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영성을 Reset합시다. (히11:5-6)
본문
일상의 영성을 Reset합시다. (히브리서 11:5~6)
성경의 structure는 심오한 신학과 아름다운 문학의 두 균형을 절묘하게 이루어나갑니다.
그래서 내용전개를 아주 멋지게 구성하여 조화를 이루어나갑니다. 빛과 어두움, 화와 복, 고난과 영광, 슬픔과 기쁨, 심판과 구원, 징계와 회복, 그리고 죽음과 생명의 이야기로 전개해나갑니다.
지난 주 토새에서 우리는 아직 젊은 나이에 너무 일찍 죽은 아벨의 신앙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는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예배하는 신앙인으로 살았는데, 일찍 죽었습니다. 서글픈 일입니다.
그런데 믿음의 사람 에녹은 죽지 않고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4절에서 아벨은 죽었다고 말하고, 5절에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았다고 묘사합니다.
이처럼 성경은 신앙생활의 다양성을 보여줍니다. 아벨은 순교적 예배자로 살았고, 에녹은 일상의 영성으로 살았습니다.
여하튼 두 사람의 공통분모는 믿음입니다. 아벨은 죽었어도 믿음으로 말해주는 신앙의 표상이고, 에녹은 일상의 영성생활을 잘 말해줍니다.
『에녹도 하나님을 굳게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죽음을 겪지 않고 하늘로 옮겨졌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데려가셨기 때문에 갑자기 그의 모습을 찾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이러한 일이 있기 전부터 하나님께서 에녹을 얼마나 흡족하게 생각하셨는가 하는게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벨과 에녹 두 사람 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벨이 예배중심의 신앙으로 산 자라면, 에녹은 일상의 영성으로 신앙생활을 한 자입니다.
이처럼 일상의 영성은 축도 후부터 시작됩니다. 특히 예배는 축도와 함께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일상의 신앙생활은 축도 후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모이는 공동체 예배를 기뻐하실 뿐만 아니라, 성도들이 흩어져서 삶으로 드리는 예배를 더욱 기뻐하십니다.
그러기위해서는 교회생활과 세상생활이 일치되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와 밖에서의 모습이 같아야 합니다. 주일과 평일의 삶이 동일해야 합니다.
우리 지구촌교회는 주일에는 모이는 교회요, 평일에는 흩어지는 교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의 신앙생활을 Reset하자고 호소해봅니다. 소위 일터에서의 영성을 향상시키며 살아가자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신앙생활로 Reset하기를 원하실까요?
1.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기를 Reset합시다.
중국 가정교회 지도자 윈 형제는 그가 쓴 책 〈하늘에 속한 사람〉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필요성을 이렇게 가르쳐줍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러 나가는 사역자들에게 이렇게 충고합니다.
‘여러분은 돈도 없이 집에서 멀리 떠나게 됩니다. 여러분이 가장 두려워해야할 것은 무엇입니까?’
그러자 그들은 감동적으로 대답합니다.
“저희는 굶거나 얻어맞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복음을 위해서는 기꺼이 죽을 각오도 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는 삶입니다. 하나님이 매일 저희와 함께 하시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그렇습니다. 인생 최대의 과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야합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입니다.
우리는 하루 일과 중에 사람들과 많이 어울립니다. 함께 만나고, 식사하고, 커피마시고, 함께 시장도 같이 하고, 쇼핑도 같이 갑니다. 영화도 같이 보고, 휴가나 여행도 같이 가고, 골프도 여러 번 함께 라운딩할 것입니다.
여하튼 우리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참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함께 하는 데는 얼마나 시간을 내는 것 같습니까? 하나님과 함께 대화를 하거나, 하나님과 얼마나 충분한 시간을 가지며 함께하고 있는 것 같습니까?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 비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은 너무나 적지는 않은가요?
과연 우리는 날마다 얼마나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 것 같습니까?
무엇보다도 우리는 하루 일과를 시작하면서 주님의 음성을 듣고 출발해야합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자기 계획과 스케줄만 따라서 살아갑니다.
