다리니, 주님께서 때를 따라 그들에게 먹거리를 주신다. 16 주님께서는 손을 펴시어서, 살아 있는 피조물의 온갖 소원을 만족스럽게 이루어 주십니다. 17 주님이 하시는 그 모든 일은 의롭다. 주님은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신다. 18 주님은, 주님을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가까이 계시고, 진심으로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가까이 계신다. 19 주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사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고, 그들의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구원해 주신다. 20 주님은,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지켜 주시며, 악한 사람은 누구든지 다 멸하신다. 21 나는 내 입으로 주님을 찬양하련다. 육체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영원히 찬송하여라.

여러분, 하나님에 대한 체험과 사랑이 더욱 뜨거워지기를 축원합니다.

다윗의 시편이 늘 그렇지만 시 145편에서도 다윗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한 찬양으로 가득합니다.

시 145:1 나의 임금님이신 하나님, 내가 주님을 높이며, 주님의 이름을 영원토록 송축하렵니다. 2 내가 날마다 주님을 송축하며, 영원토록 주님의 이름을 송축하렵니다.

그것은 다윗이 하나님을 너무나 분명히 체험하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찬양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대한 고백으로 시작됩니다.

:3 주님은 위대하시니, 그지없이 찬양받으실 분이시다. 그 위대하심은 측량할 길이 없다.

다윗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실제로 체험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날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원히 찬양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체험한다면 다윗처럼 영원히 하나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한 후 끊임없이 하나님께 원망하고 불평하였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한 번도 하나님을 원망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모세가 하나님을 실제로 만났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났을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출 3:12) 약속하셨습니다. 그 후 모세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하나님을 체험한 사람과 체험하지 않은 사람은 불평과 찬송이 다릅니다.

저는 시 145편을 묵상하면서 너무나 부러웠던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다윗의 고백이 너무나 다양하고 풍성하였다는 것입니다. :8-20까지 그 내용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은혜롭고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신 분이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넘어졌을 때 붙잡아 주셨으며, 짓눌렸을 때, 일으켜주셨고 때를 따라 먹을 것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일을 의로움과 사랑으로 하셨고 다윗이 진심으로 하나님을 부를 때 가까이 계셨고 하나님을 경외할 때 소원을 이루어 주셨고 부르짖을 때 구원해 주셨고 하나님을 사랑할 때 지켜주셨고 악한 사람은 다 멸하여 주셨습니다.

이 모든 고백은 다윗이 실제로 하나님이 그러하신 것을 체험했다는 말입니다.

여러분에게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요? 체험한대로 고백하게 됩니다.

제가 성령의 역사로, 십자가의 은혜로 속죄함을 받았음이 믿어졌을 때, 제게 달라진 것은‘어린 양 예수’라는 가사가 나올 때, 손이 저절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주님이 저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하나님의 어린 양이심이 믿어지는데 그렇게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게 예수님은 어린 양 예수님이십니다.

그래서 시 145편은 부러우면서도 또한 너무나 기대가 되는 시편입니다.

다윗이 체험한 하나님은 지금 우리가 믿는 그 하나님이기 때문에 우리도 하나님을 그렇게 체험할 수 있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다윗이 체험하였던 그 하나님을 우리도 체험할 수 있을까요?

체험만 구하면 안 됩니다. 체험만 구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실망합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열쇠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깊고 구체적으로 체험했던 것은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시 18:1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러분,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 것 같습니까? 이 질문에 당황스러운 분이 많을 것입니다. 술 끊는 것일까? 십일조 내는 것일까? 성질 죽이는 것일까? 은밀한 죄를 끊는 것일까? 새벽기도 나오는 것일까? 큐티하는 것일까? 가정예배 드리는 것일까? 전도하는 것일까? 선교사가 되는 것일까?

다 아닙니다. “목숨을 바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 22: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이 말씀을 듣고 “아! 그거” 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알지만 사실은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기 원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원하십니다.

