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이기고 나가게 하소서 (삼1:20-28)
본문
한나는 삶의 의욕을 잃고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믿음의 여인이었습니다. 또한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이 믿음이 그녀를 지탱시켜 준 버팀목이 되었고, 고통 가운데 소망을 가지도록 만든 힘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한나는 자신의 삶의 문제와 고통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통곡하며 오랜 시간동안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꼭 들어주시리라는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고통 가운데 신음하는 그의 아픔을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그가 그토록 아파하는 그 고통 가운데 함께 하시며 같이 아파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요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환경을 보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모습, 있는 그대로의 우리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고통 가운데 놓였다 할지라도 신음하고 아파하는 것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그 신음소리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나아가 간절한 마음으로 간구하고 소망해야 할 것입니다. 고통의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가 통곡하며, 애통하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손을 붙잡아 일으켜 세워 주실 것입니다. 절망과 고통 속에서 우리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극복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옵니까? 바로 믿음에서 나옵니다. 그 가운데서도 기도에서 나옵니다. 눈물의 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의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시고 어둠과 절망 가운데 있는 우리들에게 생명의 빛을 주실 것입니다. 기도는 고통을 이기는 능력이며 비결입니다. 한나는 삶의 극심한 고통의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왔습니다. 그리고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그의 기도는 통곡의 기도였습니다. 원망의 기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는 이내 원망과 통곡의 기도에서 벗어나 하나님에게만 모든 것을 집중하는 몰입의 기도의 단계로 옮겨갔습니다. 이 기도의 과정을 통해서 고통 가운데 신음하고 아파하는 내 자신의 상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고통을 통해 나를 이끌어가고 계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그 뜻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몰입의 기도는 자아를 포기하고 하나님께로 온전히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될 때 우리에게는 평안이 선물로 주어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게 됩니다. 나의 숨결과 늘 함께 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게 됩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그 뜻을 헤아리며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친히 우리의 삶을 인도해 주십니다. 나의 인생에 나를 아프게 하고 눈물짓게 만드는 가시가 있습니까? 그 가시를 품고 하나님께 나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 가시로 인해 영적인 눈이 떠지고 놀라운 은혜와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고통 가운데 함께 하시며 나의 기도를 들어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나가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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