우리가 신앙적으로 성숙할수록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말씀하십니다. 성경뿐만 아니라, 사람을 통해, 자연을 통해, 사건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최근에 전 세계적으로 회자되고 있는 글이 있습니다. ‘코로나가 인류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인류에게 보내는 편지〉(A letter to Humanity)
지구가 속삭였지만 당신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지구가 소리를 내 이야기 했지만 당신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지구가 소리쳐 외쳤을 때 당신들은 오히려 귀를 막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태어났습니다. 나는 당신들을 벌주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지구는 도와 달라 외쳤습니다. 대규모의 홍수로 외쳐도 당신들은 듣지 않았고, 불타는 화염으로 외쳐도 당신들은 듣지 않았고, 강력한 폭풍과 돌풍에도 당신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대양의 생물들이 해양 오염으로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당신들은 여전히 지구의 외침을 듣지 않았습니다. 빙하가 녹아내리는 심각한 경고에도, 혹독한 가뭄에도, 지구가 얼마나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는지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전쟁이 끊이지 않고, 욕심은 멈추지 않고, 무수한 증오에도, 하루에도 수많은 죽음이 일어나도 당신들은 그저 당신들의 삶을 이어갈 뿐이었습니다.
당신들에게는 지구가 보여주는 수많은 징후를 알아내기 보다는 최신 아이폰을 갖는 것이 더 중요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내가 여기 있습니다. 내가 세계가 돌아가는 그 궤도를 멈추게 했습니다.
내가 마침내 당신들로 하여금 귀를 기울여 듣게 만들었습니다. 당신들을 피신하게 만들었고, 더 이상 물질적인 것에만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당신들은 지구가 어떤 상태인지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존에 대한 염려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느낄 수 있습니까?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는 것처럼 당신들에게 고열을 일으켰고, 대기가 오염으로 가득 찬 것처럼 당신들에게 호흡곤란을 가져다주었고, 지구가 매일 쇠약해지는 것 같이 당신들에게 연약함을 주었습니다.
세계를 멈추게 만들어 지구의 문제와 그 아픔을 잊고 살게 만들던 당신들이 좋아하던 일들 ~~
그 편안함과 즐기던 외출을 당신들로부터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이제 중국과 인도의 하늘이 깨끗해지고, 공기의 질이 달라졌습니다. 단지 공장들이 더 이상 오염물질을 지구의 대기에 내뿜지 않게 된 것만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베니스의 물이 깨끗해지고 돌고래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단지 곤돌라가 멈추는 것만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당신들은 비로소 당신들의 삶에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새겨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나는 여기에 당신들을 벌주러 와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들을 깨우기 위해 온 것입니다.
내가 떠나고, 이 모든 것이 지나간 후에 ~~ 제발 이 시간들을 기억해주세요.
지구의 이야기를 들어 주세요. 당신 영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세요. 더 이상 지구를 오염시키는 것을 멈춰 주세요. 싸움을 멈추고, 더 이상 물질적인 것에만 매달리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이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시작해 보세요. 지구와 그 안의 모든 생물을 보살펴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조주를 기억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내가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모습으로 오게 될 거예요. I may come back even stronger ~~
코로나 바이이러스로 부터…
The earth whispered but you did not hear. The earth spoke but you did not listen. The earth screamed but you turned a deaf ear. And so I was born...
I was not born to punish you. I was born to awaken you. The earth cried out for help.
Massive flooding. But you didn't listen. Burning fires. But you didn't listen.
Strong hurricanes. But you didn't listen. Terrifying Tornadoes. But you didn't listen.
You still don't listen to the earth when Ocean animals are dying due to pollutants in the waters.
Glaciers melting at an alarming rate. Severe drought. You didn't listen to how much negativity the earth is receiving.
Non-stop wars. Non-stop greed. You just kept going on with your life. No matter how much hate there was.. No matter how many killings daily. It was more important to get that latest iPhone than worry about what the earth was trying to tell you.
But now I am here.
And I've made the world stop in it's tracks. I've made YOU finally listen. I've made you take refuge. I've made you stop thinking about materialistic things.
Now you are like the earth. You are only worried about YOUR survival.
How does that feel? I give you fever like the fires burn on earth.
I give you respiratory issues like the pollution filling the earth's air.
I give you weakness as the earth weakens every day. I took away your comforts.
Your outings. The things you would use to forget about the planet and its pain.
And I made the world stop. And now ~~
China & India have better air quality, the skys are clear blue because factories are not spewing pollution into the earth's air.
The water in Venice is clean and dolphins are being seen again, because the gondola boats that polluted the water are not being used.
YOU are having to take time to reflect on what is important in YOUR life.
Again I am not here to punish you. I am here to Awaken you.
When all this is over and I am gone ~~
Please remember these moments.
Listen to the earth. Listen to your soul.
Stop Polluting the earth. Stop Fighting amongst each other. Stop caring about materialistic things. And start loving your neighbours. Start caring about the earth and all its creatures.