신 30:20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

요 14:21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우리에게 사랑하라는 것입니까?

시험이 많고 문제가 많은 세상에서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길이 그것뿐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행복하신 분이 있다면 틀림없이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잠에서 깨어날 때부터 행복합니다. 일을 해도 행복하고 밥을 먹어도 행복합니다. 그렇게 힘든데도 묵묵히 일하는 분들을 보면 다 사랑하는 자녀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무엇이든지 참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도 그러하십니다. 하나님의 행복은 무엇일까요?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게 하신 것입니다. 

십자가를 보십시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사랑하시기로 결단하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행복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를 살리시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마음이 무너진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물으셨습니다.

요 21:15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이 물음에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지 주님이 아시지 않습니까?” 고백함으로 베드로는 다시 살아났습니다. 위대한 사도가 되었습니다.

이 시간 주님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물으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것은 우리를 살리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이 믿어지는 것은 엄청난 힘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더 놀라운 능력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과의 뜨거운 사랑 안에 거하기 전에 사람들을 위한 사역에 뛰어들기 때문에 쉽게 탈진해 버립니다. 사람들을 섬기는 일은 둘째 계명입니다. 먼저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게 될 때 사람을 사랑할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어떤 교회에 여선교회 회장이 너무 속상한 일이 많아서 "목사님, 저 더러워서 여선교회 회장 못하겠어요." 하고 사표를 냈습니다. 목사님께서 "선교회장 직분을 내가 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그 사표 나한테 내지 말고 강대상 앞으로 가져가서 하나님, 나 더러워서 여선교회 회장 못하겠어요. 하고 하나님께 사표를 내세요." 그랬더니 강대상 앞까지 갔다가  “죄송해요.” 하고 돌아갔답니다.

어느 문제나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가 열쇠입니다.

한 시간 기도가 힘든 사람도 기도가 힘든 것이 아니라 주님과의 사랑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한 시간 기도는 목표가 아니라 사랑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면 한 시간 기도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은 탈진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유혹도 줄어듭니다.

죄를 짓지 않습니다. 싸우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보이지도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베드로 사도는 그렇다고 말합니다. 초대교회 당시 교인들이 다 그랬습니다.

벧전 1: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다윗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하게 되었을까요?

다윗의 고백에서 그 비밀을 알 수 있습니다. 

:18 주님은, 주님을 진심으로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가까이 계신다.

:19 주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사람들의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구원해 주신다.

:20 주님은,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지켜 주시며

다윗이 하나님을 사랑하기 전에 먼저 진심으로 하나님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였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에 사랑하였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누구든지 다윗처럼 하나님을 찾고 경외하면 하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임재 연습]에서 로렌스 수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과 친해진 뒤에야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과 친해지려면 그 사람을 자주 생각해야 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려면 먼저 하나님을 자주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자주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귀히 여기는 곳에 우리의 마음도 있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계속 생각하십시오.”

저는 아내와 딸들은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사랑하겠는데 하나님도 그렇게 사랑하는지에 대하여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기에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여 사랑한다는 것은 너무나 막연하게 여겨졌습니다.

저는 일 중독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 때마다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목회하지 않는 사람이 문제이지 왜 열심히 목회하는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는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열심이 아니라 주님을 바라보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람들의 인정과 성공에 집착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제 안에 거하신다고 하였으니 자도 24 시간 주님을 바라보며 살기 위하여 매일 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보지 못하는 주님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목회보다 주님을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사랑하는 것이 잘 사는 길입니다. 모든 시험과 문제에서 이기는 열쇠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면 주님을 바라보는 일부터 시작해보기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중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기를 쓰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누구나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며 다윗처럼 하나님을 실제로 풍성하게 체험하게 됩니다.

그동안 하나님을 막연히 믿어 왔지만, 이제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기 원하는 분들은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분위기 때문에 일어나지 마시고 정말 그렇게 결단하는 분만 일어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