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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인사와 감사 (고전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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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린도서에서 초대 교회의 내면 생활을 여러 가지로 많이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에게 실제적으로 부닥친 신앙 생활에 관한 문제에 대해 자세히 언급해 주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의 실천적인 생활에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고린도서를 잘 공부한다면 성도들의 결혼, 은사, 절제 생활 등 다양한 삶의 문제의 올바른 지도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성경은 바울이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 보낸 서신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바울에 의해 개척된 교회로서 바울의 가르침에 의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이 서신을 보낸 것입니다. 이 서신은 주후 55년을 전후해서 바울이 에베소에 체류하고 있었을 때 써서 보낸 내용입니다.

1. 바울의 인사
바울은 다른 서신의 경우처럼 고린도에 보내는 편지 서두에 자신의 사도직에 대해 언급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입은 바울’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도란 ‘아포스톨로스’란 헬라어로 이 말의 뜻은 ‘보냄을 받은 자’란 의미로 전권을 위임받은 특사란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사도란 직분은 원래 예수님에 의해 지명된 열 두 제자들에게만 해당되는 말로 사용되었는데 바울은 자신이 다메섹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실을 근거로 자신의 사도직을 변호하게 되었으며 다른 사도들에 의해 인정을 받게 된 것입니다.

바울이 편지 서두에서 자신의 사도 직분을 언급하고 있는 이유는 고린도 교회에 여러 당파들이 생겨나서 어떤 당파들은 바울의 사도권을 부인했기 때문에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밝혀 주게 된 것입니다.

2절 3절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보내는 인사입니다. 바울은 1절에서 ‘소스데네’라는 형제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는데 이 인물은 고린도의 유대인 회당의 회당장인 ‘소스데네’로 유대인들이 총독 갈리오에게 바울을 송사했을 때, 바울 대신에 매를 맞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울은 본문의 인사에서 하나님의 교회를 두 가지 표현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첫째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해 진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공로에 의한 것입니다. 다음에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저희와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어느 곳에 있던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은 하나님의 교회를 이루는 그리스도의 지체들인 것입니다.

바울은 3절에서 이들에게 이 서신의 내용을 전달하기 전에 인사하는 일을 잊지 않았는데 3절에서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고 축원했습니다. 은혜와 평강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내려오는 영적 축복입니다.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얻은 구원을 의미하고 평강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마음속에 임재 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평안을 의미합니다.

2. 하나님께 감사하는 바울
바울은 4절에서 하나님께서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주신 은혜를 인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주셨다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5절에서 7절에서 몇 가지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 ‘모든 구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케 되었다’고 했습니다. 구변이란 말은 진리에 기초한 교리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지식이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교리와 지식에 있어서 풍족했습니다. 성도들은 올바른 교리와 성경적인 지식을 가져야 그리스도의 증거가 견고케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진리에 입각한 교리와 성경적인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진리에 바탕을 둔 교리에 밝아야 하며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풍성해야 하는 것입니다.

(2) 7절에서 바울이 감사한 것은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은사란 말은 ‘일반적인 하나님의 선물’ ‘성령이 주시는 특별한 능력’을 의미합니다. 고린도 교인들에게는 성령의 여러 가지 은사가 나타났습니다.

이런 은사는 하나님의 교회를 위한 성령의 선물로서 바람직한 일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한때 이 은사로 인하여 분쟁이 일어나고 성도들간의 사랑에 금이 간 일이 있었기는 하지만 이런 일은 과도기적으로 일어난 일시적인 일이었습니다.

(3) 다음에 바울이 감사한 것은 고린도 교인들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린다’고 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은 주의 재림을 의미합니다. 주 재림의 소망 가운데 살아갔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결론 : 이런 바람직한 고린도 교인들이 받은 은혜에 대해 바울은 8절에서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케 하시리라’고 격려해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오늘부터 강해하는 고린도서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케 하실 주님의 은혜를 받아 주 재림의 소망 가운데 살아갈 수 있는 믿음의 성도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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