Start believing in a Creator.
Because next time I may come back even stronger ~~
Signed, Coronavirus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말은 히브리어로는 ‘하나님과 함께 걷는다.’는 뜻입니다.
에녹은 날마다 하나님과 함께 걸으며 동행하는 행복 속에 살았습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우리도 하루일과를 시작하면서 주님과 함께 출근하고, 그분 모시고 사업하고, 주님과 함께 활동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기쁩니까?
‘주와 같이 길가는 것, 즐거운 일 아닌가? 옛날 선지 에녹같이 주만 따라 가겠네.
한 걸음, 한 걸음. 주 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는 걷겠네.’
에녹의 이런 고결한 삶을 라틴어 성경인 70인 번역 성경에서는 『에녹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살았다.』고 번역합니다.
그래서 오늘 5절에서 『에녹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로 인정을 받았다.』고 그를 칭찬합니다.
우리도 일상에서 with Him, 그분 모시고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주님이 나에게 다정한 친구가 되어주십니다.
‘주가 나와 동행을 하면서, 나를 친구 삼으셨네. 우리 서로 받은 그 기쁨을, 알 사람이 없도다.’
우리 모두 이런 신령한 기쁨을 누리는 신앙생활로 Reset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날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 갖기, 일상에서 주님 모시고 살아가기로 Reset합시다.
2. 하나님과 일치하며 살아가기를 Reset합시다.
우리가 누군가와 함께 하려면 두 사람이 합의가 이루어져야합니다. 두 사람이 함께 손을 잡고 행복하게 걸어가려면 마음과 뜻을 일치해야합니다.
우리가 함께하고 동행한다는 것은 일치를 말합니다. 생각의 일치, 목표의 일치, 감정의 일치를 전제합니다. 행복한 부부일수록 일치를 잘합니다. 부부가 서로 자기주장을 내려놓고 일치하니까 행복한 것입니다. 좋은 친구일수록 자기를 비우거나 내려놓고 서로 일치합니다.
우리 지구촌교회는 2018년 당회정책회의에서 모든 장로님들이 이런 표어를 제창했습니다.
『우리는, 같은 마음, 같은 생각, 같은 목표, 같은 비전, 같은 방향, 같은 믿음, 같은 기도를 하고, 같은 말을 하여야 하며, 같은 헌신을 하여야 한다.』
우리 지구촌교회는 모두가 같은 영성으로 일치하니까 은혜공동체, 비전공동체를 이루는 것입니다.
구약성경 아모스서 3장 3절은 매우 심플하게 정의합니다.
『두 사람의 뜻이 맞지 않는데, 어찌 동행하겠느냐?』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려면 내 뜻을 하나님의 뜻에 일치시켜야 합니다.
에녹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 내 생각, 내 입장, 내 주장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내 방법을 바꿔야 합니다. 하나님의 방식에 채널을 맞춰야 합니다.
우리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표본으로 보여주십니다. 그분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기쁨으로 일치하셨습니다. 고통스런 십자가의 길도 기꺼이 따르며 주님과 동행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하는 신앙생활을 Reset하려면 이런 노래를 자주 불러야합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고요한 중에 기다리니, 진흙과 같은 날 빚으사, 주님의 형상 만드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온전히 나를 주장하사. 주님과 함께 동행함을, 만민이 알게 하옵소서.’
특히 오늘날과 같은 혼란과 혼돈의 시대에 우리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문자 그대로, 부모의 모델링 교육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어떤 집에 가면 주로 앞마당만 봅니다. 그러나 뒷마당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앞모습과 함께 뒷모습도 일관되게 보여주며 살아야합니다.
오늘 말씀의 절정은 우리를 더욱 행복의 경지로 이끌어줍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였더니, 하나님께서 영원히 그와 함께 동행하여주십니다. 그래서 그를 천국으로 데리고 가신 것입니다. 메시지의 본질은 이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만큼, 하나님이 우리와 동행하여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상주시는 은총의 본질입니다.(6절)
『진정으로 하나님을 바라는 이는 반드시 보상받는 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은 신앙생활을 제대로 Reset하여 사는 자를 반드시 보상하여주십니다.
험난한 세상의 일상 현장에서 하나님이 동행하여주십니다. 돌보아주십니다. 지켜주십니다. 그의 인생을 기뻐하십니다. 그를 통해 영광 받으십니다.
우리 모두 신앙생활의 본질을 다시 Reset하여 하나님과 동행하고, 그분과 일치하며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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